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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소슬한 가을바람이 불면 밤하늘의 별자리도 이동합니다.
북쪽하늘에 카시오페아가 자리 잡고 북극성을 중심으로 
기린, 곰, 용좌가 보입니다.
여름철 머리위에서 반짝이던 북두칠성은 지평선 가까이 내려가고 
동서를 가로질러 흐르는 은하수 주변에는 무수한 별들이 명멸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하늘의 별들과 빗대어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많은 영웅들이 그 별의 운명처럼 왔다가 갔다고 하며, 
또 나타나리라고 합니다.
예술계 인물들을 아예 스타라고 부릅니다. 
이런 스타 중에 최근 특별한 별 하나가 스러졌습니다.

“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등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폴 뉴먼’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1954년 데뷔하여 50여 년간 8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그 긴 세월을 슬럼프나 굴곡 없이 정상을 지킨 것은 ‘58년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95년 베를린 영화연기자상, 2006년 골든글러브 TV 부분 남우주연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말해줍니다.
모범적인 가장으로 할리우드 최고의 “바른생활의 사나이”로 통했고 
동시에 사업가이자 미래기업모델인 사회적기업의 선구자였습니다.
1982년 100% 천연재료와 무방부제 샐러드 드레싱을 생산하는 
“뉴먼스 오운” 회사를 세워 창업한지 6개월 만에 50만 불의 매출을 올렸고 
6만 5천불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했습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사업이 신장되었고 기부액도 늘려서 
2002년까지 총 1억 3천 7백 만불을 사회에 환원시켰습니다.
동료배우 샐리 필드는 “가끔 신은 폴 뉴먼 같이 완벽한 인간을 만드신다.”  
라고 평했습니다.
1988년 6월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캠프를 시작했는데 대상인원은 
백혈병, 악성종양, AIDS 등 30여 가지의 각종 난치병에 걸린 어린아이들이며 
해외 31개 지부, 미국 내 31개 지부를 통해서 모집합니다.
그가 출연했던 “내일을 향해 쏴라”에 나온 은신처 
산골짜기 갱단(Hole in the Wall Gang)의 이름을 빌린 캠프는 
난치병 어린이 환자에게 꿈같은 체험으로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그는 캠프를 시작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저는 적잖이 모은 재산으로 행운을 누려왔습니다.
이런 행운을 어려운 병고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캠프생활의 
즐거운 몇 주 동안 경험을 제공하면 얼마나 보람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어린 시절의 추억처럼 말입니다.
저는 이런 아이들에게 평화, 행복, 휴식을 주고 싶은 것이 소망입니다.

지난달 26일 83세를 일기로 그는 세상을 하직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2008. 10   임 동 신 올림


 
내일을 향해 쏴라

 

-감사합니다. ( 9/1 ~ 9/30 접수 순,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 회 비 : 신영은, 성다영, 성다원, 이화련, 김귀화, 문동기, 김재균(200,000원), 이경순, 김명식, 성한악기, 노적회 *월 회 비 :박시원(2달), 한윤경, 정성재, 정광진, 장애리, 박금옥, 김정숙, 이항숙, 지영숙, 김귀근, 박복님(2달), 서수근, 박종옥(b)(2달), 최정래, 김현숙, 조영자, 채광식,이순자, 엄태순, 설진이, 선왕주, 이자형, 물망초모임(2달), 윤영숙(2달), 이경희, 서안나, 심재안, 한마음모임(2달), 최규열, 김수연, 이청자, 김소연, 한이숙, 이병철, 박기창, 최갑순, 이수형, 김민재, 송선경, 정춘희, 김현주, 김영호, 조명임, 천경기, 임유성, 대한감정법인, 김기정가족, 최종철, 한형석(2달), 이승호, 이태현, 이지선, 김경남, 정파진, 이 삼, 백수경, 이환익, 박성진, 임금순, 최화숙, 김선미, 장인송, 김영수, 방기태, 이준형 *특 별 기 금 : 주영철(3,000,000원) *특지장학금 : 최두선(2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9월 11일 김금복 님 부친 소천 * 9월 23일 한성언 님 모친 소천

-동참을 환영합니다. * 7~8월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 윤선희 님, 윤은애 님, 최문실 님, 김정현 님 * 8월 21일 김종원 님 / 임동신 님 추천

-축하합니다.- * 9월 23일 우리의 꿈나무 손혜리 양의 졸업리사이틀(이대 국악관) * 9월 27일 이성인 님 장남 은국 군 결혼 (전쟁기념관예식홀) * 10월 3일 김명식 님 딸 소희 양 결혼 (익산벽제웨딩홀) 이윤봉 님 장남 인천 군 결혼 (부천소풍컨벤션웨딩홀) * 10월 7일 윤 기 님 공생복지재단 80주년 기념행사(프라자 호텔) * 10월 11일 김희수 님 장남 태영 군 결혼 (양재 L 타워)

-알려드립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복지단체에서 도곡동에 떡집 ‘수밀원’을 차렸습니다. 서울시에 사시는 저소득층 주부들에게 1년간 떡기술을 교육해보니 내놓아도 좋은 맛있는 떡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분들이 떡을 만들고 가게를 차린 것입니다. 이 떡은 방부제나 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모두 우리 농사물로 만든 것입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그 곳의 수익금은 제 2, 제 3의 ‘수밀원’, 즉 사회적기업의 출자금이 됩니다. 가정이나 직장의 행사 때 이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연락처: 02) 445-1816 (김종학 관장), 011-484-1947 (조영구 팀장)

-온라인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농 협 045-01-070775 신한은행 396-11-004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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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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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2002년 2월의 편지 임동신 218 2004-06-18
2002년 정기 총회 개최 모 시 는 글 한강을 지나면서 강심에 녹아드는 봄기운을 느낍니다.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횃불이라는 이름으로 모아지게 된 것이 어언 1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모임에 쏟아주신 회원님들의 관심과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236 2001년 7월의 편지 임동신 227 2004-06-18
장마가 계속되면서 무더위와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이 수해에서 무사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주전 가까운 친구들과 인천국제공항을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언론의 비판과는 다르게 동북아의 관문...  
235 횃불장학회 11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228 2007-03-22
입동이 지나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포근한 날도 있겠지만 계절은 겨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드립니다.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민주주의의 요체는 다양한 목소리의 조화로운 수렴입니다. 우리나라는 전후 ...  
234 2003년 1월의 편지 임동신 230 200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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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2003년 12월의 편지 임동신 234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께 절기로 12월 7일은 대설이고, 22일은 동지입니다. 세월은 겨울로 치닫고 금년이 저물어 갑니다. 올해도 많은 어려움과 힘든 일들이 우리 곁을 지나갔으나, 아직은 건강한 몸으로 한해를 돌이켜보며 회원님을 생각할 수 있음을 하나님께 감...  
232 2002년 10월의 편지 임동신 241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께 아침 찬 공기에 서리가 맺힌다는 한로가 지났습니다. 가을은 제법 깊어가는데 수재민들과 달동네 사는 이들의 겨우살이가 염려됩니다. 설악산에서 단풍소식이 전해옵니다. 북한산에 오르다보면 대자연의 채색작업이 시작됨을 봅니다. 아직...  
231 2003년 2월의 편지 임동신 243 2004-06-18
모 시 는 글 파란하늘에 파스텔처럼 번지는 봄기운을 느낍니다. 그동안 저희 모임을 위해 정성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서 한자리에 모이는 2003년도 총회를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저희가 가꾸는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북돋...  
230 2003년 7월의 편지 임동신 248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드립니다. 장마중에도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여름 날씨는 하와이 상공에 머무른 북태평양 고기압에 좌우됩니다. 겨우내 그 곳에 머물렀던 북태평양 고기압은 여름이 다가오면 점차 서쪽으로 그 세력...  
229 제 1회 횃불강좌 안내입니다. 임동신 248 2007-03-22
모 시 는 글 제1회 횃불강좌를 아래와 같이 마련했습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유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아 래 제 목 : “제2모작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강 사 : 김 성 훈 상지대총장 - 現 경실련 대표 - 現 수목장 실천 상임대표 - 前 농림부 장관 - 前 중...  
228 2002년 6월의 편지 임동신 250 2004-06-18
대한민국 건국 이후 우리를 이렇게 열광시킨 일이 있을까요? 온 국민에게 벅찬 환희를 주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그리고 전국을 온통 붉은 물결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가 대표팀은 4강의 문앞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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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2003년 5월의 편지 임동신 253 200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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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2004년 2월의 편지 임동신 256 200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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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2002년 9월의 편지 임동신 259 2004-06-18
성큼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구름없이 높은 하늘을 만납니다. 예년같으면 고향 집 마루에 앉아 잘 자란 곡식을 바라보는 농심이 무르익을 때입니다. 그러나 큰 물과 큰 바람이 지나간 곳곳에는 한숨과 눈물이 넘칩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  
223 횃불장학회 9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263 2007-03-22
극성스러웠던 더위가 물러가고 하늘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회원님의 일터와 집안에 주님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태양이 몹시도 뜨거웠던 지난여름은 해수욕장마다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로 초만원이었고, 늦더위에 개장기간을 연장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  
222 횃불장학회 10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263 2007-03-22
모처럼 긴 연휴가 된 추석은 잘 지내셨는지요? 연휴를 중심으로 해서 서해대교 추돌사고, 북한 핵실험, 반기문 장관의 기쁜 소식 등 크고 굵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북한 핵실험 때문에 이웃들이 큰 불장난을 자제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  
221 2002년 7월의 편지 임동신 264 2004-06-18
7월 2일 밤, 광화문에서 검은 정장을 입은 23인의 전사와 기쁘게 장단을 맞추며 춤을 추는 벽안의 축구감독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3일 아침,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온 사무실과 미뤄둔 일거리를 정리하는 무심한 내 자신의 손길을 느끼면서 ...  
220 횃불장학회 8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265 2005-08-10
금년은 해방 60주년 한일수교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변화의 세월이 여섯 번씩이나 지나갔는데도 일본과의 몇 가지 문제는 미완의 상태로 남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일본의 저명한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가 『8...  
219 2004년 6월의 편지 임동신 267 2004-06-18
예전보다 이른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장마까지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리라는 예보입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하면서 문안인사드립니다. 이번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최근 충청북도 교육청이 초등학교 6...  
218 2002년 8월의 편지 임동신 268 2004-06-18
태평양에 있는 티니아 미공군기지, 남들이 깊이 잠든 새벽 2시경 B29 한 대가 광음을 울리며 비행을 시작합니다 오전 8시15분 일본 히로시마 상공에 도착한 비행기는 관제탑의 지령을 기다립니다. "고도를 낮추고 시계 비행을 하라" 조종사는 지상 9500m 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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