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더오래] 내 발인데 내 말을 안듣네..노화는 발에서 온다

김병곤 입력 2020.05.15. 08:01

 


[더,오래]김병곤의 명품운동 레시피(23)


남녀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사람은 보통 20~25세를 전후로 세포의 성장을 끝내고 노화가 시작 된다. 우리는 20세가 지나면서 느끼지는 못하지만 늙어가고 있고,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노화의 개인차도 심해진다. 지금 20대의 청년들에게는 이 말이 와 닿지 않겠지만,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노화라는 것을 조금씩 몸으로 체감하게 되면서 개인차 또한 아주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노화가 진행되면 척추관절 사이의 추간판이 위축되면서 키가 줄어들고 허리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며, 골다공증 가능성이 커진다. 또 근육량 감소로 근력이 저하되고 피로를 빨리 느끼며, 근육의 탄력성을 잃어버린다. 외부나 내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 속도 역시 15% 정도 느려진다고 한다. 나이 든 어르신을 보면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속도를 잃어버려서 움직임 자체가 느려지는 것이다. 달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거나, 달린다 하더라도 빠르게 달리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보자. 내 몸이 노화 반응을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노화를 줄일 수 있는 운동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사진 pexels]

 


위에서 언급한 노화의 진행에 의해 근육, 관절, 신경 등과 같은 모든 기능이 약해지게 되는데 이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다면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규칙적인 중량 운동(웨이트 트레이닝)과 달리기(심혈관계 운동)를 통해 약해지는 몸의 기능을 지켜내야 한다. 중량 운동과 달리기는 주 2~3회씩 최소한 3개월은 꾸준히 해야 체력이 향상된다.

 

사람의 30대 이후 인상은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의 30대 이후의 건강은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과거에는 유전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연구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생활방식에 의해 건강이 좌우된다는 연구가 많다.

 

나는 수년 전 우리 아이들의 초등학교 운동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학부모 이어달리기를 했는데 달리던 부모의 1/3은 넘어졌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던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 차례였는데 나 역시 빙판에서 달리는 기분이 들면서 중심을 잃을 뻔했다. 속도를 줄이면서 넘어지는 불상사는 피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과연 이런 현상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뇌에서는 나의 젊었을 때를 기억하면서 속도를 높이고, 이 속도를 실현하는 다리는 스피드를 잃어버리면서 서로 간극 차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이제부터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한 번 나가보자. 내 몸이 노화 반응을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노화를 줄일 수 있는 운동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가족과 함께 공원에서 민첩성 운동을 하면 재미있을 것이다. 가족 중 누구의 신경이 가장 활발하고 건강한지 확인해보자.

 

 


(사)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 회장 theore_creator@joongang.co.kr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515080128074

조회 수 :
160
등록일 :
2020.05.15
08:21:4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875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691 '텔로미어' 길수록 장수..건강한 생활습관이 '세포 노화시계' 늦춘다 불씨 224 2019-09-25
'텔로미어' 길수록 장수..건강한 생활습관이 '세포 노화시계' 늦춘다 권대익 입력 2019.09.23. 18:03   [문지숙 교수의 헬시에이징] 문지숙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   텔로미어. 게티이미지뱅크     세포의 핵 속에는 유전정보를 가진 염색체(게놈)가 있...  
1690 환절기 '폐렴' 주의보.. 노인은 증상 없어 더 무섭다 불씨 162 2019-09-26
환절기 '폐렴' 주의보.. 노인은 증상 없어 더 무섭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25. 15:41   폐렴 예방하는 법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은 폐렴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11월부터 폐렴 환자 수가 증가해 ...  
1689 겨울 동안 쓸 비타민D, 지금 저장하세요 불씨 134 2019-09-27
겨울 동안 쓸 비타민D, 지금 저장하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26. 13:27   비타민D는 우리 몸이 햇볕을 쫴야 체내 효과적으로 생성된다. 햇볕 속 자외선B가 피부와 만나면 피부 속 콜레스테롤이 비타민D로 바뀌기 때문이다. 비타민D 영양제를 보...  
1688 독감 백신 언제 맞을까? 불씨 168 2019-09-28
독감 백신 언제 맞을까? 이용재 입력 2019.09.27. 13:28   [사진=Tatevosian Yana/shutterstock]     선선한 바람, 청명한 하늘, 독감 백신을 맞기에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 '멘스 헬스'에 따르면 독감 예방 접종에 늦은 시기란 없다. 좀 늦은 감...  
1687 노화하는 혈관 살리는 생활습관 3가지 불씨 141 2019-09-29
노화하는 혈관 살리는 생활습관 3가지 권순일 입력 2019.09.28. 11:05   [사진=jv_food01/gettyimagesbank]     혈액이 온몸을 원활하게 순환하려면 혈관이 깨끗해야 한다. 혈액은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 등을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운반하여 신장(콩팥)을...  
1686 위산 역류를 막는 7가지 방법 불씨 294 2019-09-30
위산 역류를 막는 7가지 방법 이용재 입력 2019.09.26. 10:20   [사진=ktoriya Kuzmenkova/gettyimagebank]     목이 아프거나 목소리가 변하면 감기를 의심하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오래 간다면 식도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는 게 좋다.   하부 식도...  
1685 건강 노년 위한 식습관 "고기 섭취하고, 반찬 싱겁게" 불씨 167 2019-10-01
건강 노년 위한 식습관 "고기 섭취하고, 반찬 싱겁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30. 11:13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반찬은 싱겁게 먹고, 고기를 챙기는 식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100세 ...  
1684 [노인, 1순위는 건강 ②] 나이들면 근력 떨어진다는데..'노인성 근감소증'은 각종 합병증의 원인 불씨 194 2019-10-02
[노인, 1순위는 건강 ②] 나이들면 근력 떨어진다는데..'노인성 근감소증'은 각종 합병증의 원인 입력 2019.10.01. 09:52   -근감소증, 낙상으로 인한 골절 등 각종 합병증 위험 높여 -자신 신체 상태에 맞는 근력운동 꾸준히 하는 것이 좋아     노인성 근감소...  
1683 혈액이 맑아야 몸이 숨 쉰다.. 혈액 맑게 하는 법은? 불씨 235 2019-10-03
혈액이 맑아야 몸이 숨 쉰다.. 혈액 맑게 하는 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0.02. 15:51   혈액 관리법     혈액을 맑게 하려면 오메가3를 섭취하고 과식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액이 맑아야 전신이 건강하다. 혈액에 ...  
1682 유산소운동,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걸까 불씨 143 2019-10-04
유산소운동,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걸까 권순일 입력 2019.10.03. 11:06     [사진=aaron_belford/gettyimagesbank     유산소운동은 체중을 조절하고 심장과 폐를 포함한 여러 장기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1681 폐 건강 튼튼하게 유지하는 방법 7 불씨 891 2019-10-05
폐 건강 튼튼하게 유지하는 방법 7 권순일 입력 2019.10.04. 09:05     [사진=SewCream/shutterstock]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은 많이 알려져 있다.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고, 건강에 좋지 않은 지방을 제한하는 것 등이다.   이에 비해 폐(허...  
1680 [똑똑한 운동 가이드] 운동중독 의심해야 할 증상 4 불씨 328 2019-10-06
[똑똑한 운동 가이드] 운동중독 의심해야 할 증상 4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0.03. 07:40     늘 하던 운동보다 더 많이 해야 만족감이 드는 경우 운동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 사진=크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은 필수다. 하지만 자...  
1679 70대에도.. 30년 젊은 심장·폐·근육 갖는 법 <연구> 불씨 206 2019-10-07
70대에도.. 30년 젊은 심장·폐·근육 갖는 법 <연구> 홍예지 입력 2018,12, 13:40       [사진=픽사베이]   수년간 정기적으로 운동한 70세 이상 노인들은 심장·폐와 근육이 40대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볼주립대 연구팀은 1970년대부터 수십...  
1678 과학자도 권하는 생각을 바꿔서 건강 지키는 법 5 불씨 131 2019-10-08
과학자도 권하는 생각을 바꿔서 건강 지키는 법 5 권순일 기자 입력 2018년 6월 24일 10:43     [사진=gettyimagesbank.com]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신체 건강을 향상시키고 웰빙(참살이)을 이끌어낼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치...  
1677 걷기.. 하루 몇 보나 걸어야 좋을까? 불씨 297 2019-10-09
걷기.. 하루 몇 보나 걸어야 좋을까? 이용재 입력 2019.10.08. 16:28     [사진=Brocreative/shutterstock]   걷기는 가성비가 가장 좋은 운동으로 꼽힌다.   걷는 데는 별다른 장비가 필요 없다. 특별한 재능이 요구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양팔을 흔들며 가...  
1676 근력운동은 오후, 유산소운동은 저녁이 좋아 불씨 269 2019-10-10
근력운동은 오후, 유산소운동은 저녁이 좋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11.21 08:50   아침 운동은 가벼운 스트레칭과 걷기가 좋고, 점심시간 후에는 근육을 단련하기 좋다. /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꾸...  
1675 나이 들어 근육 줄면 질병까지.. 단백질·칼슘·비타민 같이 섭취해야 불씨 258 2019-10-11
나이 들어 근육 줄면 질병까지.. 단백질·칼슘·비타민 같이 섭취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17. 10:57   노년 건강 위협하는 '근육 감소'   근육은 멋진 몸매를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노년에 자유로운 신체 활동을 하고, 당뇨병, 치매 등...  
1674 행복한 노년건강은 매일 1시간 근력운동부터 불씨 171 2019-10-12
행복한 노년건강은 매일 1시간 근력운동부터 이병문 입력 2019.09.30. 14:45   환갑 넘으면 근육량 매년 3%씩 감소 반찬은 싱겁게, 고기는 챙겨먹어야져 365mc 이선호병원장 "적정한 체중을"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100세 시대가 코앞인 만큼, 보다 젊고...  
1673 손·발·골반의 '작은 근육' 늘려야 건강 수명 ↑ 불씨 190 2019-10-13
손·발·골반의 '작은 근육' 늘려야 건강 수명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0.01. 14:32     몸의 큰 근육뿐 아니라 손, 발, 배뇨 근육 등 작은 근육을 단련해야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근육을 단련할 ...  
1672 느리게 걷는 40대 더 빨리 늙는다? "느릴수록 노화·노안↑" 불씨 163 2019-10-14
느리게 걷는 40대 더 빨리 늙는다? "느릴수록 노화·노안↑" 김경미 기자 입력 2019.10.13. 10:50     영국 킹스칼리지런던과 미국 듀크대 공동연구 "60세 이상 노인뿐 아니라 중년 걸음걸이도 노화 지표 될 수 있어"     [서울경제] 40대 중년의 걸음걸이 속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