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얼굴 상처, 흉터 남지 않게 치료하려면?

최승식 입력 2021. 02. 02. 10:03 수정 2021. 02. 02. 11:01 댓글 6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해 얼굴에 상처가 생긴다면 신경도 쓰이고, 흉터가 남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생긴다.

상처별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흉터가 계속 남는 경우가 있다. 상처별로 어떻게 초기 대응을 받아야 하는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김소영 성형외과 교수가 조언했다.

- 출혈에는 '지혈'이 우선깨끗한 거즈나 휴지 등으로 지그시 압박

외상이 생길 경우 대개 출혈이 발생한다출혈이 있는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혈'이다깨끗한 멸균 거즈나 거즈가 없다면 깨끗한 휴지나 천을 이용하여 피가 나는 부위를 지그시 압박해주면 된다대개의 모세혈관 손상에 의한 출혈은 5~10분 정도의 압박으로도 멈추게 되는데이렇게 일시적으로 지혈된 부위는 완전히 창상 치유가 된 것이 아니므로 다시 피가 날 수도 있다.

따라서 지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처 부위에 덮은 거즈를 떼어내는 것은 가까스로 지혈된 상태를 자극하여 재출혈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떨어지려고 하거나 덜렁거리는 살점을 제거하기보다 함께 지혈해주는 것이 좋다지혈이 되었다면 더 이상 상처부위를 손으로 건드리거나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손이나 입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상처 감염이나 염증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심장박동에 따라 뿜어져 나오는 출혈의 경우는 동맥 출혈일 가능성이 많으며이는 10분 이상 압박으로도 지혈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는 즉시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 피가 멈췄다면 소독 후 폼 드레싱 부착... 상처 재생에 도움

소독약이나 생리식염수를 상처 부위에 부어 이물질을 제거한 후 약간의 압박을 가해 폼 드레싱(얇은 스펀지 같은 폴리우레탄 폼)으로 상처를 감싸준다폼 드레싱은 삼출물 혹은 피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소독재료 제거 시에도 통증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떨어져 나간 상처는 멸균 거즈로 감싸 병원 방문하면 이식도 가능해

또한칼이나 날카로운 것에 베여 살점이 떨어져 나간 경우에는 떨어진 조직을 가능하면 멸균 거즈에 싸서 병원을 찾으면 도움이 된다떨어져 나간 피부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하지만때에 따라서는 결손 부위를 덮어주기 위해 추가 피부 이식 없이 떨어진 피부 조직을 이용하여 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초기부터 전문가에게 치료 받아야... 이후 흉터를 어떻게 남기느냐에 영향 미쳐

외상 부위를 의사가 직접 보고 소독치료만으로 가능한지봉합이 필요한지제거해야 할 이물질이 있는지동반된 골절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므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의 흙이나 아스팔트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 상처가 아물기 전에 제거해주어야 하는데 이런 이물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깊이 들어가 외상성 문신을 동반한 흉한 흉터를 생기게 할 수 있다. 상처가 깊어 봉합이 필요한 경우, 24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내원하여 봉합술을 받으면 된다.

찰과상을 입은 환자의 흉터 치료 과정모습. [사진=상계백병원]

김소영 교수는 "흉터 치료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게 중요한데 흉터의 종류에 따라 실리콘 연고실리콘 밴드봉합 테이프스테로이드 주사조기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하여 나쁜 방향으로의 흉터 악화를 줄이고 최상의 흉터로 남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어차피 흉터가 남으니 미룬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외상 초기 단계에서부터 치료를 시작하여 흉터 치료 및 케어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흉터가 남는 정도는 상처의 깊이방향위치오염의 정도 그리고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피부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남게 된다그러므로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승식 기자 (choissie@kormedi.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202100320319

조회 수 :
387
등록일 :
2021.02.03
07:21:2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19115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911 눈 건강에 좋은 영양제는? 불씨 912 2017-06-29
[1분 Q&A] 눈 건강에 좋은 영양제는?| Daum라이프 눈 건강에 좋은 영양제는? 하이닥 | 신정윤 | 입력 2017.06.28 16:56     Q. 눈 피로, 시력 감퇴를 막는 눈 건강에 좋은 영양제를 추천해 주세요.     성인   A. 눈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는 다음과 ...  
2910 손발톱무좀, 섣부른 자가진단이 재발 위험 높인다 불씨 127 2017-06-29
손발톱무좀, 섣부른 자가진단이 재발 위험 높인다| Daum라이프 손발톱무좀, 섣부른 자가진단이 재발 위험 높인다 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28 14:48     무좀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국민 절반 ...  
2909 여름철 피부건강 적신호.. 주근깨, 기미 뭐가 다를까? 불씨 160 2017-06-29
여름철 피부건강 적신호.. 주근깨, 기미 뭐가 다를까?| Daum라이프 여름철 피부건강 적신호.. 주근깨, 기미 뭐가 다를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27 14:02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졌다...  
2908 눈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4가지 불씨 127 2017-06-30
눈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4가지| Daum라이프 눈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4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30 09:28       눈은 '마음의 창'일 뿐만 아니라 건강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눈 상태를 통해 건강 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기 ...  
2907 혹사 당해온 중·장년층 장, 100세까지 활력있게 지키는 법 ② 불씨 111 2017-06-30
혹사 당해온 중·장년층 장, 100세까지 활력있게 지키는 법 ②| Daum라이프 혹사 당해온 중·장년층 장, 100세까지 활력있게 지키는 법 ② 50+ 건강 리모델링 일곱 번째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30 09:08     Part 2 중·장년층 생활습관이 ...  
2906 회와 생강, 같이 먹어야 하는 이유 불씨 366 2017-07-01
회와 생강, 같이 먹어야 하는 이유| Daum라이프 회와 생강, 같이 먹어야 하는 이유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7.01 10:00         생강, 강황, 레몬은 가장 대중적인 자연 치유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3가지 식품은 뇌를 비롯해 신체 전반에 여러 가...  
2905 노화 늦추는 먹거리 5가지 불씨 146 2017-07-01
노화 늦추는 먹거리 5가지| Daum라이프 노화 늦추는 먹거리 5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29 09:50       각종 연구에서 음식은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노화 방지는 어떤 것을 말할까....  
2904 본격 장마 시작, 비 오면 찾아오는 '기상병' 5가지 불씨 218 2017-07-01
본격 장마 시작, 비 오면 찾아오는 '기상병' 5가지| Daum라이프 본격 장마 시작, 비 오면 찾아오는 '기상병' 5가지 우울증 심화되고, 관절통도..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29 15:28 | 수정 2017.06.29 16:38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  
2903 불행한 사람들의 특징 6가지 불씨 221 2017-07-02
불행한 사람들의 특징 6가지| Daum라이프 불행한 사람들의 특징 6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20 16:06       전문가들은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가장 행복한 자아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지만 불행한 생각을 하면 ...  
2902 한번 고장 나면 회복 안 되는 '눈' 손상을 늦춰라 ③ 불씨 156 2017-07-02
한번 고장 나면 회복 안 되는 '눈' 손상을 늦춰라 ③| Daum라이프 한번 고장 나면 회복 안 되는 '눈' 손상을 늦춰라 ③ 연중기획 50+ 건강 리모델링 여섯 번째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8 09:23   Part 6 전문의 인터뷰 아이러브안과 박...  
2901 약 포장의 작은 글자, 놓쳐선 안 되는 이유 불씨 201 2017-07-03
약 포장의 작은 글자, 놓쳐선 안 되는 이유| Daum라이프 약 포장의 작은 글자, 놓쳐선 안 되는 이유 헬스조선 | 정재훈 약사 | 입력 2017.06.29 13:59 | 수정 2017.06.29 14:16     약 포장 뒷면에 적힌 문구 한 줄, 얼마나 중요할까? 읽다보면 무시하고 싶은 ...  
2900 목마르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마시세요 불씨 122 2017-07-03
[마른 장마 속 온열질환 ②] 목마르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마시세요| Daum라이프 목마르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마시세요 헤럴드경제 | 입력 2017.07.01 09:31     - 지난해 서울 지역 온열환자 전년比 2배 - 올해, 지난해처럼 마른장마ㆍ폭염 예상 -“노약자...  
2899 미세먼지 가장 심한 지하철은 몇 호선? 불씨 401 2017-07-03
미세먼지 가장 심한 지하철은 몇 호선?| Daum라이프 미세먼지 가장 심한 지하철은 몇 호선? 코메디닷컴 | 이소영 | 입력 2017.06.29 16:26       서울에 사는 여성 A씨(29)는 지하철을 잘 타지 않는다. 미세 먼지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지하철의 미세 먼지는 ...  
2898 장마에 태풍까지..요즘 주의할 질병은? 불씨 106 2017-07-04
장마에 태풍까지..요즘 주의할 질병은?| Daum라이프 장마에 태풍까지..요즘 주의할 질병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7.03 13:36       본격적인 장마철이다. 태풍 '난마돌'도 북상 중이어서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  
2897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 영양소 10 ① 불씨 294 2017-07-04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 영양소 10 ①| Daum라이프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 영양소 10 ① SPECIAL | 커버스토리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03 08:08     칼슘, 칼륨, 셀레늄, 오메가3, 철분, 엽산, 리보플라빈, 비타민 A·C·D   [헬스조선]■...  
2896 혹사 당해온 중·장년층 장, 100세까지 활력있게 지키는 법 ③ 불씨 104 2017-07-04
혹사 당해온 중·장년층 장, 100세까지 활력있게 지키는 법 ③| Daum라이프 혹사 당해온 중·장년층 장, 100세까지 활력있게 지키는 법 ③ 50+ 건강 리모델링 일곱 번째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03 09:08     Part 4 100세까지 튼튼한 장을...  
2895 소리없이 찾아오는 '간암'.. 가장 확실한 예방법 불씨 98 2017-07-05
소리없이 찾아오는 '간암'.. 가장 확실한 예방법| Daum라이프 소리없이 찾아오는 '간암'.. 가장 확실한 예방법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04 10:38 | 수정 2017.07.04 10:49     간(肝)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호르몬의 대사에 작용...  
2894 누구나 할 수 있는 1분 건강 비법 불씨 105 2017-07-05
누구나 할 수 있는 1분 건강 비법| Daum라이프 누구나 할 수 있는 1분 건강 비법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7.04 09:30       건강을 개선하는 계획도 거창해서는 실천하기가 어렵다. 지키기 힘든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사소하지만 지킬 수 있는 계획...  
2893 탈모 막아주는 먹거리 5가지 불씨 152 2017-07-06
탈모 막아주는 먹거리 5가지| Daum라이프 탈모 막아주는 먹거리 5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7.06 09:18     머리가 자꾸 빠지면 미용실 가기가 두렵고 거울 보기가 싫어진다. 대머리는 △유전적 요인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의 지나친 분비 △20세 ...  
2892 질병 유발할 수 있는 사소한 생활습관 8 불씨 166 2017-07-06
질병 유발할 수 있는 사소한 생활습관 8| Daum라이프 질병 유발할 수 있는 사소한 생활습관 8 헬스조선 | 이보람 기자 | 입력 2017.07.06 09:08     별 생각 없이 무심결에 하는 행동이나 습관이 ‘질환’을 유발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누군가는 “이런 행동이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