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끈끈한 피.. 혈관 건강 지키는 흔한 음식 5

김용 입력 2022. 07. 26. 09:34 댓글 42

 

 

혈관 건강에 꼭 나오는 양파, 마늘.. 검증된 건강식품

 

땀을 많이 흘리는 요즘 물을 자주 마셔야 몸의 수분 부족을 막을 수 있다. 혈액이 끈끈해지면 혈관 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높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입원 환자 가운데 피가 끈끈한 사람의 사망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심장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혈액의 점도가 높은 입원 환자가 코로나 합병증으로 숨질 위험이 약 6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의 흔한 음식으로 혈액-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음식은 없을까? 자주 소개되는 식품들이지만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져보자.

◆ 물

새벽, 오전 중에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이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심하면 돌연사로 이어진다. 자는 동안 수분 공급이 끊겨 피가 끈끈해져 혈전이 생기고 혈관이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기상 직후 뿐 아니라 자기 전에도 물을 마시는 게 좋다. 특히 혈관질환이 진행되는 사람은 밤에 화장실 가기가 귀찮아도 물을 마셔야 한다.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요즘 물을 자주 마셔야 몸의 수분 부족을 막을 수 있다.

◆ 올리브유-들기름

육류의 비계 등에 많은 포화 지방산과 반대로 불포화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입증되었다. 불포화 지방산은 올리브유, 들기름에 많이 들어 있다. 혈액을 탁하게 하는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를 낮춰준다. 샐러드 등 차가운 요리에 올리브유를 넣어 먹으면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올리브유-들기름도 과식하면 살이 찔 수 있다.

◆ 양파-마늘

혈관 건강을 얘기하면 꼭 나오는 음식이다. 새롭지 않지만 그만큼 검증되었다는 의미다. 양파와 마늘에 많은 알리신 성분은 혈관 속 섬유소를 녹이는 작용을 도와 혈전이 생길 위험을 줄여준다.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것을 막아 피의 원활한 흐름을 돕는다. 혈소판이 엉기는 것을 방지하여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도 한다. 양파의 퀘세틴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들러붙는 것을 억제하여 혈액-혈관 건강에 좋다.

◆ 사과

사과에 많은 식이섬유가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늘리는 작용을 한다. 혈관이 굳어가는 동맥경화 예방을 도와 뇌졸중을 막는데 기여한다. 사과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52% 낮다는 미국 뇌졸중학회의 연구결과는 자주 언급된다. 사과는 양파처럼 퀘세틴 성분도 많다. 폐 기능을 좋게 해 대기 오염으로부터 폐를 보호한다.

◆ 등 푸른 생선(고등어, 참치 등)

불포화 지방산 중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 속의 중성 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고등어, 꽁치, 참치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유럽심장학회와 유럽동맥경화학회에서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 위주로 지방을 섭취하되, 오메가-3 지방산을 적절히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인을 위한 의사들의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치료 지침에서도 지방을 포화 지방산 대신 불포화 지방산으로 섭취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726093403057

조회 수 :
139
등록일 :
2022.07.29
06:35:4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48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410 걸을 때 팔 안 움직이면 ‘손해’인 이유 불씨 140 2023-08-04
걸을 때 팔 안 움직이면 ‘손해’인 이유 이해림 기자입력 2023. 8. 3. 22:00       걸을 땐 양팔을 앞뒤로 자연스레 흔들어야 온몸에 힘이 분산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걸을 땐 양팔을 번갈아가며 앞뒤로 흔드는 게 보통이다. 간혹 팔을 흔들지 않고 굳은 자...  
1409 더 행복해지는 방법 5가지 불씨 140 2022-11-07
더 행복해지는 방법 5가지 권순일입력 2022. 10. 24. 09:05수정 2022. 10. 24. 11:36     현재에 집중하고, 매일 감사하기 등   매일 좋았던 일에 대해 기록하다 보면 행복감이 더해진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행복감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  
1408 고독·절망·불행할 경우 담배 피울 때보다 더 빨리 늙는다 불씨 140 2022-09-29
고독·절망·불행할 경우 담배 피울 때보다 더 빨리 늙는다 이승구입력 2022. 9. 28. 17:03수정 2022. 9. 28. 17:51     美‧中연구팀, '노화시계' 활용..심리적 상태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 분석 "모든 노화예방 요법,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초점 맞...  
1407 나이 들면 체력 뚝.. '이 운동'으로 늦출까? 불씨 140 2022-02-19
나이 들면 체력 뚝.. '이 운동'으로 늦출까? 김용 입력 2022. 02. 12. 10:4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절감하는 때는 언제일까? 노안, 주름살, 갱년기 등 여러 증상이 있지만 체력 저하도 그 중 하나다. 약간의 비탈길을 올라도 금세 ...  
1406 목적이 이끄는 삶..인생의 확실한 '목적'이 무병장수로 이어진다 불씨 140 2022-02-09
목적이 이끄는 삶..인생의 확실한 '목적'이 무병장수로 이어진다 성진규 입력 2022. 02. 05. 12:01     삶의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사는 것이 목적 없이 사는 것보다 삶의 만족도 및 심리적,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삶의 확실한 목적을 ...  
1405 '장(腸)' 건강하면 면역력 쑥↑.. 장 지키는 습관은? 불씨 140 2021-11-27
'장(腸)' 건강하면 면역력 쑥↑.. 장 지키는 습관은?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1. 26. 08:30     장에는 면역세포의 70~80%가 분포한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평소 장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과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이 건강해...  
1404 달달한 '이 음료' 많이 마셨다간, 사망 위험 증가 불씨 140 2021-09-15
달달한 '이 음료' 많이 마셨다간, 사망 위험 증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14. 15:35 수정 2021. 09. 14. 15:38     과일 주스를 많이 마실수록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일 주스는 무조건 건강에 좋다고 ...  
1403 매일 '이것'만 해도 혈액 깨끗해져 불씨 140 2021-09-03
매일 '이것'만 해도 혈액 깨끗해져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02. 08:30     혈액은 전반적인 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평소 맑은 혈액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온몸을 구석구석 다니며 모든 세포가 일을 ...  
1402 운동 과하면 근육 오히려 녹아내립니다 불씨 140 2021-08-24
운동 과하면 근육 오히려 녹아내립니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8. 23. 18:35     근육통, 운동으로 풀려다 '횡문근융해증' 위험↑   근육 만들려고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근육이 녹아내리는 질환인 ‘횡문근융해증’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  
1401 돈 한 푼 안 들이고 '면역력' 높이는 법 불씨 140 2021-05-15
돈 한 푼 안 들이고 '면역력' 높이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5. 14. 16:32 수정 2021. 05. 14. 16:43       자주 웃기만 해도 면역력이 강화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염병이 널리 퍼지면서 어느 때보다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  
1400 혼돈의 세상..소소한 즐거움 찾는 법 5 불씨 140 2021-01-14
혼돈의 세상..소소한 즐거움 찾는 법 5 권순일 입력 2021. 01. 04. 08:14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LightFieldStudios/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399 치과의사는 피하는 나쁜 습관 3가지 불씨 140 2020-06-13
치과의사는 피하는 나쁜 습관 3가지 권순일 입력 2020.06.12. 07:05     [사진=CasarsaGuru/gettyimagesbank] 양치질을 잘하고 치실도 부지런히 쓴다면 치아 관리를 잘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생각지 못했던 사소한 습관이 치아 건강을 손상시키는 ...  
1398 "시간 날 때마다 걷고 규칙적 식사를" 불씨 140 2020-01-12
"시간 날 때마다 걷고 규칙적 식사를" 정승욱 입력 2020.01.06. 02:31     서울대병원 의사가 권하는 건강유지법 / 과식은 금물.. 고기 1인분만 먹도록 / 나이 들수록 근력운동 신경써야     서울대 전문의들은 한결같은 건강법으로 신체적 운동을 제시한다. ...  
1397 주먹 세게 쥐어보면, 내 사망 위험 예측 가능 불씨 140 2019-12-12
주먹 세게 쥐어보면, 내 사망 위험 예측 가능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2.10. 10:3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악력이 센 사람은 악력이 약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  
1396 찬바람 불면 빈발하는 4가지 질환 불씨 140 2019-12-11
찬바람 불면 빈발하는 4가지 질환 전미옥 입력 2019.12.11. 03:00     턱관절질환, 뇌동맥류, 어깨 회전근개파열, 안구건조증도 건조한 겨울 주의         겨울철이 되면 주의해야 할 것은 감기뿐만이 아니다. 추워지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  
1395 겨울철 뜨끈한 국물, 끝까지 마셨다가는.. <건강> 불씨 140 2019-11-27
겨울철 뜨끈한 국물, 끝까지 마셨다가는.. <건강> 홍예지 입력 2019.11.26. 11:19     나트륨 섭취 줄이려면?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날이 추워지면 찌개, 국밥 등 뜨끈한 국물 요리를 찾는다. 그러나 우리가 자주 먹는 이런 국물 ...  
1394 쌀쌀해지는 가을..신체에 일어나는 변화 4 불씨 140 2019-10-17
쌀쌀해지는 가을..신체에 일어나는 변화 4 권순일 입력 2019.10.17. 07:05   [사진=Lucky Business/shutterstock]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시기다. 기온이 떨어지면 자연히 몸이 움츠러든다. 이렇게 계절이 바뀌고 기온이 변화하면 우리 몸에는 생각보다 많...  
1393 그늘로 걸어라.. 피부암 생존자의 조언 5 불씨 140 2019-07-21
그늘로 걸어라.. 피부암 생존자의 조언 5 이용재 입력 2019.07.18. 17:35 [사진=Praprut Peanvijarnpong/shutterstock]     자외선은 기미, 잡티를 유발하고 탄력 저하, 주름 증가 같은 노화 현상을 촉진한다. 뿐인가? 자외선은 피부암을 일으킨다.   볕이 점...  
1392 '균'들의 몸부림! 장마철 건강 위협하는 3가지 질환은? 불씨 140 2019-07-17
'균'들의 몸부림! 장마철 건강 위협하는 3가지 질환은?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입력 2019.07.16. 15:41 [경향신문] 장마철에는 습도가 80~90%까지 치솟으면서 각종 세균과 곰팡이들이 번식하기 쉽다. 음식 보관부터 에어컨 필터관리까지 생활환경 관리에 각별히...  
1391 달게 자고 싶다면 지켜야 할 규칙 10가지 불씨 140 2019-05-19
달게 자고 싶다면 지켜야 할 규칙 10가지 이용재 입력 2019.05.16. 19:28   [사진=Photographee.eu/shutterstock]     '죽으면 실컷 잘 수 있다.' 아마 잠에 관해 가장 널리 알려진 말일 것이다. 그러나 진실을 말하자면 이렇다. '자지 않으면 죽을 것이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