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꼭 알고 있어야 할 '걷기' 운동 Tip_몸에 좋은 잔소리

양윤경 입력 2021. 09. 10. 10:30 수정 2021. 09. 10. 11:22

 

 

걷기 딱 좋은 가을, 전국에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Getty Images/iStockphoto

코시국에 '확찐자'들을 위한 솔루션이자, '걷기 백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고의 운동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걷기’에 모두가 빠져들고 있어. 김혜수, 고현정, 홍현희, 이혜성 외 수많은 셀럽들이 걷기로 몸매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걷기 예찬을 하고 있고, 걷기가 트렌드인 걸 증명하듯 보건복지부에서 ‘한국인을 위한 걷기 가이드라인’까지 내놨을 정도니까. 나도 코로나에 등 떠밀려서 걷기 시작했는데, 환상적인 가을 날씨에 걷기를 더하니 몸도 마음도 치유되는 느낌까지 들더라고! 규칙적인 걷기는 모든 사망 위험과 비만 위험을 감소시키고, 8대 암(유방, 대장, 방광, 자궁내막, 식도, 신장, 폐, 위암) 및 심장병, 뇌졸중, 치매, 당뇨병 등 질환의 발병 위험을 감소시켜 준대. 또한 우울증을 감소시키고, 수면의 질을 높여주고,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건강에 좋은 이유가 차고 넘치는데, 내가 걸으면서 가장 크게 체감한 세 가지만 잔소리해볼게~

부기 빼는데 최고야!

비즈니스 미팅이나 데이트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데 몸이 좀 부었다 싶으면 러닝머신 위에 올라가서 무조건 걸었어. 땀이 날 정도로 걷고 나면 얼굴도 몸도 살짝 슬림해지는 게 느껴졌거든. 물만 먹어도 붓는다고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우리 몸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어딘가 정체되어 있을 때 부종이 생겨. ‘혈액순환이 안 되는 걸 당장 어떻게 하지?’라고 고민된다면 방법은 간단해. 당장 걸으면 되거든! 걷기 운동의 가장 큰 효과는 ‘혈액순환’이야. 걸으면서 발바닥에 자극을 주면 혈액이 압력을 받아 혈관을 타고 혈액순환의 흐름이 빨라져서, 혈액이 한곳에서 뭉치지 않고 온몸 구석구석으로 잘 돌게 돼. 그래서 부기도 빠지는 거야.

「 음주만큼 스트레스 해소가 강력해! 」
마감하다 머리가 터져버릴 거 같을 때, 남편이랑 싸웠을 때, 일하다가 미친 X를 만나 도저히 분이 가라앉지 않을 때는 항상 뛰쳐나가곤 했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미친 듯이 걷다 보면 온몸에 퍼진 독이 제풀에 지쳐서 떨어져 나가는 거 같았거든. 그런데 이게 의학적인 근거가 있더라고!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가 떨어지고 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같은 행복 호르몬들이 분비돼서 우울증과 스트레스 해소에는 아주 명약이라는 거야! 또한 뇌 혈류를 활성화시켜서 기억력을 높이고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에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군이나 학생들에게는 특히 강추야!
「 허벅지, 엉덩이 근육을 발달시켜줘! 」
인간은 걸을 때 600개 이상의 근육과 200여 개의 뼈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걷기만 해도 근육이 발달하고, 관절이 유연해지고, 뼈가 튼튼해질 수 있어.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이자 장수의 비결로 손꼽히는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발달시켜주니 이보다 좋을 순 없지! 실내운동이 불편해진 지금, 좋아하는 음악과 걷기 편한 운동화만 갖추면 언제 어디서든 걸을 수 있으니, 너희도 한 번 걸어볼래?!
「 Tip. 한국인을 위한 걷기 가이드라인 」
〈걷기 권장량〉

· 1주일에 최소 빠르게 걷기(중강도 신체활동-걸으면서 대화 가능하나 노래는 불가능) 150분,

혹은 매우 빠르게 걷기(고강도 신체활동-걸으면서 대화 불가능) 75분을 권장한다.

· 빠르게 걷기와 매우 빠르게 걷기를 섞어서 실천할 경우, 매우 빠르게 걷기 1분이 빠르게 걷기 2분임을 인지하고 걸으면 된다.

〈올바르게 걷기〉

·올바르게 걷는 자세가 운동 효과를 높이고 부상을 방지한다.

· 걷기 자세, 발의 동작, 걸음걸이, 팔 동작 등은 걷는 속도나 에너지 넘치게 걸을 수 있는 능력을 크게 좌우한다.

· 바른 자세로 걸으면 심호흡이 가능하고 어깨와 목의 긴장을 풀어주며 허리나 골반의 통증을 방지할 수 있다.

1. (시선) 10~15m 전방을 향한다.

2. (호흡) 자연스럽게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쉰다.

3. (턱) 가슴 쪽으로 살짝 당긴다.

4. (상체) 5도 앞으로 기울인다.

5. (팔)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든다. 팔꿈치는 L자 또는 V자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살짝 구부린다.

6. (손) 주먹을 달걀을 쥔 모양으로 가볍게 쥔다.

7. (몸) 곧게 세우고 어깨와 가슴을 편다.

8. (엉덩이) 심하게 흔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9. (다리) 십일자로 걸어야 하며 무릎 사이가 스치는 듯한 느낌으로 걷는다.

10. (체중) 발뒤꿈치를 시작으로 발바닥, 그리고 발가락 순으로 이동시킨다.

11. (보폭) 자기 키(cm)-100 혹은 자기 키(cm)에 0.45를 곱하고 보폭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출처 : 보건복지부 ‘한국인을 위한 걷기 가이드라인')

저작권자© 허스트중앙 엘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910103028075

조회 수 :
167
등록일 :
2021.09.13
06:13:2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666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189 숨 쉬기에도 요령 있다 불씨 167 2019-02-28
숨 쉬기에도 요령 있다. 이용재    입력: 2019년 2월 25일 17:34    [사진=Antonio Guillem/shutterstock]     숨은 그저 들이마시고 내뱉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숨 쉬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스트레스를 덜고 평안을 찾으려면 어떤 식으로 호흡하...  
1188 운동? 신체활동? 건강수명 위해 무엇을 할까 불씨 167 2019-06-08
운동? 신체활동? 건강수명 위해 무엇을 할까 김용 기자 수정 2019년 6월 5일 16:53   [사진=Stas Tolstnev/shutterstock]     신체활동과 운동은 다른 것일까? 세계 각국의 의학 연구기관들은 한결같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건강수명) 신체활동을 늘리라고...  
1187 건강 노년 위한 식습관 "고기 섭취하고, 반찬 싱겁게" 불씨 167 2019-10-01
건강 노년 위한 식습관 "고기 섭취하고, 반찬 싱겁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30. 11:13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반찬은 싱겁게 먹고, 고기를 챙기는 식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100세 ...  
1186 맞선에서 쓴맛 부르는 '코털'..무심코 손으로 뽑다간 치명적 불씨 167 2020-01-21
맞선에서 쓴맛 부르는 '코털'..무심코 손으로 뽑다간 치명적 이영성 기자 입력 2020.01.20. 07:00     계속된 자극에 콧속 헐어..뇌혈관에도 악영향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콧구멍 밖으로 삐져나온 한 가닥 코털은 나쁜 ...  
1185 밖엔 못 나가도.. 실내 운동·콜라겐으로 근육 지키세요 불씨 167 2020-03-20
밖엔 못 나가도.. 실내 운동·콜라겐으로 근육 지키세요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18. 06:30       근육 줄어들면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 껑충 흡수 빠른 저분자 콜라겐·비타민D 섭취 도움   게티이미지뱅크 운동량과 일조량이 적었던 겨울이 지나...  
1184 양반다리 자주 하면 '활성산소' 늘어난다는데.. 왜? 불씨 167 2021-08-21
양반다리 자주 하면 '활성산소' 늘어난다는데.. 왜?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8. 19. 07:30     양반다리 자세 후 일어날 경우, 억제됐던 혈액이 갑자기 흐르면서 활성산소가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좌식 생활이 익숙한 사람은 의자나 ...  
» 꼭 알고 있어야 할 '걷기' 운동 Tip_몸에 좋은 잔소리 불씨 167 2021-09-13
꼭 알고 있어야 할 '걷기' 운동 Tip_몸에 좋은 잔소리 양윤경 입력 2021. 09. 10. 10:30 수정 2021. 09. 10. 11:22     걷기 딱 좋은 가을, 전국에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Getty Images/iStockphoto 코시국에 '확찐자'들을 위한 솔루션이자, '걷기 백신'이...  
1182 '더부룩하네' 겨울철 유독 소화불량 잦은 이유 불씨 167 2022-12-26
'더부룩하네' 겨울철 유독 소화불량 잦은 이유 이진경입력 2022. 12. 19. 17:40     유독 겨울철만 되면 소화불량을 겪는 이들이 있다. 이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체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  
1181 우리 몸 공격하는 '활성산소', 언제 만들어지나 봤더니 불씨 168 2018-03-03
우리 몸 공격하는 '활성산소', 언제 만들어지나 봤더니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우리 몸 공격하는 '활성산소', 언제 만들어지나 봤더니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01 08:00   활성산소는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많이 만들어진다. /...  
1180 "전봇대보다 가는 건 코에 넣지 마라" 불씨 168 2018-03-08
"전봇대보다 가는 건 코에 넣지 마라" "전봇대보다 가는 건 코에 넣지 마라"   입력 F 2018.03.02 15:20 수정 2018.03.02 15:20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남몰래 탐닉하는 '짓'이 있다. 심지어 자동차를 몰다가도 한다...  
1179 [소소한 건강 상식] 일교차 커지면 면역력 떨어지는 까닭 불씨 168 2018-10-25
[소소한 건강 상식] 일교차 커지면 면역력 떨어지는 까닭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10.16 06:33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건강 공식'처럼 알려져 있다. 왜 그럴까? 첫째, 체온 유지 때문이다.   인간은 항온 ...  
1178 국민 80% 만성질환으로 사망.. 조기 진단·꾸준한 관리 필수 불씨 168 2018-12-22
국민 80% 만성질환으로 사망,  조기 진단·꾸준한 관리 필수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21. 17:30   우리나라 사람의 10명 중 8명은 암·순환기계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헬스조선 DB     우리나라 사람의 10명...  
1177 독감 백신 언제 맞을까? 불씨 168 2019-09-28
독감 백신 언제 맞을까? 이용재 입력 2019.09.27. 13:28   [사진=Tatevosian Yana/shutterstock]     선선한 바람, 청명한 하늘, 독감 백신을 맞기에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 '멘스 헬스'에 따르면 독감 예방 접종에 늦은 시기란 없다. 좀 늦은 감...  
1176 [Health Journal] 두통의 원인 수백가지..그중 제1 주범은 '생각 과다' 불씨 168 2019-12-17
[Health Journal] 두통의 원인 수백가지..그중 제1 주범은 '생각 과다' 이병문 입력 2019.12.11. 04:03     생각 많으면 뒷목근육 긴장돼 유발 편두통·긴장형이 전체 두통의 95% 숲길 산책·가벼운 운동하면 도움 스트레스성 만성두통 완치약 없어 진통제 남용...  
1175 앉아 있는 시간 길면 어떤 문제 생길까 [강재헌의 생생건강] 불씨 168 2020-03-24
앉아 있는 시간 길면 어떤 문제 생길까 [강재헌의 생생건강]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입력 2020.03.03. 16:01     심장·폐 망가뜨리는 '의자병' 주의, 앉지 말고 서는 게 좋아 (시사저널=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세계보건기구의 ...  
1174 노폐물 배출만? '땀'이 주는 의외의 효과와 부작용 불씨 168 2020-07-09
노폐물 배출만? '땀'이 주는 의외의 효과와 부작용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7.08. 09:01 수정 2020.07.08. 10:48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땀은 피부 수분을 보충하고 피부 ...  
1173 "나는 불행할까?" 행복 수치 높이는 법 5 불씨 168 2020-11-07
"나는 불행할까?" 행복 수치 높이는 법 5 문세영 입력 2020.11.03. 17:20 수정 2020.11.03. 17:31 댓글 2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arknot_Architect/gettyigamesbank] "당신은 행복한...  
1172 나이 들어 시작한 운동, 세포를 회춘시킨다 불씨 168 2022-02-01
나이 들어 시작한 운동, 세포를 회춘시킨다 곽노필 입력 2022. 01. 31. 09:16 수정 2022. 01. 31. 09:26     2개월 운동한 생쥐, 기대수명 10% 젊어져 노화 징표인 DNA 메틸화 감소 현상 뚜렷 건강 효과 넘어 후성유전학적 변화 유발 아무리 늦은 나이에 시작...  
1171 당신의 두뇌는 몇 살?...뇌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법 불씨 168 2023-03-04
당신의 두뇌는 몇 살?...뇌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법 권순일입력 2023. 3. 3. 08:36수정 2023. 3. 3. 09:30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긍정적인 생각은 뇌를 젊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람의 몸 중에서도 두뇌는 특히 신비로운...  
1170 기상 직후 기지개, 건강 이점이 무려… 불씨 168 2023-03-06
기상 직후 기지개, 건강 이점이 무려… 오상훈 기자입력 2023. 3. 5. 06: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면 근육·관절이 풀어지고 혈액순환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아침잠을 빨리 떨쳐버릴 수도 있다. 잠을 잘 때는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