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물 내리기 전… '변 색깔' 확인해야 하는 이유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0. 22. 23:00

 

 

 

변 색깔과 모양은 현재 건강 상태를 유추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다수 사람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따로 확인하는 절차 없이 물을 내린다. 하지만 변 색깔과 모양은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되도록 색깔과 모양을 확인하는 게 좋다.
◇변 색깔별 건강 상태
▷붉은색=붉은색 변을 봤다면 궤양성 대장염이나 대장 게실염이 있을 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염증이 생겨 출혈이 생기는 질환이며 대장 게실염은 대장 벽의 게실 안에 변이 머물면서 여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또한, 치질의 일종인 치핵 때문에 혈변을 볼 수도 있다. 항문에 작은 덩어리가 튀어나왔거나 가려움이 느껴지고 선홍빛 혈변을 보면 치핵이 있을 수 있다. 간혹 혈변은 대장암의 신호이기도 하다. 혈변과 함께 복통, 급격한 체중 감소, 잔변감 등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검은색=검은색 변은 식도·위·십이지장·소장 등 위장관에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점막 상처 때문에 혈액이 음식물과 섞인 뒤 산소와 만나 산화되고 검은색으로 변한 것이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 위염, 위궤양 등이 있을 때 검은색 변을 보기 쉽다
 

▷​​흰색·회색=흰색·회색 변을 봤다면 담도폐쇄증을 의심할 수 있다. 담도폐쇄증은 담즙이 변에 제대로 섞이지 않았을 때 생기는 증상으로,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변을을 만든다. 췌장염이 있으면 지방 분해 능력이 떨어져 기름 성분 때문에 변이 흰색에 가까워지기도 한다.

▷​녹색=설사가 심해 변이 대장을 통화하는 시간이 짧으면 녹색 변이 나올 수 있다. 변은 초록빛의 담즙이 장내 세균과 만나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간혹 녹색 채소를 많이 먹은 뒤에도 녹색 변을 볼 수 있다.

◇변 모양별 건강 상태
▷​가늘고 긴 모양=체내 영양이 부족하거나 불균형할 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줄였을 때 가늘고 긴 변을 볼 확률이 높다. 식사량을 늘리고 섬유소와 단백질을 보충하면 다시 원래 모양으로 돌아올 수 있다.

▷​토끼 똥 모양=토끼 똥처럼 작은 구슬 모양의 변을 보거나 변이 자주 끊기면 변비일 수 있다. 몸속 수분이 부족해 장에 변이 오랫동안 머물며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다. 하루 2L 이상 충분히 물을 마시며 수분 보충을 하는 게 좋다.

▷​​으깨진 형태=설사의 전조 증상이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과도한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으 때 주로 나타난다.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 급성 장염에 걸렸을 때도 으깨진 변이 나올 수 있다. 만약 설사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v.daum.net/v/20231022230018195

조회 수 :
135
등록일 :
2023.11.01
05:18:5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87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871 운동 잘못 하다 탈모 올라, 운동할 때 챙겨야 하는 3가지 불씨 135 2021-08-27
운동 잘못 하다 탈모 올라, 운동할 때 챙겨야 하는 3가지 기사입력 2021.08.23. 오후 2:58   충분한 물과 단백질 섭취, 휴식을 지키면 운동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Giphy   [파이낸셜뉴스] 적정량의 운동은 면역력을 증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1870 건강 100세의 적 '근감소증'..노화 및 뇌졸중·골다공증·치매 등 주의 불씨 135 2021-10-17
건강 100세의 적 '근감소증'..노화 및 뇌졸중·골다공증·치매 등 주의 강석봉 기자 입력 2021. 10. 16. 12:05     [스포츠경향]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고령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주목받는 질환 중 하나로 근감소증(Sarcopenia)이 있다. 근감소증은 말 그대로 ...  
1869 면역력 사흘 만에 끌어올리는 법 불씨 135 2021-11-16
면역력 사흘 만에 끌어올리는 법 이용재 입력 2021. 11. 12. 14: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19가 여전한 가운데 독감 시즌까지 겹쳤다. 면역력이란 말에 솔깃해진다. 그러나 왕도는 없다.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으며, 거리 두기를 ...  
1868 무시하면 안되는 몸의 증상 7가지 불씨 135 2022-01-16
무시하면 안되는 몸의 증상 7가지 정희은 입력 2022. 01. 13. 18: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슴통증, 갑작스런 시력이나 언어능력 상실, 극심한 복통 등은 즉각적인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미묘한 징후와 증상은 어떨까? 괜찮은 건지 바...  
1867 바람직한 습관을 만드는 방법 10 불씨 135 2022-01-19
바람직한 습관을 만드는 방법 10 이보현 입력 2022. 01. 10. 15:34 수정 2022. 01. 10. 15:38     긍정적인 습관을 새롭게 만들려면 영리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과학에 기반을 둔 접근법도 있다. 자기 주도적 신경가소성, 즉 적극적 성찰을 활용하는 ...  
1866 걱정 많으면 몸도 폭삭 늙어..떨쳐내는 방법 불씨 135 2022-04-07
걱정 많으면 몸도 폭삭 늙어..떨쳐내는 방법 권순일 입력 2022. 02. 04. 07:53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걱정이 많은 중년 남성들은 정신건강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등의 질병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  
1865 건강검진, 알고 받자 불씨 135 2022-06-19
건강검진, 알고 받자 박선혜 입력 2022. 06. 16. 11:13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 모습.   힘찬병원 건강보험 가입자가 보통 2년에 한 번씩 받는 건강검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특정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건강검...  
1864 나는 제대로 하고 있을까? '적당한' 운동은? 불씨 135 2022-07-19
나는 제대로 하고 있을까? '적당한' 운동은? 김용 입력 2022. 07. 18. 12:09     암 예방을 위한 운동..저, 중, 고강도 운동의 기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중·고강도의 신체활동은 각종 암 예방 효과가 있다. [사진=클...  
1863 심장 튼튼 생활습관 7가지 불씨 135 2022-09-18
심장 튼튼 생활습관 7가지 김혜원입력 2022.09.13. 16:31     심장 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 2위 심장 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 2위로 일상 속 관리와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통계청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 2위로 ...  
1862 과학적으로 증명된 암 위험 낮추는 식품 7 불씨 135 2022-10-10
과학적으로 증명된 암 위험 낮추는 식품 7 권순일입력 2022. 10. 7. 08:05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사과는 항암 및 종양 퇴치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었다. 작년 ...  
1861 두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 6 불씨 135 2022-11-14
두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 6 권순일입력 2022. 11. 11. 09:16수정 2022. 11. 11. 11:12     인지 능력 감퇴 속도 늦춰   나이가 들면서도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하면 두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나이 들어서도 삶의 질을 유...  
1860 '이 동작' 30초 버티면 근육 나이 20대 불씨 135 2023-08-23
'이 동작' 30초 버티면 근육 나이 20대 이금숙 기자입력 2023. 8. 18. 23: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실제 나이와 근육 나이는 다르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자기 관리를 잘 한 사람이라면 근육 기능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젊...  
» 물 내리기 전… '변 색깔' 확인해야 하는 이유 불씨 135 2023-11-01
물 내리기 전… '변 색깔' 확인해야 하는 이유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0. 22. 23:00       변 색깔과 모양은 현재 건강 상태를 유추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다수 사람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따로 확인하는 절차 없이 물을 ...  
1858 씻을 때 '두 가지' 순서만 바꿔줘도… 피부 트러블 예방 불씨 135 2023-11-23
씻을 때 '두 가지' 순서만 바꿔줘도… 피부 트러블 예방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1. 22. 10:45수정 2023. 11. 22. 11:32       양치할 때 치약 속 성분이 얼굴에 묻을 경우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양치 후 세수를 통해 치약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하는 게...  
1857 나이 들수록 근육 줄며 '근감소증' 생겨.. 예방법 무엇? 불씨 136 2017-07-31
나이 들수록 근육 줄며 '근감소증' 생겨.. 예방법 무엇?| Daum라이프 나이 들수록 근육 줄며 '근감소증' 생겨.. 예방법 무엇? 근육량 60세 30%, 80세 50% 감소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31 08:00     나이 들면 근육량이 급격히 감소한...  
1856 지역별 인기 관광지는.."서울 경복궁, 제주 성산일출봉" 불씨 136 2017-10-04
지역별 인기 관광지는.."서울 경복궁, 제주 성산일출봉"| Daum라이프 지역별 인기 관광지는.."서울 경복궁, 제주 성산일출봉"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연합뉴스 | 입력 2017.10.03 11:01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지난...  
1855 남이 가려우면 나도 가려운 이유 (연구) 불씨 136 2017-11-18
남이 가려우면 나도 가려운 이유 (연구) 남이 가려우면 나도 가려운 이유 (연구)   입력 F 2017.11.17 09:05 수정 2017.11.17 09:05   가려움증(소양감)이란 여러 피부 질환의 두드러진 증상이다. 이는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  
1854 100세 시대 중요한 '혈관' 건강…혈관 나이 자가 체크법 불씨 136 2017-12-15
100세 시대 중요한 '혈관' 건강…혈관 나이 자가 체크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100세 시대 중요한 '혈관' 건강…혈관 나이 자가 체크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2.14 13:45     100세 시대를 맞아 혈관 건강이 중요해졌다. 사진-헬스조선DB  ...  
1853 새해 수명 늘리는 방법 5 불씨 136 2018-02-23
새해 수명 늘리는 방법 5 새해 수명 늘리는 방법 5   입력 F 2018.02.17 11:51 수정 2018.02.17 11:51   대부분의 사람은 건강하게 100세 장수를 누리면서 미래의 세계를 보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다. 이런 목표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액티브비트닷컴...  
1852 일상 움직임 2주간 제한 했더니, 심장·폐 기능 감소 불씨 136 2018-04-07
일상 움직임 2주간 제한 했더니, 심장·폐 기능 감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일상 움직임 2주간 제한 했더니, 심장·폐 기능 감소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30 10:56   단지 2주 동안 움직임을 제한했음에도 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