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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피 잘 흐르게 돕고 염증 줄여주는 식품 7

김용 입력 2021. 12. 22. 08:3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의 기름진 부위나 과자·튀김 등을 즐기고 운동과 담을 쌓으면 혈액 속에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늘어난다. 혈전 등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에 이어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몸속 염증 수치가 높아져 각종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증가한다. 피의 흐름을 돕고 염증을 줄여주는 식품에 대해 알아보자.

◆ 물

피를 구성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 수분이다. 혈액 속에 수분이 모자라 피가 끈끈해진 것을 상상해보자. 이미 혈관질환 징후가 있는 사람은 혈전이 생기고 피의 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물을 못 마시는 수면 중 새벽에 돌연사가 많은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 몸속의 세포 등 오래된 물질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신진대사가 떨어져 염증 위험도 높아진다. 나이 들어 갈증을 덜 느껴도 하루 7~8 잔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 마늘·양파

마늘에 들어 있는 아데노신 성분은 혈전을 만드는 단백질인 피브린의 활동을 방해하여 피가 막힘없이 흐르게 도와준다. 알리신 성분도 피의 흐름을 지원해 심장근육의 수축·확장을 원활하게 해준다. 알리신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을 녹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양파도 알리신 성분이 많아 혈액· 혈관 건강에 좋다. 아데노신은 생마늘 외에 조리한 마늘에서도 효과를 발휘한다. 냄새가 부담스러우면 익혀서 먹어도 된다.

◆ 사과

사과 속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피의 흐름을 돕는다. 사과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 발병률이 52%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식이섬유는 몸속의 염증수치를 낮춰주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는 먹기에 간편하다.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몸속 세포의 산화를 막아 염증이 생겨 암과 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효과를 낸다. 식이섬유도 많아 염증수치를 낮춰 질병 위험을 줄여준다. 라이코펜은 카로티노이드계 색소 물질로, 몸속 미세혈관의 탄력이 감소하는 것을 늦추는 기능을 한다. 혈당관리에도 좋은 식품이다.

◆ 현미·귀리 등 통곡물

통밀·현미·귀리 등 통곡물은 몸속에서 염증 가능성을 줄여 주는 음식이다. 풍부한 식이섬유 때문이다. 귀리에 많은 베타글루칸 성분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관질환 예방·치료를 돕는다. 귀리 지방산의 75~80%가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혈액·혈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 올리브유·들기름

좋은 기름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육류의 기름진 부위나 튀김 등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혈관질환·비만이 생길 수 있지만, 올리브유·들기름에 많은 불포화지방은 혈관을 깨끗하게 해줘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는 음식보다는 채소·과일 등에 뿌려 먹으면 더욱 효과를 발휘한다.

◆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등)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참치, 삼치 등)은 혈청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혈관 건강에 좋다.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줘 피의 흐름을 좋게 한다.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를 낸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 수치를 낮춰 건강유지에 도움을 준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12220836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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