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귤 하루 두개 !  겨울 보약으로 불리는 이유

권순일 기자   수정 2018년 11월 11일 09:18

 

[사진=Linda Hughes/Shutterstock]

 

추운 계절에 귤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비타민 공급원으로 손색이 없다. ‘비타민 덩어리’ 귤은 추울 때 재배한 것이 비타민 C가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겨울철에 건강 효과가 더 좋다.

중간 크기 1개 정도인 100그램을 기준으로 귤의 열량은 42칼로리이다. 89%가 수분이지만 비타민을 비롯해 당분, 유기산, 아미노산, 무기질 등 여러 성분이 들어있다.

귤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 작용을 해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귤에는 비타민 C 외에도 눈을 좋게 하는 비타민 A와 혈관을 보호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비타민 P 등도 많이 들어있다.

또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비타민 E도 풍부하다. ‘스타일크레이즈닷컴’이 소개한 귤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1. 비타민 C의 보고

귤 100그램당 비타민 C는 55~60밀리그램 정도 들어있다. 비타민 C의 성인 1일 권장량은 60∼100밀리그램이므로 중간크기 귤 2개 정도면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임신부나 흡연자 등은 조금 더 먹는 것이 권장된다.

단, 귤에는 당분이 들어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하루 1개 정도만 먹는 게 좋다. 일부에서는 비타민 C를 하루에 1000~2000밀리그램을 복용하면 감기는 물론 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고용량 요법의 효과는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하루 1000밀리그램 정도는 체내에서 처리를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하면 설사, 복통, 뇨의 피에이치(pH) 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콩팥 결석이나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2. 껍질에도 영양 효능

귤껍질 안쪽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대장 운동을 원활히 하도록 돕고, 변비를 예방하며 지방의 체내 흡수를 막는다.

전문가들은 “귤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시거나 잘게 썰어 쿠키를 만들 때 함께 넣어 먹을 수 있다”며 “오렌지 등 과일을 껍질 채 설탕으로 조려 만든 젤리 형태의 잼인 마멀레이드로도 과일 껍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차로 마실 때는 유기농 귤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 잘게 썬 뒤 일주일 정도 그늘에 말린다. 말린 귤껍질 3~12그램을 물 1리터에 넣어 끓이다 불을 줄여 물의 양이 3분의 1이 될 때까지 달인 후 꿀을 타서 마신다.

 

3. 황달 아닌 황달 증상

귤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손바닥이나 발바닥이 노랗게 변해 황달로 의심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귤 속 색소에 의한 일시적인 변색이다. 주황색의 귤에는 카로틴 성분의 색소가 함유돼 있는데 보통 장에서 30% 정도 흡수되어 혈액에 섞여 전신으로 퍼져 사용되고 남는 부분은 피하 지방에 축적된다.

피하 지방이 많은 부분에서 그만큼 많은 카로틴을 흡수하기 때문에 손바닥과 발바닥의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것이다. 진짜 황달 증세는 손발이 노랗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눈의 흰자위를 봤을 때 노란색을 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조회 수 :
153
등록일 :
2018.11.18
08:26:2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497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159 핫팩, 맨살에 붙이거나 잘 때 쓰면 피부 녹는다 불씨 177 2018-12-12
핫팩,  맨살에 붙이거나 잘 때 쓰면 피부 녹는다. 이헤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06 14:08 핫팩을 맨살에 붙이거나 잘 때 사용하면 화상을 입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40대 남성 A씨는 핫팩을 다리 위에 두고 잠을 자다가 3도의 접촉화상을 ...  
1158 노화 막고 장수할 수 있을까..수면연장 단백질의 비밀 불씨 173 2018-12-11
노화 막고 장수할 수 있을까?... 수면연장 단백질의 비밀  유수인 입력 2018.12.06. 14:55   포스텍 이승재 교수팀, '프레폴딘-6' 규명   국내 연구진이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 비밀을 밝혀냈다.   6일 포항공대(POSTECH)에 따르면 이승재 ...  
1157 3층 계단 거뜬히 오르면 조기 사망 감소 (연구) 불씨 169 2018-12-10
3층 계단 거뜬히 오르면 조기 사망 감소(연구) 권순일   입력:2018. 08. 04   [사진=imtmphoto/shutterstock]   3~4층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체력이 조기 사망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비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갈리시아의 코루냐 대학 병원 연...  
1156 더운 물 목욕이 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 불씨 146 2018-12-09
더운 물 목욕이 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 권순일 기자    입력 2018년 12월 7일 08:00   [사진=Milkovasa/shutterstock]   우리 몸은 피부를 통해 호흡하고,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한다. 이 같은 호흡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땀구멍과 털구멍이 열려야 한...  
1155 추위가 건강에 좋은 뜻밖의 이유 5 불씨 127 2018-12-08
추위가 건강에 좋은 뜻밖의 이유 5 권순일기자,   입력: 2018.12.06.  07:12   [사진=Rido/shutterstock]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동상이나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고, 심장 마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  
1154 60세 한국인의 남은 수명은 25.1년..10년 전보다 늘었다 불씨 220 2018-12-07
60세 한국인의 남은 수명은 25.1년 ...  10년 전보다 늘었다 김동환,  입력: 2018년 12월 3일  14:33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게티이미지 제공   지난해를 기준으로 60세 남녀의 기대여명은 각각 22.8년과 27.4년으로 예측됐다. 이는 10년 전보다 남...  
1153 생체시계 맞춰야 몸 건강.. 어기면 癌 위험도 높아져 불씨 132 2018-12-06
생체시계 맞춰야 몸 건강 ....  어기면 癌 위험도 놓아져 이혜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03. 08:00 몸의 생체시계가 건강히 유지돼야 각족 질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호르몬 분비체계 혼란 주기 때문   우리 몸은 체내 생체시...  
1152 어린이는 모자 필수! 건강하게 겨울 나는 방법 5 불씨 143 2018-12-05
어린이는 모바 필수! 건강하게 겨울 나는 방법 5 권순일 기자,   입력: 2018. 12. 2.  10:00   [사진=Yuganow Konstantim/shutterstock]   이번 겨울 동안, 저체온증이나 동상 같은 추위와 관련된 질환들을 피하려면 건강 상식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헬스데...  
1151 돌연사 예방하는 법 6 불씨 126 2018-12-04
돌연사 예방하는 법 6 권순일기자,   입력: 2018.12.3.  08:33   [사진=tommaso79/shutterstock]   돌연사는 일상생활을 하던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급사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기존에 있던 질병으로 증상이 악화돼 1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  
1150 항상 불행한 사람의 특징 4가지 불씨 160 2018-12-03
항상 불행한 사람의 특징 4가지 권순일.    입력: 2018.12. 2.   19:30   [사진=fizkes/shutterstock]   감정 조절을 못하거나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자신 스스로를 수렁으로 빠트리게 된다. 보다 행복하고 원만한 삶을 위해 삼가야 하는 나쁜 생각...  
1149 칫솔, 식초에 5분만 담그면 살균된다 불씨 286 2018-12-02
칫솔, 식초에 5분만 담그면 살균된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1.20.  09:20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구강청결제, 두번째로 효과 높아   칫솔에는 입속이나 공기 중에 있던 세균이 묻어 잘 증식한다. 세균이 득실득실한 칫솔로 양치질을 하면 ...  
1148 힘들어야 '진짜 운동'… 말 못할 만큼 숨차야 효과 불씨 235 2018-12-01
힘들어야 '진짜운동' ..., 말 못할 만큼 숨차야 효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1.23.  09:00 /게티이미지코리아       美심장협회 새 운동 지침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운동 강도'에 대해서는 깊이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  
1147 노화 늦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실험했더니 <연구> 불씨 150 2018-11-30
노화 늦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실험했더니 <연구> 홍예지 입력 2018.11.29.  14:01.   수정 2018.11.29.  14:22                                         [사진=픽사베이]   지구력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노화를 늦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  
1146 운동하는 70대 근육, 20대와 비슷 (연구) 불씨 219 2018-11-29
운동하는 70대 근육, 20대와 비슷[연구] 이용재 기자 ,      입력 2018.11.28. 17:11 [사진=Ruslan Guzov/shutterstock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70세 노인의 근육은 건강한 25세의 근육과 다를 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이 나이에 따른 노쇠 현상을...  
1145 젊음을 오래 유지하는 사람의 특별한 비결 4 불씨 136 2018-11-28
젊음을 오래 유지하는 사람의 특별한 비결 4 권순일 기자     2018.11. 24. 10:20  [사진=Goran Bogicevic/shutterstock]   사람들은 누구나 젊음을 오래 유지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단지 한 가지 방법으로는 노화를 막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닷컴...  
1144 [건강한 가족] 혈관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혈관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불씨 351 2018-11-27
[건강한 가족] 혈관에 나쁘 ldl 콜레스테롤 ↓ 혈관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입력: 1028.11.26.  11:02 폴리코사놀 효능 기온이 뚝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혈관이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해 심장의 부...  
1143 간암의 원인은 술 때문일까? “성관계도 조심해야” 불씨 180 2018-11-26
간암의 원인은 술 때문일까?  "성관계도 조심해야" 김용 기자    수정 2018년 11월 23일 17:27 [사진=magicmine/gettyimagesbank]   송년 모임이 본격화하면서 술자리도 크게 늘고 있다. ‘술’하면 떠오르는 것이 ‘간 건강’이고, 여기서 더 나아가 간암까지 생...  
1142 노인에게 필요한 '백근' 단련법… 스쿼트가 제격 불씨 296 2018-11-25
노인에게 필요한 '벡근' 단련법 .... 스쿼트가 제격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년 11월 14일 나이가 들수록 힘이 빠지고 몸의 순발력이 떨어지는데, 이를 막으려면 백근을 단련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힘이 ...  
1141 든든한 식사가 튼튼한 노년 만든다 불씨 125 2018-11-24
든든한 식사가 튼튼한 노년 만든다 헬스경향 이원국 기자 입력 2018.11.22. 09:00 나이가 들면 신체기능이 떨어지면서 식욕이 감퇴한다. 하지만 저칼로리 고영양 음식을 섭취해야 노년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노년층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식욕부진에 시달...  
1140 뇌 기능 증진, 변비 해소…운동하면 나타나는 변화 5 불씨 234 2018-11-23
뇌기능 증진, 변비 해소....  운동하면 나타나는 변화 5 권순일 기자,    입력: 2018년 11월 22일 07:13 [사진=AYA images/shutterstock]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신체도 튼튼해진다. 운동은 육체는 물론, 정신까지 영향을 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