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노인은 '간식' 잘 먹어야 건강.... 무엇을, 얼마나?

한희준 헬스조선기자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년 7월 20일 17:32 

부족한 영양소 채워줘

블루베리, 토마토, 견과류, 브로콜리 등 

노인에게 맞는 간식 섭취법에 대해 알아본다/사진=헬스조선 DB

 

간식은 허기를 달랠 뿐 아니라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기도 한다. 특히 소화 기능이 떨어져 영양결핍이 되기 쉬운 노인은 적은 양의 간식을 틈틈이 먹으면 영양소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32.7%는 필요한 에너지양의 75%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 노인의 영양결핍은 골다공증·근감소증·빈혈 등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인에게 맞는 간식 섭취법에 대해 알아본다.

 

노인은 간식도 끼니처럼 규칙적인 시간에 챙겨 먹는 게 좋다. 간식을 허기질 때 먹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노인은 나이가 들면서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허기가 지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노인은 꼭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약간의 간식을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한다. 간식 시간은 점심과 저녁 시간 사이가 좋다. 점심 식사 이후 저녁 식사 전까지는 비교적 긴 시간이므로 이때 먹는 간식은 소화기관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아침 식사를 이른 시간에 하는 사람이라면 아침과 점심 식사 사이에 오전 간식을 먹어도 된다.

 

간식의 종류와 양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간식은 비만이나 고지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150~200kcal 정도의 간식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간식 종류로는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면서도 당분 함량이 너무 높지 않은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노인이 섭취하면 좋은 간식에는 과일·채소, 달걀·콩, 견과류, 유제품 등이 있다.

 

과일은 수분 함량이 80% 이상이며 비타민과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다. 다만 당분이 많으므로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간식으로 먹기에 적당한 양은 건포도 3작은술, 바나나 1개, 포도 38알, 오렌지나 단감 1개 정도이다. 주스보다는 생과일이 좋고, 말린 과일이나 냉동 과일도 좋다. 채소는 특히 변비를 앓고 있는 노인에게 도움이 된다. 잘게 썬 당근 1컵과 데친 브로콜리 1컵을 함께 먹거나 토마토 2개와 오이 1개를 같이 먹으면 간식으로 적절하다.

 

달걀과 콩에는 노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나이아신과 비타민A가 풍부하다. 단백질 함량도 높아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삶은 달걀은 1~2개, 검정콩은 2큰술 정도가 적정량이다.

 

견과류 또한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포만감이 오래 간다. 견과류 속 지방은 건강한 지방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이다. 호두 3개, 잣 100알, 땅콩이나 아몬드는 18알 정도 먹으면 좋다. 유제품은 칼슘이 풍부해 노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칼슘은 뼈 건강뿐 아니라 혈관의 수축과 이완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간식으로 유제품을 먹을 때는 슬라이스 치즈 1.5장, 우유 1컵(200mL), 플레인요거트 1개 정도가 적당하다.

 

 

Copyright ⓒ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20/2018072001950.html

 

 

조회 수 :
139
등록일 :
2019.04.07
21:13:5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577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326 피가 맑고 잘 돌아야 오래 산다… '혈액 건강'에 좋은 식품 5 불씨 137 2023-10-30
피가 맑고 잘 돌아야 오래 산다… '혈액 건강'에 좋은 식품 5 김수현입력 2023. 10. 28. 18:31       혈액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섭취해야 성인병을 예방하고 장수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삼겹살, 치킨, 족발… 먹을 때는 행복하지만 혈액 속 콜...  
1325 하루 한 번 친구와 '이것', 행복한 하루 만든다 불씨 137 2023-02-11
하루 한 번 친구와 '이것', 행복한 하루 만든다 이보현입력 2023. 2. 7. 13:00     기분 개선하고 스트레스 감소 효과   양질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하루를 마칠 때 행복감을 높이...  
1324 국민 10명 중 4명만 정부 권고 '암 예방수칙' 실천 불씨 137 2022-10-04
국민 10명 중 4명만 정부 권고 '암 예방수칙' 실천 이승구입력 2022. 10. 3. 09:30     국립암센터, 4000명 '국민 암 예방수칙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 가장 힘든 항목은 '운동하기'..건강 체중 유지·소량음주 금지도   암예방 인식도와 실천율. 국립암센터 제...  
1323 적당한 강도 운동, 주당 150~300분 시행하면 사망 위험 '뚝' 불씨 137 2022-08-11
적당한 강도 운동, 주당 150~300분 시행하면 사망 위험 '뚝' 권대익 입력 2022. 08. 07. 20:30     게티이미지뱅크 신체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적당한 강도...  
1322 더위로부터 심장을 보호하는 법 5 불씨 137 2022-07-14
더위로부터 심장을 보호하는 법 5 이용재 입력 2022. 06. 29. 17:01     폭염, 심장 약한 사람들에게 특히 위험해   폭염은 특히 심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위험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때이른 열대야가 시작되는 등 올여름 무더위 조짐이 심상치 않다. 6월...  
1321 코로나19로 익숙해진 QR코드, 막 찍으면 안 되는 이유 불씨 137 2022-04-26
코로나19로 익숙해진 QR코드, 막 찍으면 안 되는 이유 백봉삼 기자 입력 2022. 04. 25. 14:51 수정 2022. 04. 25. 15:42     "URL 접속하거나 QR코드 스캔 시 피싱 당할 위험 있어" (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  
1320 늙어가는 뇌.. 4가지만 알면 '뇌춘' 불씨 137 2022-01-18
늙어가는 뇌.. 4가지만 알면 '뇌춘'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1. 16. 08:00   춤추고, 그림 그리는 등의 활동으로 뇌 노화를 늦출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나이가 들면 뇌도 노화한다. 갈수록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진다.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  
1319 걱정 많으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 불씨 137 2021-12-27
걱정 많으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 정희은 입력 2021. 12. 22. 19:2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모두 때때로 걱정을 한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도 걱정을 떨칠 수 없거나 정상적인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에 방해가 되기 시작하면 전문적인 도움이 필...  
1318 계단 오르기, 내 몸에 '이런 효과'까지? 불씨 137 2021-03-17
계단 오르기, 내 몸에 '이런 효과'까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3. 16. 10:04 수정 2021. 03. 16. 10:15   계단 오르기는 뇌, 심혈관계 등 각종 신체 부위에 건강 효과를 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직장인 우모(35)씨는 매일 퇴근 후 자신이 살고 ...  
1317 일교차 심한 봄철 환절기.. 허혈성 심장질환 조심하세요 불씨 137 2021-03-03
일교차 심한 봄철 환절기.. 허혈성 심장질환 조심하세요 정진수 입력 2021. 03. 02. 03:04 댓글 0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예방과 대처 어떻게 심장에 혈액 공급 부족해 생기는 질환 1년중 1월 이어 3...  
1316 발목부터 무릎까지 '쭈욱~' 굳은 근육 풀고 관절염 예방 불씨 137 2021-02-10
발목부터 무릎까지 '쭈욱~' 굳은 근육 풀고 관절염 예방 최은경 기자 입력 2021. 02. 04. 03:02 댓글 0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홈트 시대 '백년 가는 몸 만들기'] [15] 무릎 통증·관절염 예방 운동   /강남세란의원 ...  
1315 [인포그래픽] 코로나 시대, 건강하게 운동하는 방법 불씨 137 2020-09-04
[인포그래픽] 코로나 시대, 건강하게 운동하는 방법 임하율 입력 2020.09.03. 11:05 수정 2020.09.03. 11:53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1. 코로나 시대, 건강하게 운동하는 방법 2. 새벽 또는 ...  
1314 몸속도 청소해야…염증 줄이는 식사요령은? 불씨 137 2020-06-17
몸속도 청소해야…염증 줄이는 식사요령은? 문세영 기자입력 2020년 5월 15일 10:39조회수: 9,543     [사진=marilyna/gettyimagesbank]   만성 염증은 몸속 이곳저곳을 돌며 질병을 일으킨다. 염증이 발생하는 덴 식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식사로 ...  
1313 다시 고개 드는 '감염 공포'.. '신체활동 지침' 10가지 불씨 137 2020-05-29
다시 고개 드는 '감염 공포'.. '신체활동 지침' 10가지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5.28. 08:15     유산소·근력 운동에도 방법이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자제해야 하지만, '신체활동량'은 유지해야 건강에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확진’이 다시 ...  
1312 조기사망 예방하는 운동 5 불씨 137 2019-11-25
조기사망 예방하는 운동 5 이용재 기자 수정 2019년 11월 13일 16:52     [사진=AntonioGuillem/gettyimagebank]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 운동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문턱은 낮고 효과는 확실한 운동, 어디 없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  
1311 '뚝 떨어진 기온에 혈관도 화들짝'..심혈관질환 주의보 불씨 137 2019-11-04
'뚝 떨어진 기온에 혈관도 화들짝'..심혈관질환 주의보 입력 2019.10.27. 07:00     "뇌졸중 발생시 3시간내 치료 중요..평소 자가진단법 숙지해야"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건강에도 비상이 ...  
1310 그냥 걷나요, 느끼면서 걷고 있나요? 불씨 137 2019-10-16
그냥 걷나요, 느끼면서 걷고 있나요? 장래혁 입력 2019.10.15. 09:51     2016년, 인류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인공지능 알파고는 많은 이들을 경외감을 들게 했고 혹은 두려움을 갖게 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기업체나 교육청 연수에 가면 인공지능과 대...  
1309 스마트폰·자외선에 지쳐가는 눈.. '황반'을 지켜라 불씨 137 2019-07-11
스마트폰·자외선에 지쳐가는 눈.. '황반'을 지켜라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황반, 루테인·지아잔틴으로 구성 나이 들수록 밀도 낮아져 시력 저하 녹황색 채소·달걀 노른자·건기식 섭취를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지아잔틴을 섭취하면 좋다. / 신지호 헬스조선...  
1308 뼈 건강에 도움되는 운동, 뭐가 있을까? 불씨 137 2019-05-10
뼈 건강에 도움되는 운동, 뭐가 있을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01. 07:27 뼈가 약한 사람에게 수영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뼈에 가볍게 자극을 주는 걷기, 조깅 등이 좋다./사진=헬스조선 DB   봄에는 따뜻한 날씨 덕에 야외에서 운동하는 사...  
1307 뜨거운 차…뜻밖의 암 원인 5 불씨 137 2019-01-15
뜨거운 차…뜻밖의 암 원인 5 이용재기자     입력: 2018년 12월 26일 14:28   [사진=Zadorozhnyi Viktor/shutterstock]     담배를 피거나 오염된 공기를 마시면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붉은 고기를 과하게 섭취하거나, 불에 구워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