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4만 명 추적 관찰했다… '백년장수'의 비결은?

최지우 기자입력 2023. 10. 12. 06:00

 

 

 

100세 이상 산 사람들의 혈액 바이오마커로 장수 비결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0세 인구는 점차 증가하는 중이다. 1970년대 이후 약 10년마다 두 배로 증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통계학적 그룹이다. 최근, 100세 이상 산 사람들의 바이오마커를 통해 장수 비결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이 64~99세에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 4만4천명을 최대 35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 중 1224명이 100세 이상 살았고 대다수가 여성이었다.

연구팀은 염증, 신진대사, 간 및 심장 기능, 영양실조 및 빈혈 등을 나타내는 혈액 기반 12개의 바이오마커를 기준으로 참여자들을 분석했다. 해당 바이오마커는 노화 및 사망과 관련이 있다. 특정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체내 노폐물인 요산, 콜레스테롤, 포도당, 알라닌 아미노 전이효소(Alat),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 전이 효소(Asat), 알부민 등이다

참여자들 혈액검사 결과, 100세 이상 산 사람들은 60대 이후부터 혈중 포도당, 크레아티닌 및 요산 수치가 낮았다. 바이오마커들 중, 요산 수치 차이가 장수를 결정짓는 가장 뚜렷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요산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은 100세까지 살 확률이 4%였지만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은 1.5%였다. 이외에 알라닌 아미노 전이효소와 알부민도 100년 장수와 연관된 바이오마커였다. 100세 이상 산 대부분의 사람들은 혈당과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았다. 그들 중 극히 일부만 당화혈색소 6.5 이상이거나 크레아티닌 수치 125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어떤 생활습관 요인이나 유전자가 해당 바이오마커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단, 영양관리 및 알코올 섭취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수록 신장과 간수치, 포도당, 요산 등을 정기적으로 추적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Gero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v.daum.net/v/20231012060025112

조회 수 :
102
등록일 :
2023.10.14
05:37:1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80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971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방법 6 불씨 102 2018-01-07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방법 6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방법 6   입력 F 2018.01.06 10:52 수정 2018.01.06 10:52   행복감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마음이다. 행복해진다는 것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 온 야망과는 성격이 다르다. 반드시 달성...  
2970 나이 들어도 건강한 눈 유지하는 법 6 불씨 102 2018-01-25
나이 들어도 건강한 눈 유지하는 법 6 나이 들어도 건강한 눈 유지하는 법 6   입력 F 2018.01.21 10:16 수정 2018.01.21 10:16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나빠지는 시력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시력은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보호할 수 있다. 각종 연...  
2969 급증하는 골다공증, 예방법 4 불씨 102 2018-03-19
급증하는 골다공증, 예방법 4 급증하는 골다공증, 예방법 4   입력 F 2018.03.15 08:06 수정 2018.03.15 08:06   최근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골다공증 및 골절 진료 현황(2012~2017년 6월)'을 살펴보면 골다공증 환자는 2012...  
2968 빨리 고칠 수 있는 잘못된 운동 습관 5 불씨 102 2022-06-12
빨리 고칠 수 있는 잘못된 운동 습관 5 권순일 입력 2022. 06. 08. 07:55 댓글 5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을 꾸준히 하면 살이 빠지고 몸매가 탄탄해질 뿐만 아니라 신체와 정신 건강이 모두 좋아진다. 그런데 "열심히 운동을 해도 효과가 별로 없다"...  
2967 우정,운동, 영양제도...과유불급 건강엔 어떤 것들이? 불씨 102 2023-09-22
우정,운동, 영양제도...과유불급 건강엔 어떤 것들이? 김영섭입력 2023. 9. 19. 09:10수정 2023. 9. 19. 09:12         건강 측면에서 본 ‘과유불급’ 사례 12가지   영국 속담 '놀지 않고 일만 하면 바보가 된다'가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일 중독은 '번아웃증...  
2966 눈 뜨기 힘든 아침… 삶의 질 높이는 모닝 루틴 4 불씨 102 2023-10-12
눈 뜨기 힘든 아침… 삶의 질 높이는 모닝 루틴 4 신소영 기자입력 2023. 10. 6. 07:00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소화도 잘 되고 속이 편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는 누구나 잠에서 깨기 힘들고 피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때 사소한...  
» 4만 명 추적 관찰했다… '백년장수'의 비결은? 불씨 102 2023-10-14
4만 명 추적 관찰했다… '백년장수'의 비결은? 최지우 기자입력 2023. 10. 12. 06:00       100세 이상 산 사람들의 혈액 바이오마커로 장수 비결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0세 인구는 점차 증가하는 중이다. 1970년대 이후 약 10년...  
2964 100세 인생! 호모헌드레드 시대 속 가속노화 불씨 102 2023-10-21
100세 인생! 호모헌드레드 시대 속 가속노화 서울문화사입력 2023. 10. 12. 09:01수정 2023. 10. 13. 10:15       3040세대가 부모보다 빨리 늙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며 한국 사회에 ‘가속노화’가 이슈다. 노화생물학자인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2963 손씻은 후 '이것' 사용, 세균 더 퍼져...가장 좋은 것은? 불씨 102 2023-12-13
손씻은 후 '이것' 사용, 세균 더 퍼져...가장 좋은 것은? 지해미입력 2023. 12. 11. 16:50수정 2023. 12. 11. 18:20       바이러스 예방하는 손씻기, 말릴 때는 종이타월이 가장 좋아   공중 화장실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핸드 드라이어가 오히려 세균을 더 ...  
2962 독감에 폐렴까지 기승…겨울철 면역력 어떻게 지킬까? 불씨 102 2023-12-28
독감에 폐렴까지 기승…겨울철 면역력 어떻게 지킬까? 이지원입력 2023. 12. 23. 17:01     손 잘 씻고 홍삼 등 면역력에 좋은 식품 섭취 도움   독감, 감기, 코로나19까지 동시 유행하면서 면역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유...  
2961 같은 시간 운동 효과 배로 높이는…간단한 방법 4 불씨 102 2024-01-01
같은 시간 운동 효과 배로 높이는…간단한 방법 4 김가영입력 2023. 12. 30. 17:01         24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또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 바로 '운동'이다.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는 직장인, 학교에 학원·독서실까지 다니느라 늘 시간에 쫓...  
2960 새해 덜 늙고 더 건강하려면?...‘2023 노화 연구 돌아보기’ 불씨 102 2024-01-03
새해 덜 늙고 더 건강하려면?...‘2023 노화 연구 돌아보기’ 문세영 기자입력 2023. 12. 28. 06:00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노화를 늦추는 하나의 방법이다. fizkes/게티이미지뱅크 제공.올해 대한민국 중위연령은 45.5세로, 나날이 그 수치가 높아지고 ...  
2959 면역저하자·고령층 등 오늘부터 코로나19 추가접종 받으세요 불씨 102 2024-04-17
면역저하자·고령층 등 오늘부터 코로나19 추가접종 받으세요 오상훈 기자입력 2024. 4. 15. 10:40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오늘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백신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가 접종 대상은 5세 이상 면역 저하자나 6...  
2958 내 노화 부추긴 게 ‘이 음식’ 때문이었어? 불씨 102 2024-04-24
내 노화 부추긴 게 ‘이 음식’ 때문이었어? 최지우 기자2024. 4. 21. 15:00       가공식품은 단순당,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노화를 촉진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좀 더 느리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은 얼마든지 가...  
2957 커피, 소금..얼마나 섭취해야 좋을까 불씨 103 2017-06-27
커피, 소금..얼마나 섭취해야 좋을까| Daum라이프 커피, 소금..얼마나 섭취해야 좋을까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27 09:24       거의 매일 먹거나 마시는 소금, 설탕, 커피 등 주요 식품은 어느 정도 섭취해야 건강에 좋을까. 미국의 생활 건강 정...  
2956 성공적으로 나이 들어가는 법 8가지 불씨 103 2017-07-10
성공적으로 나이 들어가는 법 8가지| Daum라이프 성공적으로 나이 들어가는 법 8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7.09 16:08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나이의 숫자를 늘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데 더 큰 관심이 생겼다. '이사...  
2955 노화 인정할 때 노년기 행복해진다 불씨 103 2017-08-06
노화 인정할 때 노년기 행복해진다| Daum라이프 노화 인정할 때 노년기 행복해진다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8.05 12:38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라고도 불리는 마음 챙김. 현실을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마음 챙김은 ...  
2954 다음 달 4일부터 독감 무료접종 시작, 대상자와 주의사항은? 불씨 103 2017-08-23
다음 달 4일부터 독감 무료접종 시작, 대상자와 주의사항은?| Daum라이프 다음 달 4일부터 독감 무료접종 시작, 대상자와 주의사항은? 헬스조선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2 10:44     질병관리본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생후 6개월~59개월 어린이...  
2953 영양 전문가들이 피하는 음식 4 불씨 103 2017-09-21
영양 전문가들이 피하는 음식 4| Daum라이프 영양 전문가들이 피하는 음식 4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20 17:56       식품의 영양 등에 관해 과학적인 연구를 하고 지도를 하는 영양학자나 영양사들이 피하는 식품들이 있다. '셰이프닷컴'이 이런 ...  
2952 노인, 빨리 걸어야 오래 산다 불씨 103 2017-11-08
노인, 빨리 걸어야 오래 산다 노인, 빨리 걸어야 오래 산다   입력 F 2017.11.08 09:13 수정 2017.11.08 09:13   일주일에 한번 빠르게 걷는 운동을 하면 노인 여성의 조기 사망 위험이 70%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의학 및 공...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