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키 줄고, 뇌 쪼그라들고..스트레스가 낳는 무서운 변화 5

권순일 기자 입력 2018년 10월 21일 09:18

 

[사진=vmaslova/shutterstock]

 

스트레스도 적당히 받으면 좋은 점이 있다. 긴장감을 형성해 무기력해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정도로 건강을 위협한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일상생활이 흐트러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프리벤션닷컴’이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기묘한 신체적인 변화 5가지를 소개했다.

 

1. 귀에서 소리가 난다

귀안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을 이명이라고 한다. 특별한 귀 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귓속에서 소음이 들리는 현상이다.

 

스웨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업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의 39%가 이와 같은 증상을 경험한 바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불안 및 스트레스 호르몬이 귓속 달팽이관 수용기에 해로운 자극을 가하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2. 키가 약간 줄어든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잰 키와 밤에 잠들기 직전 잰 키는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 중력의 영향을 받아 깨어있는 동안 신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보통 아침과 밤사이에 벌어지는 키 차이는 신장의 1% 정도다. 그런데 스위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차이는 주말보다 평일에 더욱 벌어진다.

 

꼿꼿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서있으면 중력으로 인해 척추 뼈 사이의 유체가 짓눌리면서 키가 줄어들게 되는데 평일에는 유체가 더욱 찌부러진다는 것이다. 이는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깨와 등 근육의 긴장감이 높아져 평소보다 더 강하게 유체를 누르게 된다. 학교나 직장에서 긴장된 자세로 앉아있는 것과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떨며 편하게 앉아있는 것은 척추에 미치는 영향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3. 뇌가 쪼그라든다

미국 예일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뇌의 특정 능력을 떨어뜨리는 단백질을 생성하는데 일조한다. 이 단백질은 신경세포 간에 메시지를 교환하는 접합부인 시냅스가 커지도록 만드는 뇌의 작업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뇌의 전전두엽 피질의 부피가 줄어드는 현상이 일어난다. 전전두엽 피질은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의 부피가 줄어들면 결정을 제대로 못 내리고 무계획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뇌 영역의 축소가 치매나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4. 복통이 발생한다

뇌와 소화관 사이의 상관관계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장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뇌 영역을 과도하게 자극하게 되면 구토나 복통이 일어날 수 있다.

 

5. 피부가 가렵다

뇌에는 가려움을 통제하는 영역이 있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 화를 내거나 잔소리를 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이 영역이 비정상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피부가 가려워지고 울긋불긋해지거나 다른 피부 질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

출처 : http://kormedi.com/1252532/%ed%82%a4-%ec%a4%84%ea%b3%a0-%eb%87%8c-%ec%aa%bc%ea%b7%b8%eb%9d%bc%eb%93%a4%ea%b3%a0-%ec%8a%a4%ed%8a%b8%eb%a0%88%ec%8a%a4%ea%b0%80-%eb%82%b3%eb%8a%94-%eb%ac%b4%ec%84%9c%ec%9a%b4-%eb%b3%80%ed%99%94/

 

 

 

조회 수 :
154
등록일 :
2018.10.22
08:08:1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480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448 미루는 습관만은 기르지 마라 불씨 153 2019-11-26
미루는 습관만은 기르지 마라 입력 2019.11.25. 17:05     서울대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능이 특별히 높기보다는 성실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달랐다.   예체능도 마찬가지다. 모든 아이의 꿈은 바로 이 성실한 생활습관을 통해 이...  
1447 수분 부족하면 생기는 뜻밖의 증상 5 불씨 153 2020-06-27
수분 부족하면 생기는 뜻밖의 증상 5 이용재 입력 2020.06.26. 11:39 댓글 8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Wavebreakmedia/gettyimagebank] 여름에는 수분이 부족하기 쉽다. 땀을 많이 흘...  
1446 위축성 위염, 꾸준히 관찰하고 치료하면 위암 가능성 ↓ 불씨 153 2020-09-29
위축성 위염, 꾸준히 관찰하고 치료하면 위암 가능성 ↓ 이지원 입력 2020.09.28. 10:39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Tharakorn/gettyimagesbank]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에게 흔한 ...  
1445 청력 손실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 5가지 불씨 153 2020-10-02
청력 손실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 5가지 문세영 입력 2020.09.29. 14:26 수정 2020.09.29. 14:30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Voyagerix/gettyimagesbank]우리 주변 환경이나 행동은 청력에...  
1444 점심 식사 후, 해야 할 행동 vs 피해야 할 행동 불씨 153 2022-09-28
점심 식사 후, 해야 할 행동 vs 피해야 할 행동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2. 9. 16. 13:03수정 2022. 9. 16. 13:07       점심 식사 후에는 약 20분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점심 식사 후에는 자신만의 특정한 활동을 하는 경우...  
1443 환절기 약해진 체력 끌어올리는 법 4 불씨 153 2022-11-01
환절기 약해진 체력 끌어올리는 법 4 권순일입력 2022. 10. 29. 13:06     잘 먹고, 쉬고, 운동해야 체력을 올리려면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겨울로 가는 환절기다. 이 시기에는 호흡기병은 물론 각종 알레르기나 두드러기에 시달리는 ...  
1442 [사이테크+] "건강한 노화·장수 원하면 물 충분히 마셔라" 불씨 153 2023-01-03
[사이테크+] "건강한 노화·장수 원하면 물 충분히 마셔라" 이주영입력 2023. 1. 2. 18:01     美연구팀 "혈중 나트륨 농도 높으면 노화 촉진·만성질환 위험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나이가...  
1441 아주 손쉽게 조기 사망 확률 예측하는 방법 3 불씨 153 2023-01-27
아주 손쉽게 조기 사망 확률 예측하는 방법 3 오상훈 기자입력 2023. 1. 23. 10:00       1분동안 100m를 못 간다면 조기 사망 위험이 전과 달리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별한 장비 없이 간단히 체크해볼 수 있는 조기 사망 지표들이 있...  
1440 내 뇌는 어느 속도로 늙어가고 있을까? 불씨 153 2023-03-17
내 뇌는 어느 속도로 늙어가고 있을까? 정희은입력 2023. 3. 16. 09:31       뇌 나이는 건강, 라이프스타일, 성격 등에 따라 스스로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젊을 수도, 훨씬 나이가 많을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우리 뇌의 노화 속도는 실제 나이와 ...  
1439 한 시간에 한 번, 제자리서 '이것'… 혈관 탄력 높여 불씨 153 2023-05-12
한 시간에 한 번, 제자리서 '이것'… 혈관 탄력 높여 이해나 기자입력 2023. 4. 24. 06:30     혈관 탄력을 위해서는 한 시간에 한 번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걸음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피부가 늙듯 혈관도 노화한다. 건강...  
1438 추위 달래려 뜨거운 물로 샤워… 아침엔 안 되는 이유 불씨 153 2023-11-17
추위 달래려 뜨거운 물로 샤워… 아침엔 안 되는 이유 김서희 기자입력 2023. 11. 14. 11:30         뜨거운 물 샤워는 심혈관질환 악화, 생식능력 감소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운 겨울에는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사람이 많다. 하...  
1437 미세먼지, 체내 3개월 머물며 '심근경색' 유발.. 그 과정은? 불씨 154 2017-04-29
미세먼지, 체내 3개월 머물며 '심근경색' 유발.. 그 과정은?| Daum라이프 미세먼지, 체내 3개월 머물며 '심근경색' 유발.. 그 과정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28 10:34 | 수정 2017.04.28 10:43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 뇌졸중뿐...  
1436 '투명인간' 불가능한 얘기 아니다 불씨 154 2017-06-12
'투명인간' 불가능한 얘기 아니다 | Daum 뉴스 '투명인간' 불가능한 얘기 아니다   원호섭 입력 2017.05.14. 17:12 수정 2017.05.14. 20:14 댓글 119개SNS 공유하기   한국인 과학자 원천기술 활용 뼈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 개발 뼛속 줄기세포 관찰 가능..골...  
1435 한번 고장 나면 회복 안 되는 '눈' 손상을 늦춰라 ③ 불씨 154 2017-07-02
한번 고장 나면 회복 안 되는 '눈' 손상을 늦춰라 ③| Daum라이프 한번 고장 나면 회복 안 되는 '눈' 손상을 늦춰라 ③ 연중기획 50+ 건강 리모델링 여섯 번째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8 09:23   Part 6 전문의 인터뷰 아이러브안과 박...  
1434 나이 들수록 '근육'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연구> 불씨 154 2018-10-16
나이 들수록 '근육'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연구> 홍예지 입력 2018.10.15. 16:30 수정 2018.10.15. 16:43   [사진=픽사베이]   나이가 들수록 신체는 물론 뇌 건강을 위해 '근육량'을 지켜야한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면 치매 위험을 뚝 떨어...  
1433 "가벼운 운동 10분만해도 기억력 향상에 효과" 불씨 154 2018-10-19
"가벼운 운동 10분만해도 기억력 향상에 효과" 기사입력 2018-10-05 15:14   가벼운 운동을 하루 10분 씩만 해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일본 한 대학의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사진=123RF]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상에서 가벼운 운동 10분...  
» 키 줄고, 뇌 쪼그라들고..스트레스가 낳는 무서운 변화 5 불씨 154 2018-10-22
키 줄고, 뇌 쪼그라들고..스트레스가 낳는 무서운 변화 5 권순일 기자 입력 2018년 10월 21일 09:18   [사진=vmaslova/shutterstock]   스트레스도 적당히 받으면 좋은 점이 있다. 긴장감을 형성해 무기력해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1431 잘 서고 잘 걷게 하는 '필수 근육' 단련하세요 불씨 154 2019-04-04
잘 서고 잘 걷게하는 '필수 근육' 단련하세요 김공필 헬스조선기자    입력: 2019년 4월 2일 08:56        [100세 시대, 노쇠는 病이다] [7] 근력 운동으로 근육에 '봄'을 식단에 운동 병행해야 노쇠 개선… 다리·등·복부 등 큰 근육이 중요     노쇠는 과도한 ...  
1430 "어떤 물을 마시느냐가 미세플라스틱 흡수량 좌우" 불씨 154 2019-06-06
"어떤 물을 마시느냐가 미세플라스틱 흡수량 좌우" 이영호 입력 2019.06.06. 19:30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음식과 공기 등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는 미세플라스틱이 연간 10만 개(성인 기준)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  
1429 갑자기 발생하는 심장마비..의외의 원인 4 불씨 154 2019-09-08
갑자기 발생하는 심장마비..의외의 원인 4 권순일 입력 2019.09.07. 15:15   [사진=Andery Popov/gettyimagesbank]     심장마비의 대표적 원인으로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이 있다. 여기에 흡연과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심장마비의 위험 인자로 꼽힌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