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가정의학과 교수가 말하는 '생활 속 면역력' 높이는 방법| Daum라이프

가정의학과 교수가 말하는 '생활 속 면역력' 높이는 방법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24 14:41 | 수정 2017.07.24 14:45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습도까지 높아서 피로가 쉽게 쌓이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좋다. 여름철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잘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이 대상포진이다. 과로한 후에 가슴이나 허리가 쑤시는, 찌르는, 타는 듯한 통증이 있다가 그 자리에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대상포진 환자는 약 67만 명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최다 발병 계절이 여름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8월에만 약 7만 명이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철에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더위로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누구나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는데, 특히 고령의 어르신, 당뇨병 환자, 무리하게 체중 감량하는 여성이나 갱년기 여성이 더 주의해야 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김규남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면역력을 높이는 3가지 수칙에 대해 알아봤다.

 

1. 충분한 휴식 쉬하기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쉬면서 여름을 보내야 한다. 특히, 여름 휴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채우지 말고 비우자. 여행을 간다는 건 일상생활 패턴과 전혀 다른 곳으로 떠난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평소에 먹지 않던 것을 먹게 되고 생활 패턴이 달라지게 되면 면역력 역시 무너지기 마련이다. 건강한 여름을 위해 무리하지 말고 쉬면서 보내자.

 

2. 1.1.1 (일.일.일) 샤워하기

아침에 찬물 1분, 따뜻한 물 1분, 다시 찬물로 1분씩 샤워하는 방법이다. 찬물로 먼저 샤워를 하면 모공이 수축돼 외부 온도가 피부 속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고, 마지막에 찬 물로 마무리하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동안 나오는 수분, 염분, 전해질이 빠져나가는 걸 막는 효과가 있다. 먼저 15도의 차가운 물로 15초 동안 손과 발, 팔, 다리부터 적시고 몸통을 적신 다음, 45초 동안 온몸에 흠뻑 뿌려준 뒤 15초 쉬었다가 다시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45초 동안 온몸에 뿌린 후, 15초 쉬었다가 마지막으로 다시 찬물로 45초간 몸을 헹군다. 혈액이 온몸에 퍼지는 시간이 약 46초이기 때문이다. 찬물과 따뜻한 물의 온도 차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백혈구를 형성시켜 면역력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다만 고혈압이 있거나 심근경색을 앓았던 분은 너무 차갑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밤에는 하루 동안 지친 근육을 풀어주고 숙면에 도움이 되도록 순서를 바꿔서 따뜻한 물, 찬 물, 따뜻한 물의 순서로 해주는 것이 좋다.

 

3. 비타민 C 섭취하기

면역력에 있어 비타민 C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은 100 mg이다. 특히 여름에 땀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도 큰데다가 먹는 것도 부실하다 보면 비타민 C가 더 빨리 소모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여름철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되겠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야채나 과일 (예: 키위, 고추,고춧잎, 밥 대신 감자, 파프리카, 키위 등)을 권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276
등록일 :
2017.07.25
18:45:2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46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630 [Talk, Talk! 건강상식] 잠 안와 먹었던 멜라토닌, 몰랐던 부작용 불씨 144 2019-11-21
[Talk, Talk! 건강상식] 잠 안와 먹었던 멜라토닌, 몰랐던 부작용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11.20. 16:18     특정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멜라토닌을 임의로 먹으면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 복용해야 한다./사진=클...  
1629 빨리 늙기 싫다면.. 챙겨 먹을 식품 3 <건강> 불씨 144 2019-11-24
빨리 늙기 싫다면.. 챙겨 먹을 식품 3 <건강> 기사입력 2019.08.06. 오후 3:35     대표적 항산화 성분 '비타민 E' 많은 식품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세포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성분. 많은 영양성분 중에서도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꼽힌다....  
1628 본격적 겨울..건강한 월동 위한 영양식품 5 불씨 144 2019-12-05
본격적 겨울..건강한 월동 위한 영양식품 5 권순일 입력 2019.12.04. 07:05     [사진=Nungning20/gettyimagesbank]     본격적인 겨울이다. 어둡고 추운데다 성가신 감기가 설치는 겨울이 시작됐다.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몸을 다시 재구성해야 한다. 이...  
1627 100세 불로장생은 엉덩이에 달렸다 불씨 144 2019-12-10
100세 불로장생은 엉덩이에 달렸다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입력 2019.12.05. 07:31     엉덩이 튼튼해야 젊어져..엉덩이 조이기 운동 해야   (시사저널=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필자는 어느 날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여러 사람이...  
1626 환절기 건강 지키려면.. '척추 온도'를 높여라? 불씨 144 2020-04-06
환절기 건강 지키려면.. '척추 온도'를 높여라?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30. 08:30       환절기에는 척추 온도를 체온보다 더 높게 유지하는 게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연골이 쉽게 굳는...  
1625 간 건강에 좋은 음식 6가지 불씨 144 2020-08-24
간 건강에 좋은 음식 6가지 권순일 입력 2020.08.23. 11:05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ruksutakarn/gettyimagesbank]간은 신체기관의 파워하우스다. 간은 단백질과 콜레스테롤, 담즙을 생산하고 비타...  
1624 운동 후 근육통 다스리는 법 5 불씨 144 2020-09-26
운동 후 근육통 다스리는 법 5 이용재 입력 2020.09.25. 15:09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Dean Drobot/gettyimagesbank]운동을 하다 보면 근육에 통증을 느끼기 쉽다. 아프지만 병원에 갈...  
1623 갑작스러운 '가슴통증·호흡곤란' 증상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불씨 144 2020-10-09
갑작스러운 '가슴통증·호흡곤란' 증상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허고운 기자 입력 2020.10.04. 12:00 수정 2020.10.05. 07:27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10월부터 순환기계통 응급환자 '급증'..전...  
1622 5가지 건강 습관 지키면, 10년은 더 팔팔하게 산다 불씨 144 2021-01-03
5가지 건강 습관 지키면, 10년은 더 팔팔하게 산다 권선미 입력 2021. 01. 02. 00:22 댓글 624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습관과 건강 수명 상관관계 현재 생활이 20년 후 건강 좌우 최소 3주 매일 반복해야 습관 돼 '스쿼...  
1621 테크톡] 뇌에 칩 심어 조종…원숭이 다음은 인간일까? 불씨 144 2021-02-08
테크톡] 뇌에 칩 심어 조종…원숭이 다음은 인간일까? 기사입력 2021.02.07. 오전 10:17           아마존이 제작한 드라마 '업로드'는 과학기술이 발달한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죽기 직전 생전의 기억을 가상 공간에 업로드해 가상 사후세계에서 계속 살 수...  
1620 부위별 통증에 나타나는 건강 이상 신호 7 불씨 144 2021-06-30
부위별 통증에 나타나는 건강 이상 신호 7 권순일 입력 2021. 06. 19. 14: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통증은 신체에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주의를 환기하는 신호 중 하나다. 하루 전날 무거운 가구를 옮겼거나, 엄청 매운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통증을 가볍게...  
1619 지금 필요한 영양소, '이것' 보면 알 수 있어 불씨 144 2021-12-08
지금 필요한 영양소, '이것' 보면 알 수 있어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2. 01. 07:30     비타민A가 결핍될 경우 눈 세포 기능이 저하되면서 안구건조증과 눈 충혈이 생길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에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얼굴에도 다양...  
1618 '이런 증상들' 있으면 영양소 부족하다는 신호 불씨 144 2022-03-13
'이런 증상들' 있으면 영양소 부족하다는 신호 정희은 입력 2022. 03. 11. 19: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나 한 주쯤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크게 해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잘못된 식단으로 인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정도가 되면...  
1617 일상에서 안전하게 '노화' 늦추는 법 7가지 불씨 144 2022-07-27
일상에서 안전하게 '노화' 늦추는 법 7가지 김용 입력 2022. 07. 17. 14:06 댓글 1개     육체뿐 아니라 뇌의 노화도 늦추려는 노력해야   노화는 인간의 숙명이다. 그러나 늦출 수는 있다. 평소 음식 조절, 운동 등을 통해 노화를 늦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1616 자칫 저지를 수 있는 '건강 실수' 11가지 불씨 144 2022-10-13
자칫 저지를 수 있는 '건강 실수' 11가지 김영섭입력 2022. 10. 11. 07:11수정 2022. 10. 11. 12:18     귀 후비기, 양치질, 상처 소독 등 사소한 것에도 신경 써야   심심하면 면봉으로 귀를 후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자칫하면 귀에 염증 등 문제가 생길 ...  
1615 덥고, 피곤하고...여름 이겨내는 '잘 자고 잘 먹는 법' 불씨 144 2023-06-26
덥고, 피곤하고...여름 이겨내는 '잘 자고 잘 먹는 법' 김가영입력 2023. 6. 23. 18:01       열대야가 일찍 찾아왔다. 지난 주말 강원도 양양은 이틀 연속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열대야에 '잠 못 드는 밤'이 반복되면 온몸이 뻐근해지면서 생활리듬...  
1614 [손끝뉴스] 올 한해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슈퍼 푸드 불씨 145 2017-02-05
[손끝뉴스] 올 한해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슈퍼 푸드| Daum라이프 [손끝뉴스] 올 한해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슈퍼 푸드 국민일보 | 이석희 기자 | 입력 2017.02.03 07:00               이석희 기자 shlee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  
1613 행복한 시간에 대한 회상, 진정효과 있다 불씨 145 2017-05-29
행복한 시간에 대한 회상, 진정효과 있다| Daum라이프 행복한 시간에 대한 회상, 진정효과 있다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5.29 11:16         친구와 싸웠다거나 연인과 다툼이 있었다면 심박동수가 빨라지고 심리적으론 불안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  
1612 호르몬 균형 있게 분비시키는 생활습관 불씨 145 2017-09-07
호르몬 균형 있게 분비시키는 생활습관| Daum라이프 호르몬 균형 있게 분비시키는 생활습관 헬스조선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7.09.07 07:00       생활습관을 관리해 몸속 호르몬 균형을 맞출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우리 몸은 호르몬에 ...  
1611 기상 직후 마신 '물'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까닭 불씨 145 2017-12-02
기상 직후 마신 '물'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까닭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기상 직후 마신 '물'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까닭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2.01 16:13     아침에 기상 직후 마시는 물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