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장수하는 사람들의 남다른 생활습관 5

문세영 입력 2020.08.31. 10:40 수정 2020.08.31. 14:11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leszekglasner/gettyimagesbank]

건강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타고난 건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식습관, 운동습관 등 생활습관이 건강해야 인생도 보다 즐거워지고, 장수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어떤 건강 습관을 유지할까?

◆ 식단의 80%는 채소·과일= 114세까지 장수한 레시 브라운은 고구마를 즐겨 먹었고, 지난달 102세의 나이로 사망한 크리스티나 와하라는 살아있는 동안 신선한 채소와 베리류 과일 중심의 식사를 즐겼다. 뉴질랜드 장수촌인 '블루존' 거주자들은 식사의 80%를 식물성 식품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식물성 식품 중심의 식단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항산화성분·식이섬유 등을 충분히 공급하며,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영양성분들을 제공한다.

◆ 햇볕 쬐며 걷기= 아이들은 지치지 않고 쉼 없이 움직이며, 젊은층은 아이들만큼은 아녀도 활동적인 생활을 선호한다. 반면 중년이나 노년에 가까워질수록 집에 머물며 쉬고 싶은 욕구가 커진다.

하지만 미국노인병학회지에 실린 이스라엘 연구팀의 논문에 의하면 장수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든 이후에도 활발한 생활을 유지하는 특징을 보인다. 70~90세 사이의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바깥활동을 얼마나 즐겨하는지 조사한 결과다. 이들 중 바깥활동을 더 오래한 그룹이 보다 장수하는 결과를 보였다. 바깥으로 자주 나간다는 것은 건강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는 신체활동과 사교활동이 촉진된다는 의미다.

앉아있으면 편안하지만 오래 앉아있는 생활은 심혈관계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고 사실상 기분 역시 침체시키는 원인이 된다. 란셋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매일 30분 또는 일주일에 150분 정도 하는 신체활동은 조기 사망 위험을 28% 감소시킨다. 꼭 달리기를 해야 하는 건 아니고, 걷기, 뛰기, 근육운동, 정원 가꾸기 등을 적절히 섞어 하면 된다.

◆ 탄탄한 '마음' 근육= 95~107세 장수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격 검사를 진행한 미국 예시바대학교의 연구에 의하면 이들은 항상 유머 감각을 유지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특징을 보였다. 90~101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이탈리아 연구에서도 동일한 연구결과가 도출됐다.

장수하는 사람들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회복탄력성'이 뛰어나다. 실패를 하거나 나쁜 일을 경험했을 때 쉽게 좌절하거나 자격지심에 빠지는 사람도 있지만, 장수하는 사람들은 이를 성장 동기로 삼아 극복하려는 마음의 근력이 튼튼한 특징이 있다.

◆ 사전에 대비하기=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다. 장수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아프지 않아도 미리 정기 검진을 받으며 몸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고, 만성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 백신 등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접종도 받고, 의사 등 건강 전문가의 조언도 꾸준히 참조하며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려는 특징이 있다.

◆ 목적의식 갖기= 이탈리아 장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장수하는 사람들은 목적의식을 갖고 살아간다. 스스로를 외딴 섬에 고립시키기보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과 연대감을 느끼며 살아야 할 의미를 찾는다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기보다는 올해의 목표를 세운다거나, 자녀를 위해 무엇을 달성하겠다는 식의 목적의식을 갖고 전반적으로 건강한 삶의 루틴을 꾸린다는 설명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831104045306

조회 수 :
161
등록일 :
2020.09.01
07:55:0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961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832 나른한 몸 깨우는 먹을거리 6 불씨 161 2018-05-05
나른한 몸 깨우는 먹을거리 6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나른한 몸 깨우는 먹을거리 6   입력 F 2018.05.02 08:04 수정 2018.05.02 08:04   계절의 여왕 5월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영양분도 많이 필요하다....  
1831 오래 앉아 있으면, 뇌 두께 얇아진다 불씨 161 2018-04-22
오래 앉아 있으면, 뇌 두께 얇아진다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오래 앉아 있으면, 뇌 두께 얇아진다   입력 F 2018.04.13 09:03 수정 2018.04.13 09:03     너무 오래 앉아 생활하면 뇌의 두께가 얇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  
1830 어른 되면 걸리기 쉬운 질환 6 불씨 161 2018-04-21
어른 되면 걸리기 쉬운 질환 6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어른 되면 걸리기 쉬운 질환 6   입력 F 2018.04.10 07:53 수정 2018.04.10 07:53     날씬한 몸매에 활동적인 사람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몇 가지 건강 이상이 올 수 있다. ‘멘스 헬스’가 ...  
1829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불씨 161 2018-03-26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입력 F 2018.03.24 09:42 수정 2018.03.24 09:42   일시적이 아니라 수주 혹은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신체의 면역 체계와 생물학적 기능에 변화를 초래한다. 우선 스트레스는 질환과 병원균으로부터 ...  
1828 friday] 깜빡깜빡.. 요즘 나 왜 이러지? 불씨 161 2017-11-03
[friday] 깜빡깜빡.. 요즘 나 왜 이러지? | Daum 뉴스 [friday] 깜빡깜빡.. 요즘 나 왜 이러지? 박상현 기자 입력 2017.11.03. 04:00댓글 25개SNS 공유하기   [cover story] 또 하나의 한국病, 건망증 깜빡증 사회, 과부하 걸린 일상.. 고깃집 앞치마·카페 진...  
1827 <칼럼>우울할수록 온몸으로 사랑해야 하는 까닭 불씨 161 2017-10-06
<칼럼>우울할수록 온몸으로 사랑해야 하는 까닭| Daum라이프 <칼럼>우울할수록 온몸으로 사랑해야 하는 까닭 코메디닷컴 | 입력 2017.10.05 10:06       왜 남자는 뜨거운 사랑을 나눈 그녀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주고 싶어 할까?   '만수르' 같은 부호가...  
1826 양치 후엔 몇 번 물로 헹궈야 할까? 불씨 161 2017-09-29
양치 후엔 몇 번 물로 헹궈야 할까?| Daum라이프 양치 후엔 몇 번 물로 헹궈야 할까? 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28 10:59 | 수정 2017.09.28 11:09       양치 후에는 10번 이상 물로 헹궈야 치아 건강에 좋다. 사진=헬스조선DB   양치 ...  
1825 환절기 심장질환 예방 위한 9가지 수칙 불씨 161 2017-09-24
환절기 심장질환 예방 위한 9가지 수칙| Daum라이프 환절기 심장질환 예방 위한 9가지 수칙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23 10:00       환절기에는 심장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특히 노인들은 이를 예방하는 생활수칙을 실천해...  
1824 프로바이오틱스, 우울증 증상도 개선 불씨 161 2017-05-24
프로바이오틱스, 우울증 증상도 개선| Daum라이프 프로바이오틱스, 우울증 증상도 개선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24 09:38       프로바이오틱스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의 우울증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23 안전한 근력 운동 위해 알아둬야 할 것 불씨 161 2017-05-13
안전한 근력 운동 위해 알아둬야 할 것| Daum라이프 안전한 근력 운동 위해 알아둬야 할 것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12 07:08 | 수정 2017.05.12 11:38     날씨가 풀리면서 근육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  
1822 '만보 걷기'보다 '계단 5층' 오르기?…심혈관질환 발병률 '뚝' 불씨 160 2023-10-06
'만보 걷기'보다 '계단 5층' 오르기?…심혈관질환 발병률 '뚝' 이슬기입력 2023. 10. 5. 09:44       1만 보 걷는데 1시간 30분 소요 계단 5층 오르는 데는 1분 10초   지난 7월 2023롯데 아쿠아슬론 참가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오...  
1821 사과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 불씨 160 2022-11-02
사과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 정희은입력 2022. 10. 31. 21:51수정 2022. 11. 1. 09:04     사과 껍질에는 우르솔릭산과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근위축증과 대장염을 예방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사과는 깨끗이 씻어낸 뒤 껍질째 먹는 게 좋다. 껍질에...  
1820 몸에 해로운 만성염증 예방하는 방법 6 불씨 160 2022-06-17
몸에 해로운 만성염증 예방하는 방법 6 이보현 입력 2022. 05. 15. 16:03 댓글 4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많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염증은 신체의 방어와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만성 염증이라면 득보다 실...  
1819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증강..웃음의 효과 6 불씨 160 2022-03-04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증강..웃음의 효과 6 권순일 입력 2022. 03. 01. 12: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웃음의 건강 효과는 광범위하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통증을 완화하고, 더 큰 행복감을 가져다주며, 면역력을 증강시키기도 한다. 하지...  
1818 운동도 '과유불급'..운동중독 체크리스트 6 불씨 160 2022-01-10
운동도 '과유불급'..운동중독 체크리스트 6 이보현 입력 2022. 01. 06.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은 건강에 좋다. 그렇다면 더 많이 운동 할수록 자동적으로 그만큼 몸에 더 좋을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인생의 많은 일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  
1817 꽃 보기만 해도 마음이 건강해지는 이유 불씨 160 2021-03-29
꽃 보기만 해도 마음이 건강해지는 이유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3. 28. 22:00   히아신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꽃과 나무로 심신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꽃밭에서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은 뇌파와 관련이 있다. 아름다운 꽃, 녹색 ...  
1816 [더오래] 내 발인데 내 말을 안듣네..노화는 발에서 온다 불씨 160 2020-05-15
[더오래] 내 발인데 내 말을 안듣네..노화는 발에서 온다 김병곤 입력 2020.05.15. 08:01   ━ [더,오래]김병곤의 명품운동 레시피(23) 남녀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사람은 보통 20~25세를 전후로 세포의 성장을 끝내고 노화가 시작 된다. 우리는 20세가 지나면서...  
1815 무더위에 돌연사 왜 늘까? "운동량 조절해야" 불씨 160 2019-07-29
무더위에 돌연사 왜 늘까? "운동량 조절해야" 김용 입력 2019.07.26. 10:59   [사진=Panomphon Damri/shutterstock]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의 수분량이 부족해 피가 끈끈해져 혈전(피떡)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평소 고지방 음식 섭취나 운동 ...  
1814 [소소한 건강 상식] 스트레스 받으면 왜 쉽게 체할까 불씨 160 2019-01-10
[소소한 건강 상식] 스트레스 받으면 왜 쉽게 체할까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1월 8일  09:00   비에비스 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은 "뇌와 위의 관련성 때문에 뇌-창자 연관질환(Brain-gut syndrome)이라는 개념도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  
1813 항상 불행한 사람의 특징 4가지 불씨 160 2018-12-03
항상 불행한 사람의 특징 4가지 권순일.    입력: 2018.12. 2.   19:30   [사진=fizkes/shutterstock]   감정 조절을 못하거나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자신 스스로를 수렁으로 빠트리게 된다. 보다 행복하고 원만한 삶을 위해 삼가야 하는 나쁜 생각...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