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건강100세] '은밀한 살인자' 미세먼지 공습..물·귤 많이 드세요

김덕호 기자 입력 2018.11.10

체외 배출 돕고 염증반응 억제 호과

배, 미나리, 해조류, 마늘 등도 좋아

20181110110029224hvam.jpg

 

 

[서울경제]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불청객’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로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한다.

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총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나누는데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면 미세먼지, 2.5㎛ 이하면 초미세먼지로 구분한다. 미세먼지는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심혈관까지 침투해 심부전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3년 미세먼지를 1등급 발암 물질로 지정해 ‘은밀한 살인자’라 부르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인체에 악영향을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 음식 7가지를 소개한다.
이미지투데이
◇물=물은 기관지의 섬모나 폐포를 마르지 않게 만들어 미세먼지 배출을 도와준다. 또한 체내 수분을 높여줘 몸 안으로 들어온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해 배출을 도와주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감귤류=귤, 오렌지, 유자 등 감귤류에 풍부한 비타민 C와 구연산은 염증 반응을 억제해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건강과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귤껍질에는 비타민 C가 과육의 4배 이상 존재하므로 껍질을 말려 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배=배에는 기관지 염증을 줄이는 루티올린 성분이 풍부해 꾸준히 먹으면 기관지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 배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배의 기능성 성분들은 알맹이보다 껍질에 훨씬 많기 때문이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배 과육보다 껍질에 25~100배 더 많다.

◇미나리=미나리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채소로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산성화된 우리 몸을 중화시켜 준다. 특히 미나리 안에 포함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해독작용을 도와준다. 또한 몸속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역할도 한다.

◇해조류=미역, 다시마, 파래, 매생이 등에 들어있는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은 체내로 들어온 미세먼지와 중금속 배출을 돕는다. 또 해조류에 들어있는 풍부한 무기질이 혈액순환을 돕고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노폐물을 정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해조류는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거나 데치면 효능이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마늘=마늘에는 살균과 항암작용을 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알리신 성분은 비소와 수은 등 중금속 성분들이 몸에 누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꾸준히 섭취하면 기관지 염증을 개선하는 데에도 좋다. 이왕이면 마늘은 통으로 먹는 것보다 잘게 잘라서 양념으로 넣거나, 슬라이스로 섭취하는 게 좋다.

◇브로콜리=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 성분은 폐에 붙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설포라판은 기관지나 폐에 생기는 염증 완화에 좋다. 특히 브로콜리는 송이보다 줄기에 영양소가 더욱 풍부하며 하루에 1개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김덕호기자 v1dhkim@sedaily.com

 

 

 

 

조회 수 :
167
등록일 :
2018.11.11
10:05:1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492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951 "전봇대보다 가는 건 코에 넣지 마라" 불씨 168 2018-03-08
"전봇대보다 가는 건 코에 넣지 마라" "전봇대보다 가는 건 코에 넣지 마라"   입력 F 2018.03.02 15:20 수정 2018.03.02 15:20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남몰래 탐닉하는 '짓'이 있다. 심지어 자동차를 몰다가도 한다...  
1950 우리 몸 공격하는 '활성산소', 언제 만들어지나 봤더니 불씨 168 2018-03-03
우리 몸 공격하는 '활성산소', 언제 만들어지나 봤더니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우리 몸 공격하는 '활성산소', 언제 만들어지나 봤더니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01 08:00   활성산소는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많이 만들어진다. /...  
1949 내 몸의 근육 지키는 음식과 운동은? 불씨 167 2022-08-23
내 몸의 근육 지키는 음식과 운동은? 김용 입력 2022. 08. 21. 15:01 댓글 7개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 빠져 나간다 근육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단백질 식품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우리 몸에서 근육의 중요성을 모...  
1948 꼭 알고 있어야 할 '걷기' 운동 Tip_몸에 좋은 잔소리 불씨 167 2021-09-13
꼭 알고 있어야 할 '걷기' 운동 Tip_몸에 좋은 잔소리 양윤경 입력 2021. 09. 10. 10:30 수정 2021. 09. 10. 11:22     걷기 딱 좋은 가을, 전국에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Getty Images/iStockphoto 코시국에 '확찐자'들을 위한 솔루션이자, '걷기 백신'이...  
1947 양반다리 자주 하면 '활성산소' 늘어난다는데.. 왜? 불씨 167 2021-08-21
양반다리 자주 하면 '활성산소' 늘어난다는데.. 왜?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8. 19. 07:30     양반다리 자세 후 일어날 경우, 억제됐던 혈액이 갑자기 흐르면서 활성산소가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좌식 생활이 익숙한 사람은 의자나 ...  
1946 밖엔 못 나가도.. 실내 운동·콜라겐으로 근육 지키세요 불씨 167 2020-03-20
밖엔 못 나가도.. 실내 운동·콜라겐으로 근육 지키세요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18. 06:30       근육 줄어들면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 껑충 흡수 빠른 저분자 콜라겐·비타민D 섭취 도움   게티이미지뱅크 운동량과 일조량이 적었던 겨울이 지나...  
1945 맞선에서 쓴맛 부르는 '코털'..무심코 손으로 뽑다간 치명적 불씨 167 2020-01-21
맞선에서 쓴맛 부르는 '코털'..무심코 손으로 뽑다간 치명적 이영성 기자 입력 2020.01.20. 07:00     계속된 자극에 콧속 헐어..뇌혈관에도 악영향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콧구멍 밖으로 삐져나온 한 가닥 코털은 나쁜 ...  
1944 내복 입으면 보온효과 2도.."계단 오르기 어떠세요" 불씨 167 2019-11-11
내복 입으면 보온효과 2도.."계단 오르기 어떠세요" 이영성 기자 입력 2019.11.10. 07:00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추위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복을 입는 것이다. 내복을 입으면 2.4도에 이르는 보온효과가 ...  
1943 건강 노년 위한 식습관 "고기 섭취하고, 반찬 싱겁게" 불씨 167 2019-10-01
건강 노년 위한 식습관 "고기 섭취하고, 반찬 싱겁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30. 11:13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반찬은 싱겁게 먹고, 고기를 챙기는 식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100세 ...  
1942 운동? 신체활동? 건강수명 위해 무엇을 할까 불씨 167 2019-06-08
운동? 신체활동? 건강수명 위해 무엇을 할까 김용 기자 수정 2019년 6월 5일 16:53   [사진=Stas Tolstnev/shutterstock]     신체활동과 운동은 다른 것일까? 세계 각국의 의학 연구기관들은 한결같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건강수명) 신체활동을 늘리라고...  
1941 숨 쉬기에도 요령 있다 불씨 167 2019-02-28
숨 쉬기에도 요령 있다. 이용재    입력: 2019년 2월 25일 17:34    [사진=Antonio Guillem/shutterstock]     숨은 그저 들이마시고 내뱉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숨 쉬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스트레스를 덜고 평안을 찾으려면 어떤 식으로 호흡하...  
» [건강100세] '은밀한 살인자' 미세먼지 공습..물·귤 많이 드세요 불씨 167 2018-11-11
[건강100세] '은밀한 살인자' 미세먼지 공습..물·귤 많이 드세요 김덕호 기자 입력 2018.11.10 체외 배출 돕고 염증반응 억제 호과 배, 미나리, 해조류, 마늘 등도 좋아     [서울경제]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불청객’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먼...  
1939 세균 기준 1200배 초과 '일회용 면봉'.. 발암물질까지 불씨 167 2018-11-07
세균 기준 1200배 초과 '일회용 면봉'.. 발암물질까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1.07. 10:18 수정 2018.11.07.   시중에 판매되는 일회용 면봉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 귀 등 인체 곳곳에 쓰이는 일회용...  
1938 침, 뱉지 말고 삼겨야 하는 이유 불씨 167 2018-02-17
침, 뱉지 말고 삼겨야 하는 이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침, 뱉지 말고 삼겨야 하는 이유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2.14 07:00       입에 자연스럽게 생긴 침은 뱉어내기 보다는 삼키는 게 좋다. /사진-헬스조선DB   입에 자연스럽게 ...  
1937 밥 먹고 바로 과일 먹지 마세요!”…식후 장 망치는 습관은? 불씨 166 2024-03-06
“밥 먹고 바로 과일 먹지 마세요!”…식후 장 망치는 습관은? 권순일입력 2024. 2. 29. 10:05수정 2024. 2. 29. 10:35         물 벌컥벌컥 마시거나 담배 피우면 소화 건강 해쳐   식사 직후 당분이 많은 과일을 먹으면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진=...  
1936 수명 늘리는 행동 5 vs 수명 줄이는 행동 5 불씨 166 2023-01-13
수명 늘리는 행동 5 vs 수명 줄이는 행동 5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 11. 17:18수정 2023. 1. 11. 17:23     지나친 TV 시청, 습관적인 탄산음료 섭취는 수명을 줄이는 행동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야말로 백세시대다. 하지만 건강을 돌보지 않으면 언제...  
1935 나도 모르게 건강 해치는 나쁜 습관 8 불씨 166 2022-12-06
나도 모르게 건강 해치는 나쁜 습관 8 권순일입력 2022. 10. 16. 13:05     위산 역류, 요로감염증 등 유발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 통증과 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무의식중에 양 다리를 꼬고 앉을 때가 있다.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이...  
1934 고령화 사회, 노화가 '축복'이 되려면? 불씨 166 2022-11-22
고령화 사회, 노화가 '축복'이 되려면? 에디터입력 2022. 11. 19. 14:00     고령화 사회, 노화가 '축복'이 되려면? - 코메디닷컴 <style> .wpb_animate_when_almost_visible { opacity: 1; }</style>     “현명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계속 움직이고, 행복하...  
1933 가을 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체온 유지'가 중요 불씨 166 2022-10-30
가을 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체온 유지'가 중요 성진규입력 2022. 10. 29. 14:31     일교차가 여전히 큰 가운데, 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 설악산 등지에서는 벌써 첫눈 소식이 들리는 등 가을이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겨울을 걱정...  
1932 상체와 하체, 어느 운동이 '더' 건강해질까? 불씨 166 2022-07-02
상체와 하체, 어느 운동이 '더' 건강해질까? 김혜원 입력 2022. 06. 28. 06:01 댓글 26개     [오늘의 건강] 나이가 들수록 상체보다 하체 근육이 중요   하체 근력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각종 성인병과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