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대장암 예방에 유산소 운동이 왜 중요할까 | Daum 뉴스

대장암 예방에 유산소 운동이 왜 중요할까

 

김 용 입력 2017.02.01. 19:28댓글 0개자동요약

 

대장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을 제외한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부모가 대장암을 앓은 경우 대장암 발생률은 3배 정도 높아진다.

 

가천대 길병원 대장항문클리닉 백정흠 교수는 '식습관 중 지방의 비율을 낮춰 저지방-고섬유소 식사를 해야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소화기 계통에 활력을 부여해 소화, 흡수, 배설을 원활하게 해 대장암 발생을 줄인다'고 말했다.

 

20170201192804434qpge.jpg

 

대장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을 제외한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대장암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높아지지만, 젊은 층에서도 발견된다.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즐기고 섬유소가 적은 식품을 자주 섭취할 때 발생률이 높아진다. 유전적 요인도 매우 중요하다. 부모가 대장암을 앓은 경우 대장암 발생률은 3배 정도 높아진다.

 

대장암이 생기면 항문 출혈과 배변습관의 변화가 이뤄진다. 주요 증상은 설사, 복부 종괴(종양덩어리), 변비 등이 있다. 항문 출혈이 있더라도 대장을 통과하며 변색되면 잘 알 수 없다. 자기도 모르게 만성출혈이 생기면 피로감이나 허약감, 숨이 차는 등의 빈혈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출혈이 있을 때는 선홍빛의 피가 대변과 함께 나오므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장암 검사는 혈액을 시약으로 검출하는 대변잠혈검사나 대장내시경검사로 한다. 가천대 길병원 대장항문클리닉 백정흠 교수는 '식습관 중 지방의 비율을 낮춰 저지방-고섬유소 식사를 해야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소화기 계통에 활력을 부여해 소화, 흡수, 배설을 원활하게 해 대장암 발생을 줄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장내시경을 주기적으로 받으며 조기 검진하는 것도 대장암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장암 치료와 관련, 한국인 대장암 환자들은 표적 항암 신약에 효과가 더 많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항암 신약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비교적 적었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대장항문클리닉 이원석, 백정흠 교수팀이 한국인 대장암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RAS(종양 관여 유전자) 유전자 돌연변이의 빈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연구 결과, 한국인 대장암 환자는 전체 40%의 환자에게서만 RAS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했다. 나머지 60%의 환자는 표적 항암 신약의 효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RAS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었다. 전세계적으로 대장암 표적 항암제는 불과 26-41%의 환자에게만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낮은 반응률은 RAS 유전자 돌연변이와 개연성이 높다.

이번 연구 대상자 중 36.2%, 즉 47명의 환자에게서만 RAS 유전자형 중 가장 대표적인 돌연변이인 KRAS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었다.


RAS 유전자 돌연변이는 대장암 표적 항암제(세툭시맙) 사용 시 걸림돌이 되는 주요 유전자 이다. 세툭시맘은 대장암의 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차단해 암의 성장을 억제한다. 기존 항암제와 병행 사용 시 큰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RAS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다면 표적 항암 신약은 효과가 없다.

 

가천대 길병원 이원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대장암 환자들은 신약에 대한 반응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새롭게 개발된 표적 항암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은 적지만, 투약 전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사용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조회 수 :
169
등록일 :
2018.03.05
07:56:3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55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971 젊은 뇌 만드는 '뇌 운동법' 5가지 불씨 169 2019-03-12
젊은 뇌 만드는 '뇌 운동법' 5가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2019년 3월 11일 14:57     헬스조선 DB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점점 줄어, 꼭 운동을 하라고 한다. 뇌도 마찬가지다. 나이 들수록 뇌도 운동이 필요하다.   뇌 운동이라고 하면 흔히 머리를...  
1970 3층 계단 거뜬히 오르면 조기 사망 감소 (연구) 불씨 169 2018-12-10
3층 계단 거뜬히 오르면 조기 사망 감소(연구) 권순일   입력:2018. 08. 04   [사진=imtmphoto/shutterstock]   3~4층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체력이 조기 사망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비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갈리시아의 코루냐 대학 병원 연...  
1969 남들은 모르는 장수하는 사람의 특징 7 불씨 169 2018-09-29
남들은 모르는 장수하는 사람의 특징 7   입력 F 2018.09.24 09:03 수정 2018.09.24 09:04                                     장수의 비결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유전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 방식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스턴 대학교 의...  
1968 불면증 환자, 4년 새 34% 급증… 햇볕이 보약이다? 불씨 169 2018-04-08
불면증 환자, 4년 새 34% 급증… 햇볕이 보약이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불면증 환자, 4년 새 34% 급증… 햇볕이 보약이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2 08:00 | 수정 : 2018.04.02 13:11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불면증을 예방하려면 ...  
» 대장암 예방에 유산소 운동이 왜 중요할까 불씨 169 2018-03-05
대장암 예방에 유산소 운동이 왜 중요할까 | Daum 뉴스 대장암 예방에 유산소 운동이 왜 중요할까   김 용 입력 2017.02.01. 19:28댓글 0개자동요약   대장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을 제외한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부모가 대장암을 앓은...  
1966 머릿속 생각, 시각화한다 불씨 169 2018-02-25
머릿속 생각, 시각화한다 머릿속 생각, 시각화한다   입력 F 2018.02.23 14:44 수정 2018.02.23 14:44     기계로 마음을 읽어 영상화하는 기술이 더욱 정교해졌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연구진은 피험자에게 사람의 얼굴 사진을 보게 한 뒤 그의 뇌파를 측정...  
1965 젊음 유지하는 건강 생활습관 4~5가지 불씨 169 2017-07-23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젊음 유지하는 건강 생활습관 4~5가지 젊음 유지하는 건강 생활습관 4~5가지   입력 F 2016.08.04 14:43 수정 2016.08.04 14:43     젊음을 오래 유지하고 싶은가. 성인병을 걱정하는 중년들은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젊은 시절을 후회...  
1964 손 씻으면 의심도 분노도 사라진다 불씨 169 2017-05-12
손 씻으면 의심도 분노도 사라진다| Daum라이프 손 씻으면 의심도 분노도 사라진다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11 15:06       손을 씻으면 죄를 용서하는 마음이 생기며 매일 놓여있는 선택의 상황에서 의심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  
1963 나들이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4가지 방법' 불씨 169 2017-04-29
나들이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4가지 방법'| Daum라이프 나들이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4가지 방법' 서울아산병원 응급센터 교수 추천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28 17:37 | 수정 2017.04.29 08:48     연일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고, 5월 ...  
1962 “이 나이에 몸짱 돼서 뭐하겠어”...골병 막으려면 이 운동만큼은 불씨 168 2023-06-12
“이 나이에 몸짱 돼서 뭐하겠어”...골병 막으려면 이 운동만큼은 유주연 기자(avril419@mk.co.kr)입력 2023. 6. 11. 18:18수정 2023. 6. 11. 18:30       건강메신저 메디TALK-박경우 원장 “이 나이에 몸짱 돼서 뭐 하겠어?” 어르신들에게 근육운동의 중요성을...  
1961 기상 직후 기지개, 건강 이점이 무려… 불씨 168 2023-03-06
기상 직후 기지개, 건강 이점이 무려… 오상훈 기자입력 2023. 3. 5. 06: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면 근육·관절이 풀어지고 혈액순환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아침잠을 빨리 떨쳐버릴 수도 있다. 잠을 잘 때는 ...  
1960 '더부룩하네' 겨울철 유독 소화불량 잦은 이유 불씨 168 2022-12-26
'더부룩하네' 겨울철 유독 소화불량 잦은 이유 이진경입력 2022. 12. 19. 17:40     유독 겨울철만 되면 소화불량을 겪는 이들이 있다. 이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체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  
1959 나이 들어 시작한 운동, 세포를 회춘시킨다 불씨 168 2022-02-01
나이 들어 시작한 운동, 세포를 회춘시킨다 곽노필 입력 2022. 01. 31. 09:16 수정 2022. 01. 31. 09:26     2개월 운동한 생쥐, 기대수명 10% 젊어져 노화 징표인 DNA 메틸화 감소 현상 뚜렷 건강 효과 넘어 후성유전학적 변화 유발 아무리 늦은 나이에 시작...  
1958 "나는 불행할까?" 행복 수치 높이는 법 5 불씨 168 2020-11-07
"나는 불행할까?" 행복 수치 높이는 법 5 문세영 입력 2020.11.03. 17:20 수정 2020.11.03. 17:31 댓글 2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arknot_Architect/gettyigamesbank] "당신은 행복한...  
1957 노폐물 배출만? '땀'이 주는 의외의 효과와 부작용 불씨 168 2020-07-09
노폐물 배출만? '땀'이 주는 의외의 효과와 부작용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7.08. 09:01 수정 2020.07.08. 10:48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땀은 피부 수분을 보충하고 피부 ...  
1956 앉아 있는 시간 길면 어떤 문제 생길까 [강재헌의 생생건강] 불씨 168 2020-03-24
앉아 있는 시간 길면 어떤 문제 생길까 [강재헌의 생생건강]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입력 2020.03.03. 16:01     심장·폐 망가뜨리는 '의자병' 주의, 앉지 말고 서는 게 좋아 (시사저널=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세계보건기구의 ...  
1955 [Health Journal] 두통의 원인 수백가지..그중 제1 주범은 '생각 과다' 불씨 168 2019-12-17
[Health Journal] 두통의 원인 수백가지..그중 제1 주범은 '생각 과다' 이병문 입력 2019.12.11. 04:03     생각 많으면 뒷목근육 긴장돼 유발 편두통·긴장형이 전체 두통의 95% 숲길 산책·가벼운 운동하면 도움 스트레스성 만성두통 완치약 없어 진통제 남용...  
1954 독감 백신 언제 맞을까? 불씨 168 2019-09-28
독감 백신 언제 맞을까? 이용재 입력 2019.09.27. 13:28   [사진=Tatevosian Yana/shutterstock]     선선한 바람, 청명한 하늘, 독감 백신을 맞기에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 '멘스 헬스'에 따르면 독감 예방 접종에 늦은 시기란 없다. 좀 늦은 감...  
1953 국민 80% 만성질환으로 사망.. 조기 진단·꾸준한 관리 필수 불씨 168 2018-12-22
국민 80% 만성질환으로 사망,  조기 진단·꾸준한 관리 필수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21. 17:30   우리나라 사람의 10명 중 8명은 암·순환기계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헬스조선 DB     우리나라 사람의 10명...  
1952 [소소한 건강 상식] 일교차 커지면 면역력 떨어지는 까닭 불씨 168 2018-10-25
[소소한 건강 상식] 일교차 커지면 면역력 떨어지는 까닭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10.16 06:33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건강 공식'처럼 알려져 있다. 왜 그럴까? 첫째, 체온 유지 때문이다.   인간은 항온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