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손아귀 힘' 뭐길래? 건강 가늠하는 지표!

윤기만 입력 2021. 05. 01. 08:56

 

[쿠키뉴스] 윤기만 기자 =주먹을 쥐는 힘인 악력이
신체 건강과 연관성이 깊다는 보고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삶의 질뿐만 아니라 수술 결과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악력과 신체 건강의 상관관계를 짚어봤습니다.

악력은 전신 근력과 근육량을 가늠하는 간이 지표입니다.

빠르고 간편하게 근육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체력 측정 등의 용도로 흔히 활용되죠.

정상 악력 기준은 연령,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노년기 건강을 좌우하는 ‘근감소증’ 진단기준에서는
남성의 경우 악력이 26kg, 여성의 경우 18kg 미만일 경우를
‘저악력’ 즉 근감소증 의심으로 평가합니다.

악력이 약하면 삶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교수 연구팀이
국내 20세 이상 성인 4620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했는데요.

그 결과, 악력이 매우 낮을 때,
남성의 경우는 ‘운동능력의 문제’가 1.93배,
‘통증 등의 신체 불편감’ 역시 1.53배 증가했고요.

여성에서는 악력이 약한 그룹에서
‘운동능력의 문제’가 2.21배,
‘일상활동 문제’가 2.04배, 
‘통증 등의 신체 불편감’이 1.48배 높아졌습니다.

악력이 약한 사람은 빈혈 위험도 높은데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 연구소 기유미 한의사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만 663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한국 성인의 인구 중 7.7%는 빈혈을 갖고 있고,
정상 악력 그룹에 비해 약한 악력 그룹의 빈혈 유병률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요.

반대로 악력이 강한 사람은
척추 수술 시 우수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뇌질환, 당뇨, 고혈압 등 질환 위험이 낮게 나타난다는 연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즉, 악력 상태로 파악되는 전신의 근육량과 근력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의미인데요.

이 때문에 의료현장에서는 건강한 노년을 위해
평소 ‘근육 단련’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 
걸음이 느려지는 등 생활에 제약이 생기므로
충분한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년층일수록 ‘생활 근육’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근에는 근육량이 적더라도 근육기능이 충분하느냐를 중요하게 본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이용하는 근육,
가지고 있는 근육을 훈련시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운동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로 나이드신 분들의 외부활동이 확연히 줄다 보니
전체적인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 주변에서 20~30분 정도 걷기, 집안에서는 스쿼시, 런지 등
맨손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밖에 운동을 시작할 때는 ‘순서’에 유의해야 합니다.

배 교수는 “운동하기 직전에 무작정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온몸의 근육이 굳어 있는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바람에 
부상을 입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며
“5~10분 정도 가벼운 뜀뛰기로 체온을 올려준 다음 스트레칭을 하고,
그 후에 본 운동에 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adrees@kukinews.com
정리 : 김민희 에디터 monkeyminnie@kukinews.com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쿠키뉴스(www.kukinews.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501085602569

조회 수 :
142
등록일 :
2021.05.05
06:56:2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19171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051 바로 앉아 상체 아래로 '푹'.. 틈틈이 엉덩이 근육 풀어주세요 불씨 173 2021-05-31
바로 앉아 상체 아래로 '푹'.. 틈틈이 엉덩이 근육 풀어주세요 최은경 기자 입력 2021. 03. 11. 03:05 수정 2021. 03. 11. 16:02    [홈트 시대 '백년 가는 몸 만들기'] [20] 사무실 의자에서 하는 스트레칭 많은 사람들이 엉덩이·허벅지·종아리 안쪽 부분의 ...  
2050 단백질 섭취 부족 시 일어나는 문제 4 불씨 312 2021-05-30
단백질 섭취 부족 시 일어나는 문제 4 권순일 입력 2021. 05. 29. 10: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다이어트를 할 때 먹는 양을 급격하게 줄이는 경우가 있다. 섭취 칼로리를 줄이기 위한 방편인데 이 때 종종 단백질 섭취량도 부족해지기 쉽다. 단백질은 손상 ...  
2049 [김용의 헬스앤] 약골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경우 불씨 189 2021-05-29
[김용의 헬스앤] 약골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경우 김용 입력 2021. 04. 27. 11:19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2세(1920년생)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어릴 때 몸이 약해 어머니가 늘 걱정하셨다"고 회고했다. 잔병치레도 잦아 장수(長壽)와는 거리가 ...  
2048 다시 더워진 날씨.. 더위 안 타는 몸 되려면? 불씨 133 2021-05-28
다시 더워진 날씨.. 더위 안 타는 몸 되려면?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5. 19. 12:00   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 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5월 중순임에도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여름옷을 제대로 꺼내지도 ...  
2047 '약주'는 없다.. "술 조금만 마셔도 뇌에 나쁜 영향" 불씨 119 2021-05-27
'약주'는 없다.. "술 조금만 마셔도 뇌에 나쁜 영향" 조민영 입력 2021. 05. 20. 09:45 수정 2021. 05. 20. 13:34   英연구팀 "음주 안전 기준이란 없어..1주 14잔 이하도 부정적 영향" 술을 마시는 양이 적어도 뇌 곳곳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  
2046 사람과 컴퓨터의 사랑, 가능할까? 불씨 107 2021-05-26
사람과 컴퓨터의 사랑, 가능할까? 최승식 입력 2021. 05. 24. 21:41   유전학 석학 박종화 UNIST 교수, "자연스러운 미래" 사람과 컴퓨터의 사랑은 가능할까? 당연히 가능하고, 이에 따라 사람과 컴퓨터가 유전정보를 공유하고, 성의 형태가 변하는 사회가 올 ...  
2045 초여름 바깥 활동 시 벌레에 물리면 이렇게 대처하자 불씨 164 2021-05-25
초여름 바깥 활동 시 벌레에 물리면 이렇게 대처하자 이승구 입력 2021. 05. 24. 10:56 수정 2021. 05. 24. 13:10     벌에 쏘이면 침 제거 후 상처부위 씻고 냉찜질이나 소염제 사용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수풀 주변 가지 말고 피부 노출 '최소화' 모기에 ...  
2044 과식했을 때 슬기로운 대처법 5 불씨 122 2021-05-24
과식했을 때 슬기로운 대처법 5 이용재 입력 2021. 05. 21. 17:01   [사진=fizkes/gettyimagebank]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려면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게 우선이다. 일주일 치 식단을 미리 짜는 식으로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 맛과 향에 ...  
2043 하루 5분도 안 걸리는 행복해지기 전략 4 불씨 106 2021-05-23
하루 5분도 안 걸리는 행복해지기 전략 4  문세영 입력 2021. 05. 21. 15:05       [사진=AntonioGuillem/gettyimagesbank]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자. 나의 호주머니 사정과 맞지 않거나, 바쁜 일상생활과 호환되기 어려운 방법인...  
2042 성격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10 불씨 122 2021-05-22
성격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10 권순일 입력 2021. 05. 21. 08:03   [사진=게티이미지뱅크]성격은 육체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격별로 건강 관리방식에 차이가 있고, 스트레스 수치로 벌어지는 차이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가 ...  
2041 혈관 '기름때' 안 끼게 하는 법 5가지 불씨 145 2021-05-21
혈관 '기름때' 안 끼게 하는 법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5. 20. 14:53 수정 2021. 05. 20. 15:14   콩에 든 단백질은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혈관이 막히면 뇌, 심장 등 주요 ...  
2040 눈·코·입을 즐겁게 하라, 뇌 노화 막는 10계명 불씨 151 2021-05-20
눈·코·입을 즐겁게 하라, 뇌 노화 막는 10계명 김광준·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입력 2021. 05. 19. 22:25 수정 2021. 05. 19. 22:29     [튼튼 장수 프로젝트, 노화 알면 노쇠 막는다] [3] 뇌 80세 넘어서도 말이 젊은이 못지않게 빠르고, 대화에 ...  
2039 가벼운 걷기, 격렬한 운동보다 좋은 이유 6 불씨 104 2021-05-19
가벼운 걷기, 격렬한 운동보다 좋은 이유 6 권순일 입력 2021. 05. 18. 08: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걷기는 일상생활의 일부다. 그 만큼 운동으로 인식되기 어렵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격렬한 운동으로도 얻을 수 없는 건강상 혜택을 가볍게 걷는 운동이 ...  
2038 "휴대폰 요금 25%할인 챙기세요"..'스마트초이스'서 조회 가능 불씨 180 2021-05-18
"휴대폰 요금 25%할인 챙기세요"..'스마트초이스'서 조회 가능 채새롬 입력 2021. 05. 17. 12:01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함께 휴대폰 선택약정 할인(...  
2037 짜게 먹으면 나타나는 뜻밖의 현상 5 불씨 149 2021-05-17
짜게 먹으면 나타나는 뜻밖의 현상 5 이용재 입력 2021. 05. 13. 15:48       [사진=Kleber Cordeiro/gettyimagebank] 소금, 즉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면 신장 결석, 심장 기능 상실, 골다공증, 위암, 뇌졸중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세계 보건 기구(WHO)...  
2036 하루 목표 세우기, 장수의 또 다른 비결(연구) 불씨 114 2021-05-16
하루 목표 세우기, 장수의 또 다른 비결(연구) 권순일 입력 2021. 05. 14. 08: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뚜렷한 목표를 세워놓고 살아가는 사람은 성공하는 삶을 살 가능성이 커진다. 이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  
2035 돈 한 푼 안 들이고 '면역력' 높이는 법 불씨 140 2021-05-15
돈 한 푼 안 들이고 '면역력' 높이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5. 14. 16:32 수정 2021. 05. 14. 16:43       자주 웃기만 해도 면역력이 강화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염병이 널리 퍼지면서 어느 때보다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  
2034 올여름 이른 더위 예상, 온열질환 주의 불씨 165 2021-05-14
올여름 이른 더위 예상, 온열질환 주의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5. 12. 12:00       온열질환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예방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5월 중순임에도 일일 최고 온도가 27℃를 훌쩍 뛰어넘는 등 올여름 이른 더위가 예상돼 ...  
2033 청력의 노화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10가지 불씨 121 2021-05-13
청력의 노화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10가지 김용 입력 2021. 05. 12. 11:01 수정 2021. 05. 12. 11:4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청력은 잘 듣는 것 이상의 건강효과가 있다. 청력이 크게 떨어지면 외부 자극이 줄어 뇌 기능 저하와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질 ...  
2032 20~60대, 나이대별 좋은 음식 불씨 193 2021-05-12
20~60대, 나이대별 좋은 음식 이용재 입력 2021. 05. 11. 16:31     나이에 따라 적합한 운동이 있듯이 필요한 음식도 따로 있다. 나이대별로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할 음식, 미국 '웹 엠디'가 정리했다. ◆ 20대 ◆ [사진=xcarrot_007/gettyimagebank]두부 = 청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