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대중교통·승강기.. '손 닿는 곳' 주의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1. 04. 29. 03:02 수정 2021. 04. 29. 11:13

 

확진자가 만진 부위 조사해보니 모든 곳에서 바이러스 검출돼

하루 800명에 가까운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4차 대유행 징조를 보이고 있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10명 중 3명까지 치솟고, 가족이나 지인 등 개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약 45%로 집계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사회 어디서건 감염원을 만날 수 있고, 집안 내에서도 무증상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전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는 상태에서 그 같은 개별 접촉 루트는 손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동안 마스크 쓰기를 강조하면서 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손 접촉 전염에 대한 경각심은 줄었다. 하지만 감염자의 손에 바이러스가 생존해 있는 상태서 감염자가 손으로 만진 부위를 우연히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다면 그 바이러스로 옮겨와 감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손이 많이 닿는 부위는 가능한 한 만지지 말고, 만진 후에는 손 씻기를 하거나 알코올 세정제로 손을 닦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손이 많이 닿는 부위를 하이 터치 에어리어(area)라고 부르는데, 미국서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감염자가 손으로 만진 하이 터치 에어리어 모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역사회 하이 터치 에어리어는 주로 마트나 수퍼마켓의 카트와 식품 냉장고 손잡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벨트, 엘리베이터 버튼, 출입구나 사무실 손잡이, 현금 인출기(ATM) 터치 스크린, 공중 화장실 손잡이, 버스와 지하철 손잡이, 자가 주유소의 주유기 등이다. 집 안에서는 방 문 손잡이, 화장실과 변기 손잡이, 전등 스위치, 싱크대 수도 꼭지, 냉장고 손잡이 등이 꼽힌다.

강유민 한양대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등의 표면에서 3일 이상 생존해 남아있을 수 있고, 이를 손으로 만져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며 “하이 터치 에어리어를 가능한 한 손으로 만지지 말고, 다중 이용 시설 운영자는 해당 부위를 소독제로 하루에 3회 이상 닦아 내서 손을 통한 전염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429030256885

조회 수 :
141
등록일 :
2021.04.30
07:03:3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19168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051 냄새와 톡 쏘는 맛, 마늘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5 불씨 174 2020-08-14
냄새와 톡 쏘는 맛, 마늘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5 김용 입력 2020.08.12. 11:45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남녀의 데이트를 앞두고서 마늘을 많이 먹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마늘은 ...  
2050 설탕을 끊어야 하는 진짜 이유 4 불씨 174 2020-07-22
설탕을 끊어야 하는 진짜 이유 4 입력 2020.07.20. 00:11 댓글 2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당 떨어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나, 설마 설탕 중독? 설탕에 관한 팩폭 조언을 공개한다. 「 설탕 플렉스~해도 괜찮을까? 」 ...  
2049 <정형외과 운동법>무거운 것 들지 말고 평소 체중관리 유의… 매일 30~60분 걸어 배·등근육 단련해야 불씨 174 2020-02-26
<정형외과 운동법>무거운 것 들지 말고 평소 체중관리 유의… 매일 30~60분 걸어 배·등근육 단련해야 28면 TOP 기사입력 2020.02.25. 오전 11:41     허리 디스크허리 디스크는 왜 생길까요? 우선 디스크가 어떤 구조물인지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 ...  
2048 행복 100세 프로젝트 불씨 174 2019-07-10
행복 100세 프로젝트 입력 2019.07.05. 03:06   [조선일보 100년, 3대 건강 캠페인]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선다. 늘어난 고령자가 요양원에 누워, 병원 신세만 진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까. 조선일보는 2020년 창간 100주년을 맞아 움...  
2047 간만의 눈에 바닥 미끌.. 내 발목 보호 위한 '10가지' 불씨 174 2019-02-16
간만의 눈에 바닥 미끌..  내 발목 보호 위한 '10가지' 이해나 헬스조선기자   입력: 2019년 2월 15일 13:26   미끄러운 길에서는 걷는 속도와 보폭을 평소보다 10~20% 줄여야 한다.  구두눈 굽이 낮은 것을 신고, 노년층은 가능한 한 미끄럼 방지 밑창 신발을...  
2046 흔한 소화기계 질환 대처법 4 불씨 174 2018-03-06
흔한 소화기계 질환 대처법 4 흔한 소화기계 질환 대처법 4   입력 F 2018.02.26 17:01 수정 2018.02.26 17:01       위나 장 등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큰 병에 걸린 게 아닌지 걱정이 앞설 수 있다. 하지만 배탈을 비롯한 대부분의 소화기계 문제는 건강...  
2045 폐 건강 지키려면 '폐활량' 늘려야… 심호흡 자주하면 도움 불씨 174 2017-12-09
폐 건강 지키려면 '폐활량' 늘려야… 심호흡 자주하면 도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폐 건강 지키려면 '폐활량' 늘려야… 심호흡 자주하면 도움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2.07 10:44     폐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폐활량을 늘리는...  
2044 수면중 뇌파조절, 기억력 2배 높인다.. 쥐 실험으로 증명 불씨 174 2017-07-07
수면중 뇌파조절, 기억력 2배 높인다.. 쥐 실험으로 증명| Daum라이프 수면중 뇌파조절, 기억력 2배 높인다.. 쥐 실험으로 증명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07 11:37   수면 중 나오는 뇌파를 조절하면 학습 기억력을 약 2배 높일 수 있...  
2043 벚꽃·유채·진달래..4월엔 꽃 길만 걷자 불씨 174 2017-04-03
벚꽃·유채·진달래..4월엔 꽃 길만 걷자| Daum라이프 벚꽃·유채·진달래..4월엔 꽃 길만 걷자 한국관광공사 추천 걷기여행길 코스 10선한국일보 | 김도엽 인턴 | 입력 2017.04.01 10:02     4월은 어디를 가든 초록이고 꽃 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  
2042 "일주일만에 5㎝ 컸다"...해외서 난리 난 '키 크는 운동' 불씨 173 2023-08-15
"일주일만에 5㎝ 컸다"...해외서 난리 난 '키 크는 운동' 문영진입력 2023. 8. 11. 09:40수정 2023. 8. 11. 15:32       최근 SNS상에서는 1주일이면 키가 5cm나 커진다는 '키 크는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틱톡 캡처(왼쪽부터 쌥쌥이, 하이츄, yogawithm...  
2041 비싼 영양제, '이 시간'에 먹어야 효과 쑥 불씨 173 2022-01-15
비싼 영양제, '이 시간'에 먹어야 효과 쑥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1. 14. 01:00     영양제도 효과를 높이는 복용 시간이 따로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약은 '식후 30분' 혹은 '식전' 등 복용 시간에 맞춰 먹으면서, 영양제는 아무 때나 먹는 경...  
2040 간을 보호하는 방법 5 불씨 173 2022-01-11
간을 보호하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2. 01. 05. 08: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장기다. 유해 물질을 파괴하고 독소를 해독하는 기능을 한다. 또 섭취한 음식을 여러 조직에 필요한 영양소 형태로 적절하게 변화시키고,...  
2039 기름진 음식 먹고 더부룩할 때..사과가 좋은 이유 불씨 173 2021-09-21
기름진 음식 먹고 더부룩할 때..사과가 좋은 이유 권순일 입력 2021. 09. 20. 17: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추석을 맞아 기름진 음식을 먹다보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경우가 있다. 배변도 원활하지 않아 화장실을 들락거리기 일쑤다. 이럴 땐 사과가 약...  
2038 내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음을 알려주는 신호 4 불씨 173 2021-08-14
내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음을 알려주는 신호 4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8. 10. 10:48 수정 2021. 08. 10. 10:53       잦은 배탈은 면역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떤 질병이든 면역력이 강해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코...  
2037 바로 앉아 상체 아래로 '푹'.. 틈틈이 엉덩이 근육 풀어주세요 불씨 173 2021-05-31
바로 앉아 상체 아래로 '푹'.. 틈틈이 엉덩이 근육 풀어주세요 최은경 기자 입력 2021. 03. 11. 03:05 수정 2021. 03. 11. 16:02    [홈트 시대 '백년 가는 몸 만들기'] [20] 사무실 의자에서 하는 스트레칭 많은 사람들이 엉덩이·허벅지·종아리 안쪽 부분의 ...  
2036 얼굴에 손 안대기.. '최고 백신' 생활화 하는 비법 불씨 173 2021-04-28
얼굴에 손 안대기.. '최고 백신' 생활화 하는 비법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27. 15:00 수정 2021. 04. 27. 17:04     의대생도 한 시간에 23번 얼굴 만져..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손으로 만지는 행위가 각종 병원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  
2035 역대급 더위 몰려오는 올 여름을 위한 '슬기로운 영양제 생활' 제안 불씨 173 2020-06-05
역대급 더위 몰려오는 올 여름을 위한 '슬기로운 영양제 생활' 제안 신성은 입력 2020.06.02. 13:46     [서울신문]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들썩이는 가운데 올 여름 역대급 폭염까지 예상되면서, 다양한 건강보조제품을 통해 더...  
2034 대한민국 명의들의 건강생활습관..'생로병사의 비밀' 습관혁명 불씨 173 2020-05-01
대한민국 명의들의 건강생활습관..'생로병사의 비밀' 습관혁명 정상호 입력 2020.04.28. 09:59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2.7세로, 197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건강수명은 꾸준히 감소해 64.4년에 불과하다. 그렇다...  
2033 소화력 높이고…위장에 좋은 음식 7 불씨 173 2020-04-16
소화력 높이고…위장에 좋은 음식 7 기사입력 2020.04.15. 오전 11:16   [사진=jv_food01/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여러 가지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서 스트레스와 활동 부족으로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  
2032 무심코 하는 '이 자세'가 몸속 활성산소 만든다 불씨 173 2019-05-25
무심코 하는 '이 자세'가 몸속 활성산소 만든다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05.24. 15:44 클립아트코리아     활성산소는 염증,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속 활성산소는 언제 만들어질까?   활성산소는 특정 상황에서 더 많이 만들어진다. 혈액...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