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①지용성 비타민

조수완입력 2024. 1. 4. 18:01수정 2024. 1. 5. 13:41

 

 

 

해가 바뀌면 저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다. 금연, 금주, 다이어트, 자기계발 등 다양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단연 ‘건강관리’가 1순위로 꼽힌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일반적인 건강관리 및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실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4년 새 27% 가까이 성장해 2022년 6조 원을 넘어섰다.

그렇다면 의사, 약사 등 건강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챙겨 먹는 건강기능식품은 무엇일까. 설문 조사 결과 1위는 비타민 및 무기질(37.0%)이 차지했다. ‘딱 한 종류의 건강기능식품만 먹는다면 어떤 걸 고르겠냐’는 질문에서도 46.5%가 비타민 및 무기질을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비타민과 미네랄은 그 종류와 효능이 다양하다. 오늘은 비타민 중에서도 흔히 알려져 있는 비타민 A, B, C, D, E, K 등의 효능과 복용법에 대해 알아봤다.

비타민은 그 종류와 효능이 다양하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지용성 비타민 : 비타민 A, D, E, K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에 잘 녹는 비타민으로, 비타민 A, D, E, K 등이 있다.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 축적될 수 있으므로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A
비타민 A는 눈의 망막 색소의 구성성분이다. 눈의 기능을 도와 시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결핍 시 시력저하, 야맹증, 안구건조증 등을 일으킨다. 비타민 A는 생선 간유와 황색, 주황색, 녹색의 채소나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는 지용성이므로 식사 후 섭취해야 체내 흡수가 잘 된다.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5,000IU이며, 상한 섭취량은 10,000IU이다. 임부에게 레티놀을 고용량 투여하는 경우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 3개월 이내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는 레티놀을 하루 5,000IU 이상 투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D
비타민 D는 뼈의 형성과 칼슘의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이다. 체내 칼슘이 적을 때는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시키며, 혈액 중 칼슘과 인의 농도가 증가하면 이를 뼈에 침착시키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 D 결핍은 어린이에게는 성장저하, 구루병 등을, 어른에게는 골다공증 등을 일으킨다. 비타민 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합성되며, 간유, 계란 노른자, 버터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D는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600IU이며, 비타민 D 제제 투여 시 하루 칼슘 섭취량(약 800mg)을 음식 또는 칼슘제를 통해 적절히 섭취하도록 한다. 칼슘 함유제제를 과다하게 복용할 경우 고칼슘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 E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다. 몸속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막의 구성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억제함으로써 세포막과 조직의 손상을 막는다. 비타민 E가 결핍되면 혈액순환장애, 말초신경병증, 근육약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식물성 기름, 콩류, 녹황색 채소, 계란 노른자, 간유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비타민 E 역시 식후에 복용해야 체내 흡수가 잘 된다.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2mg이며, 상한 섭취량은 540mg이다.

비타민 K
비타민 K는 혈액응고반응에 관여하는 성분이다. 결핍되면 비정상적인 출혈이 일어나고, 혈액응고가 지연된다. 비타민 K는 비타민 K1(필로퀴논)과 K2(메나퀴논)로 나뉜다. K1은 주로 시금치, 케일 등 녹색 채소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K2는 먹은 비타민 K1이 체내에서 장내미생물에 의해 생합성되거나 낫토, 청국장 등의 발효식품과 일부 치즈, 계란 노른자 등에 함유돼 있다.

비타민 K는 음식에 있는 지방 성분과 먹어야 체내에 더 잘 흡수되며, 장기간 고용량을 섭취해도 독성이 없으므로 최대 섭취량의 제한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의 역할과 음식ㅣ출처: 하이닥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출처: https://v.daum.net/v/20240104180115536

조회 수 :
106
등록일 :
2024.01.06
06:53:4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132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040 [헬스+] 노화 늦추고 건강하게 사는 비법?…"생각부터 바꾸세요" 불씨 108 2024-02-19
[헬스+] 노화 늦추고 건강하게 사는 비법?…"생각부터 바꾸세요" 신수정입력 2024. 2. 15. 07:00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순식간에 흘러가는 세월, 나이를 먹을수록 우울해져만 한다. 하지만 "늙었다"는 생각은 우리 몸을 더욱 빨리 늙게 만들고 건강에...  
3039 먹었다하면 찾아오는 ‘소화불량’…쉬운 대처법 3 불씨 106 2024-02-18
먹었다하면 찾아오는 ‘소화불량’…쉬운 대처법 3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4. 2. 13. 07:08       기름진 음식 섭취 피해야 등 곧게 편 자세 유지하고 가볍게 운동하는 것도 도움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삶의 만족도를 논할 때 '먹는 ...  
3038 “이 운동 하면 10년 더 산다” 3위 축구, 2위 배드민턴, 1위는? 불씨 121 2024-02-17
“이 운동 하면 10년 더 산다” 3위 축구, 2위 배드민턴, 1위는? 이경은 기자입력 2024. 1. 23. 11:26수정 2024. 1. 24. 15:08       장수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무병장수 건강팁 [왕개미연구소] “내 발로 건강하게 걷고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죽으면 좋겠다.” “...  
3037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별 권장 영양제’ 불씨 128 2024-02-16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별 권장 영양제’ 조수완입력 2024. 2. 14. 20:01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건강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 트렌드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  
3036 나는 긴병 없이 편안하게 죽을 수 있을까? 불씨 120 2024-02-15
나는 긴병 없이 편안하게 죽을 수 있을까? 김용입력 2024. 2. 13. 14:35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은 삶의 질을 망가뜨리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다. 거동이 불편해 간병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92세 A씨가 전날 운동까지 한 후 밤에...  
3035 "잘 먹는데 웬 영양 결핍?"...내 몸에 부족하기 쉬운 4가지는? 불씨 106 2024-02-14
"잘 먹는데 웬 영양 결핍?"...내 몸에 부족하기 쉬운 4가지는? 김수현입력 2024. 2. 13. 06:31수정 2024. 2. 13. 07:16         비타민D, 칼슘, 칼륨, 식이 섬유는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4대 영양소로 연어, 치즈, 감자, 베리류 등의 식품을 섭취하여 보충...  
3034 뜨거운 커피·국물 좋아하세요? 자칫 ‘고약한’ 식도암 위험 불씨 105 2024-02-13
뜨거운 커피·국물 좋아하세요? 자칫 ‘고약한’ 식도암 위험 권대익입력 2024. 2. 11. 08:10       [건강이 최고] 5년 생존율 40% 불과한 식도암, 조기 발견하면 95% 완치   술과 담배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식도암의 주원인이기에 금주·금연이 예방에 중요하...  
3033 오래 앉아 있으면 뇌 기능 저하… ‘이 자세’가 그나마 도움돼 불씨 107 2024-02-12
오래 앉아 있으면 뇌 기능 저하… ‘이 자세’가 그나마 도움돼 최지우 기자입력 2023. 12. 3. 12:30       장시간 앉아있을 때, 주기적으로 1분간 하프 스쿼트를 하면 뇌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좌식 생활은 혈관...  
3032 피곤하면 생기는 입술 물집, 해결책 뭘까?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불씨 112 2024-02-11
피곤하면 생기는 입술 물집, 해결책 뭘까?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헬스조선 편집팀입력 2024. 1. 26. 10:53       감염과 약물  피곤하면 생기는 입술 물집,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잠복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치료제에 대해 이해하면 쉽게 알 수...  
3031 2024년 건강 비법은 '건강한 식단'에 있다 불씨 106 2024-02-10
2024년 건강 비법은 '건강한 식단'에 있다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1. 3. 16:18       제철 채소·과일 많이 섭취하고 식물성 위주 식단 구성 동물성 식품은 생선, 유제품 … 포화지방산 적색육 줄여야 배의 80%만 차도록 소식하고 자...  
3030 몸살 기운 있을 때… 종합감기약 보다 좋은 선택 3 불씨 158 2024-02-09
몸살 기운 있을 때… 종합감기약 보다 좋은 선택 3 오상훈 기자입력 2024. 2. 7. 20:00수정 2024. 2. 8. 10: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근육통이나 오한 등 단순한 몸살 기운이 있을 때 종합감기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종합감기약에는 몸살 증상 ...  
3029 "채소 뭣 모르고 먹었네"...영양 극대화 방법 따로 있다 불씨 106 2024-02-08
"채소 뭣 모르고 먹었네"...영양 극대화 방법 따로 있다 김영섭입력 2024. 1. 31. 18:11         토마토 익혀 먹기, 견과류 냉동 보관, ‘궁합’ 맞는 식품 함께 먹기, 녹색 바나나 먹기 등   마늘을 곁들인 구운 토마토. 토마토를 익혀 먹으면 항산화물질 리코...  
3028 내 몸 나이는 몇 살일까?...‘생체 나이’ 자가진단법 불씨 142 2024-02-07
내 몸 나이는 몇 살일까?...‘생체 나이’ 자가진단법 조수완입력 2024. 2. 5. 18:36       요즘에는 건강검진 결과표에 생체 나이가 나온다. 생체 나이란 주민등록상의 나이가 아닌 개인의 건강 상태와 노화 정도를 평가한 생물학적 나이를 의미한다. 생체 나이...  
3027 '이 색깔' 바나나를 먹어라? 장수 돕는 뜻밖의 건강 습관들 불씨 109 2024-02-06
'이 색깔' 바나나를 먹어라? 장수 돕는 뜻밖의 건강 습관들 지해미입력 2024. 2. 3. 15:03수정 2024. 2. 3. 15:11       낮잠 자기, 녹색 바나나 먹기, 차 마시기 등   녹색 바나나에는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  
3026 주 15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은 ‘약보다 독’[수피의 헬스 가이드] 불씨 120 2024-02-05
주 15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은 ‘약보다 독’[수피의 헬스 가이드] 기자입력 2024. 2. 2. 15:20       운동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누군가는 살을 빼려고, 혹은 근육을 만들려는 게 목적이지만 건강이나 장수를 위해 운동하는 이들도 많다. 운동하면 건강해...  
3025 가슴 불편하고 뻐근...체한 줄 알았더니 심근경색 신호였다 [건강한 가족] 불씨 174 2024-02-04
가슴 불편하고 뻐근...체한 줄 알았더니 심근경색 신호였다 [건강한 가족] 김선영입력 2024. 2. 3. 20:42수정 2024. 2. 4. 06:30       방치하면 안 되는 위급한 증상들 뇌동맥류 파열되면 벼락 두통 느껴 흉골 중앙부 통증, 심근경색 가능성 담낭염 한번 발생...  
3024 대한수면의학회가 권고하는 건강한 수면 습관 8 불씨 107 2024-02-03
대한수면의학회가 권고하는 건강한 수면 습관 8 서울문화사입력 2024. 1. 27. 09:02수정 2024. 1. 29. 15:42       잠 못 드는 이에게 어둡고 긴 밤은 고난의 시간일 뿐이다. 소중한 우리의 잠을 방해하는 각종 원인을 살펴보고 다각적인 수면 건강 자가 진단...  
3023 매일 하는 '이 습관'만 고쳐도… 심장, 뇌 수명 훌쩍 늘어 불씨 108 2024-02-02
매일 하는 '이 습관'만 고쳐도… 심장, 뇌 수명 훌쩍 늘어   이해림 기자입력 2024. 1. 28. 08: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은 대부분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이 때문에 현대인의 고질병 대부분은 좌식 생활이 원인이다. 이를 거꾸로 하면 앉아서 보내는 ...  
3022 혼잡하고 어수선한 세상...단순하고 질 높게 사는 법 불씨 106 2024-02-01
혼잡하고 어수선한 세상...단순하고 질 높게 사는 법 권순일입력 2024. 1. 27. 12:06       소중한 사람들과는 가깝게, 부정적인 사람은 멀리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 마음의 위로와 심적 여유가 생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  
3021 탈모 걱정이라면…"40대 이상은 매일 머리감기 NO, '이렇게' 하세요" 불씨 156 2024-01-31
탈모 걱정이라면…"40대 이상은 매일 머리감기 NO, '이렇게' 하세요" 고석용 기자입력 2024. 1. 30. 19:19수정 2024. 1. 30. 20:37       사진=머니투데이DB40대 이상의 경우 매일 머리를 감으면 탈모 예방에 좋지 않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권오상 서울대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