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불같은 한 번의 '분노'..심장 박동까지 영향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2.03. 14:15

 

 

갑자기 들끓는 분노가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들끓는 단 한 번의 분노가 부정맥, 심근경색 등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건강한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전세계 52개국 1만2461건의 심근경색 사례를 분석한 결과, 14.4%가 흉통 등 증상 1시간 전에 분노를 느낀 상태였다는 논문이 미국 '순환'지에 실린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분노한 사람은 그렇지 않았던 사람보다 급성 심근경색 발생률이 2.44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 내적 원인과 별개로 분노는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또 하나의 외적 원인이라고 밝혔다.

실제 극심한 감정적 흥분, 화 때문에 발생하는 '스트레스성 심근증'이라는 병도 있다. 이 질환은 심장에 이상이 없던 사람이 극심한 분노 때문에 갑자기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병이다.

 

극심한 분노가 심장에 이상을 유발하는 이유는 몸의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심장근육의 수축력이 커지고, 맥박수가 증가하면서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진다. 혈관 안쪽 내피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혈소판 응집이 증가해 혈전(피떡)이 잘 생긴다.

중장년층은 혈관의 동맥경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여서 심근경색 위험이 높고, 혈관이 건강한 젊은층은 부정맥 위험이 높다.

 

한편 매사 부정적이고 대인 관계에 소극적인 사람도 심장병 위험이 높다. 이런 성격을 'D형 성격'이라 한다(영어 단어 Distress에서 D를 따옴).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등 매사에 부정적이고, 타인과 거리를 두는 등 사회적으로 억압돼있는 특징을 가졌다.

 

심근경색 환자 중 담배를 안 피우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도 정상인 사람 중 상당수는 D형 성격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매사에 부정적인 태도로 오랜 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물질이 쌓이고 결국 남들보다 혈관이 일찍 늙게 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심근경색처럼 순식간에 사고가 나는 것이다.

 

따라서 심장 건강을 위해 충동적인 분노와 부정적 성격을 잘 다스릴 필요가 있다.

 

분노 조절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분노할 때 숫자 세기

▲분노 유발 대상 보지 않기 등이다.

 

D형 성격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1203141529805

 

 

조회 수 :
186
등록일 :
2019.12.04
08:51:3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710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210 사람은 25세까지 성장, 최고 수명 125세 가능 불씨 188 2019-08-17
사람은 25세까지 성장, 최고 수명 125세 가능 박용환 입력 2019.08.12. 07:01     [더,오래] 박용환의 동의보감 건강스쿨 (55)   사람의 기는 어릴 때 아래쪽에 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위로 올라간다. 오장육부도 나이에 따라서 기운이 차고 쇠약해지는 시기가 ...  
2209 음식은 싱겁게, 물은 많이.. 신장 건강법 7 불씨 188 2019-06-22
음식은 싱겁게, 물은 많이.. 신장 건강법 7 이용재 입력 2019.06.21. 17:35 [사진=andriano_cz/gettyimagesbank]     우리는 대개 주먹만 한 신장을 좌우 한 쌍 가지고 있다. 콩, 또는 팥을 닮았다고 콩팥으로도 불리는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 오줌으로 배설하...  
2208 '근육 파워' 하위 25% 40~80대, 사망위험 10배 이상 높아 불씨 188 2019-04-19
'근육 파워' 하위 25% 40~80대, 사망위험 10베 이상 높아 서울경제 임웅재기자    입력: 2019년 4월 17일 17:20       빨리 큰 힘 내는 근 파워 상위 50% 대비 나이 들수록 근력보다 근 파워 빨리 저하     [서울경제] 40~80대 성인 중 근육 파워(muscle power...  
2207 대장암 막는 생활습관 7 불씨 188 2018-05-02
대장암 막는 생활습관 7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대장암 막는 생활습관 7   입력 F 2018.04.29 10:04 수정 2018.04.29 10:04   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한국의 대장암...  
2206 [카드뉴스] 3대 실명 질환 파헤치기 Ⅱ '황반변성' 불씨 188 2017-08-19
[카드뉴스] 3대 실명 질환 파헤치기 Ⅱ '황반변성'| Daum라이프 [카드뉴스] 3대 실명 질환 파헤치기 Ⅱ '황반변성' 헬스조선 | 기획 |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 입력 2017.08.18 10:16     시력의 무려 90%를 담당하는 ‘황반’ 직경 3㎜ 정도 크기의 작은 부위이지...  
2205 세계 5대 장수촌의 비밀 불씨 188 2017-07-27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세계 5대 장수촌의 비밀 세계 5대 장수촌의 비밀   입력 F 2017.07.13 09:35 수정 2017.07.13 09:36     '더 블루 존스 솔루션'의 저자 댄 뷰트너는 전 세계에서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 5곳을 중심으로 뭘 먹고 어떻...  
2204 중년 이후 낮아진 체력 끌어 올리는 방법 불씨 187 2023-04-21
중년 이후 낮아진 체력 끌어 올리는 방법 최승식입력 2023. 4. 17. 05:29수정 2023. 4. 17. 08:35       [사진=클립아트코리아]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밤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내...  
2203 겨울철 입술 촉촉하게 관리하는 방법 불씨 187 2022-12-08
겨울철 입술 촉촉하게 관리하는 방법 이보현입력 2022. 12. 5. 13:00수정 2022. 12. 5. 16:49     입술을 빨거나 깨물지 말고 물 많이 마셔야   어떻게 하면 영하의 날씨에도 촉촉하고 윤기나는 입술을 유지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춥고 건조한 ...  
2202 체온 1도 떨어지면 면역력 30% 감소, 보온이 ‘보약’ 불씨 187 2022-10-31
체온 1도 떨어지면 면역력 30% 감소, 보온이 ‘보약’ 입력 2022. 10. 29. 00:20수정 2022. 10. 29. 00:32     생활 속 한방 많은 사람이 가을 나들이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첫 번째 가을을 맞이하며 지난해보다 야외활동을 즐...  
2201 음식·운동 '80%'의 법칙..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불씨 187 2022-04-06
음식·운동 '80%'의 법칙..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김용 입력 2022. 04. 05. 11:37     [김용의 헬스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건강하게 오래 사는 장수인들을 연구한 논문들을 보면 소식,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 낙천적 성격 등 3가지가 꼭 들어간다. 음식과 ...  
2200 "좋은 박테리아 키워라"..장 건강에 좋은 식품 10 불씨 187 2020-09-10
"좋은 박테리아 키워라"..장 건강에 좋은 식품 10 권순일 입력 2020.09.06. 15:15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JUN2/gettyimagesbank] 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소화기관에 살고 있는 각...  
2199 가을철 운동하다 '악!'..근육·관절 부상 주의보 불씨 187 2019-11-07
가을철 운동하다 '악!'..근육·관절 부상 주의보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9.11.06. 14:01     의사들이 경고하는 무릎·골반·어깨·팔꿈치 부상 예방 포인트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가을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와 무리...  
2198 "심장 건강 생각한다면 유산소 운동보단 웨이트 트레이닝" <덴마크 연구팀> 불씨 187 2019-07-09
"심장 건강 생각한다면 유산소 운동보단 웨이트 트레이닝" <덴마크 연구팀> 김주리 입력 2019.07.08. 18:32   [한국경제TV 김주리 기자]   심장 건강엔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보다 아령이나 바벨 들기 같은 웨이트 트레이닝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  
2197 불면의 밤.. 수면 위한 멜라토닌 보충제 안전할까? 불씨 187 2019-05-15
불면의 밤.. 수면 위한 멜라토닌 보충제 안전할까? 이용재 입력 2019.05.14. 19:37 [사진=Kamil Macniak/shutterstock]     불면에서 벗어나기 위해 멜라토닌 보충제를 먹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국에서 멜라토닌 보충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구입할 수 ...  
2196 골절 예방 위해 신경 써야 할 6가지 불씨 187 2018-05-10
골절 예방 위해 신경 써야 할 6가지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 골절 예방 위해 신경 써야 할 6가지   입력 F 2018.05.08 11:30 수정 2018.05.08 11:30     나이 먹은 사람이 자기 삶의 독립성을 지키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뼈 건강에 신경 써야 ...  
2195 다이어트 성공하는 좋은 습관 4 불씨 187 2018-04-28
다이어트 성공하는 좋은 습관 4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다이어트 성공하는 좋은 습관 4   입력 F 2018.04.22 12:00 수정 2018.04.22 12:00   다이어트에 성공해 날씬한 몸매를 갖고 이를 잘 유지하는 사람들과 계속 요요 현상에 시달리는 사람...  
2194 공원까지 내려온 '살인진드기'… 안 물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불씨 187 2018-04-11
공원까지 내려온 '살인진드기'… 안 물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공원까지 내려온 '살인진드기'… 안 물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9 11:01     조선일보 DB   진드기를 조심해야 하는 계...  
2193 한번 고장 나면 회복 안 되는 '눈' 손상을 늦춰라 ② 불씨 187 2017-06-06
한번 고장 나면 회복 안 되는 '눈' 손상을 늦춰라 ②| Daum라이프 한번 고장 나면 회복 안 되는 '눈' 손상을 늦춰라 ② 연중기획 50+ 건강 리모델링 여섯 번째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5 09:08   Part 3 눈 건강 지키는 법 [헬스조선]  ...  
2192 커피로 인한 치아 변색 막으려면? 불씨 187 2017-05-27
커피로 인한 치아 변색 막으려면?| Daum라이프 커피로 인한 치아 변색 막으려면?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5.26 15:47 | 수정 2017.05.26 15:49     매일 거르지 않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카페인 성분이 있어 정신이 또렷해지고 일...  
2191 불쑥 치솟는 화·스트레스… 숨만 '이렇게' 쉬어도 해결 불씨 186 2023-02-05
불쑥 치솟는 화·스트레스… 숨만 '이렇게' 쉬어도 해결 이금숙 기자입력 2023. 1. 24. 20:00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별 것 아닌 일에 걷잡을 수 없이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 툭하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는 사람도 있다.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자신도 힘들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