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장수 비결로 주목받는 '블루존 식단'이란?

이보현 입력 2021. 12. 14.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블루존 식단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블루존이란 지구촌의 장수 지역을 가리킨다.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그리스 이카리아,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 린다가 여기에 속한다.

블루존의 개념을 정립한 저널리스트 댄 뷰트너는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의 식습관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식물성 식품과 가공되지 않은 천연 식품을 주로 먹는다는 점. 이에 대해 영양학자들은 블루존에 사는 사람들이 수명이 긴 이유가 식단 때문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식단이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블루존 식단은 건강을 증진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식단에는 과일 채소 등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들이 포함된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은 심장병과 암과 같은 많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항염증 특성이 있다. 또한 설탕, 포화지방 등 체내 염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음식을 크게 제한하는 것은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장수에 초점을 맞춘 블루존 식단. 그렇다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될까? 미국 여성지 '위민스헬스'에서 장수 비결로 주목받는 블루존 식단의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블루존 식단의 가이드라인

블루존 식단에서 권장하는 식생활 지침은 다음과 같다.

◆고기를 한 달에 5회로 제한한다.

◆95~100% 식물성 식단을 구성한다.

◆유제품 소비를 줄인다.

◆하루에 설탕을 28g 이하로(7 tsp) 먹는다.

◆1주일에 달걀을 3개 이상 먹지 않는다.

◆1주일에 생선을 3회, 3온스 미만(약 85g) 먹는다.

◆하루에 견과류 한두 줌을 간식으로 먹는다.

◆하루에 약 7잔의 물을 마신다.

◆하루에 반 컵에서 1컵 정도 콩을 섭취한다.

◆한 가지 재료로 만든, 날 것이나 조리된 혹은 발효된 자연 음식으로 식단을 채운다.

◆배가 어느 정도 찼을 때 식사를 멈춘다.

이러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살을 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배불리 잔뜩 먹지 않는다는 점에서 식사량 조절에도 자연스럽게 도움이 된다.

지중해 식단과 어떻게 다른가

지중해식 식단은 모든 식품군을 포함하는, 훨씬 더 포괄적 식단으로 볼 수 있다. 지중해식 식단은 가금류, 달걀, 유제품, 견과류, 씨앗, 콩류를 포함하지만 블루존 식단은 이들 중 일부를 제한한다.

두 식단 모두 장점이 많은 만큼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블루존 식단은 95% 이상 식물성 위주로 구성된다. 만약 유제품, 계란, 닭고기를 조금 더 선호한다면, 지중해 식단이 더 적합할 수 있다.

블루존 식단에서는 무엇을 먹을까

블루존 식단은 다음과 같은 식품을 선호한다. 렌틸 등 다양한 콩류, 통밀빵, 케일과 같이 잎이 많은 채소, 제철 과일과 채소, 통곡물, 올리브유, 고구마, 견과류, 씨앗류 그리고 염소젖과 양젖 등. 반면 설탕을 첨가한 식품, 유제품, 고기, 달걀, 생선 등은 어느 정도 제한한다.

블루존 식단은 식물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지만, 동물성 식품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엄밀히 말해 완전 채식주의는 아니다. 그러나 식물성 식단에 치우치면 부족한 영양소가 생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동물성 식품을 아예 안먹으면 비타민 B12 보충제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 모든 일은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1214160104836

조회 수 :
171
등록일 :
2021.12.15
07:45:2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20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291 빌 게이츠도 한다는 '마음챙김'이 뭐길래 [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 불씨 196 2022-09-07
빌 게이츠도 한다는 '마음챙김'이 뭐길래 [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   최고야기자입력 2022.09.04. 12:28수정 2022.09.04. 13:2     미국·유럽서 佛 명상법 현대식 재구성 우울·스트레스 완화 심리치료법 적용 과학적 검증으로 일반인에 문턱 낮춰 "명상, ...  
2290 여름철 탈나기 쉬운 장, 건강하게 지키는 10가지 습관 불씨 196 2022-08-05
여름철 탈나기 쉬운 장, 건강하게 지키는 10가지 습관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 07. 16. 11:49 수정 2022. 07. 16. 15:18     장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산다. 이 장내 미생물의 생태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장 건강의 핵심이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2289 운동 후 근육통 있다면, 더 한다 VS 쉰다 불씨 196 2021-12-14
운동 후 근육통 있다면, 더 한다 VS 쉰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2. 07. 08:30     근육통이 있다면 더 운동하기보다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 후 근육통이 느껴져야 근육이 잘 단련됐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급기야...  
2288 운동 왜 하냐고?..400만명 조기사망 예방(연구) 불씨 196 2020-06-21
운동 왜 하냐고?..400만명 조기사망 예방(연구) 권순일 입력 2020.06.20. 11:05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last19/gettyimagesbank] 운동을 하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거의 400만...  
2287 잠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야 하는 이유 불씨 196 2019-11-20
잠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야 하는 이유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9.11.19. 07:31     환절기 불청객 심근경색 예방법..뇌졸중·폐렴도 조심해야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와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특히 유념할 점은 심장·...  
2286 영수증, 주머니·지갑에 보관 피해야.. 왜? <연구> 불씨 196 2019-06-04
영수증, 주머니·지갑에 보관 피해야.. 왜? <연구> 홍예지 입력 2019.05.31. 15:01   비스페놀A, 내분비 시스템 교란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하루에도 몇 번씩 받는 영수증. 받은 뒤에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주머니나 지갑 등에 넣어 둘 때가 ...  
2285 물 안 마셔도..면역력 저하 원인 6 불씨 196 2017-06-25
물 안 마셔도..면역력 저하 원인 6| Daum라이프 물 안 마셔도..면역력 저하 원인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25 09:10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인 면역력이 강해야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생활습관 등으로 ...  
2284 생활습관으로 수명 연장하는 전략 6 코메디닷컴 196 2016-10-22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2283 나이 들어도 ‘팔팔’하게… ‘건강 수명’ 늘리는 사소한 습관들 불씨 195 2022-12-19
나이 들어도 ‘팔팔’하게… ‘건강 수명’ 늘리는 사소한 습관들 김서희 기자입력 2022. 12. 1. 06:15수정 2022. 12. 1. 09:01     매일 15분가량의 숨이 차는 운동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말이 되면 ‘한 살 더 나이 든다’는 생각에 ...  
2282 "연령별로 챙겨야 하는 건강검진 항목은?" 불씨 195 2022-10-08
"연령별로 챙겨야 하는 건강검진 항목은?" 김가영 입력 2022. 10. 5. 16:01     건강검진 항목을 고를 때는 성별, 건강상태, 가족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나이'를 고려해 검사항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에 대해 내과 이태규 원장(더와이즈...  
2281 건강검진 때마다 지적받는 단골 질환..증상 따라 병명도 천차만별 불씨 195 2021-02-17
건강검진 때마다 지적받는 단골 질환..증상 따라 병명도 천차만별 이병문 입력 2021. 02. 16. 22:03 댓글 0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Health Journal] 소화불량·속쓰림이 대표 증상 식도·위·십이지장이 상부위관 역류질...  
2280 덥다고 에어컨 막 틀면 면역력 뚝뚝 떨어져요 불씨 195 2020-08-01
덥다고 에어컨 막 틀면 면역력 뚝뚝 떨어져요 정명진 입력 2020.07.30. 17:00 댓글 1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여름 때마다 찾아오는 '냉방병' 내·외부 온도차 5도 넘을때 발생 환기 어려운 사무실서 쉽...  
2279 몸에 좋으라고 먹은 약이 '간 손상'..대표 약 살펴보니 불씨 195 2020-06-03
몸에 좋으라고 먹은 약이 '간 손상'..대표 약 살펴보니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6.02. 17:19   대한간학회 메타분석 연구   약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간세포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치료를 위해 먹는 약이 '간 손상'을 유발하는...  
2278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별 '물' 한 잔 중요한 이유 불씨 195 2020-03-16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별 '물' 한 잔 중요한 이유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05. 07:31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예방   기상 직후에 마시는 물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히 하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을 많이...  
2277 [소소한 건강 상식] 근력운동 효과 보려면 '제한 시간' 정해놔야 불씨 195 2020-01-15
[소소한 건강 상식] 근력운동 효과 보려면 '제한 시간' 정해놔야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14. 09:27     근력운동을 할 때는 목적에 따라 제한 시간을 달리 해야 한다. 특히 근육의 크기보다 근지구력 향상을 원할 때는 운동 사이 휴식 시간을 줄여...  
2276 "근육은 든든한 '노후 자산' 단백질 먹고 스쿼트하세요" 불씨 195 2019-03-31
"근육운 든든한 '노후 쟈산' 단백질 먹고 스쿼트하세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2월 18일 10:01     헬스 톡톡_ 권오중 아벤스병원장   단순히 장수(長壽)를 추구하던 시대는 지났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을 익혀야 할 때다. 올해로 66세가 ...  
2275 나이 들수록 ‘삼킴 장애’ 위험 증가 불씨 195 2018-03-30
나이 들수록 ‘삼킴 장애’ 위험 증가 나이 들수록 ‘삼킴 장애’ 위험 증가   입력 F 2018.03.28 11:17 수정 2018.03.28 11:17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음식을 입에 넣고 씹어 삼킨다는 뜻이다. 여기 이상이 생기는 것, 즉 입에서 식도로 넘어가는 과정에 문제...  
2274 [KISTI 과학향기]노화시계를 되돌리는 '회춘 묘약' 셋 불씨 195 2017-05-22
[KISTI 과학향기]노화시계를 되돌리는 '회춘 묘약' 셋 | Daum 뉴스 [KISTI 과학향기]노화시계를 되돌리는 '회춘 묘약' 셋 입력 2017.05.21. 17:00 수정 2017.05.22. 09:38 댓SNS 공유 한 해의 반이 지나가는 시점이 되면 눈 깜짝할 새 벌써 6개월이나 나이 들...  
2273 우리가 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톱10 불씨 195 2017-02-25
우리가 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톱10| Daum라이프 우리가 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톱10 헤럴드경제 | 입력 2017.02.23 11:07     케일·블루베리·고구마·아마씨·아몬드·마늘…심혈관 질환 예방 탁월하고 뇌건강 등에 좋아 해마다 무수히 많은 슈퍼푸드가 등장하고,...  
2272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불씨 194 2023-06-27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전종보 기자입력 2023. 6. 25. 16:30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코털을 손으로 당겨서 뽑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습관은 코 내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처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