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운동 즉시 중단해야 하는 신호들

김성은 입력 2022. 01. 02. 17:3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끔 마라톤이나 격렬한 운동을 하다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람의 뉴스를 듣게 된다. 건강에 좋은 운동을 하다 왜 사망하는 것일까?

운동하다 갑자기 사망하는 것은 대부분 심장이 원인이다. 특히 심장돌연사는 농구나 축구 등 역동적이고 움직이다 멈추는 것을 반복하는 스포츠에서 많이 발생한다. 심장돌연사의 상당 부분은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져 피 공급이 잘 되지 않는 관상동맥질환 때문에 일어난다.

물론 운동을 하면 심장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단기간에 체중을 많이 감량해야 하거나 단 시간에 몇 킬로미터를 달려야 하는 등 과도한 운동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 된다. 마라톤처럼 장시간 유산소 운동을 격렬히 하거나 과도한 중량을 드는 근력운동을 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지 않을 수 있다. 운동 중 돌연사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응급대처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못하면 많은 수가 사망에 이른다.

특히 오전 8~10시에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오후 6~8시보다 2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요즘처럼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가 큰 경우 실내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고혈압 환자는 새벽이나 아침 운동은 피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새벽이나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다. 호흡기질환이 있다면 기온이 오르는 오후운동이 적합하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과호흡이나 기관지경련으로 인한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운동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 흉통 : 빨리 걷거나 언덕을 오르는데 흉통이 느껴지거나 가슴 쪽에 압박감이 느껴진다면 주의하자. 특히 휴식을 취할 때는 흉통이 전혀 없지만 빨리 걸으면 통증이 다시 발생한다면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신호다.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을 할 때 가슴이 쥐어짜는 듯한 묵직한 통증이 느껴지지만 휴식할 때는 증상이 호전된다면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일시적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 가슴 부위 통증이 5분 이상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 목과 어깨 통증 : 압박감이나 통증이 목부터 어깨, 팔까지 나타난다면 내 몸에 맞지 않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왼쪽 어깨부터 팔까지 통증이 퍼진다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목이나 턱 쪽이 아프거나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호흡곤란 : 운동을 과도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숨이 많이 찬다면? 운동량이 많지 않은데도 가슴이 계속 뛰다가 운동을 멈추면 정상으로 회복되는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뛸 때 생기는 부정맥일 수 있다. 10~30대는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며, 40대 이후는 가슴이 울렁거린다.

◆ 어지러움 : 조금만 빨리 걸어도 예전과 다르게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가? 실신할 것 같고 메스꺼움이 느껴진다면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무력감 : 조금만 운동을 해도 심하게 피로하고 무력감을 느끼거나 탈진할 것만 같다면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평소와 달리 급격한 피로가 느껴진다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일 수 있다.

김성은 기자 (sekim@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102173103246

조회 수 :
121
등록일 :
2022.01.03
07:09:0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29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311 컨디션 올리는 아침습관 3가지 불씨 111 2022-02-14
컨디션 올리는 아침습관 3가지 김혜원 입력 2022. 01. 18. 06:01     간단한 변화로 하루종일 상쾌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흐릴 예정이다.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와 강원 산지에서 ...  
2310 안아주면 펑펑 나오는..옥시토신 효과 4 불씨 151 2022-02-13
안아주면 펑펑 나오는..옥시토신 효과 4 권순일 입력 2022. 01. 21. 08:0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옥시토신은 아기를 낳을 때 자궁 근육을 수축시켜 진통을 유발하고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하는 호르몬이다. 하지만 출산 시에만 분비되는 것은 아니다. ...  
2309 체온이 올라야 면역력도 오른다, 혹한기 속 체온 높이는 음식은? 불씨 217 2022-02-12
체온이 올라야 면역력도 오른다, 혹한기 속 체온 높이는 음식은? 윤새롬 입력 2022. 01. 19. 18:21     최근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왔다. 인체의 정상 체온은 36.5~37.5도로, 체온이 이보다 1도가 떨어지면 대사 능력은 12%, 면역력은 ...  
2308 더부룩한 속 달래는 식품들 불씨 146 2022-02-11
더부룩한 속 달래는 식품들 정희은 입력 2022. 02. 07. 06:4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름진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속이 불편한 느낌이 드는 증상의 원인은 호르몬에서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약으로 증상을...  
2307 물 잘 마시기..미지근한 게 좋은 이유 불씨 147 2022-02-10
물 잘 마시기..미지근한 게 좋은 이유 권순일 입력 2022. 02. 09. 08:3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물을 잘 마시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다. 체내에 수분이 적절히 공급되면 우리 몸의 체내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신진대사가 촉진되며, 속...  
2306 목적이 이끄는 삶..인생의 확실한 '목적'이 무병장수로 이어진다 불씨 140 2022-02-09
목적이 이끄는 삶..인생의 확실한 '목적'이 무병장수로 이어진다 성진규 입력 2022. 02. 05. 12:01     삶의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사는 것이 목적 없이 사는 것보다 삶의 만족도 및 심리적,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삶의 확실한 목적을 ...  
2305 '오미크론 누구나 걸릴 수 있다'..7단계 대응 요령 불씨 121 2022-02-08
'오미크론 누구나 걸릴 수 있다'..7단계 대응 요령 이주영 입력 2022. 02. 07. 09:45     미국 공영라디오 NPR, 코로나 감염시 단계별 대응 안내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  
2304 나이들어 안 아프려면? 주 1회 강렬히 움직여라 불씨 117 2022-02-07
나이들어 안 아프려면? 주 1회 강렬히 움직여라 정희은 입력 2022. 02. 05. 14:0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어 뼈, 관절, 근육 등이 덜 아프려면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해야만 만성 근골격계 통증(mus...  
2303 명절선물 건강기능식품 섭취 시 주의할 점 불씨 158 2022-02-06
명절선물 건강기능식품 섭취 시 주의할 점  에디터 입력 2022. 02. 05. 15:01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프리미엄, 홈설족, 건강기능식품. 올해 설 명절선물 트렌드로 꼽힌 세 가지다. 코로나-19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마음을 담아 '...  
2302 더부룩한 속, 장 건강에 좋은 음식 불씨 171 2022-02-05
더부룩한 속, 장 건강에 좋은 음식 7 김용 입력 2022. 02. 02. 09:17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된다. 장 속이 편하지 않다. 변비 기미도 보인다. 이럴 때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몸에는 자연 그대로의 천연식품이 안전하다. 국립농...  
2301 건강 습관 잘 지키고 있다는 승리의 신호 7 불씨 106 2022-02-04
건강 습관 잘 지키고 있다는 승리의 신호 7 정희은 입력 2022. 02. 03. 20: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도 한 달이 지났다.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해 세운 계획들이 흐지부지해지기 쉬운 시점이다. 아직 결과가 눈에 보이기 이른데도 달라진 게 없는 듯 ...  
2300 과식으로 꽉 막힌 속..해결책은? 불씨 143 2022-02-03
과식으로 꽉 막힌 속..해결책은? 김혜원 입력 2022. 02. 02. 06:01     [날씨와 건강] 손 따기, 탄산음료보다 소화제 복용이 현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 제주는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경기 내륙과 강원 산지, 충북 ...  
2299 천천히 몸 망가뜨리는 만성염증.. 없애는 법 불씨 263 2022-02-02
천천히 몸 망가뜨리는 만성염증.. 없애는 법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1. 24. 07:00     평소 너무 몸을 안 쓰거나 식사를 너무 적게 해도 염증이 생긴다. 체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서 체내의 염증 물질을 몸 밖으로 잘 배출하지 못해서다./클립아...  
2298 나이 들어 시작한 운동, 세포를 회춘시킨다 불씨 168 2022-02-01
나이 들어 시작한 운동, 세포를 회춘시킨다 곽노필 입력 2022. 01. 31. 09:16 수정 2022. 01. 31. 09:26     2개월 운동한 생쥐, 기대수명 10% 젊어져 노화 징표인 DNA 메틸화 감소 현상 뚜렷 건강 효과 넘어 후성유전학적 변화 유발 아무리 늦은 나이에 시작...  
2297 이해하고 감사하라..좋은 관계 만드는 법 4 불씨 105 2022-01-31
이해하고 감사하라..좋은 관계 만드는 법 4 권순일 입력 2022. 01. 30. 12: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인간관계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상대가 바뀌면 모든 것이 더 좋아지리라고 생각하기 ...  
2296 추운 겨울철 안전한 운동을 위한 팁 8 불씨 115 2022-01-30
추운 겨울철 안전한 운동을 위한 팁 8 이보현 입력 2022. 01. 26. 13: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하의 날씨를 무릅쓰고 야외에서 운동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힘들어도 추위 속에서 운동하는 것은 건강한 활동이 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바깥에 ...  
2295 피로 쌓아두지 말고..제때에 푸는 방법 5 불씨 120 2022-01-29
피로 쌓아두지 말고..제때에 푸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2. 01. 27. 08:28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피로가 많이 쌓이는 시기다.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데에도 벅찬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2294 '난 늙었어'라는 생각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불씨 133 2022-01-28
'난 늙었어'라는 생각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1. 27. 17:00     늙는다는 인식, 스트레스로 작용 항염증 작용 감소.. 면역력 떨어져 나이 인정하고 장점 봐야 늙었다고 생각하면 더 빨리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러스트=박...  
2293 [헬스 프리즘] 건강도 자산 관리처럼 하면 된다 불씨 131 2022-01-27
[헬스 프리즘] 건강도 자산 관리처럼 하면 된다 입력 2021.12.05 17:50     면을 기름에 튀긴 라면 등 가공식품과 술, 담배, 설탕 등이 노화를 촉진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돈을 모으려면 과소비와 낭비를 줄여야 하는 것처럼 노화를 막으려면 신진대사 낭비를 ...  
2292 [헬스 프리즘] 건강도 자산 관리처럼 Ⅱ 불씨 125 2022-01-26
[헬스 프리즘] 건강도 자산 관리처럼 Ⅱ 권대익 입력 2022. 01. 23. 17:40     이경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게티이미지뱅크 부자가 되는 두 가지 핵심 원리가 있다. 첫 번째는 쓸데없는 것을 사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가능하면 젊었을 때부터 투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