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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매일 한웅큼씩 먹는 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로 체크해보니..

김소형 입력 2022. 03. 11. 09:55

 

 

'건기식, 알아야 약된다!'

코로나로 인해 건강과 면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약도 잘 못쓰면 해로운 것처럼, 건기식도 제대로 알고 먹어야 건강을 지켜줍니다. 이에 스포츠조선은 건기식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시장 현황, 업계 동향과 신제품 소개 등을 통해 건기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주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다량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고 밝힌 김아랑(위)과 곽윤기. 이미지=MBC '나 혼자 산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 김아랑과 곽윤기가 여러가지 '영양제'를 애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30대 플레잉 코치' 곽윤기는 섭취하는 종류가 점점 늘어 한번에 18~20개 정도 먹는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30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폭증세를 보이자, 재택치료 대비용 상비약과 더불어 면역력 강화 등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섭취하는 건기식 가짓수가 늘면서, 올바른 선택부터 효과적 섭취 방법까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최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Health Supplements INformation Portal)'을 통해, 건기식 선택과 섭취 및 평가까지 '공식 가이드'를 체험해봤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검색 페이지. 이미지='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

▶선택할 땐 제품·원료 기능성 및 리콜 정보 확인

건기식 시장은 지난해 5조원이 넘는 '빅마켓'을 형성했다. 시장에 신규로 뛰어든 업체들도 많고 새롭게 출시된 제품들도 많다. 광고나 입소문만 믿고 무작정 구입하기보다는 제품의 원료와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섭취할 필요가 있다.

건기식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및 연계한 통합 플랫폼인 건기식 정보포털에서는 개별 제품 목록은 물론 원료별, 기능성 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우선 제품명을 입력하면, 기본적인 성분과 기능성 내용은 물론 섭취량과 방법 및 주의사항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일 기능성 제품군 안내를 통해 대체 제품을 찾아볼 수 있고, 의약품과 함께 섭취시 주의해야 할 점도 알 수 있다.

원료 검색에서는 사용불가 원료를 포함, 전체 506가지의 원료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홍삼'을 검색하면 원재료 및 제조방법과 '면역력 증진·피로개선·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기억력 개선·항산화·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 각각의 기능성 내용 및 섭취량과 주의사항을 참고할 수 있다.

기능성 검색도 유용하다. 치아건강·근력 개선·수면질 개선 등 생리활성 기능(34), 철의 흡수에 필요·필수지방산의 보충 등 영양소 기능(40), 충치·골다공증 등 질병 발생 위험 감소 기능(2)을 포함한 76가지의 세분화된 기능성을 찾아볼 수 있다. 만약 밤에 잠을 설치거나 아침에 일어나서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수면질 개선' 상세 검색 클릭을 통해 관련 제품 123개와, 관련 원료인 유단백가수분해물(락티움), 미강주정추출물, 감태추출물 등과 각각의 관련제품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 뿐 아니다. '회수 판매 중지 제품' 및 '해외직구 위해 식품 차단 정보', '허위·과대광고 현황' 등이 나와 있어, 제품 구입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의약품 병용 섭취 정보 페이지. 이미지='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

▶섭취할 땐 중복 여부·병용 섭취 주의점 등 확인

'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의 가장 유용한 점은 '셀프 메디케이션' 시대에 스스로 맞춤형 건기식 조합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복·과용 우려를 덜 수 있고, 지병이 있는 경우 이미 복용 중인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건기식협회에서 지난해 210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전후해 섭취한 건기식 제품 개수를 조사한 결과, '비슷하다'는 답변이 80.7%로 집계됐지만, '증가'가 15.3%로 '감소' 4.1%에 비해 4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건기식 과다 복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정보포털에서는 우선 현재 섭취하고 있거나 섭취할 건기식의 중복되는 원료와 기능성 확인이 가능하다. 실제 정보포털 '건강계산기'의 '건강기능식품 중복섭취 확인' 코너에 멀티비타민 제품 'A'와 루테인과 오메가3 복합 제품 'B' 및 오메가3 제품 'C'를 입력해봤더니, 'EPA 및 DHA 함유 유지(오메가3)'가 중복섭취 원료로 나타났고 적정량(0.5~2g)에 대한 안내가 나왔다. 오메가3를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줌', '혈행개선', '기억력 개선', '눈 건강',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등의 중복 기능 원료 제품이 각각 표시됐다.

여기에 의약품 병용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27가지 원료 정보 역시 포털에서 제공된다. 예컨데 코엔자임Q10은 항고혈압성 약물과 병용 섭취하는 경우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고, 항응고제와 병용 섭취 시 항응고 효과를 줄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로에의 경우 일부 이뇨제 등과의 병용 섭취는 저칼륨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정보포털에서는 함께 복용시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 성분과 제품명, 분류 등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섭취 인구 증가로 객관적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 및 민간 협력으로 정보포털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정보포털 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올바른 건기식 섭취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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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31109555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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