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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물 먼저.. 노화 늦추는 데 좋은 식품들

김용 입력 2021. 11. 28. 12:15 수정 2021. 11. 30. 09:47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몸도 늙어간다. 겉으로 보이는 주름, 피부 뿐 아니라 심장, 위, 대장 등 장기들도 퇴화한다. 두뇌도 인지기능이 떨어진다. 노화를 피할 수는 없다. 얼마나 늦추느냐가 관건이다. 같은 나이라도 유난히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 속(주요 장기)이 더 늙었다면 큰 문제다.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음식, 운동, 두뇌활동 등이 필요하다. 우선 음식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 물... 갈증 없어도 마셔야 하는 이유

나이가 들면 갈증을 덜 느낄 수 있다. 몸에 수분이 모자라면 노폐물 배설이 지연되고, 신진대사 기능이 뚝 떨어진다. 방광염, 요도염 등 염증이 발생하고 몸속 각종 물질이 돌처럼 굳어져 결석이 생길 수도 한다. 스마트폰을 달고 사는 요즘,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개인차가 있지만 물은 하루에 8컵 정도 마시는 게 좋다. 돈들이지 않고 노화를 늦추는 방법 중에 '물 마시기'가 으뜸이다.

◆ 콩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 식품... "폐경기 후유증 줄이세요"

여성은 폐경기가 노화의 최대 갈림길이다. 안면홍조, 수면장애, 뱃살 뿐 아니라 심장병 등 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면서 '보호막'이 걷히기 때문이다. 콩, 두부, 순두부, 된장, 콩밥, 녹황색 채소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을 하루에 1회 이상 반드시 먹는 것이 좋다.

◆ 토마토, 당근 등 채소·과일... 항산화, 뜻 아시죠?

건강관련 컨텐츠에 빠지지 않는 게 '항산화' 물질이다. 산화에 대항하는 물질이라는 뜻이다. 강철도 그냥 두면 녹이 슨다. 기름 치고 닦아줘야 한다. 사람 몸도 마찬가지다. 몸이 산화에 노출되면 노화가 빨라지고 각종 장기에 손상이 생긴다. 생리활성물질이 많은 채소·과일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비타민 A(달걀, 우유 등), 비타민 C(토마토, 풋고추, 브로콜리, 귤, 딸기, 키위), 비타민 E(견과류, 올리브유), 베타카로틴(고구마, 당근, 호박, 시금치), 라이코펜(토마토, 수박, 살구, 포도), 루테인(시금치, 케일 등 녹색채소) 등이 그 것이다. 이 성분들은 노화를 늦추고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 유제품, 생선 등 칼슘 음식... "뼈 건강·노화 늦추는데 좋아요"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 등 뼈 건강에도 좋지만, 몸속 장기들을 튼튼하게 도와줘 노화를 늦추는데도 좋다. 칼슘이 풍부한 우유, 요구르트, 치즈, 멸치, 마른 새우, 뼈째로 먹는 생선, 시금치, 김, 미역, 다시마 등을 하루에 2가지 이상 먹는 게 좋다.

◆ 잡곡, 사과, 채소에 많은 식이섬유... "식탁에 꼭 놓으세요"

식이섬유는 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식사 때마다 곁들이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이 된다. 육류의 독소를 줄이는 작용도 한다. 현미, 보리, 귀리 등 잡곡류에 많다. 특히 식이섬유 중 펙틴 성분은 사과, 바나나, 귤 등 과일·채소류에 풍부하다. 유해물질이 포함된 음식물의 대장 통과시간을 단축시켜 배변 활동,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몸속 장기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식탁에 꼭 놓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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