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의 아침 습관 5가지

김용 입력 2023. 1. 16. 07:34 수정 2023. 1. 16. 10:06

 

 

 

아침 미지근한 물...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혈관 건강에 좋아

 

기상 직후 스트레칭을 하면 잠자는 동안 정체됐던 혈액 순환,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병으로 수십 년 간 누워 지내면 100세를 넘어도 '장수'의 의미가 옅어진다. 자녀 등 가족들도 힘들다. 신체, 정신이 모두 건강해야 '건강수명'을 누리는 것이다. 요즘은 일반적인 장수보다 건강수명을 더 중시한다. 90세, 100세를 넘어도 몸, 정신이 건강한 분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모두 일반화할 순 없지만 좋은 점은 참고할 만하다. 이미 알려진 내용도 있지만 다시 알아보자.

 

◆ 아침 스트레칭 빼놓지 않는 이유

 

건강수명을 누리는 분들은 아침 기상 직후 스트레칭을 거의 빼놓지 않는다. 1920년(103세)에 태어난 김형석 명예교수(연세대 철학과)도 인터뷰 때마다 스트레칭을 강조한다. 물론 이분의 습관을 무조건 따라할 순 없다. 손으로 팔, 다리 등 온몸을 주무르면 잠자는 동안 정체됐던 혈액의 순환,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마사지의 건강효과와 비슷하다. 부상 방지를 위해 강하게 기지개를 펴지 말고 천천히 부드럽게 한다. 중년이라면 잠자리에서 엉덩이, 허리를 드는 브릿지 자세를 하면 허벅지, 엉덩이 근력 운동 효과도 있다.

 
 

◆ 미지근한 물 마시기...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혈관 건강

 

7~8시간 자는 동안 몸에 수분 공급이 끊긴다. 그럼에도 땀, 분비물 등으로 수분은 끊임없이 배출된다. 위에 자극이 덜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밤새 쌓인 몸속 노폐물을 내보내고 신진대사가 활성화된다. 몸에서 오래된 물질을 새것으로 바꾸는 과정이 신진대사다. 수분이 모자라 끈끈해진 피도 잘 흐른다. 이른 아침에는 혈관병(뇌졸중, 심장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피가 끈끈해져 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침은 꼭!... 식이섬유+단백질+비타민+탄수화물 고루 든 식단은?

 

아침 식사는 오전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공부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탄수화물도 먹어야 한다. 체중 조절을 위해 지나치게 탄수화물을 피하면 두뇌 활동 등 일의 효율이 떨어진다. 3대 필수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다. 예를 들면 채소-과일 샐러드(식이섬유, 비타민), 달걀(단백질, 지방), 요구르트(칼슘, 단백질), 견과류(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통밀빵(탄수화물, 불포화지방산) 등이다.

 

오전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3대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한 아침 식사를 챙겨먹는다. 위염, 위궤양 등이 없다면 아침 식사로 어느정도 위를 채운 후 블랙커피 한 잔 또는 반 잔을 마시면 집중력이나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블랙커피 한 잔 또는 반 잔... 집중력, 배변 활동에 도움

 

커피의 효과는 여전히 논란이 많지만 위염, 위궤양 등이 없다면 블랙커피 한 잔 또는 반 잔을 마시면 집중력이나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된다. 아침 식사로 어느 정도 위를 채웠다면 커피의 카페인이 위 점막을 크게 해치진 않는다. 커피 속의 클로로겐산 성분과 체내에서 분비되는 가스트린이 장을 자극해 화장실에 가게 만든다. 건강수명을 위해선 쾌변도 매우 중요하다.

 

◆ 부지런히 몸 움직이기... 작업, 산책, 비탈길 오르기 등

 

건강수명을 누리는 분들은 "먹었으면 움직인다"가 철칙이다. 아침을 먹고 눕거나 소파에 앉아서 TV만 계속 보지 않는다. 무엇이든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 가사 활동, 산책, 더 나아가 다리 근력 향상을 위해 동네의 비탈길도 오른다. 우리 할머니들은 평생 헬스클럽 운동과 거리가 멀어도 건강수명을 누리는 분들이 많다. 모두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분들이다.

 

사실 위의 생활습관은 은퇴한 분들의 일정이다. 바쁜 직장인은 아침 식사도 건너뛰는 경우가 많다. 다만 조금만 일찍 일어나면 천금같은 아침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스트레칭, 식사는 충분히 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걷기 운동, 계단도 오를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116073457603

조회 수 :
210
등록일 :
2023.01.20
07:33:1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40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431 ‘식도암’ 사망률, 남성이 여성의 9.5배…무엇이 원인일까 불씨 213 2018-05-11
‘식도암’ 사망률, 남성이 여성의 9.5배…무엇이 원인일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http://health.chosun.com ‘식도암’ 사망률, 남성이 여성의 9.5배…무엇이 원인일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lhn@chosun.com 입력 : 2018.05.10 16:49     식도암 사망률은 ...  
2430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5 불씨 213 2018-03-22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5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5   입력 F 2018.03.19 16:36 수정 2018.03.19 16:36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구토를 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흔한 일로 치부하기엔 구토와 함께 다양한 질환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  
2429 기억력 '바짝' 높이는 7가지 훈련법 불씨 213 2017-06-13
기억력 '바짝' 높이는 7가지 훈련법| Daum라이프 기억력 '바짝' 높이는 7가지 훈련법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5.31 13:18 | 수정 2017.05.31 13:23     나이 들면 뇌세포가 노화하면서 기억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뇌를 자주 사용하면 뇌세포 ...  
2428 설맞이 가족 체력 점검해보세요… 초간단 테스트 5 불씨 212 2023-01-24
설맞이 가족 체력 점검해보세요… 초간단 테스트 5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 20. 23:00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한지 확인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을 만나는 명절. 다 같이 간단하게 하면서 건강을 살필 수 있는 테스트를 소...  
2427 활동이 폭증하는 시기..5월 나이별 건강관리 포인트 불씨 212 2022-05-04
활동이 폭증하는 시기..5월 나이별 건강관리 포인트 권순일 입력 2022. 05. 03. 07:5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환경이 좋은 때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도 완화되고 있어 5월에는 사람들...  
2426 "이론적으로 인간 수명 한계 없다..현시대 최고 가능 연령 130세" 불씨 212 2021-10-04
"이론적으로 인간 수명 한계 없다..현시대 최고 가능 연령 130세" 송경은 입력 2021. 09. 30. 17:57 수정 2021. 09. 30. 20:42     캐나다·스위스 공동연구 결과   레오 벨질 캐나다 HEC 몬트레알 의사결정과학부 교수와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수학연구소 교수 ...  
2425 "4대암 모두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 전국 81곳" 불씨 212 2018-06-08
"4대암 모두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 전국 81곳" | Daum 뉴스 /연합뉴스 "4대암 모두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 전국 81곳"   입력 2018.06.07. 14:52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4대 암'을 모두 잘 치료하는 1등급 의료기관으로 전국에서 81곳이...  
2424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불씨 212 2018-03-28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입력 F 2018.03.25 09:06 수정 2018.03.25 09:06   영양소가 풍부한 양질의 음식을 먹어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 세계적인 영양학자 칼 파이퍼 박사는 "적당한 양의 영양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  
2423 고당분 음식, 건강한 사람 간도 망친다 불씨 212 2017-10-11
고당분 음식, 건강한 사람 간도 망친다| Daum라이프 고당분 음식, 건강한 사람 간도 망친다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09 17:08       건강한 사람이라도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간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학...  
2422 분노는 심장 건강을 갉아 먹는 대적 불씨 211 2022-07-11
분노는 심장 건강을 갉아 먹는 대적 권대익 입력 2022. 07. 03. 18:30 댓글 13개     [노태호 교수의 심장 건강] 가톨릭대 명예교수(노태호심장클리닉 원장) 게티이미지뱅크말싸움 끝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남자가 갑자기 가슴을 움켜잡고 바닥에 쿵...  
2421 누구나 앓는 흔한 장 질환 대응법 4 불씨 211 2018-06-09
누구나 앓는 흔한 장 질환 대응법 4 누구나 앓는 흔한 장 질환 대응법 4   입력 F 2018.06.07 08:51 수정 2018.06.07 08:51     소화가 잘 안되고 배가 아프면 건강에 큰 이상이 생긴 게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과학자는 "실제로 건강을 위협받는 ...  
2420 건강한 호흡법? 입은 다물고 '복근' 이용하세요 불씨 211 2017-05-05
건강한 호흡법? 입은 다물고 '복근' 이용하세요| Daum라이프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18 17:27     사람은 누구나 숨을 쉰다. 그런데 숨 쉬는 방법에 따라 건강을 촉진할 수도 악화할 수도 있다. 올바른 방법으로 숨을 쉬어야 얼굴 변...  
»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의 아침 습관 5가지 불씨 210 2023-01-20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의 아침 습관 5가지 김용 입력 2023. 1. 16. 07:34 수정 2023. 1. 16. 10:06       아침 미지근한 물...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혈관 건강에 좋아   기상 직후 스트레칭을 하면 잠자는 동안 정체됐던 혈액 순환, 혈압 조절에 도움이 ...  
2418 ‘혈액 청소’에 좋은 음식.. 피를 맑게 하는 생활습관은? 불씨 210 2022-11-06
‘혈액 청소’에 좋은 음식.. 피를 맑게 하는 생활습관은? 김용입력 2022. 11. 2. 15:01     들기름-올리브유, 등 푸른 생선, 견과류 등 불포화지방산 효과 혈관병의 원인이 되는 혈액 속의 중성지방을 줄이기 위해 포화지방, 탄수화물을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  
2417 손톱 옆 거스러미, 함부로 뜯으면 안 되는 이유 불씨 210 2021-10-24
손톱 옆 거스러미, 함부로 뜯으면 안 되는 이유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0. 23. 20:00     ​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건조해지면 손톱 옆에 거스러미(피부 껍질)가 잘 일어난다. 이걸 손으로 뜯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감염·염증으로 이어질 ...  
2416 스트레스 받을 땐 '복식호흡', 잠 안 올 땐?.. 상황별 건강 호흡법 불씨 210 2021-05-03
스트레스 받을 땐 '복식호흡', 잠 안 올 땐?.. 상황별 건강 호흡법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1. 05. 01. 05:00     몸 상태나 상황에 따라 호흡법을 바꾸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부분의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숨을 쉰다. 그...  
2415 의사들이 권하는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 불씨 210 2020-03-29
의사들이 권하는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0.02.19. 08:0   최대한 걷고 어떻게 먹을지 고민할 것, 하루 10분 사색도 추천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사람들은 늘 건강하게 사는 삶을 꿈꾼다. 의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의...  
2414 몸에 돌 안 생기려면.. 식습관 '이렇게' 유지해야 불씨 210 2019-09-07
몸에 돌 안 생기려면.. 식습관 '이렇게' 유지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05. 11:18   우리 몸에는 돌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복통을 겪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   대표적인 체내 돌이 '담석'인데,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이 딱딱하게 굳어진...  
2413 나이 들면 젊을 때와 운동법 달라야… 걸을 땐 뒤꿈치에 힘! 불씨 210 2018-11-05
나이 들면 젊을 때와 운동법 달라야… 걸을 땐 뒤꿈치에 힘!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효과적인 노인 운동법 효과적인 노년층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조선일보 DB                         운동은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  
2412 위(胃) 건강 망치는 의외의 습관 5가지 불씨 210 2018-11-02
위(胃) 건강 망치는 의외의 습관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입력 : 2018.11.01 18:07 소화가 안 된다고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식도와 위 사이 괄약근 기능이 떨어지면서 결국 소화를 방해한다./사진=헬스조선 DB  소화가 안 되면 속이 더부룩해 하루종일 신경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