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일상에서 안전하게 '노화' 늦추는 법 7가지

김용 입력 2022. 07. 17. 14:06 댓글 1

 

 

육체뿐 아니라 뇌의 노화도 늦추려는 노력해야

 

노화는 인간의 숙명이다. 그러나 늦출 수는 있다. 평소 음식 조절, 운동 등을 통해 노화를 늦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노화'는 몸의 겉과 속을 다 들여다봐야 한다. 피부 주름을 막기 위해 애를 써도 내부 장기나 뇌가 빠르게 노화하면 헛일이 되고 만다. 나이 들어 다가오는 노화는 막을 순 없다. 그래도 늦출 수는 있다. 일상에서 노화를 늦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가장 안전하고 검증된 '노화 예방' 식품은?

노화를 막으려고 비싼 건강식품을 찾을 필요가 없다. 가장 안전하고 검증된 '노화 예방' 식품이 우리 주변에 있다. 바로 채소, 과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암연구기금(WCRF)을 비롯해 각국의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이 검증하고 확인한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채소와 과일에는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산화'는 몸을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하는 것이다. 산화와 싸우는 성분이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C, 비타민 A, 비타민 E, 셀레늄 등 항산화 영양소다. 채소와 과일에는 식이섬유, 생리활성물질(피토에스트로젠, 플라보노이드, 클로로필 등) 엽산 등과 같이 질병, 암을 예방하는 물질도 많다.

◆ 소식... 적게 먹어야 세포 노화 늦추는 이유

소식이 노화를 늦추는 것은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는 체내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여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산소다. 평소 과식을 자주 하면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음식을 덜 먹으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강해져 활성산소가 줄어든다. 소식은 음식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다. 평소 식사량에서 덜 먹는다는 느낌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배가 부른 느낌이 오기 전에 숟가락을 놓는 것이다.

◆ 몸 자주 움직이기... 과도한 운동은 독

헬스, 등산, 테니스 등만 운동이 아니다. 일상에서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면 다 운동이다. 음식으로 만들어진 열량을 사용하지 않으면 비만, 질병,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주 걷고 팔, 몸통을 움직여야 한다. 중년 이상은 무리한 운동을 조심해야 한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몸에 해롭다. 등산하다 무릎 관절을 다치는 사람도 많다. 운동은 안전하게 해야 한다. 식사 후 앉거나 눕지 말고 거실, 방을 오가며 몸을 움직이자.

◆ 자외선 차단하기... 오전 중 20분 정도는 햇볕 쬐야

자외선은 피부 뿐 아니라 눈 노화의 주범이다. 자외선에 피부가 자주 노출되면 주름, 탄력저하 등이 촉진되고 기미, 검버섯과 같은 색소 질환 위험이 커진다. 눈도 망막의 노화가 빨라지고 실명까지 유발하는 황반변성 등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외출 시 선크림, 긴 챙모자, 선글라스 등을 사용해 자외선 노출을 막아야 한다. 다만 오전 중 20분 정도는 맨살에 햇볕을 쬐야 비타민 D 생성에 좋다. 최근 여성들을 중심으로 뼈 건강과 면역력에 중요한 비타민 D 부족이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 물 한 잔의 힘... 더위 때는 더욱 자주 마셔야

피부 뿐 아니라 체내 장기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혈액만 해도 주성분이 바로 물(수분)이다. 피가 끈끈해져 혈전이 생기고 혈관을 막아 심장병, 뇌졸중이 생기는 것을 상상해보라. 물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체내의 '헌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작용이다. 낡은 세포를 새 세포로 바꾸려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야 한다. 아침 빈속에 맹물부터 마시자. 커피나 공장을 거친 음료수는 물이 아니다. 오히려 카페인 등이 몸의 수분을 빼앗아 갈 수 있다. 맹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 천연 성분이 거의 없는 초가공식품 피하기

가공식품 포장의 성분표를 살피면 놀라는 경우가 많다. 생소한 성분들이 가득 들어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유통하려면 부패를 막는 성분도 있을 것이다. 어쩌다 한 번 먹는 게 아니라 초가공식품을 즐긴다면 건강을 해치고 체내 장기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베이컨, 소시지, 햄과 같은 가공육을 1군(group 1)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공장을 거친 비싼 건강식품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효율이 높고 안전하다.

◆ 육체가 건강해도 뇌의 노화가 빠른 경우

육체는 튼튼한데 뇌가 퇴화해 치매 등이 진행된다면? 참 허망할 것이다. 본인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비극이다. 육체 뿐 아니라 뇌의 노화도 늦춰야 한다. 낙천적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우울감을 막아야 한다. 매일 일기쓰기, 외국어-악기 등 새로운 것 배우기, 두뇌에 좋은 취미 활동 등을 통해 뇌의 퇴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 뇌의 노화를 막아야 육체 건강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717140604532

조회 수 :
144
등록일 :
2022.07.27
06:01:1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47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511 "노년층, '이것' 즐길수록 사망 위험 낮아져" 불씨 109 2022-09-04
"노년층, '이것' 즐길수록 사망 위험 낮아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2.08.25. 14:13수정 2022.08.25. 14:14     노년에 여가활동으로 스포츠를 즐길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에 여가 활동으로 스포...  
2510 건강 장수 진짜 비결 4가지 불씨 123 2022-09-03
건강 장수 진짜 비결 4가지 정희은입력 2022.08.25. 10:01   매일 조금씩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고 앉아있는 시간을 줄일수록 수명이 연장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과학자들...  
2509 신체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7가지 요인 불씨 146 2022-09-02
신체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7가지 요인 김수현입력 2022.08.31. 09:26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각종 질병이 발생해 우리 몸이 무너질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질병 막으려면 원인 빨리 없애야 면역체계는 외적 위협과 내적 장애에 대한 신체반응을 ...  
2508 "떨어진 기온에 면역력 휘청"..주의해야 할 환절기 질환은? 불씨 122 2022-09-01
"떨어진 기온에 면역력 휘청"..주의해야 할 환절기 질환은? 김가영입력 2022.08.30. 16:31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큰 날도 제법 늘었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면역력’을 점검...  
2507 걷기, 올가을엔 정말 제대로 해볼까? 불씨 122 2022-08-31
걷기, 올가을엔 정말 제대로 해볼까? 김영섭입력 2022.08.30. 07:11수정 2022.08.30. 08:53     나이든 사람들의 맞춤형 4주 걷기 프로그램은 이렇게..   올 가을엔 제대로 한 번 걸어볼까? 발에 잘 맞는 운동화를 신고 4주 걷기 프로그램을 실천해보자.[사진=...  
2506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부터 켜야 하는 이유 불씨 332 2022-08-30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부터 켜야 하는 이유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2.08.28. 22:00수정 2022.08.29. 09:23     일어나 기지개를 켜면 근육이 풀어지고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  
2505 활동하기 좋은 시기..운동으로 땀 흘리면 좋은 이유 불씨 244 2022-08-29
활동하기 좋은 시기..운동으로 땀 흘리면 좋은 이유 권순일입력 2022.08.28. 13:06수정 2022.08.28. 15:49   약보기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심장, 피부 건강 등에 좋아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건강에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 [...  
2504 스스로 노화 부추기는 나쁜 습관11 불씨 127 2022-08-28
스스로 노화 부추기는 나쁜 습관11 김영섭입력 2022.08.27. 08:01수정 2022.08.27. 09:18   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이기적인 삶, 불량 식단.. 빨리 늙게 하는 위험 요인 햇볕이 강한 야외에서는 선글라스 착용을 생활화하는 게 좋...  
2503 '미국 vs 러시아' 핵전쟁 나면.."50억명 사망, 인류70% 전멸" 불씨 155 2022-08-27
 '미국 vs 러시아' 핵전쟁 나면.."50억명 사망, 인류70% 전멸"   송지유 기자입력 2022.08.16. 14:19수정 2022.08.16. 14:43       美 연구팀, 6개 시나리오 분석해 학술지 게재..직접 사망보다 2~3년내 굶어죽는 인구 더 많아..'핵폭발→핵겨울→식량감소→굶주...  
2502 일상 속 뼈 건강 지키는 3대 원칙 불씨 130 2022-08-26
일상 속 뼈 건강 지키는 3대 원칙 정희은입력 2022.05.02. 19:31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뼈는 신체가 하는 모든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상이 생기기 전까지는 뼈 건강에 특별히 신경 ...  
2501 앉아서 TV 오래 보면 '이런' 위험이?(연구) 불씨 123 2022-08-25
앉아서 TV 오래 보면 '이런' 위험이?(연구) 정희은입력 2022.08.24. 19:31             앉아 있더라도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  
2500 가을 코앞.."너무 잦은 샤워도 좋지 않아" 적정 횟수는? 불씨 578 2022-08-24
가을 코앞.."너무 잦은 샤워도 좋지 않아" 적정 횟수는? 김영섭 입력 2022. 08. 22. 14:31 댓글 25개     주 2~3회 샤워, 샤워 3~5분 후 겨드랑이·사타구니 씻기가 기본   비누 칠을 하고 샤워하는 근육질의 남성. 너무 잦은 샤워는 썩 좋지 않다. [사진=게티...  
2499 내 몸의 근육 지키는 음식과 운동은? 불씨 167 2022-08-23
내 몸의 근육 지키는 음식과 운동은? 김용 입력 2022. 08. 21. 15:01 댓글 7개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 빠져 나간다 근육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단백질 식품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우리 몸에서 근육의 중요성을 모...  
2498 암 위험 높이는 음식 6 불씨 147 2022-08-22
암 위험 높이는 음식 6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8. 04. 01:00 댓글 72개     절인 채소, 뜨거운 음료, 술, 정제 탄수화물, 가공육, 튀긴 음식을 자주 많이 먹으면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잘못된 식습관이 중증질환인 암(癌) 발...  
2497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수명' 대폭 늘릴 수 있다 불씨 183 2022-08-21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수명' 대폭 늘릴 수 있다 김영섭 입력 2022. 08. 15. 17:11 수정 2022. 08. 15. 18:20 댓글 2개     '아프지 않고 사는' 건강수명 66세에 그쳐 손가락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 수명' 많이 늘릴 수 ...  
2496 의자서 엉덩이 살짝 떼 앉았다 일어났다.. '집콕'으로 붙은 군살 빼봐요 불씨 163 2022-08-20
의자서 엉덩이 살짝 떼 앉았다 일어났다.. '집콕'으로 붙은 군살 빼봐요 양승주 기자 입력 2020. 11. 27. 03:07 수정 2020. 12. 02. 13:24 댓글 2개     [홈트 시대 '백년 가는 몸 만들기'] ⑤ 재택근무자 위한 의자 운동 코로나 확산세로 사무실 출입을 최대한...  
2495 아침에 나쁜 습관 vs 좋은 습관 불씨 200 2022-08-19
아침에 나쁜 습관 vs 좋은 습관 김용 입력 2022. 08. 16. 14:33     물, 스트레칭, 위에 좋은 음식.. 아침 건강의 힘 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는 "아침 기상 직후 가장 먼저 휴대폰을 확인한다. 이는 끔찍한 습관"이라고 자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테슬라...  
2494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불씨 157 2022-08-18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 08. 17. 06:30 댓글 12개     운동은 양보다 빈도가 더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근육 강도를 높...  
2493 의사가 꺼리는 환자의 말 6가지 불씨 162 2022-08-17
의사가 꺼리는 환자의 말 6가지 에디터 입력 2022. 06. 26. 09:12     [박문일의 생명여행] ㉔환자가 의사에게 하지 않으면 좋은 말들 의사도 사람이기에 환자들로부터 듣기 불편한 말들이 있다. [사진=gettyimagesbank]병원을 방문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즐거...  
2492 혈액 순환 개선하는 방법, 그리고 좋은 식품 10 불씨 367 2022-08-16
혈액 순환 개선하는 방법, 그리고 좋은 식품 10 권순일 입력 2022. 08. 06. 13:06     담배 끊고, 운동하고, 물 잘 마시고.. 혈액 순환 개선에는 수영 등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 속 혈관의 길이는 약 9만6500㎞에 달한다. 이런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