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담배보다 더해" 내 수명 깎아먹는 1등 요인 [식탐]

입력 2022. 07. 24. 06:13 댓글 257

 

 

조기 사망 부르는 주 요인 '혈당'
각종 혈관질환과 당뇨 유발해
규칙적·고른 영양·적당한 양의 식사 중요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달거나 짠 음식, 기름진 고열량, 가공식품의 잦은 섭취 등 현대인이 개선해야 할 식습관 중 조기 사망을 부르는 최악의 습관은 무엇일까.

의학전문가들은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높은 혈당을 만드는 식습관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높은 혈당 수치는 우리의 예상보다 몸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한다는 얘기다.

“높은 혈당, 담배보다 해로워”…각종 혈관 질환과 당뇨 유발

[123RF]

일반적으로 ‘혈당’에 대한 국내 인식은 ‘콜레스테롤’에 비해 그 심각성이 비교적 낮게 인지되는 편이다. 하지만 혈당이 높게 유지될 경우, 내 몸에 필요한 포도당이 적재적소에 쓰이지 못하고 혈관에 쌓이면서 혈관 통로를 막아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문선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리 몸이 고혈당에 장기간 노출되면 만성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처럼 큰 혈관에 동맥경화를 일으키거나, 망막병증, 만성콩팥병, 신경병증 등 작은 혈관을 침범하는 미세혈관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급격히 높아지는 혈당으로 생기는 급성합병증(케톤산혈증, 고혈당성 고삼투압 상태)도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의식저하 및 장기부전,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고혈당으로 인한 당뇨의 경우, 특히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 시대에 주의해야 할 질병이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일반 성인에 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약 2배 높다는 영국 애버딘 대학의 연구(Endocrinology, Diabetes and Metabolism 2022)가 있다.

혈당 낮추는 3대 원칙…적절한 양·고른 영양·규칙적 식사

[123RF]

장수(長壽)의 우선 조건인 혈당은 수면이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지만, 그 중에서도 식습관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선준 교수는 혈당 관리를 위해 지켜야 할 3대 식사 원칙을 강조했다. 적절한 양, 고른 영양, 규칙적인 식사가 가장 기본이라는 설명이다. 문 교수는 “자신의 키와 활동량에 따라서 적절한 양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며 “최근에는 시간제한 다이어트와 같은 특정 방법의 효능이 검증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규칙적인 식사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에서의 식사요법은 특효가 있는 무엇인가를 더 먹는 것이 아니고, 균형잡힌 영양 식단을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양소 섭취에서는 과일·채소 등에 많은 식이섬유를 권했다. 문 교수는 “식이섬유를 하루 약 25g 먹을 경우, 더 적게 섭취하는 것 보다 사망률이 15% 감소된다는 연구가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724061305342

조회 수 :
132
등록일 :
2022.07.25
07:15:3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46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499 내 몸의 근육 지키는 음식과 운동은? 불씨 166 2022-08-23
내 몸의 근육 지키는 음식과 운동은? 김용 입력 2022. 08. 21. 15:01 댓글 7개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 빠져 나간다 근육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단백질 식품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우리 몸에서 근육의 중요성을 모...  
2498 암 위험 높이는 음식 6 불씨 147 2022-08-22
암 위험 높이는 음식 6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8. 04. 01:00 댓글 72개     절인 채소, 뜨거운 음료, 술, 정제 탄수화물, 가공육, 튀긴 음식을 자주 많이 먹으면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잘못된 식습관이 중증질환인 암(癌) 발...  
2497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수명' 대폭 늘릴 수 있다 불씨 182 2022-08-21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수명' 대폭 늘릴 수 있다 김영섭 입력 2022. 08. 15. 17:11 수정 2022. 08. 15. 18:20 댓글 2개     '아프지 않고 사는' 건강수명 66세에 그쳐 손가락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 수명' 많이 늘릴 수 ...  
2496 의자서 엉덩이 살짝 떼 앉았다 일어났다.. '집콕'으로 붙은 군살 빼봐요 불씨 163 2022-08-20
의자서 엉덩이 살짝 떼 앉았다 일어났다.. '집콕'으로 붙은 군살 빼봐요 양승주 기자 입력 2020. 11. 27. 03:07 수정 2020. 12. 02. 13:24 댓글 2개     [홈트 시대 '백년 가는 몸 만들기'] ⑤ 재택근무자 위한 의자 운동 코로나 확산세로 사무실 출입을 최대한...  
2495 아침에 나쁜 습관 vs 좋은 습관 불씨 199 2022-08-19
아침에 나쁜 습관 vs 좋은 습관 김용 입력 2022. 08. 16. 14:33     물, 스트레칭, 위에 좋은 음식.. 아침 건강의 힘 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는 "아침 기상 직후 가장 먼저 휴대폰을 확인한다. 이는 끔찍한 습관"이라고 자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테슬라...  
2494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불씨 157 2022-08-18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 08. 17. 06:30 댓글 12개     운동은 양보다 빈도가 더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근육 강도를 높...  
2493 의사가 꺼리는 환자의 말 6가지 불씨 162 2022-08-17
의사가 꺼리는 환자의 말 6가지 에디터 입력 2022. 06. 26. 09:12     [박문일의 생명여행] ㉔환자가 의사에게 하지 않으면 좋은 말들 의사도 사람이기에 환자들로부터 듣기 불편한 말들이 있다. [사진=gettyimagesbank]병원을 방문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즐거...  
2492 혈액 순환 개선하는 방법, 그리고 좋은 식품 10 불씨 366 2022-08-16
혈액 순환 개선하는 방법, 그리고 좋은 식품 10 권순일 입력 2022. 08. 06. 13:06     담배 끊고, 운동하고, 물 잘 마시고.. 혈액 순환 개선에는 수영 등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 속 혈관의 길이는 약 9만6500㎞에 달한다. 이런 ...  
2491 "같이 먹지 마세요"..궁합 상극인 영양제 불씨 842 2022-08-15
"같이 먹지 마세요"..궁합 상극인 영양제 권미란 입력 2022. 08. 07. 10:05 수정 2022. 08. 10. 11:00 댓글 186개     [생활의 발견]같이 복용시 효과 없거나 부작용 우려 비타민A-루테인·종합비타민-철분·아연-구리 등 상극 식사 전후로 나눠 복용하거나 2시...  
2490 염증 관리에 좋은 생활습관은? 불씨 128 2022-08-14
염증 관리에 좋은 생활습관은? 김용 입력 2022. 08. 13. 14:06 댓글 28개     토마토, 양파, 마늘 등 자연식품의 항염증 효과   만성 염증은 비타민 D 결핍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오전 중 20~30분 정도 햇빛을 쬐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  
2489 14년 더 살게 하는 좋은 생활습관은? 불씨 150 2022-08-13
14년 더 살게 하는 좋은 생활습관은? 권순일 입력 2022. 08. 12. 09:00     금연, 과일과 채소 자주 먹기, 운동..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는 습관 등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기대 수명을 넘어서 건강하게 ...  
2488 부정맥의 가장 큰 이유는 노화[경희대병원 명의토크] 불씨 213 2022-08-12
부정맥의 가장 큰 이유는 노화[경희대병원 명의토크] 이정명 교수|경희대병원 심장내과 입력 2022. 08. 08. 09:21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이정명 교수 부정맥은 원인과 종류가 다양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부정맥이라고 ...  
2487 적당한 강도 운동, 주당 150~300분 시행하면 사망 위험 '뚝' 불씨 137 2022-08-11
적당한 강도 운동, 주당 150~300분 시행하면 사망 위험 '뚝' 권대익 입력 2022. 08. 07. 20:30     게티이미지뱅크 신체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적당한 강도...  
2486 뼈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들 불씨 136 2022-08-10
뼈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들 이진경 입력 2022. 08. 09. 16:31     [ 이진경 기자 ] 뼈는 우리 몸의 주요 장기를 보호하고 움직임에 필요한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평상시 작은 생활습관으로 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2485 건강 수명 늘리려면 소금·단백질·건강식품 적절히 먹어야 불씨 185 2022-08-09
건강 수명 늘리려면 소금·단백질·건강식품 적절히 먹어야 권대익 입력 2022. 08. 07. 18:20 댓글 51개     [헬스 프리즘]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서울K내과 원장) 게티이미지뱅크얼마 전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 통계 2022’에 따르면 한국인의 ...  
2484 9988234의 시대, 노화는 병일까? 불씨 236 2022-08-08
9988234의 시대, 노화는 병일까? 에디터 입력 2022. 08. 07. 10:11 댓글 4개     [박문일의 생명여행] (29)항노화(抗老化)와 향노화(向老化) 노화는 병인지,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학계에서 화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즘 친구들 부모님 부고...  
2483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불씨 125 2022-08-07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권순일 입력 2022. 08. 01. 08:26 댓글 2개     복숭아, 자두, 포도, 블루베리 등   복숭아 등 8월의 제철 과일과 채소는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마, 무더위, ...  
2482 술 마시면 더 빨리 늙는 이유11 불씨 208 2022-08-06
술 마시면 더 빨리 늙는 이유11 김영섭 입력 2022. 08. 05. 15:01 댓글 66개     65세 이상은 특히 '하루 한 잔' 넘기지 않아야   요즘엔 건강을 위해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도 꽤 많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은 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일단 음...  
2481 여름철 탈나기 쉬운 장, 건강하게 지키는 10가지 습관 불씨 195 2022-08-05
여름철 탈나기 쉬운 장, 건강하게 지키는 10가지 습관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 07. 16. 11:49 수정 2022. 07. 16. 15:18     장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산다. 이 장내 미생물의 생태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장 건강의 핵심이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2480 잠든 사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불씨 124 2022-08-04
잠든 사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정희은 입력 2022. 08. 03. 18:01     보통 5번 수면주기   잠든 사이 약 5번의 수면주기를 거치는 데 수면주기 동안 우리 몸은 생각보다 다양한 일을 수행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은 보약이다. 실제 잠을 제대로 못...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