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개봉한 마스크 바로 쓰면 안돼… 냄새 원인 ‘이것’ 때문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2. 11. 3. 11:34수정 2022. 11. 3. 13:38

 

 

사진 속 제품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 마스크 특유의 냄새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개봉한 마스크를 1시간 정도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중국 난징정보과학대학·아일랜드 골웨이대학 연구팀은 초정밀 기기를 이용해 마스크에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분해 시간 등을 분석했다. 수술용 마스크 7종과 의료진이 주로 착용하는 N95 마스크 4종 등 11개 브랜드의 마스크가 사용됐으며, 국내에서 많이 판매되는 KF80, KF94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마스크를 가로 17.6㎝·세로 10㎝ 크기의 납작한 유리판 사이에 넣은 뒤, 한쪽으로 분당 288㎖의 공기를 주입하고 다른 한쪽으로는 공기가 빠져나오도록 했다.

연구 결과, 초기 1시간 동안 마스크에서 ▲메탈올 ▲아세토나이트릴 ▲아세트알데하이드 등과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오염물질에서 많이 발견되는 물질로, 상온에 가스형태로 존재하면서 신체 호르몬을 교란하는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된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부분 마스크 공정에서 사용된 물질이었으며, 일부 수술용 마스크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초과하는 농도 4단계(1000~3000㎍/㎥)로 확인되기도 했다. 특히 어린이용 마스크는 다른 마스크에 비해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이 더 높게 측정됐다. 연구팀은 어린이용 마스크 표면에 그려진 만화 그림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모든 마스크에서 확인된 휘발성유기화합물은 1시간 후부터 자연스럽게 배출됐고 농도 또한 줄어들기 시작했다. 6시간 후에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인 2단계(250~500㎍/㎥) 아래로 떨어졌다. 연구팀은 “휘발성유기화합물 직접 흡입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용 전 일정 시간 바람에 노출시킬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호흡기와 밀착하는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해외 저널 ‘환경 과학과 기술 회보’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v.daum.net/v/20221103113437311

조회 수 :
171
등록일 :
2022.11.04
07:23:2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05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611 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물 내리면 안 되는 까닭 불씨 406 2022-12-14
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물 내리면 안 되는 까닭 오상훈 기자입력 2022. 12. 11. 10:00     변기 물을 내릴 때 비말이 분출되는 모습./사진=콜로라도 볼더대 제공 변기 물을 내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비말이 분출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  
2610 행복 유지에 좋은 '작은' 습관들 불씨 181 2022-12-13
행복 유지에 좋은 '작은' 습관들 전환욱입력 2022. 12. 12. 06:30수정 2022. 12. 12. 11:24     일상에서 반복되는 일들로 행복감을 높일 수 있어   행복감은 단순한 하나의 감정 표현에 불과한 것이 아닌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  
2609 돌연사 막으려면...심장 튼튼하게 하는 방법 9 불씨 506 2022-12-12
돌연사 막으려면...심장 튼튼하게 하는 방법 9 권순일입력 2022. 12. 10. 13:06       유산소 운동, 오메가-3 식품 섭취 등이 도움     심장을 강화하려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심장은 보통 자기 주먹보다 약간 크고, 근육으...  
2608 나이들어 독서가 더 중요한 이유는? 불씨 134 2022-12-11
나이들어 독서가 더 중요한 이유는? 정희은입력 2022. 12. 8. 08:31수정 2022. 12. 8. 09:36     알츠하이머 등 영향에도 주목   독서가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나이들어서도 책이나 글과 가까이하는 것이 좋겠다. 독서가 기...  
2607 추운 날 너무 오래 밖에 머물면 안되는 이유 불씨 581 2022-12-10
추운 날 너무 오래 밖에 머물면 안되는 이유 문세영입력 2022. 12. 8. 08:00수정 2022. 12. 8. 09:46       [오늘의 키워드] 저체온증     우리 몸은 정상 체온을 유지하려 하지만 추위에 지나치게 노출됐을 땐 항상성을 잃게 된다. [사진=Non-exclusive licen...  
2606 노화 방지에 탁월한 8가지 영양소는? 불씨 158 2022-12-09
노화 방지에 탁월한 8가지 영양소는? 이지원입력 2022. 12. 2. 18:00     항노화 작용을 하는 음식과 텔로미어 길이 사이의 연관성이 입증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인간은 노화를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최대한 노화를 지연시키...  
2605 겨울철 입술 촉촉하게 관리하는 방법 불씨 187 2022-12-08
겨울철 입술 촉촉하게 관리하는 방법 이보현입력 2022. 12. 5. 13:00수정 2022. 12. 5. 16:49     입술을 빨거나 깨물지 말고 물 많이 마셔야   어떻게 하면 영하의 날씨에도 촉촉하고 윤기나는 입술을 유지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춥고 건조한 ...  
2604 우리 몸 고속도로 '혈관', 뻥뻥 뚫리게 하는 식품은? 불씨 183 2022-12-07
우리 몸 고속도로 '혈관', 뻥뻥 뚫리게 하는 식품은? 김수현입력 2022. 8. 17. 20:46       [사진=클립아트코리아]혈관은 우리 몸의 고속도로와 같다. 혈액은 혈관을 타고 심장과 뇌에서 근육과 피부까지 모든 것에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한다. 때문에 혈관 건...  
2603 나도 모르게 건강 해치는 나쁜 습관 8 불씨 166 2022-12-06
나도 모르게 건강 해치는 나쁜 습관 8 권순일입력 2022. 10. 16. 13:05     위산 역류, 요로감염증 등 유발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 통증과 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무의식중에 양 다리를 꼬고 앉을 때가 있다.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이...  
2602 "소변 참다 죽은 사람도"..참으면 안 되는 이유 불씨 419 2022-12-05
"소변 참다 죽은 사람도"..참으면 안 되는 이유 김영섭입력 2022. 10. 18. 07:10수정 2022. 10. 18. 09:04     요실금, 요로 감염 등 일으킬 위험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큰 병이 없다면 훈련으로도 정상적인 소변 습관을 ...  
2601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건강 효과 불씨 204 2022-12-04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건강 효과 김혜원입력 2022. 11. 27. 19:51     체온 유지와 면역력 증진을 위해 따뜻한 차가 제격     차 한 잔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어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일주일 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  
2600 술, 암 일으키는데...모르는 사람, 너무 많아(연구) 불씨 177 2022-12-03
술, 암 일으키는데...모르는 사람, 너무 많아(연구) 김영섭입력 2022. 12. 2. 06:50수정 2022. 12. 2. 09:08       미국인 50% "술 위험 잘 몰라"...10%는 "와인, 암 예방에 좋아" 무지 드러내   간암 등 7종 암을 예방하려면 술도 아예 입에 대지 않는 게 가...  
2599 65세 이상이라면 '겨울철 외출 시 주의해야 할 3가지' 불씨 180 2022-12-02
65세 이상이라면 '겨울철 외출 시 주의해야 할 3가지' 김가영입력 2022. 11. 25. 13:01     겨울철은 노년층에게 위험한 시기이다. 기온이 낮아지고 찬 바람이 불면 한랭 질환과 낙상사고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년층은 갑자...  
2598 기온 '뚝' 환절기 면역력과 성장 관리는 불씨 153 2022-12-01
기온 '뚝' 환절기 면역력과 성장 관리는 김경림입력 2022. 11. 30. 17:10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 변화의 시기로 춥고 건조해지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다. 외부 온도변화가 크면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 피로가 쌓이고 신체기능이 떨...  
2597 갑자기 몸이 '노화'를 느끼면.. 좋은 음식과 습관은? 불씨 197 2022-11-30
갑자기 몸이 '노화'를 느끼면.. 좋은 음식과 습관은? 김용입력 2022. 10. 12. 15:25수정 2022. 10. 12. 15:28     피부 주름 외 혈관 등 몸속 노화 신경 써야   몸속 장기도 나이 든다. 갱년기에는 혈관병 예방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중년이 노화를 실...  
2596 스마트폰 배터리, 길어야 2년이다?... 배터리 길게 쓰는 방법 불씨 205 2022-11-29
스마트폰 배터리, 길어야 2년이다?... 배터리 길게 쓰는 방법 정연호입력 2022. 11. 28. 18:42수정 2022. 11. 28. 21:48     [IT동아 정연호 기자] 최근 스마트폰 가격이 올라가면서 새로운 폰으로 교체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게다가 스...  
2595 감염병에 맞설 면역력 키우려면 불씨 155 2022-11-28
감염병에 맞설 면역력 키우려면 에디터입력 2022. 11. 25. 14:01         [메디체크의 헬스UP] 면역력이란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 세균 등 우리 몸에 유해한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시스템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과거 병원균...  
2594 뚜렷한 목적이 있는 삶, 건강장수에 ‘이만큼’ 도움 불씨 172 2022-11-27
뚜렷한 목적이 있는 삶, 건강장수에 ‘이만큼’ 도움 김영섭입력 2022. 11. 25. 06:50수정 2022. 11. 25. 08:29     가족 챙기기 등 목적 의식 강한 사람, 사망 위험 21% 더 낮아   생활 주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활동을 비롯해 가족 부양, 부...  
2593 '품격있는 삶이란?' 품위 높이는 태도 10가지 불씨 502 2022-11-26
'품격있는 삶이란?' 품위 높이는 태도 10가지 정희은입력 2022. 11. 11. 13:00     품위를 갖춘다는 건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이 아닌 행동을 변화시켜야 하는, 내면의 노력을 요하는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품위'란 말을 들으면 고급 레스토랑에 앉아 ...  
2592 손 씻기· 휴대전화 소독· 가습기…감기 예방 및 대처법 불씨 209 2022-11-25
손 씻기· 휴대전화 소독· 가습기…감기 예방 및 대처법 이보현입력 2022. 11. 23. 14:00     자주 손씻기, 휴대전화 소독, 충분한 수면 등 지켜야   손 위생은 감기를 비롯한 여러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추운 계절이 다가온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