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우리 몸 고속도로 '혈관', 뻥뻥 뚫리게 하는 식품은?

김수현입력 2022. 8. 17. 20:4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관은 우리 몸의 고속도로와 같다. 혈액은 혈관을 타고 심장과 뇌에서 근육과 피부까지 모든 것에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한다. 때문에 혈관 건강은 장수와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 조건이다.

건강한 식단은 혈액순환이나 혈류를 개선하는 데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하는 조건 중 하나다. 그렇다면 혈관 건강에 좋은 성분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운동, 수분 공급, 체중 관리, 금연과 함께 아래와 같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챙겨먹는 것도 중요하다.

비트와 시금치

뿌리채소인 비트는 혈관에 가장 좋은 식품 중 하나로 꼽힌다. '혈관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비트는 혈관 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트에 포함된 베타인과 질산염은 혈관벽에 들러붙은 혈전을 녹이는 것은 물론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 속 무기 질산염이 체내에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일산화질소로 바뀐다. 일산화질소는 조직과 장기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시금치에도 질산염이 품부하게 포함돼 있어 비트 섭취 시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블루베리와 포도 등

블루베리 등과 같은 식품은 항산화제가 풍부하고, 혈관에 특히 좋은 안토시아닌이 포함되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동맥 벽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안토시아닌은 혈압을 낮추는 일산화질소의 방출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도 역시 혈관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포도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을 막는 혈전(혈액이 응고된 덩어리) 생성을 억제해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석류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진 석류 역시 혈액 건강을 돕는 식품이다. 석류 안에 있는 작고 즙이 많은 빨간 씨앗은 특히 항산화제와 질산염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성분들은 혈액 순환 촉진에 도움을 준다. 혈관을 넓혀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는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근육과 다른 조직으로 전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활동량이 많은 이들에게 활발한 혈류는 수행 능력을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감귤류 과일

흔히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 C의 보고로 꼽힌다. 그러나 이들 식품은 산화 방지제도 많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성분은 염증을 낮추고, 혈전을 예방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생선과 견과류

연어, 고등어, 송어, 청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들은 오메가 3 지방산으로 가득 차 있다. 오메가 3는 혈액 순환에 매우 도움을 주는 성분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때문에 오메가 3가 많은 생선을 먹는 것은 혈압을 낮추고 동맥을 맑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견과류, 특히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해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돕는다.

마늘

마늘은 여러 측면에서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특히 혈관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 중 하나다. 마늘의 주요 성분인 '알리신'은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혈관을 늘리면서, 일산화질소의 합성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마늘이 풍부한 식단을 먹는 사람의 경우 혈액 흐름이 더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강황

황금빛 노란색 향신료인 강황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인 커큐민은 항염증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은 혈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일산화질소의 생산을 증가해, 혈액이 근육과 다른 조직으로 쉽게 이동하도록 돕는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20817204604232

조회 수 :
183
등록일 :
2022.12.07
07:17:2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22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616 나이 들어도 ‘팔팔’하게… ‘건강 수명’ 늘리는 사소한 습관들 불씨 195 2022-12-19
나이 들어도 ‘팔팔’하게… ‘건강 수명’ 늘리는 사소한 습관들 김서희 기자입력 2022. 12. 1. 06:15수정 2022. 12. 1. 09:01     매일 15분가량의 숨이 차는 운동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말이 되면 ‘한 살 더 나이 든다’는 생각에 ...  
2615 겨울철 우리 몸을 따듯하게 하는 음식 Best 5 불씨 1232 2022-12-18
겨울철 우리 몸을 따듯하게 하는 음식 Best 5 김용주입력 2022. 12. 6. 06:01       [오늘의 건강] 사과, 마늘, 생강, 계피, 부추 등     우리 몸을 따듯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 마늘과 생강[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  
2614 “먹을까 말까” 고민하게 만드는 식품 10 불씨 156 2022-12-17
“먹을까 말까” 고민하게 만드는 식품 10 권순일입력 2022. 12. 5. 08:43수정 2022. 12. 5. 08:5     달걀, 커피, 초콜릿, 레드와인 등   레드 와인도 술이기 때문에 많이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몸에 좋다고도 하고 그렇지 않다고도 해서...  
2613 ‘긴장 풀고 아기처럼’…푹 잠드는 법 8가지 불씨 180 2022-12-16
‘긴장 풀고 아기처럼’…푹 잠드는 법 8가지 김영섭입력 2022. 12. 14. 19:30       “휴식과 수면, 달리 취급해야”…이미 지난 일 되씹는 것 금물   세상 모르고 푹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숙면에도 지름길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평소 잘 우는 어린 아...  
2612 중요한 '겨울철 환기'...적어도 하루 세 번 30분씩 해야 불씨 239 2022-12-15
중요한 '겨울철 환기'...적어도 하루 세 번 30분씩 해야 성진규입력 2022. 12. 12. 15:31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고 찬바람이 강해졌다. 바깥 온도가 낮아지면 난방비가 걱정되어 창문을 열기 무서워진다. 또한 건조한 날씨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2611 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물 내리면 안 되는 까닭 불씨 403 2022-12-14
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물 내리면 안 되는 까닭 오상훈 기자입력 2022. 12. 11. 10:00     변기 물을 내릴 때 비말이 분출되는 모습./사진=콜로라도 볼더대 제공 변기 물을 내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비말이 분출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  
2610 행복 유지에 좋은 '작은' 습관들 불씨 177 2022-12-13
행복 유지에 좋은 '작은' 습관들 전환욱입력 2022. 12. 12. 06:30수정 2022. 12. 12. 11:24     일상에서 반복되는 일들로 행복감을 높일 수 있어   행복감은 단순한 하나의 감정 표현에 불과한 것이 아닌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  
2609 돌연사 막으려면...심장 튼튼하게 하는 방법 9 불씨 505 2022-12-12
돌연사 막으려면...심장 튼튼하게 하는 방법 9 권순일입력 2022. 12. 10. 13:06       유산소 운동, 오메가-3 식품 섭취 등이 도움     심장을 강화하려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심장은 보통 자기 주먹보다 약간 크고, 근육으...  
2608 나이들어 독서가 더 중요한 이유는? 불씨 134 2022-12-11
나이들어 독서가 더 중요한 이유는? 정희은입력 2022. 12. 8. 08:31수정 2022. 12. 8. 09:36     알츠하이머 등 영향에도 주목   독서가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나이들어서도 책이나 글과 가까이하는 것이 좋겠다. 독서가 기...  
2607 추운 날 너무 오래 밖에 머물면 안되는 이유 불씨 579 2022-12-10
추운 날 너무 오래 밖에 머물면 안되는 이유 문세영입력 2022. 12. 8. 08:00수정 2022. 12. 8. 09:46       [오늘의 키워드] 저체온증     우리 몸은 정상 체온을 유지하려 하지만 추위에 지나치게 노출됐을 땐 항상성을 잃게 된다. [사진=Non-exclusive licen...  
2606 노화 방지에 탁월한 8가지 영양소는? 불씨 158 2022-12-09
노화 방지에 탁월한 8가지 영양소는? 이지원입력 2022. 12. 2. 18:00     항노화 작용을 하는 음식과 텔로미어 길이 사이의 연관성이 입증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인간은 노화를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최대한 노화를 지연시키...  
2605 겨울철 입술 촉촉하게 관리하는 방법 불씨 187 2022-12-08
겨울철 입술 촉촉하게 관리하는 방법 이보현입력 2022. 12. 5. 13:00수정 2022. 12. 5. 16:49     입술을 빨거나 깨물지 말고 물 많이 마셔야   어떻게 하면 영하의 날씨에도 촉촉하고 윤기나는 입술을 유지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춥고 건조한 ...  
» 우리 몸 고속도로 '혈관', 뻥뻥 뚫리게 하는 식품은? 불씨 183 2022-12-07
우리 몸 고속도로 '혈관', 뻥뻥 뚫리게 하는 식품은? 김수현입력 2022. 8. 17. 20:46       [사진=클립아트코리아]혈관은 우리 몸의 고속도로와 같다. 혈액은 혈관을 타고 심장과 뇌에서 근육과 피부까지 모든 것에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한다. 때문에 혈관 건...  
2603 나도 모르게 건강 해치는 나쁜 습관 8 불씨 166 2022-12-06
나도 모르게 건강 해치는 나쁜 습관 8 권순일입력 2022. 10. 16. 13:05     위산 역류, 요로감염증 등 유발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 통증과 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무의식중에 양 다리를 꼬고 앉을 때가 있다.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이...  
2602 "소변 참다 죽은 사람도"..참으면 안 되는 이유 불씨 415 2022-12-05
"소변 참다 죽은 사람도"..참으면 안 되는 이유 김영섭입력 2022. 10. 18. 07:10수정 2022. 10. 18. 09:04     요실금, 요로 감염 등 일으킬 위험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큰 병이 없다면 훈련으로도 정상적인 소변 습관을 ...  
2601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건강 효과 불씨 204 2022-12-04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건강 효과 김혜원입력 2022. 11. 27. 19:51     체온 유지와 면역력 증진을 위해 따뜻한 차가 제격     차 한 잔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어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일주일 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  
2600 술, 암 일으키는데...모르는 사람, 너무 많아(연구) 불씨 177 2022-12-03
술, 암 일으키는데...모르는 사람, 너무 많아(연구) 김영섭입력 2022. 12. 2. 06:50수정 2022. 12. 2. 09:08       미국인 50% "술 위험 잘 몰라"...10%는 "와인, 암 예방에 좋아" 무지 드러내   간암 등 7종 암을 예방하려면 술도 아예 입에 대지 않는 게 가...  
2599 65세 이상이라면 '겨울철 외출 시 주의해야 할 3가지' 불씨 180 2022-12-02
65세 이상이라면 '겨울철 외출 시 주의해야 할 3가지' 김가영입력 2022. 11. 25. 13:01     겨울철은 노년층에게 위험한 시기이다. 기온이 낮아지고 찬 바람이 불면 한랭 질환과 낙상사고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년층은 갑자...  
2598 기온 '뚝' 환절기 면역력과 성장 관리는 불씨 152 2022-12-01
기온 '뚝' 환절기 면역력과 성장 관리는 김경림입력 2022. 11. 30. 17:10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 변화의 시기로 춥고 건조해지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다. 외부 온도변화가 크면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 피로가 쌓이고 신체기능이 떨...  
2597 갑자기 몸이 '노화'를 느끼면.. 좋은 음식과 습관은? 불씨 196 2022-11-30
갑자기 몸이 '노화'를 느끼면.. 좋은 음식과 습관은? 김용입력 2022. 10. 12. 15:25수정 2022. 10. 12. 15:28     피부 주름 외 혈관 등 몸속 노화 신경 써야   몸속 장기도 나이 든다. 갱년기에는 혈관병 예방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중년이 노화를 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