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감염병에 맞설 면역력 키우려면

에디터입력 2022. 11. 25. 14:01

 

 
 
 
[메디체크의 헬스UP]
면역력이란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 세균 등 우리 몸에 유해한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시스템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과거 병원균을 정복했다고 믿었던 인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대 위기에 봉착했었다. 현재 이를 극복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 같은 병원균이 여전히 번지고 있어 어떤 새로운 병원균이 대유행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런 불안정한 시기에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일은 우리에게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면역력이란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 세균 등 유해한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시스템이다. 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자연면역과 감염이나 예방접종 등을 통해 얻는 획득면역으로 나눌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들과 싸우는 백혈구의 활동력이 약해지면서 방어체계가 허술한 상태가 되므로 다른 사람은 잘 감염되지 않는 균에 쉽게 감염된다. 균이 침범하면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몸에 영향을 주어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고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이어 질 수도 있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첫째,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가급적이면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병행하자. 건강한 성인이라면 40분 유산소 운동에 20분 무산소운동을 주3회 이상 하면 충분하다. 달리기, 수영, 자전거타기 같은 유산소운동은 심장과 근육을 단련시키며, 새로운 감염을 발견했을 때 경보를 울리는 T 세포 생성에 도움을 준다. 스트레칭, 근육운동 같은 무산소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의 전반적인 세포 능력을 높이고, 동시에 면역세포 기능도 강화한다. 실제 근육량이 많이 줄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세균감염에 취약해진다.

모든 일이 과유불급이듯이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과도한 운동의 기준은 따로 정해진 게 없지만, 운동한 다음 날 몸이 피로해 일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운동량이 과한 것이다.

둘째, 우리 몸속 체온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체온1도가 올라가면 면역세포가 30%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일교차가 심한 날, 특히 밤에 잘 때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양질의 식사와 운동 등이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셋째, 평소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밤 11시~새벽 2시는 면역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는 시간이다. 하루평균 8시간 정도 충분한 숙면을 취해 주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장내 소화기관에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생물이 살고 있다.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풍부하게 먹으면 장 내 유익 균의 비중을 늘릴 수 있고, 이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다섯째, 금연, 금주는 필수다. 술과 담배는 면역체계의 힘을 약하게 하며, 백혈구의 능력을 훼손시킨다. 흡연자의 비인강에는 유익균보다 병원균이 많게 나타나며, 피부 감염과 구강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의 수치가 높다. 또 술을 많이 마시면 세균을 퇴치하는 면역세포와 대식세포의 힘이 약해지게 된다.

여섯째, 우리 몸의 찌꺼기를 정화하고 면역세포를 증진시키는 림프관 순환을 위해 물리적인 자극을 주자. 림프절이 있는 귀밑, 목 뒤, 겨드랑이를 주기적으로, 마사지하는 게 좋다. 하루에 2L 이상 물을 마시면 림프관 순환에 도움이 된다.

일곱째,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음식을 섭취한다. 대한영양사협회에서 추천한 음식을 몇가지 소개한다.

① 현미: 현미에 든 면역 성분은 '쌀 속의 진주'로 통하는 옥타코사놀과 베타글루칸·비타민 B군·감마오리자놀 등이다.

② 마늘: 마늘의 면역증강 성분으로 알려진 것은 알리신이다. 마늘 추출물을 먹은 사람과 섭취하지 않은 사람의 감기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마늘을 먹은 사람이 감기에 2/3나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③고구마: 고구마의 면역 증강 성분은 베타카로틴이다. 베타카로틴이 몸 안에서 비타민 A로 바뀌면 외부 병원체 침범을 막는 1차 방어선인 피부가 튼튼해진다. 고구마 대신 당근·단호박을 먹어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④고등어: 등 푸른 생선에는 면역력 강화 성분인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은 염증 완화를 돕고 감기·독감으로부터 폐를 보호한다.

⑤견과류: 호두·아몬드 등 견과류의 면역력 강화 성분은 비타민 E·셀레늄·단백질이다. 셀레늄을 비타민 E와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대규모 연구결과도 있다.

이외에도, 홍삼, 표고버섯, 브로콜리, 귀리 등도 슈퍼푸드의 일종이므로, 면역증강을 위해 적극 섭취를 권장한다.

에디터 코메디닷컴 (kormedimd@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21125140102645

조회 수 :
155
등록일 :
2022.11.28
06:10:4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18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640 여름철, 햇빛 어떻게 쬐는 게 건강에 좋을까 불씨 255 2019-07-22
여름철, 햇빛 어떻게 쬐는 게 건강에 좋을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7.21. 07:36     햇빛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공짜 영양제라고도 불린다. 햇빛을 쬐면 비타민D를 합성해 건강을 유지해줄 뿐 아니라 질병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2639 눈에 안 보이는 '심부근육' 키우는 법 불씨 255 2019-03-02
눈에 안 보이는 '심부근육' 키우는 법 이해나기자    입력: 2019년 2월 19일 20:56        심부근육을 키우려면 몸이 흔들리지 않게 균형을 잡고 버티는 운동을 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이 건강하게 바로 서려면 심부(深部)​근육을 강화해야 한...  
2638 밥 빨리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불씨 255 2017-08-28
밥 빨리 먹으면 안 되는 이유| Daum라이프 밥 빨리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27 12:36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행위에서 속도의 변화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실...  
2637 [리빙포인트] 모기 물린 자리 가려울 땐 불씨 254 2017-07-21
[리빙포인트] 모기 물린 자리 가려울 땐| Daum라이프 [리빙포인트] 모기 물린 자리 가려울 땐 조선일보 | 입력 2017.07.20 03:10     모기의 침 성분인 포름산은 열에 약하다. 찻숟가락을 끓는 물에 몇 초 담갔다가 모기 물린 자리에 잠시 대면 가려움이 덜해...  
2636 근육 줄면 사망률 4.13배 상승, 노화 늦추는 열쇠는 근력 불씨 253 2020-08-15
근육 줄면 사망률 4.13배 상승, 노화 늦추는 열쇠는 근력 입력 2020.08.15. 00:21     이동국·미우라 현역 활약 비결 전성기 연장하려면 근력 강화를 혈당 억제 등 대사 균형 역할 운동·고단백 음식 섭취 중요 감소하면 척추·관절 질환 취약 나이 들수록 관리 ...  
2635 고령자, 단백질 30% 더 필요.. 많이 먹기보다 '생물가' 높은 식품 드세요 불씨 253 2019-03-27
고령자, 단백질 30% 더 필요..., 많이 먹기보다 '생물가' 높은 식품 드세요 김공필 헬스조선기자   입력 2019년 3월 26일 09:04     [100세 시대, 노쇠는 病이다] [6] '근육 연금술사' 단백질 달걀·우유·쇠고기 順 생물가 높아 덜 먹어도 잘 흡수, 콩팥 부담 ...  
2634 건강 수명 늘리는 5가지 식습관 불씨 253 2018-10-01
건강 수명 늘리는 5가지 식습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09.01 07:00 | 수정 : 2017.09.05 16:54                     콩을 많이 먹고 음식을 꼭꼭 씹는 식습관이 수명을 늘린다/사진=​헬스조선 DB   건강수명을 늘리려면 평소 식습관을 관리하...  
2633 자외선은 벌써 여름..안구 내부까지 침투하는 '자외선A' 경계령 불씨 253 2018-06-21
자외선은 벌써 여름..안구 내부까지 침투하는 '자외선A' 경계령 | Daum 뉴스 자외선은 벌써 여름..안구 내부까지 침투하는 '자외선A' 경계령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5.31. 08:01   자외선 지수가 닷새째 '매우 높음'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늘(31일...  
2632 '안구건조증' 완화해주는 식품·눈 마사지 방법 불씨 253 2018-03-05
'안구건조증' 완화해주는 식품·눈 마사지 방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안구건조증' 완화해주는 식품·눈 마사지 방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2.26 17:29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려면,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눈의 예민함을 줄여주...  
2631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 영양소 10 ② 불씨 253 2017-07-07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 영양소 10 ②| Daum라이프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 영양소 10 ② SPECIAL | 커버스토리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07 09:08       [헬스조선]PART 2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 10   칼슘 국민 70%가 적게 섭취   부...  
2630 [건강한 가족] 몸 자세·균형 바로잡고 복부·엉덩이 근육 탱탱하게 불씨 252 2020-04-13
[건강한 가족] 몸 자세·균형 바로잡고 복부·엉덩이 근육 탱탱하게 김선영 입력 2020.04.06. 00:01     코어 근육 운동의 중요성   근육은 나이 들수록 중요해지는 건강 지표다. 세포를 움직이게 해 신체 활동을 원활히 유지하도록 돕는다. 요즘 가장 주목 받는...  
2629 보통 35세 이후 노화 시작..운동 좋지만 욕심 버려야 건강해진다 [양종구 기자의 100세 시대 건강법] 불씨 252 2019-05-02
보통 35세 이후 노화 시작..운동 좋지만 욕심 버려야 건강해진다 [양종구 기자의 100세 시대 건강법] 양종구기자 입력 2019.05.01. 15:42 동아일보 DB   최근 권영후 미국 텍사스여자대학교 교수(57·운동과학)를 만났다. 동아일보 2015년 1월24일자 ‘토요일에 ...  
2628 통증별 의심 질환 4가지 불씨 252 2018-03-10
통증별 의심 질환 4가지 통증별 의심 질환 4가지   입력 F 2018.03.07 16:35 수정 2018.03.07 16:35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운동 부족과 불안정한 자세, 스트레스 등이 겹쳐 등, 목, 어깨 등 관절 부위는 물론 두통 등 다양한 통증을 겪는 경...  
2627 혈관, 깨끗하고 탄력있게 유지하기 위한 비법 불씨 252 2017-06-20
혈관, 깨끗하고 탄력있게 유지하기 위한 비법| Daum라이프 혈관, 깨끗하고 탄력있게 유지하기 위한 비법 혈관도 청소·관리 필요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1 08:08 | 수정 2017.06.02 13:49     혈관과 혈액은 온몸에 산소·영양소를 공...  
2626 성생활의 남녀차이 "나이 들어서도 남성이 더 활발"(연구) 불씨 252 2017-05-20
성생활의 남녀차이 "나이 들어서도 남성이 더 활발"(연구)| Daum라이프 성생활의 남녀차이 "나이 들어서도 남성이 더 활발"(연구) 코메디닷컴 | 권오현 | 입력 2017.05.18 20:12         사회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대체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은 파트너와 ...  
2625 [헬린이 PT 안내서] 좋은 스쿼트를 하는 법 불씨 251 2020-05-09
[헬린이 PT 안내서] 좋은 스쿼트를 하는 법 이슈365팀 입력 2020.03.04. 09:02     <12> 보조운동과 함께 배우는 스쿼트 ※ 예뻐지기 위해, 혹은 멋있어지기 위해 헬스장을 찾은 적은 없나요? 아무리 헬스를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포기한 적은 없나요? ‘헬린...  
2624 손 소독제, 물티슈 올바른 사용법 불씨 251 2020-02-06
손 소독제, 물티슈 올바른 사용법 이용재 입력 2020.02.03. 08:17                       사진=serezniy/gettyimagebank]   '우한 폐렴'이 창궐하면서 마스크와 함께 손 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시중에 가장 많이 출시된 제품의 핵심 성분은 에탄올이...  
2623 "어르신, 의자에서 일어나 3m만 걸어보세요" 불씨 251 2019-09-11
"어르신, 의자에서 일어나 3m만 걸어보세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9.09.10. 15:39   10초 이내면 정상, 그 이상이면 골절·치매 위험성 증가..하루 30분 꾸준히 걷기 필요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추석에 어르신의 골절 위험을 간단히 살펴...  
2622 약 먹을 때 물 적게 마시면? 식도에 '구멍'까지… 불씨 250 2023-01-28
약 먹을 때 물 적게 마시면? 식도에 '구멍'까지…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 26. 06:30       약을 먹을 때 마시는 물의 양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알약을 잘 삼키지 못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적당량의 물을 마시지 않는다. 불충분한 물 섭취는 위와 식도를 자극...  
2621 밤새 떠놓은 물, 아침에 마셔도 될까? 불씨 250 2022-05-29
밤새 떠놓은 물, 아침에 마셔도 될까? 문세영 입력 2022. 05. 28. 09:31 댓글 133개     물은 실온에 오래 둘수록 맛과 냄새가 크게 변한다. [사진=fizkes/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마시는 물 한 잔은 갈증 해소,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