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운동 후 아몬드 먹으면 근육 회복 도와

김세진입력 2023. 1. 16. 16:15

 

 

신진대사 돕는 영양소와 폴리페놀 많아

 

운동 후에는 아몬드 두 줌을 챙겨 먹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를 맞아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특히 눈여겨볼 소식이 있다. 미국의 음식 및 건강 저널 프런티어스 인 누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은 최근 운동 후에 아몬드를 먹으면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애팔래치아 주립대 교수이자 애팔래치아 인간행동 연구소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니만(David C Nieman)박사 연구팀은 "한 달 동안 매일 약 57g(두 줌, 약 44알)의 아몬드를 먹은 사람들의 혈액에는 회복을 촉진하는 지방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아몬드를 섭취한 사람들은 대조군인 시리얼 바를 먹은 사람들보다 운동 후에 피로와 근육 손상을 덜 느낀다고 응답했다. 아몬드의 항염증 효과로 인해 근육통이 풀어지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험은 30-65세 사이의 성인 64명(남자 38명, 여자 2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 즉 매일 약 57g(2온스)의 아몬드를 섭취하는 그룹과 같은 칼로리의 시리얼 바를 섭취하는 그룹 중 하나에 속했다. 이들은 90분 동안 사이클, 수직 점프, 벤치 프레스, 레그백 등 근력 운동을 포함한 운동을 했다. 참가자들은 4일 동안 매일, 운동한 직후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했다.

두 그룹 모두에서 운동 후에 일시적으로 혈액 안의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 수치가 상승했다, 이는 경미하게 근육 손상이 발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몬드를 먹은 그룹은 회복을 촉진하는 지방 12,13-DiHOME(지질의 일종) 농도가 대조군보다 69% 더 높았다.

또 아몬드를 먹은 피험자들의 혈액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는 지방인 9,10-diHOME의 수치가 40% 낮았다. 연구원들은 이 지방이 근육 회복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아몬드를 먹은 그룹은 운동 후 피로도와 근육 손상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아몬드가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낮춰, 더 빠른 회복을 돕는 것으로 보였다. 아몬드에는 단백질과 건강한 종류의 지방, 비타민 E, 미네랄, 섬유질이 많다. 또 아몬드의 갈색 껍질에 대장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

나만 박사는 "아몬드에는 운동 스트레스로부터 몸이 회복되도록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독특하고 복잡한 영양소와 폴리페놀 혼합물이 들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세진 기자 (joyer@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116161538250

조회 수 :
302
등록일 :
2023.01.17
08:58:1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39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688 겨울 패딩·코트, 오래 입으려면 ‘이렇게’ 보관하세요 불씨 227 2023-03-01
겨울 패딩·코트, 오래 입으려면 ‘이렇게’ 보관하세요 전종보 기자입력 2023. 2. 26. 14:00수정 2023. 2. 27. 09:1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온이 오르면서 옷차림이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다. 겨우내 추위를 막아준 두꺼운 외투들도 옷장에 넣어두는 날이 ...  
2687 심장마비 위험 높이는 뜻밖의 원인 8 불씨 187 2023-02-28
심장마비 위험 높이는 뜻밖의 원인 8 이지원입력 2023. 2. 21. 06:30       수면 부족, 과식, 편두통, 과음 등은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장마비처럼 갑자기 닥치는 질병은 전조 증상이 있게 마련인데,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예방...  
2686 “괜히 샀나봐”...돈 들여 샀다가 후회했다는 이것, 무슨 사연이 불씨 148 2023-02-27
“괜히 샀나봐”...돈 들여 샀다가 후회했다는 이것, 무슨 사연이 이병문 선임기자(leemoon@mk.co.kr)입력 2023. 2. 26. 12:36수정 2023. 2. 26. 12:42       잘 들으려고 착용한 보청기 처음 착용땐 잡음 들리기도 낯설다고 중단땐 청력 나빠져     보청기를 처...  
2685 ‘좋은 수면습관’만 지켜도 수명 2~5년 늘어난다…뭐길래? 불씨 131 2023-02-26
‘좋은 수면습관’만 지켜도 수명 2~5년 늘어난다…뭐길래? 입력 2023. 2. 24. 14:22       美 연구팀 "남성 5년, 여성 2.5년 수명 연장"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좋은 수면 습관만 지켜보 수명이 최대 5년이나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684 "생명의 시작과 끝, 호흡 … 폐 건강에 제일 좋은 운동은 등산" 불씨 336 2023-02-25
"생명의 시작과 끝, 호흡 … 폐 건강에 제일 좋은 운동은 등산" 입력 2023. 2. 19. 16:15수정 2023. 2. 19. 16:21       일상생활에선 폐 17%만 쓰지만 숨 헐떡이며 산 오르면 전체 사용   ◆ 매경 포커스 ◆ 꽃이 피고 새싹이 돋는 봄은 숨 쉬는 호흡기계가 괴로...  
2683 65세 이상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검진과 예방접종은?...내과 신광식 원장 [인터뷰] 불씨 243 2023-02-24
65세 이상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검진과 예방접종은?...내과 신광식 원장 [인터뷰] 김수진입력 2022. 12. 12. 16:31       나이 들수록 병원 근처에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노화로 신체의 활력이 떨어지고, 다쳐도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2682 봄으로 가는 환절기...신진대사 올리는 법 6 불씨 181 2023-02-23
봄으로 가는 환절기...신진대사 올리는 법 6 권순일입력 2023. 2. 20. 09:05       단백질 섭취, 근력 운동 등이 도움   근력 운동으로 형성된 근육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봄으로 가는 환절기다. 반짝 추위가 왔지만 다음 주부터는 기...  
2681 이젠 건강 챙겨야 한다는 몸의 경고신호 14 불씨 189 2023-02-22
이젠 건강 챙겨야 한다는 몸의 경고신호 14 김영섭입력 2023. 2. 19. 20:31       코골이, 복부팽만, 입냄새, 두통 등… 증상 별로 꼼꼼히 대처   [사진=클립아트코리아]우리 몸의 상태는 시시각각 다르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렇다. 한 공간에서 함께 잠을 ...  
2680 긁힌 피부에 샤워기 대지 마세요… 상처별 대처법 불씨 535 2023-02-21
긁힌 피부에 샤워기 대지 마세요… 상처별 대처법 이슬비 기자입력 2023. 2. 19. 12:00       상처 종류에 따라 처치 방법이 다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상처를 입는다. 크든 작든 모든 상처는 예상치 못할 때 입게 되므로 평소 회...  
2679 공짜로 면역력 높이는 법 6 불씨 179 2023-02-20
공짜로 면역력 높이는 법 6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 12. 01:00       생각보다 면역력은 작은 습관으로도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독감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기승이다. 면역력을 올리려고 영양제, 과채류 등을 장바구니에 넣고 보니 ...  
2678 엉덩이를 뜨끈한 물에... 좌욕하면 어디에 좋을까? 불씨 274 2023-02-19
엉덩이를 뜨끈한 물에... 좌욕하면 어디에 좋을까? 최지우 기자입력 2023. 2. 17. 07:00     좌욕은 생리통, 변비, 치질 완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목욕은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 외에 다양한 건강효능이 있다. 무엇일까? ◇긴장 완화 체온보다...  
2677 인간의 수명 늘려준 첨단기술… 인간다운 삶도 책임질 수 있을까 불씨 159 2023-02-18
인간의 수명 늘려준 첨단기술… 인간다운 삶도 책임질 수 있을까 ['장수 박사' 박상철의 홀리 에이징] 조용철입력 2023. 2. 17. 04:00       Weekend 헬스 (17)노인의 존엄성과 과학기술 고령자도 당당한 인생을 살려면 저하된 신체기능 보완해주는 디지털 혁신...  
2676 장수의 새 비밀, 근육에 숨어있었다! 불씨 157 2023-02-17
장수의 새 비밀, 근육에 숨어있었다! 이보현입력 2023. 2. 15. 13:03수정 2023. 2. 15. 13:24       근육 속 지방분자 '세라마이드'↓... 노화 지연     최근 연구에서 스핑고지질의 일종인 세라마이드가 노화된 근육에 축적돼 그 기능을 떨어트린다는 것을 발...  
2675 7가지 대화 유형, 행복감 높인다 불씨 150 2023-02-16
7가지 대화 유형, 행복감 높인다 이해나 기자입력 2023. 2. 15. 13:54수정 2023. 2. 15. 14:01       하루에 한 번이라도 가족·친구와 양질의 대화를 하면 행복감이 높아지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연구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에 한 번이라도 ...  
2674 숲에 갔을 뿐인데...건강에 '이런' 효과가? 불씨 134 2023-02-15
숲에 갔을 뿐인데...건강에 '이런' 효과가? 김가영입력 2023. 2. 13. 18:01       숲은 우리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댐 기능은 물론, 산 무너짐을 방지해주고, 야생동물을 보호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숲은 우리의 건강에도 다양한 이점을 준다. 숲의 나...  
2673 [오늘의 건강] 우유는 영양소 파괴, 컵라면은 발암물질 발생 불씨 239 2023-02-14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안되는 대표적 음식 BEST 3는? 김용주입력 2023. 2. 7. 09:15수정 2023. 2. 7. 09:48     [오늘의 건강] 우유는 영양소 파괴, 컵라면은 발암물질 발생   [사진=클립아트코리아]오늘(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차차 맑아지겠다. ...  
2672 천천히 늙고 싶다면… 식사할 때 '이것' 줄여야 불씨 149 2023-02-13
천천히 늙고 싶다면… 식사할 때 '이것' 줄여야 이해나 기자입력 2023. 2. 10. 15:11수정 2023. 2. 10. 15:15       섭취 열량을 줄이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섭취 열량을 줄이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  
2671 불로장생의 열쇠…‘텔로미어’의 비밀 풀렸다 불씨 158 2023-02-12
불로장생의 열쇠…‘텔로미어’의 비밀 풀렸다 임태균입력 2023. 2. 11. 00:05     [불로장생의 꿈 어디까지 왔을까?] 미국 연구팀 “노화를 일으키는 텔로미어와 미토콘드리아의 ‘세포 살해’ 과정 규명”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 때 서로 다른 염색체들이 섞이...  
2670 하루 한 번 친구와 '이것', 행복한 하루 만든다 불씨 137 2023-02-11
하루 한 번 친구와 '이것', 행복한 하루 만든다 이보현입력 2023. 2. 7. 13:00     기분 개선하고 스트레스 감소 효과   양질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하루를 마칠 때 행복감을 높이...  
2669 돈보다 힘셌다…하버드가 무려 84년 연구한 '좋은 인생' 조건 불씨 261 2023-02-10
돈보다 힘셌다…하버드가 무려 84년 연구한 '좋은 인생' 조건 김선미입력 2023. 2. 9. 05:00수정 2023. 2. 9. 06:30       “한밤중 아프거나 두려움이 밀려올 때 연락할 사람이 있습니까? 없다면 아마 당신은 지금 고독한 상태일 겁니다. 외로움은 담배만큼이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