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밥이 보약… ‘밥’ 잘 먹으면 영양제 필요 없다?

이지원입력 2023. 2. 28. 06:30

 

 

 

밥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밥과 반찬만 고루 잘 먹어도 영양제가 필요 없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밥'을 생략하고, 샐러드나 간단한 빵으로 대체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뇌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과 학생일수록 아침에 당질이 듬뿍 든 밥을 먹어야 효율적이다. 또한 밥과 반찬만 고루 잘 먹어도 영양제가 필요 없다. 물론 흰 쌀밥보다는 현미밥이나 잡곡밥이 더 좋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 몸에 소중한 '밥 한 그릇'의 건강 효과와 더욱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밥 한 그릇'의 영양소는?

흰쌀 90g으로 밥을 안쳐 물기가 스며들고 쫀득쫀득해지면, 대략 200g이다. 영양소로 당질 70g, 단백질 6g, 지방 1g, 그리고 인, 칼륨, 나트륨, 철분 등도 포함되어 있다. 열량은 300㎉. 몸무게 65㎏인 남자가 한 시간 동안 보통걸음으로 걷거나, 30분 조깅 또는 수영, 18분 정지된 자전거를 타면 사라지는 열량이다.

◆ 밥은 하루 몇 끼가 적당할까?

심한 위궤양 또는 위암 환자는 자주 적게 먹어야 한다. 이 때문에 '소식 다식'이 몸에 좋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하루 세 끼가 가장 무난하다. 식사 후 음식이 완전히 소화될 때까지 5, 6시간이 걸리고 수면시간을 고려하면 이같은 결과가 나온다. 뇌를 많이 쓰는 사람은 아침에 당질이 듬뿍 든 밥을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두 끼를 먹으며 잘 지내는 사람이 무리하게 세끼를 먹으려고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 병든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흰 쌀밥과 잡곡밥, 어떤 것이 좋을까?

밥, 국수, 빵 등은 영양가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쌀의 단백질이 분식의 단백질보다 훨씬 양질이다. 또 밥을 먹으면 여러 반찬을 골고루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반찬으로 쌀밥에 부족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미밥은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식이섬유가 풍부해 쌀밥보다 '확실히' 좋다. 섬유소가 많아 소화가 안되는 것이 흠인데, 최근에는 현미를 발아시켜 맛있고 소화가 잘되게 만든 '발아현미'가 인기이다.

◆ 어떤 반찬을 먹어야 건강할까?

우리나라 사람은 밥을 통해 하루 권장 열량의 70%를 섭취한다. 그러나 권장 열량의 반 정도는 반찬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밥과 반찬을 반씩 먹는 것이 좋다. 밥 한 공기를 먹으면서 생선 한 토막, 육류 세 점, 두부나 계란 약간, 야채 2, 3가지에 김치와 국물을 곁들이는 것이 적당하다. 또 콩나물국, 시금치국, 된장국 등 '국'은 괜찮지만, 설렁탕, 도가니탕, 매운탕 등 '탕'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밥을 더욱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밥 한 숟가락에 30번 정도 씹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이 위액을 씻어버려 소화에 방해된다며 물을 먹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한 두 컵 정도는 관계없다. 그러나 밥을 물에 말아먹으면 꼭꼭 씹을 수 없으므로 피한다.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좋지 않다. 또한 비빔밥이나 김밥 등 여러가지 반찬이 섞여있는 경우, 덜 씹게 돼 소화가 잘 안되므로 밥 따로 반찬 따로 먹는 것이 좋다.

◆ 다이어트할 때, 밥 먹어야 할까?

특정 영양소만 섭취하는 다이어트는 단기적으로는 살을 뺄 수 있어도 극심한 영양 불균형 때문에 해롭고, 오래 지속할 수도 없다. 다이어트 기간, 흰 쌀밥을 먹으면 체중 감량이 힘들다. 쌀밥의 당질이 곧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어 '내장 비만'이 되기 십상이다. 결국 신진대사가 나빠지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게 된다. 흰 쌀밥보다는 '통곡물'인 현미밥이나 보리밥이 다이어트에 훨씬 유리하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228063034712

조회 수 :
204
등록일 :
2023.03.08
07:08:3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63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709 행복해지기 위한 최적의 여가시간은? 불씨 122 2023-03-22
행복해지기 위한 최적의 여가시간은? 정희은입력 2023. 3. 21. 08:10수정 2023. 3. 21. 08:21     하루 두 시간에서 다섯 시간 사이 적당   행복을 위한 최적의 여가시간은 얼마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은퇴 후 여유 있고 자...  
2708 늙으면 그냥 쉬라고?...노화와 운동 관련 잘못된 상식 불씨 151 2023-03-21
늙으면 그냥 쉬라고?...노화와 운동 관련 잘못된 상식 권순일입력 2023. 3. 17. 08:15수정 2023. 3. 17. 09:24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운동은 노화를 늦추고, 활동적인 삶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나이가 들어서도 자녀들...  
2707 요거트, 산책…아침보다 밤에 더 좋은 5가지 불씨 280 2023-03-20
요거트, 산책…아침보다 밤에 더 좋은 5가지 권순일입력 2023. 3. 19. 18:05수정 2023. 3. 19. 22:53       구강청결제, 세안제 사용 등   레티노이드가 들어간 화장품은 아침보다는 저녁에 사용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일상에서 몸을 가꾸기 위해 하...  
2706 손가락으로 ‘이것’ 못 하면 조기 사망 위험 큰 상태 불씨 185 2023-03-19
손가락으로 ‘이것’ 못 하면 조기 사망 위험 큰 상태 김서희 기자입력 2023. 3. 17. 11:30       20초 이상 한 발로 균형을 맞추지 못하거나, 손가락 두드리기를 10초간 30회 이상 못한다면 뇌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하...  
2705 양치질 후 칫솔 ‘이렇게’ 헹구면, 세균 확 줄어든다 불씨 178 2023-03-18
양치질 후 칫솔 ‘이렇게’ 헹구면, 세균 확 줄어든다   최지우 기자입력 2023. 3. 14. 06:0     칫솔을 한 통에 여러 개 보관할 때는 칫솔모가 서로 닿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목동중앙치과병원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은 회사에서 하루 평...  
2704 내 뇌는 어느 속도로 늙어가고 있을까? 불씨 153 2023-03-17
내 뇌는 어느 속도로 늙어가고 있을까? 정희은입력 2023. 3. 16. 09:31       뇌 나이는 건강, 라이프스타일, 성격 등에 따라 스스로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젊을 수도, 훨씬 나이가 많을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우리 뇌의 노화 속도는 실제 나이와 ...  
2703 봄철 심해지는 안구건조증...눈 건강 지키려면? 불씨 146 2023-03-16
봄철 심해지는 안구건조증...눈 건강 지키려면? 이진경입력 2023. 3. 15. 16:32         [ 이진경 기자 ] 봄철에는 바깥 활동이 잦아지면서 황사나 미세먼지에 더욱 노출이 되기 쉽다. 특히 3월에는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가 많아지는데, ...  
2702 일교차 심한 시기...반신욕 건강하게 잘 하는 법 불씨 152 2023-03-15
일교차 심한 시기...반신욕 건강하게 잘 하는 법 권순일입력 2023. 3. 14. 09:05수정 2023. 3. 14. 10:01       소화불량에 좋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어   반신욕은 혈액 순환 개선과 소화불량, 관절염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봄철 ...  
2701 감기에 대한 당신의 ‘상식’은 거의 다 틀렸다 불씨 205 2023-03-14
감기에 대한 당신의 ‘상식’은 거의 다 틀렸다 강수연 기자입력 2023. 3. 13. 23:00       감기에 걸렸을 때 사우나로 땀을 내면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반적으로 감기라 불리는 상기도감염은 누구나 1년에 한 번쯤은 걸릴 정도로 ...  
2700 포장된 길만 걷는다고?…50살 이후 몸 망치는 운동습관 5 불씨 159 2023-03-13
포장된 길만 걷는다고?…50살 이후 몸 망치는 운동습관 5 윤은숙입력 2023. 3. 11. 21:51       중년이후 근력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나이가 들수록 운동은 중요하다. 중년이후 현저하게 줄어드는 근육량, 골밀도, ...  
2699 좋은 세균 가득… ‘장 건강’ 지켜주는 음식 9 불씨 205 2023-03-12
좋은 세균 가득… ‘장 건강’ 지켜주는 음식 9 김수현입력 2023. 3. 10. 18:31       장을 튼튼하게 지키려면,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장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장을 튼...  
2698 아침에 삶은 달걀, 건강효과 높이는 음식들은? 불씨 204 2023-03-11
아침에 삶은 달걀, 건강효과 높이는 음식들은? 김용입력 2023. 3. 8. 14:01       달걀에 없는 비타민 C... 키위, 딸기, 피망, 귤 등 채소-과일에 풍부   질 좋은 단백질-필수아미노산이 많은 삶은 달걀에 각종 채소-과일을 곁들이면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할 ...  
2697 과일 ‘이때’ 먹으면 건강에 해로워 불씨 161 2023-03-10
과일 ‘이때’ 먹으면 건강에 해로워 김서희 기자입력 2023. 3. 8. 10:00       식후 과일 한 조각은 소화 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다양한 과일을 매일 먹어야 한다는 건 상식이다. 하지만 이런 과일도 언제 먹느냐에 따라 ...  
2696 “낮보다 아침에 햇빛 쬐면 건강한 수면 취할 수 있어” 불씨 205 2023-03-09
“낮보다 아침에 햇빛 쬐면 건강한 수면 취할 수 있어” 권대익입력 2023. 3. 6. 18:00       [전문의에게서 듣는다] 이헌정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헌정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잠이 저절로 오는 숙...  
» 밥이 보약… ‘밥’ 잘 먹으면 영양제 필요 없다? 불씨 204 2023-03-08
밥이 보약… ‘밥’ 잘 먹으면 영양제 필요 없다? 이지원입력 2023. 2. 28. 06:30       밥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밥과 반찬만 고루 잘 먹어도 영양제가 필요 없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밥'을 생략하고, 샐러드나 간단...  
2694 몸에 좋은 8가지 견과류, 놀라운 건강 효과 불씨 193 2023-03-07
몸에 좋은 8가지 견과류, 놀라운 건강 효과 이지원입력 2023. 3. 6. 06:30       견과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예방과 심장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견과류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좋은 지방'과,...  
2693 기상 직후 기지개, 건강 이점이 무려… 불씨 168 2023-03-06
기상 직후 기지개, 건강 이점이 무려… 오상훈 기자입력 2023. 3. 5. 06: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면 근육·관절이 풀어지고 혈액순환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아침잠을 빨리 떨쳐버릴 수도 있다. 잠을 잘 때는 ...  
2692 "오래 살 수 있는 다섯 가지 음식"…일본인이 밝힌 장수 비결 불씨 238 2023-03-05
"오래 살 수 있는 다섯 가지 음식"…일본인이 밝힌 장수 비결 신정은입력 2023. 3. 3. 13:52수정 2023. 3. 3. 14:40       日, 건강한 음식이 장수 비결 자색고구마·된장국·다이콘 요리 등 추천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장수 국가로 불리는 일본에...  
2691 당신의 두뇌는 몇 살?...뇌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법 불씨 168 2023-03-04
당신의 두뇌는 몇 살?...뇌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법 권순일입력 2023. 3. 3. 08:36수정 2023. 3. 3. 09:30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긍정적인 생각은 뇌를 젊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람의 몸 중에서도 두뇌는 특히 신비로운...  
2690 햇빛, 마늘, 비타민C… 면역력 높여주는 생활습관과 식품 11 불씨 189 2023-03-03
햇빛, 마늘, 비타민C… 면역력 높여주는 생활습관과 식품 11 이지원입력 2023. 2. 7. 06:30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마다 찾아오는 감기와 독감은 개인마다 증상의 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