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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보내는 5가지 건강적신호 | Daum 뉴스 /경향신문

소변이 보내는 5가지 건강적신호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입력 2018.05.29. 10:26

 

'신장'이라고 불리는 콩팥은 할 일이 많다.

정상인의 콩팥에서 여과되는 혈액은 하루 평균 180ℓ고 이중 배설되는 소변은 약 1%인 1.8ℓ다.

콩팥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혈액의 재흡수과정도 영향을 받아 소변이 변한다.

류동열 교수는 "신장에서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드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면 콜라색의 혈뇨를 보는 경우가 있다"며 "급성이나 만성 사구체신염으로 인해 콩팥기능이 더욱 나빠질 수 있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콩팥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혈액의 재흡수과정도 영향을 받아 소변상태가 변한다. 따라서 거품, 색깔, 냄새 등의 소변상태로 몸의 건강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콩팥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혈액의 재흡수과정도 영향을 받아 소변상태가 변한다. 따라서 거품, 색깔, 냄새 등의 소변상태로 몸의 건강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거품·색깔·냄새가 알려주는 내 몸의 건강현주소

‘신장’이라고 불리는 콩팥은 할 일이 많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설하고 몸속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잡으며 나트륨, 칼륨, 칼슘 등 전해질의 균형을 조율한다. 또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호르몬을 생산·분비해 혈압을 조절하고 비타민D를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많은 기능을 담당하는 콩팥은 아프더라도 티를 내지 않아 문제다. 일부 조직이 망가지더라도 남아 있는 조직이 평형상태를 유지하는 콩팥은 7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 따라서 정확한 검진 없이는 손상정도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류동열 교수는 “자각증상만으로 콩팥이상을 발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가족력, 신장병력이 있는 환자나 장기간 신장에 무리를 주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신장기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평소 혈압변화를 점검하고 자신의 소변상태를 살피는 것도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정상인의 콩팥에서 여과되는 혈액은 하루 평균 180ℓ고 이중 배설되는 소변은 약 1%인 1.8ℓ다. 콩팥을 통해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은 재흡수되고 불필요한 노폐물은 배출되기 때문이다. 콩팥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혈액의 재흡수과정도 영향을 받아 소변이 변한다. 따라서 소변상태로 몸의 건강이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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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거품 많다면 ‘단백뇨’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거품이 많이 생기거나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있을 수 있다. 단백뇨는 혈액을 여과하고 재흡수하는 콩팥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며 내버려두면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른 시일 내 검사받는 것이 좋다.

 

■뿌옇게 색깔 변했다면 ‘염증성 질환’

정상적인 소변은 맑고 엷은 황갈색을 띤다. 소변색이 불투명하고 뿌옇다면 감염질환을 의심해야한다. 급성신우신염, 감염질환, 방광염 등 염증질병이 있을 경우 백혈구와 세균의 영향으로 소변색이 뿌예진다.

 

■코 찌를 정도로 악취가? ‘요로계 염증’

소변에는 요산과 암모니아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냄새가 난다. 이러한 냄새는 소변이 농축되면 더 심해진다. 충분히 물을 마셔도 코를 톡 쏘는 악취가 난다면 요로계염증 때문에 발생한 세균이 소변을 분해해 만든 암모니아 때문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선명한 붉은색 소변…요로계통감염·결석·종양 의심해야

소변이 선명한 붉은색이라면 혈뇨를 의심해야한다. 혈뇨증상을 보이는 질환은 급성신우신염이나 방광염 같은 요로계통감염이나 결핵, 암, 결석 등이 있다. 특히 40세 이상이 혈뇨를 본다면 요로계통의 암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류동열 교수는 “콩팥~방광 점막에 생기는 암의 초기 증상으로 혈뇨가 생길 수 있다”며 “또 고열과 오한이 있는 상태에서 혈뇨가 동반되면 급성신우신염과 방광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료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콜라색 소변이라면 간질환·횡문근융해증·사구체신염 주의보

소변이 갈색으로 변했다면 간질환을 의심해야한다. 간세포손상, 담도폐색으로 황달이 생기면 빌리루빈색소가 소변에 녹아 짙은 갈색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무리해서 운동했을 때 갈색소변이 나온다면 근육이 녹는 횡문근융해증일 가능성이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심해지면 급성콩팥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어 평소 수분섭취를 늘리고 전문의진단을 받아야한다. 또 소변색이 갑자기 콜라색으로 나온다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야한다.

류동열 교수는 “신장에서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드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면 콜라색의 혈뇨를 보는 경우가 있다”며 “급성이나 만성 사구체신염으로 인해 콩팥기능이 더욱 나빠질 수 있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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