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들이 꼭 알아둬야 할 부모님 건강 체크리스트 3

조수완입력 2023. 5. 2. 21:01

 

 

나이가 들수록 좋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알면서도 고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습관이다. 이러한 사소한 습관은 점점 쌓여 결국 노년의 건강상태를 좌지우지 하는 요인이 된다. 김지영 약사는 “노년에는 습관을 바꾸기 어려우므로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들이 알아두면 좋은 건강 체크리스트와 또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은 영양제를 추천했다.

체중에 급격한 변화가 있다면 건강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부모님의 건강 체크리스트 3

1. 체중의 변화
가장 먼저 부모님의 체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몸에는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상태를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이라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체중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다는 것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성인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러한 성인병은 생활습관이 잘못된 경우 발생하거나 악화되므로 ‘생활습관병’으로도 불린다. 또한,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해질 수 있으므로 체중을 적절히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대로, 체중 감소와 함께 갈증, 다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미 어느 정도 당뇨병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1년에 체중의 5% 이상의 급격한 체중 감소는 암의 증상으로 보고되고 있어 이때는 높은 경각심이 필요하다.

2. 종아리 둘레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빠르게 감소한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해 근손실, 골다공증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골다공증은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 몸의 근육량은 종아리 둘레에 비례한다. 따라서 부모님의 종아리 둘레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양 손의 엄지와 검지로 큰 동그라미를 만들어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위를 감싸 여유롭게 감싸진다면 근감소증 위험이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간 기능 저하에 따른 증상 여부
나이가 들수록 병원에서 처방 받는 만성질환 치료제 등과 더불어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게 된다. 이때 겹치는 성분은 없는지, 섭취해도 문제 없는 검증된 성분인지 꼼꼼하게 체크하여 간 건강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약물은 간을 거쳐 대사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간 기능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자각증세로는 △피로감 △복부팽만 및 거북함 △황달 △배변 변화 등이 있다.

약사가 추천하는 부모님 영양제 3가지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원활한 신진대사는 곧 건강의 필수 요소
신진대사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나 영양제가 몸에서 영양소로 분해 및 합성되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나 물질을 생성하고, 필요하지 않은 부산물이나 노폐물은 배출시켜 독소가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신진대사가 원활한 것이야말로 곧 건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부모님들의 신진대사 활성화를 위해 어떤 영양제를 선물하는 것이 좋을까. 김지영 약사는 오메가-3 지방산, 유산균,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이렇게 3가지를 추천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우리가 섭취하거나 몸에서 만들어낸 물질들이 혈액을 타고 전신에 순환되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게 해준다. 유산균은 소화기 내 건강한 박테리아 균형을 유지하게 하여 영양소의 흡수와 배출, 대사에 관여하여 신진대사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체내 미생물이 생산하는 유해물질 제거에도 도움을 주어 디톡스 효과를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UDCA는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간은 영양소의 흡수와 소화, 합성, 배출, 전환 등 신진대사의 중추가 되는 기관이다. UDCA는 간의 배설수송체를 늘려 간의 대사작용과 해독작용을 돕는다. 원활한 대사와 독성물질의 원활한 배출은 신진대사 활성화에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UDCA는 무독성 담즙산으로, 독성 담즙산으로부터 간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간세포 보호 효과도 있다. 김지영 약사는 “UDCA는 음식으로 섭취가 어려우므로 특히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김지영 약사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출처: https://v.daum.net/v/20230502210123432

조회 수 :
106
등록일 :
2023.05.03
07:11:2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88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774 운동 방법 바꿔라 알려주는 신호 4 불씨 115 2023-05-26
운동 방법 바꿔라 알려주는 신호 4 권순일입력 2023. 5. 22. 09:12       너무 편안하거나 지루해도…   관절통은 운동 방법을 바꾸라는 신호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뱃살이 빠지지 않거나, 근육이 별로 생기지 않을 때는 ...  
2773 '공중 화장실'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불씨 119 2023-05-25
'공중 화장실'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김서희 기자입력 2023. 5. 24. 11:30       공중화장실을 쓸 때는 첫 번째 칸에 들어가길 추천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중 화장실은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만큼 위생에 특별히 신경 써서 사용해야 한다. 공중 화...  
2772 요즘 85세 건강상태 예전 70세 같아졌다 불씨 396 2023-05-24
요즘 85세 건강상태 예전 70세 같아졌다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3. 5. 23. 16:18       나이 들어도 8가지 생활습관 지키면 100세까지 거뜬   가정의 달 5월에 가장 많이 애용한 단어는 '건강'이고 선물 1순위 역시 '건강검진'이었을 ...  
2771 '이 습관' 안 바꾸면, 빨리 늙는다 불씨 114 2023-05-23
'이 습관' 안 바꾸면, 빨리 늙는다 신소영 기자입력 2023. 5. 22. 15:58수정 2023. 5. 22. 16:02     과식하는 습관은 활성산소를 유발해 노화를 촉진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해 산소인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이다. 몸속에 활성산소가 많이 쌓...  
2770 맛있는데 어떻게 끊지…이 음식 먹으면 수명 확 줄어든다 [건강!톡] 불씨 112 2023-05-22
맛있는데 어떻게 끊지…이 음식 먹으면 수명 확 줄어든다 [건강!톡] 김세린입력 2023. 5. 18. 21:21수정 2023. 5. 18. 23:12       '초가공 식품·사망 상관성' 분석 결과 붉은색 육류·생선, 사망 위험 24%↑ 초가공 우유·두유 남성 사망률 높여   사진=게티이미...  
2769 당신을 늙어 보이게 만드는 나쁜 습관은? 불씨 114 2023-05-21
당신을 늙어 보이게 만드는 나쁜 습관은? 최승식입력 2023. 5. 17. 19:15       젊어 보이기 위해 화장품과 메이크업에만 신경을 쓸 게 아니라 자신의 피부를 힘들게 하는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사람...  
2768 물은 몰아서 마셔야 할까, 나눠서 마셔야 할까? 불씨 126 2023-05-20
물은 몰아서 마셔야 할까, 나눠서 마셔야 할까? 입력 2023. 5. 16. 16:14     다이어트 중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배고픔을 줄여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며 노폐물 배출, 변비 해소,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  
2767 ‘하루 20분’ 산책이라도 해야하는 진짜 이유 불씨 154 2023-05-19
‘하루 20분’ 산책이라도 해야하는 진짜 이유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3. 5. 16. 12:09     20분 실내 자전거 운동 기분개선 효과, ‘최대 12시간’ 지속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전세계적 다이어트 열풍에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운동의 ...  
2766 주중에 쌓인 피로 싹~ 풀 수 있는 ‘디톡스법’ 5 불씨 118 2023-05-18
주중에 쌓인 피로 싹~ 풀 수 있는 ‘디톡스법’ 5 신소영 기자입력 2023. 4. 15. 18:30       반신욕을 하면 혈액·림프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땀과 함께 체내 유해 성분과 노폐물이 함께 배출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몸에 ...  
2765 나도 모르게 노출되는 일상 속 ‘암 유발 요소’ 5 불씨 114 2023-05-17
나도 모르게 노출되는 일상 속 ‘암 유발 요소’ 5 이채리 기자입력 2023. 4. 23. 20:00       세계보건기구는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암은 한 번에 생기지 않는다. 암 유발 요소에 자주 노출돼 유전자 변이가 수...  
2764 "내 나이가 어때서?"…자신감 넘치는 노후 보내려면 불씨 109 2023-05-16
"내 나이가 어때서?"…자신감 넘치는 노후 보내려면 이보현입력 2023. 5. 9. 17:00       스스로에 대한 연령차별주의적 사고방식 위험해   연령차별주의가 내면화되고 이를 통해 스스로를 재단하는 것은 수명 단축, 신체적 정신적 건강 악화, 장애의 느린 회복...  
2763 눈 뜨자 마자 '이것' 한 번 하면, 혈액순환 원활 불씨 108 2023-05-15
눈 뜨자 마자 '이것' 한 번 하면, 혈액순환 원활 김서희 기자입력 2023. 5. 13. 22:00       일어나 기지개를 켜면 근육이 풀어져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은 피로감으로 인해 개운하게 일어나기 어렵다. 기상 직후 기재를 켜면 ...  
2762 단 10초 키스에도 세균 8천만 마리 이동 불씨 118 2023-05-14
단 10초 키스에도 세균 8천만 마리 이동 입력 2014.11.18 08:27      권순일 기자   입 안에 700 가지 종류 있어 연인 사이에 애정의 표시로 자주 하는 키스를 10초만 해도 8000만 마리의 세균을 옮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응용과학 연구소 ...  
2761 아침 눈 뜨자마자 물 한잔, 몸에 나타나는 4가지 변화 불씨 119 2023-05-13
아침 눈 뜨자마자 물 한잔, 몸에 나타나는 4가지 변화 이금숙 기자입력 2023. 4. 18. 21:30수정 2023. 4. 19. 10:23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따뜻한 물 요법'이라며,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따뜻한 물 4...  
2760 한 시간에 한 번, 제자리서 '이것'… 혈관 탄력 높여 불씨 152 2023-05-12
한 시간에 한 번, 제자리서 '이것'… 혈관 탄력 높여 이해나 기자입력 2023. 4. 24. 06:30     혈관 탄력을 위해서는 한 시간에 한 번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걸음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피부가 늙듯 혈관도 노화한다. 건강...  
2759 간단한데? 수명 늘리는 습관 '3가지' 불씨 114 2023-05-11
간단한데? 수명 늘리는 습관 '3가지' 이해나 기자입력 2023. 4. 7. 07:30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꾸준히 오전 7시 이전에 먹으면 인슐린을 포함한 식이 호르몬을 조절하는 신체 내 ‘음식 시계(Food Clock)’가 건강하게 유지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  
2758 연사 예방...건강한 심장 만드는 생활 습관 8 불씨 121 2023-05-10
돌연사 예방...건강한 심장 만드는 생활 습관 8 권순일입력 2023. 5. 7. 11:06수정 2023. 5. 7. 11:08       운동, 좋은 지방 섭취, 체중 관리 등     허리둘레를 줄여야 심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돌연사 위험이 높은 심장병...  
2757 중년 이후 그냥 넘기면 안 되는 몸의 신호 6힘 빠지고, 불씨 112 2023-05-09
중년 이후 그냥 넘기면 안 되는 몸의 신호 6 권순일입력 2023. 4. 8. 09:05       힘 빠지고, 어지러운 느낌 등   어지럼증은 더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젊었을 때는 가볍게 여기던 증상이 5...  
2756 ‘한잔’ 하지 않아도...기분 북돋우는 방법 8 불씨 109 2023-05-08
‘한잔’ 하지 않아도...기분 북돋우는 방법 8 권순일입력 2023. 5. 6. 13:06       홀로 즐기기, 목욕, 잠자기 등     음악이나 영화 감상은 기분을 북돋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긴장을 완화하고 처진 기분을 살리기 위해 ...  
2755 흉터 안 남기려면? 상처 '이렇게' 관리하세요 불씨 136 2023-05-07
흉터 안 남기려면? 상처 '이렇게' 관리하세요 정희은입력 2023. 5. 4. 19:01       흉터가 어떻게 남을지는 상처가 아무는 동안 어떻게 관리했느냐에 일부 영향을 받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흉터는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의 일부다. 사고나 부상으로 피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