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입력 F 2018.03.26 15:54 수정 2018.03.26 15:54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진다. 특히 눈의 경우 다른 신체 부위보다 민감해 가벼운 안구건조증부터 각막염, 결막 하 출혈 등 다양한 안구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는 눈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안구를 건조하지 않게 하고 눈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면역력을 높이고 눈 건강을 지켜주는 대표적인 영양소에 대해 알아본다.

1. 노안 진행 늦추는 루테인

우리 눈은 항상 자외선에 노출돼 있는데 해가 차츰 길어지는 봄철에는 자외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수록 눈 속에 활성산소가 생성되어 눈의 정상 세포를 파괴하고 황반을 손상시켜 자칫하면 실명질환으로 알려진 황반변성이 나타날 수 있다.

눈의 황반은 망막 중심에서 물체를 식별하고 색을 구별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황반변성이 나타나 문제가 생기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물체가 휘어 보인다. 이러한 황반변성은 루테인 섭취로 예방할 수 있다.

루테인은 활성산소, 자외선, 청색광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 현대인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대표 영양소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달걀노른자, 고구마, 오렌지 등에 풍부하며 시금치나 양배추, 케일 등 녹황색 채소에도 많이 포함돼 있다. 특히, 케일은 각종 미네랄과 철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루테인 함량이 시금치에 비해 3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눈 건조 ?피로 클리닉 최정민 원장은 “일반적인 노안은 40대 이후부터 나타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사용 증가로 눈이 혹사당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노안이 급증하고 있다”며 “눈은 한 번 시력이 나빠지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루테인,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고 눈을 종합적으로 케어해주는 영양제를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 건조한 눈엔 오메가-3

부쩍 눈이 건조해졌다면 오메가-3 지방산이 효과적이다. 오메가-3는 도코사헥사엔산(DHA)과 에이코사펜타엔산(EPA)으로 구성된 불포화지방산으로 안구 건조를 개선하는데 탁월하다.

DHA는 망막 조직의 주성분으로 눈물 막을 튼튼하게 하고, 눈물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오메가-3는 체내에서 자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주로 고등어, 참치, 연어 같은 생선과 해조류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호두 등 견과류에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일 음식으로 챙겨먹기 번거롭다면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3. 시력 보호하는 비타민 A

비타민은 영양소의 기본이라 할 만큼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A는 눈을 위한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눈 건강을 위한 가장 최적의 영양소로 꼽힌다.

비타민 A는 각막 표면과 시력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안구건조증, 야맹증, 시력 감퇴는 물론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결막염 등 각종 안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A는 눈의 망막에서 빛을 뇌신경 신호로 바꿔주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망막을 구성하는 간상세포와 원추세포는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시각 작용을 담당하고 있는데, 간상세포의 경우 비타민 A와 단백질 옵신이 결합해 로돕신이 생성돼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비타민A의 섭취가 부족해지면 결과적으로 로돕신의 형성이 어려워져 간상세포가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비타민 A의 부족이 야맹증으로 이어지는 이유다.

비타민 A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다. 특히 시금치와 파슬리 같은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카로틴은 비타민 A로 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파프리카, 오렌지, 토마토에도 비타민 A가 풍부히 들어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조회 수 :
183
등록일 :
2018.03.28
04:59:4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73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932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불씨 8421 2018-04-06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9 16:24     발톱무좀 치료에 레이저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931 나이들면 입맛·식욕이 없어지는 이유 불씨 1137 2018-04-06
나이들면 입맛·식욕이 없어지는 이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나이들면 입맛·식욕이 없어지는 이유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8 15:15     -나이가 들면, 입맛이 없어져서 식욕 부진이 생기기 쉽다. 만약 입맛이 없어서 끼니마다 충분한 ...  
930 손글씨 쓸 일 없는 '현대인', 뇌 기억 저장 능력 떨어진다 불씨 183 2018-04-06
손글씨 쓸 일 없는 '현대인', 뇌 기억 저장 능력 떨어진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손글씨 쓸 일 없는 '현대인', 뇌 기억 저장 능력 떨어진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외울 수 있는 전화번호가 회사와 집 전화번호 뿐이고 손글씨를 쓰는 일이 거의 ...  
929 [소소한 건강 상식] 주사 맞은 후, 문지를까 말까 불씨 1752 2018-04-05
[소소한 건강 상식] 주사 맞은 후, 문지를까 말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소한 건강 상식] 주사 맞은 후, 문지를까 말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7 09:00   감기 때문에 병원에서 팔뚝에 주사를 맞으면, 간호사는 "1분 정도 문지르...  
928 장수 원한다면, 아보카도·견과류 같은 식물성 지방 먹어야 불씨 140 2018-04-05
장수 원한다면, 아보카도·견과류 같은 식물성 지방 먹어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장수 원한다면, 아보카도·견과류 같은 식물성 지방 먹어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26 15:43   장수하려면 아보카도·견과류...  
927 60세 이상서 걸음걸이 속도 느려졌다면, 치매 걸릴 확률 높다 불씨 331 2018-04-05
60세 이상서 걸음걸이 속도 느려졌다면, 치매 걸릴 확률 높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60세 이상서 걸음걸이 속도 느려졌다면, 치매 걸릴 확률 높다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26 16:13   보행 속도가 느려지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  
926 만성질환자 30% '약' 제때 복용 안해…"노년층, 부작용 위험 높다" 불씨 243 2018-04-04
만성질환자 30% '약' 제때 복용 안해…"노년층, 부작용 위험 높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만성질환자 30% '약' 제때 복용 안해…"노년층, 부작용 위험 높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美, 복약 순응도 낮아 사망하는 인구만 12만여명     만성질환자 대...  
925 [카드뉴스] 다리에 나는 쥐, 너의 정체를 밝혀라 불씨 268 2018-04-04
[카드뉴스] 다리에 나는 쥐, 너의 정체를 밝혀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카드뉴스] 다리에 나는 쥐, 너의 정체를 밝혀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셔터스톡   입력 : 2018.03.24 09:00 MEDICAL 카드 뉴스 다리에 나는 쥐, 너의 정체를 밝혀라...  
924 소음'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봤더니… 불씨 317 2018-04-04
'소음'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봤더니…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음'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봤더니…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23 15:48     소음이 크고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923 늘 속이 더부룩한 이유, 원인은 '다리'에 있다? 불씨 458 2018-04-03
늘 속이 더부룩한 이유, 원인은 '다리'에 있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늘 속이 더부룩한 이유, 원인은 '다리'에 있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2 16:18   늘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면 다리를 꼬고 앉은 건 아닌 지 점검...  
922 시간'으로 알아보는 우리 몸의 신비 불씨 159 2018-04-03
'시간'으로 알아보는 우리 몸의 신비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시간'으로 알아보는 우리 몸의 신비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21 16:11   우리 몸이 반응하고 변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다양하다. /사진=헬스조...  
921 시력 빼앗고, 치료도 어려운 ‘녹내장’, 예방이 최선 불씨 130 2018-04-03
시력 빼앗고, 치료도 어려운 ‘녹내장’, 예방이 최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시력 빼앗고, 치료도 어려운 ‘녹내장’, 예방이 최선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 2018.03.21 09:00     녹내장은 중년층 이상에서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치료가 어려워 3대 실...  
920 국내 60세 이상 男 47.9%, 女 60.1% '단백질' 부족 불씨 160 2018-04-02
국내 60세 이상 男 47.9%, 女 60.1% '단백질' 부족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국내 60세 이상 男 47.9%, 女 60.1% '단백질' 부족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0 11:19     국내 노인의 절반 이상이 단백질을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  
919 비 올 때, 계단 올라갈때 '시큰'…빨리 치료 할수록 통증 덜해 불씨 423 2018-04-02
비 올 때, 계단 올라갈때 '시큰'…빨리 치료 할수록 통증 덜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비 올 때, 계단 올라갈때 '시큰'…빨리 치료 할수록 통증 덜해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19 18:16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 많아 조심해야   퇴행성...  
918 노인 대상 영양지수 나왔다 불씨 229 2018-04-02
노인 대상 영양지수 나왔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노인 대상 영양지수 나왔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19 16:54     국내 노인 식생활을 점검할 수 있는 '노인 영양 지수'가 개발됐다. 단, 아직 손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는...  
917 관절 통증에 좋은 운동법 6 불씨 291 2018-04-01
관절 통증에 좋은 운동법 6 관절 통증에 좋은 운동법 6   입력 F 2018.03.31 10:14 수정 2018.03.31 10:14   몸 이쪽저쪽 관절이 아프면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운동을 쉬어야 할까. 전문가들은 "관절염 등 관절이 아프다고 해...  
916 암 원인, 조기 발견...체중 주목! 불씨 237 2018-04-01
암 원인, 조기 발견...체중 주목! 암 원인, 조기 발견...체중 주목!   입력 F 2018.03.31 10:04 수정 2018.03.31 10:04   평소 등산을 즐기던 A씨(46세)는 체중이 줄자 처음에는 운동 효과로 생각했다. 주말마다 험한 산 위주로 등반을 하니 신체 활동량이 많...  
915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불씨 2787 2018-04-01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입력 F 2018.03.30 08:48 수정 2018.03.30 08:48     심하게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이나 폐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그런데 심장이나 폐...  
914 이코노미 증후군 피하려면, 하반신 움직여야 불씨 146 2018-03-31
이코노미 증후군 피하려면, 하반신 움직여야 이코노미 증후군 피하려면, 하반신 움직여야   입력 F 2018.03.29 16:06 수정 2018.03.29 16:06     해외여행 등으로 오랫동안 비행기를 탈 경우 이코노미 증후군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코노미 증후군은 정...  
913 자세 꺾이면 의지도 꺾인다 (연구) 불씨 117 2018-03-31
자세 꺾이면 의지도 꺾인다 (연구) 자세 꺾이면 의지도 꺾인다 (연구)   입력 F 2018.03.29 11:07 수정 2018.03.29 11:07     혹독한 추위를 지나 포근한 봄이 찾아왔지만, 계속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럴 땐 몸의 자세를 바꿔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