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자꾸만 속 쓰린 위염, 방치하면 위암 될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자꾸만 속 쓰린 위염, 방치하면 위암 될까?

  •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4.04 16:31

 

배 잡고 있는 여성

 

위암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위암’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전에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의 발생 요인과 증상, 예방법을 알아봤다.

 

위암의 가장 큰 원인은 위염의 방치다. 위암 환자 중 60%는 기존 위 질환이 위암으로 발전한 경우다. 특히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다면 위암의 발생 위험도는 6배 증가한다는 통계도 있다. 위축성 위염은 위선 구조의 소실로 위 점막이 위축되고 얇아져 위산 분비가 감소한 상태다. 이것이 지속되면 위 점막의 상피세포는 소장의 상피세포처럼 주름이 잡힌 형태로 변하는 장상피화생이 유발된다. 장상피화생 단계에 도달하면 위암 발생 위험도는 20배까지 치솟는다. 이 외에도 가족력, 조직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흡연이 위암의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다른 암을 앓았던 경우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대장암과 같이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인 경우, 비슷한 위험요인을 가진 위암 위험이 1.3배 높아지기 때문이다.

 

위암 초기 발견은 예후가 좋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위암은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전이도 빨라 발생률보다 생존율은 낮다. 위암에 걸리면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속이 쓰린 정도다. 하지만 자주 복통이 나타나고 대변의 색이 흑색을 띤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장관에서 발생한 출혈이 소화기관을 지나면서 검은색으로 비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 식욕이 떨어지고, 제산제를 복용해도 속 쓰림이 낫지 않는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위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반복적인 구토, 연하곤란(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체중 감소, 위장 출혈, 빈혈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때는 수술할 수 없는 상태로 진단될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 주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의 염증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위의 점막을 강하게 자극하는 탄 음식이나 짠 음식은 피해야 한다. 짠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을 싱겁게 먹은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4.5배 증가한다. 다만 매운맛의 경우 그 자체는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 질환과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으며, 때로는 위를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고 알려졌다. 오히려 매운맛과 함께 하는 짠맛을 조심하도록 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위암 예방에 좋은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마늘, 양파를 챙겨 먹는 것도 좋다. 양배추와 브로콜리에는 항궤양·항암 효과를 내는 비타민U를 비롯해 인돌3카비놀, 설포라판 등의 면역증강물질이 들어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4/2018040401924.html

조회 수 :
262
등록일 :
2018.04.10
09:01:1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84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968 어른 되면 걸리기 쉬운 질환 6 불씨 161 2018-04-21
어른 되면 걸리기 쉬운 질환 6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어른 되면 걸리기 쉬운 질환 6   입력 F 2018.04.10 07:53 수정 2018.04.10 07:53     날씬한 몸매에 활동적인 사람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몇 가지 건강 이상이 올 수 있다. ‘멘스 헬스’가 ...  
967 운동, 심장병 위험 낮춘다 불씨 257 2018-04-20
운동, 심장병 위험 낮춘다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운동, 심장병 위험 낮춘다   입력 F 2018.04.10 07:48 수정 2018.04.10 07:48     운동을 꾸준히 하면 동맥이 막힐 위험이 높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조차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  
966 신경 손상되면 나타나는 증상 8 불씨 423 2018-04-20
신경 손상되면 나타나는 증상 8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신경 손상되면 나타나는 증상 8   입력 F 2018.04.08 10:15 수정 2018.04.08 10:15   인체에는 수십억 개의 신경이 있다. 대부분은 나무의 가지처럼 신체 곳곳에 퍼져 있는 말초 신경이다. ...  
965 소화 불량, 방귀 뿡뿡…식사 요령은? 불씨 269 2018-04-20
소화 불량, 방귀 뿡뿡…식사 요령은?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소화 불량, 방귀 뿡뿡…식사 요령은?   입력 F 2018.04.07 10:21 수정 2018.04.07 10:21   편의점 음식과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대신하고, 자야할 시간에 야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  
964 무기력증, 뜻밖의 이유 5 불씨 485 2018-04-19
무기력증, 뜻밖의 이유 5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무기력증, 뜻밖의 이유 5   입력 F 2018.04.08 09:48 수정 2018.04.08 09:48   밤에 잠을 충분히 잤고 야근이나 늦게까지 파티를 한 것도 아닌데 몸이 축 처지고 늘 피곤할 때가 있다. 봄이 와...  
963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 6 불씨 186 2018-04-19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 6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 6   입력 F 2018.04.07 10:52 수정 2018.04.07 10:52   물을 많이 마셔 배뇨감이 있다거나 바깥이 시끄럽다면 대부분 잠을 깰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처럼 특별한 수...  
962 당뇨병 알리는 증상 4 불씨 238 2018-04-19
당뇨병 알리는 증상 4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당뇨병 알리는 증상 4   입력 F 2018.04.06 15:57 수정 2018.04.06 15:57     당뇨병에 걸리면 혈당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기능에 이상이 생겨 고혈당 증상이 발생한다. 당뇨병은 꾸...  
961 고령화시대 '장수 비결' 일상에서 찾는다 불씨 128 2018-04-18
고령화시대 '장수 비결' 일상에서 찾는다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고령화시대 '장수 비결' 일상에서 찾는다   입력 F 2018.04.06 09:49 수정 2018.04.06 10:07     노년기에는 사소한 증상도 가볍게 넘기지 않아야 한다. 대수롭지 않게 넘긴 부분...  
960 심장 건강 지키려면 '만성 염증' 줄여야 불씨 149 2018-04-18
심장 건강 지키려면 '만성 염증' 줄여야 심장 건강 지키려면 '만성 염증' 줄여야   입력 F 2018.04.03 14:44 수정 2018.04.03 14:44     바깥에서 몸 안으로 유해 세균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보호 목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일시적인 반응에 그친다면 괜...  
959 위장에 좋은 먹을거리 8 불씨 192 2018-04-17
위장에 좋은 먹을거리 8 위장에 좋은 먹을거리 8   입력 F 2018.04.04 08:37 수정 2018.04.04 08:37     위장이 튼튼해 음식물 소화를 잘 시켜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위와 장을 통해 음식물 흡수가 잘 이뤄져야 인체의 면역 체계와 신경 시스템 등도 원활하...  
958 따뜻한 물 한잔의 건강 효과 8 불씨 248 2018-04-17
따뜻한 물 한잔의 건강 효과 8 따뜻한 물 한잔의 건강 효과 8   입력 F 2018.04.02 09:36 수정 2018.04.02 09:36     물을 충분히 마시면 피부와 근육, 관절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 물은 몸속 세포가 영양소를 흡수하고 감염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  
957 봄을 맞이하는 자세 5가지 불씨 112 2018-04-17
봄을 맞이하는 자세 5가지 봄을 맞이하는 자세 5가지   입력 F 2018.04.16 15:27 수정 2018.04.16 15:27     봄이 왔다. 겨우내 TV 앞에 고치를 틀고 앉아 귤이며 과자며 먹어대던 사람들, 기지개를 켜고 밖으로 나가야 할 시간이다. 게으름에 젖은 몸을 일으...  
956 물, 많이 마실수록 좋다?…‘○○○’ 환자는 조금만 마셔야 불씨 153 2018-04-14
물, 많이 마실수록 좋다?…‘○○○’ 환자는 조금만 마셔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물, 많이 마실수록 좋다?…‘○○○’ 환자는 조금만 마셔야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4.13 14:25     심장이나 신장, 간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 갑상선 기능이 ...  
955 정재훈의 비타민 이야기] 비타민 종류마다 '흡수 잘 되는 때' 달라 불씨 237 2018-04-14
[정재훈의 비타민 이야기] 비타민 종류마다 '흡수 잘 되는 때' 달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정재훈의 비타민 이야기] 비타민 종류마다 '흡수 잘 되는 때' 달라   정재훈 약사 푸드라이터   입력 : 2018.04.13 09:07   연질캡슐·정제·액상 비타민D 중 어...  
954 온찜질일까, 냉찜질일까? 아직도 헷갈린다면 불씨 166 2018-04-14
온찜질일까, 냉찜질일까? 아직도 헷갈린다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온찜질일까, 냉찜질일까? 아직도 헷갈린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12 18:03     다리를 삐끗한 직후에는 1~2일 동안 냉찜질을 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운...  
953 나이 들수록 고기 더 챙겨 먹어야 하는 까닭 불씨 245 2018-04-13
나이 들수록 고기 더 챙겨 먹어야 하는 까닭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나이 들수록 고기 더 챙겨 먹어야 하는 까닭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10 11:12     노인은 근육량이 줄면 골절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이 많이 든...  
952 '건강 전문가 100 명이 멀리하는 음식은?' PART2,3 불씨 458 2018-04-13
'건강 전문가 100 명이 멀리하는 음식은?' PART2,3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사진 셔터스톡 입력 : 2017.03.16 08:00 커버 스토리 - SPECIAL 의사·약사·영양학자 대상 설문조사   PART 2 언급 빈도로 알아본 나쁜 영양소 & 음식 의사·약사·영양학자들은 건...  
951 65세 이상 남성, 근육 줄면 사망·요양병원 입원 위험 5배 불씨 219 2018-04-13
65세 이상 남성, 근육 줄면 사망·요양병원 입원 위험 5배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65세 이상 남성, 근육 줄면 사망·요양병원 입원 위험 5배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10 11:10     평창군 노인들이 근감소증 예방과 완화를 위해 근력운동...  
950 '건강 전문가 100 명이 멀리하는 음식은?' PART1 불씨 271 2018-04-12
'건강 전문가 100 명이 멀리하는 음식은?' PART1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 전문가 100 명이 멀리하는 음식은?' PART1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사진 셔터스톡   입력 : 2017.03.15 08:00 커버 스토리 - SPECIAL 의사·약사·영양학자 대상 설문조사 ...  
949 미세 먼지 먹는 '천연 공기청정기' 초록잎 식물 키우세요 불씨 317 2018-04-12
미세 먼지 먹는 '천연 공기청정기' 초록잎 식물 키우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미세 먼지 먹는 '천연 공기청정기' 초록잎 식물 키우세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10 09:08 잎이 먼지 흡수하고 뿌리서 분해… 음이온 뿜어 미세 먼지 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