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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65세 이상이라면 '겨울철 외출 시 주의해야 할 3가지'

김가영입력 2022. 11. 25. 13:01

 

 

겨울철은 노년층에게 위험한 시기이다. 기온이 낮아지고 찬 바람이 불면 한랭 질환과 낙상사고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년층은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은 노년층에게 특히 위험한 시기다|출처: 클립아트 코리아

“겨울철, 노년층의 위협하는 3가지”

1. 한랭 질환

노년층은 일반 성인에 비해 추위에 대응하는 힘이 약하다. 체온을 유지하는 능력 역시 노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 나이가 들면 자율신경계 기능이나 혈관의 방어기전이 저하되어 추울 때 혈관이 수축한다. 이는 열 손실을 감소시키고, 신체를 떨어 체온을 올리는 등의 보상 반응을 저하시킨다. 노년층이 한랭 질환에 취약한 이유다.

한랭 질환은 심부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낮아진 상태를 말한다. 저체온증, 동상이 이에 해당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감, 몸 떨림, 착란, 졸림 등이 있다. 한랭 질환은 신체 절단 또는 중요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태다. 따라서 한랭 질환이 발생했을 시에는 응급대치를 한 후 조속히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2. 낙상사고
노년층은 근력이 약하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낙상사고의 위험이 크다. 특히 겨울철에는 빙판길, 눈에 젖은 대리석 등 거리 곳곳이 미끄러워져 낙상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낮으면 근육이 수축, 긴장되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다른 계절에 비해 근육, 관절에 손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는 점도, 겨울철 낙상사고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낙상사고 후 가벼운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손목골절, 머리 외상 등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고관절 골절이 발생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고관절 골절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시 2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약 70%에 달하는 위험한 상태이기 때문. 고관절 골절이 이토록 치명적인 이유는 고관절 골절 발생 시 오래 누워 있어야 하기에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며 욕창, 뇌졸중, 폐렴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커서다.

3.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년층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여 기저질환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는데, 두 질환은 적정한 치료를 위한 최적 시기(골든타임)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2시간 이내,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로 본다.

"추우면 외출 자제, 외출 시엔 손∙머리 따뜻하게"
아울러, 겨울철에는 건조하고 찬 공기로 인해 호흡기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며,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더 많이 창궐하여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노년층은 기온이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집을 나서기 전 준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굳어 있던 근육과 관절을 풀어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겉옷은 바람을 막는 기능이 있는 외투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장갑, 모자를 착용하여 차가워지기 쉬운 손과 머리의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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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2112513011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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