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소화 불량, 방귀 뿡뿡…식사 요령은?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소화 불량, 방귀 뿡뿡…식사 요령은?

 

입력 F 2018.04.07 10:21 수정 2018.04.07 10:21

 


편의점 음식과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대신하고, 자야할 시간에 야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소화기 기능성 질환을 앓는 젊은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기능성 소화 불량증, 위식도 역류 질환, 과민성 장 증후군, 만성 변비 등이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기능성 위장 질환이다.

이런 질환에 대한 연구는 유럽과 미국이 주도해왔지만 최근에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KSNM)의 활약으로 전 세계 의료 기술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홍성표 교수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중국, 대만(타이완), 인도, 태국(타이) 등 각국 젊은 학자에게 최신 연구 성과와 국내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오영 교수도 KSNM이 아시아 외연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를 위한 자리 마련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학회 측에 따르면 소화기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무엇보다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 과민성 장 증후군 : 내시경이나 초음파 등의 검사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지만 복부 팽만, 설사, 변비, 복통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기름진 음식, 유제품, 튀긴 음식, 지방질이 많은 육류, 포드맵(FODMAP, 가스가 많이 생기는 음식), 밀가루(글루텐), 카페인, 술, 담배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단, 사람마다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이 다르므로 개인의 경험을 잘 살펴야 한다. 포드맵 음식은 탄수화물 가운데 크기가 작은 당류로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쉽게 분해되면서 가스를 유발한다.

◆ 위식도 역류성 질환 : 기름진 음식, 신 과일류(감귤류, 파인애플, 포도 등), 토마토 관련 식품, 박하, 탄산음료, 초콜릿, 카페인, 술, 담배 등이 위식도 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식사 후 3시간 이내에 눕거나 수면을 취하는 것도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역시 개인차가 있으므로 본인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커피나 초콜릿과 같은 기호식품도 본인에게 별다른 이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적당량 먹어도 좋다.

◆ 기능성 소화불량증 : 진단 검사에서 뚜렷한 기질적 이상 소견이 없지만 상복부 중앙에 지속적인 통증과 불편이 있는 질환이다. 고지방 식이, 튀긴 음식, 매운 음식, 과도한 채소 섭취, 유제품, 밀가루, 불규칙한 식사나 과식, 빨리 먹는 식습관, 과음, 흡연 등이 연관이 있다.

특히 고지방 식이는 80%의 환자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본인에게 맞는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지만 영양 섭취에 불균형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기능성 변비 : 변비도 식생활 개선이 중요하다. 식이 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해 배변 증상을 완화한다. 식이 섬유 하루 권장량은 20~25g이다. 하지만 아직 연구가 부족해 일부 환자에게는 오히려 복부 팽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상태를 살펴가며 먹도록 한다. 해조류, 채소, 곡류, 과일 등을 통해 식이 섬유를 섭취하면 된다.

백미보다는 현미에 2배 이상 많은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양파, 마늘, 감자, 바나나 등은 변비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미약하고 가스를 형성해 오히려 복부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도움이 된다.

[사진=Lightspring/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

 

조회 수 :
269
등록일 :
2018.04.20
17:53:3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94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008 심장을 아프게 하는 의외의 8가지 불씨 127 2021-12-20
심장을 아프게 하는 의외의 8가지 정희은 입력 2021. 12. 19. 19: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외에 우리가 잘 알지 못하지만 심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  
1007 혈관 싹~ 깨끗이 청소하는 5가지 방법 불씨 127 2021-04-25
혈관 싹~ 깨끗이 청소하는 5가지 방법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22. 22:01     클립아트코리아     깨끗한 혈관을 갖기 위해선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혈관은 하루 아침에 말끔하게 청소되지 않는다. 꾸준히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혈관 청...  
1006 "운동하면 피부도 좋아집니다" 불씨 127 2021-04-05
"운동하면 피부도 좋아집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04. 05:00   운동하면 체내 염증이 제거되고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효과가 발생하는지 모르...  
1005 아침 vs. 점심..더 넉넉하게 해야 할 식사는? 불씨 127 2021-03-24
아침 vs. 점심..더 넉넉하게 해야 할 식사는?   문세영 입력 2021. 03. 03. 16:46 수정 2021. 03. 03. 16:49   [사진=SDI Productions/gettyimagesbank]"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 하루 세끼 식사량을 두고, 오래 전부터 사용...  
1004 [건강] 노년 근감소증 막아라..시니어푸드 관심 집중 불씨 127 2021-02-04
[건강] 노년 근감소증 막아라..시니어푸드 관심 집중 서정윤 입력 2021. 02. 03. 04:06 댓글 0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올해 시장규모 17조 달해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근감소증은 단순히 근력이 감소하는 것을 넘...  
1003 소화불량 달고 사는 당신이 고쳐야 할 습관 5 불씨 127 2021-01-08
소화불량 달고 사는 당신이 고쳐야 할 습관 5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1. 07. 08:30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잘못된 일상생활 속 습관으로 자신도 모르게 위에 부담을 주...  
1002 당장 병원에 가야 할 증상 5 불씨 127 2020-12-29
당장 병원에 가야 할 증상 5 이용재 입력 2020. 12. 28. 16:01 댓글 524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IM3_014/gettyimagesbank] 몸이 평소와 다르다. 예를 들어 오른팔은 괜찮은데, 왼팔이...  
1001 자만심 아닌 자존감 높이는 방법 5 불씨 127 2020-12-25
자만심 아닌 자존감 높이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0. 12. 20. 13:06 댓글 5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izkes/gettyimagesbank] 자만심은 자신이나 자신과 관련 있는 것을 스스로 자랑...  
1000 운동과 좋은 음식이 독이 되는 경우 5 불씨 127 2020-12-22
운동과 좋은 음식이 독이 되는 경우 5 김용 입력 2020.12.21. 10:23 댓글 52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과 몸에 좋은 음식은 건강수명의 필수요소다. 하지만 여기에...  
999 장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할 것과 걸러야 할 것 6 불씨 127 2020-12-08
장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할 것과 걸러야 할 것 6 문세영 입력 2020.12.07. 16:22 수정 2020.12.07. 16:48 댓글 48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Olena Troshchak/gettyimagesbank] 장에는 수...  
998 하루 10분 투자로 건강해지는 법 5 불씨 127 2020-10-03
하루 10분 투자로 건강해지는 법 5 문세영 입력 2020.10.01. 11:54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gucci/gettyimagesbank]건강을 위해 비싼 식재료를 구입하거나 고급 헬스시설을 이용하는 ...  
997 장마철 건강하게 보내려면 조심해야 할 6가지 불씨 127 2020-08-04
장마철 건강하게 보내려면 조심해야 할 6가지 문세영 입력 2020.08.03. 14:09 수정 2020.08.03. 14:12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MPhotography/gettyimagesbank] 연일 계속되는 강한 비로, 안전사고...  
996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 막는 '간단 비법'은? 불씨 127 2020-07-31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 막는 '간단 비법'은? 문세영 입력 2020.07.29. 11:09 수정 2020.07.29. 11:13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jacoblund/gettyimagesbank]나이가 들면서 기...  
995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 6가지 불씨 127 2020-05-24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 6가지 권순일 입력 2020.05.23. 14:05     [사진=Wolf1988/gettyimagesbank]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도 향상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운동이 미치는 영향이 무엇이기에 이 같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  
994 외출 못하는 노인, 집에서 가족과 '뇌 운동' 어때요? 불씨 127 2020-04-08
외출 못하는 노인, 집에서 가족과 '뇌 운동' 어때요?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4.02. 15:09     그림 그리기, 춤 추기도 도움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외출...  
993 장마 끝나고 무더위 시작.."온열질환 주의하세요" 불씨 127 2019-07-31
장마 끝나고 무더위 시작.."온열질환 주의하세요" 입력 2019.07.30. 12:00   (세종=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소방청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며 30일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 질환은 고온 환경에 노...  
992 "혹시 나도 걸렸나?" A형 간염 증상과 절대 해서는 안 될 것들(종합) 불씨 127 2019-05-05
"혹시 나도 걸렸나?" A형 간염 증상과 절대 해서는 안 될 것들(종합) 김경훈 기자 입력 2019.04.30. 08:56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지난해 감소세를 보이던 A형 간염이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과 20~40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  
991 건조한 날씨에 눈 '뻑뻑'.."1시간에 5분만 눈 감고 쉬어주세요 불씨 127 2019-01-29
건조한 날씨에 눈 '뻑뻑'.. "1시간에 5분만 눈 감고 쉬어주세요." 연합뉴스   송고시간: 2019년 1월 17일  07:00    안구 건조증  [연합뉴스TV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겨울철 건조한 공기와 미ㅣ세먼지로 눈이 뻑뻑한 느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  
990 추위가 건강에 좋은 뜻밖의 이유 5 불씨 127 2018-12-08
추위가 건강에 좋은 뜻밖의 이유 5 권순일기자,   입력: 2018.12.06.  07:12   [사진=Rido/shutterstock]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동상이나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고, 심장 마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  
989 하늘에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떨어져! (연구) 불씨 127 2018-02-23
하늘에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떨어져! (연구) 하늘에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떨어져! (연구)   입력 F 2018.02.13 09:49 수정 2018.02.13 09:49     당신이 주변의 지표면에 있는 세균에 대해 별로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하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