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뜻밖에 세균 범벅…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5

김수현입력 2023. 10. 13. 19:30

 

 

 

집안에서 놓치기 쉬운 청소 사각지대가 있는데, 바로 세면대 수도꼭지 손잡이 부분이나 칫솔꽂이, TV 리모컨 등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방이나 화장실 청소는 자주 하지만 집안에서 놓치기 쉬운 청소 사각지대가 있다. 바로 세면대 수도꼭지 손잡이 부분이나 칫솔꽂이, TV 리모컨 등이다. 사소하게 생각해서 가끔 청소하다 보면, 세균 범벅으로 감염 걱정까지 해야 한다. 귀찮더라도 1주일에 한 두번씩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5곳은 지금 당장 청소해보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세면대 수도꼭지 손잡이 부분

수도꼭지는 항상 손을 씻기 전에 만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세균이 많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손에 붙어있는 각종 오염물이 옮겨 붙는다는 것. 화장실 세면대는 물론, 주방 싱크대의 수도꼭지 역시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운 곳이다.

물기가 많은 습한 공간인 만큼 각종 곰팡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장소다.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이 특히 이곳에 많이 존재한다. 손을 씻은 다음 수도꼭지를 잠그기 전 손잡이 부분을 미리 씻어주면 세균이 옮겨 붙을 확률을 줄일 수 있다.

 

◆ 항상 물이 고여있는 칫솔꽂이

집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중 하나는 칫솔꽂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칫솔꽂이는 일주일에 2번 정도 따뜻한 비누 거품 물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만약 칫솔꽂이를 같이 공유하는 사람 중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칫솔은 따로 분리해 꽂도록 한다. 칫솔꽂이 바닥에 물이 고이면 세균이 더 잘 번식하므로 칫솔 물기를 잘 털어 꽂도록 한다.

◆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터치스크린

요즘 아이들은 태어난 뒤 줄곧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하는 환경에 노출된다. 직접 기기를 터치하고 문지르고 그 손을 입에 가져다 대기도 한다. 손가락 끝으로 건드리는 스마트기기의 스크린 표면은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가 바글대기 쉬운 공간이다. 스크린 표면을 닦는 전용 클리너나 소독제를 준비해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있을 때, 또 외부에서 기기를 사용하다 돌아왔을 때 특히 신경 써 잘 닦도록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때가 낀 TV 리모컨

TV 리모컨 닦기를 빨래나 설거지처럼 평범한 집안일의 하나로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리모컨은 집에서 가장 자주 만지는 물건의 하나로, 세균이 틀림없이 많이 존재하는 도구다.

플라스틱이라는 소재 자체도 감기와 독감 세균이 잘 번식하는 이유다. 리모컨 표면을 전체적으로 잘 닦아낸 뒤, 작은 붓으로 버튼 사이사이를 솔질하거나 면봉으로 꼼꼼하고 섬세하게 잘 닦아내도록 한다. 컴퓨터 키보드 역시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관리해야 한다

 

◆ 때 묻은 플라스틱 장난감

아이들은 1년에 평균 8번 정도 감기에 걸린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많은 세균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장난감이 감기를 옮기는 매개가 되지 않으려면 매달 마지막 하루 정도는 장난감을 청소하는 날로 정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딱딱한 플라스틱 장난감에 붙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따뜻한 비눗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살균 소독을 하기 위해서는 물 약 1리터에 표백제 테이블스푼 1개를 넣어 씻어 헹군 뒤 공기 중에 건조시키도록 한다.

◆ 전염병 예방하는 손 씻기 방법

주변이 깨끗해도 손이 깨끗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손을 잘 씻으면 감기나 독감에 걸릴 확률이 명백하게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다. 물을 적신 손으로 비누 거품을 낸 뒤 손톱, 손가락 사이 등 모든 부위를 20초 이상 꼼꼼하게 문지른 다음 흐르는 물에 잘 헹구도록 한다. 만약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는 공간에 있다면 알코올이 60% 이상 함유된 손 세정제를 대신 이용하도록 한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1013193044277

조회 수 :
143
등록일 :
2023.10.18
07:23:1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8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074 식전? 식후?...영양제·비타민 20종 복용법 총정리① 불씨 204 2024-03-24
식전? 식후?...영양제·비타민 20종 복용법 총정리① 입력 2021.10.21 10:30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안 먹는 것 보다는 먹는 것이 좋은 영양제와 비타민. 그렇지만 종류에 따라 섭취량과 복용 시간이 달라져 신경 써 챙겨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3073 ‘음식 씹기’ 어려우면, ‘노쇠’ 위험 2.68배로 쑥↑…“잘 씹어야 건강한 노년” 불씨 121 2024-03-23
‘음식 씹기’ 어려우면, ‘노쇠’ 위험 2.68배로 쑥↑…“잘 씹어야 건강한 노년” 입력 2024. 3. 20. 20:46       게티이미지뱅크[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평소 음식을 씹는데 어려움을 겪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 위험이 2.6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3072 알지만 실천은 어려운 ‘암 예방’…국민 10명 중 3명만 노력 불씨 114 2024-03-22
알지만 실천은 어려운 ‘암 예방’…국민 10명 중 3명만 노력 임태균 기자입력 2024. 3. 21. 19:01       21일 ‘암 예방의 날’ 맞아 국립암센터 조사결과 암 예방 위해 노력하는 사람 33.7%에 불과 운동하기, 올바른 식습관, 소량 음주 피하기 ‘실천율’ 낮아   술...  
3071 "삶에 만족하려면?" 돈보다 중요한 '3가지', 뭐길래? 불씨 118 2024-03-21
"삶에 만족하려면?" 돈보다 중요한 '3가지', 뭐길래? 지해미입력 2024. 3. 11. 11:16수정 2024. 3. 11. 13:36       스스로 평가하는 외모, 사회적 위치, 건강이 삶의 만족도 크게 높여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무엇일까? 흔히 '돈'이라고 ...  
3070 명퇴 후 거울 보니 '폭삭'… 안 움직이면 금방 노인 된다 불씨 192 2024-03-20
명퇴 후 거울 보니 '폭삭'… 안 움직이면 금방 노인 된다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3. 19. 16:27       심신 쇠약해지는 노쇠증후군 정년·은퇴 후 무력감이 원인 40·50대에서도 자주 나타나 노화 예방의 핵심은 근육량 근력 운동으로 ...  
3069 "왜 고기를 먹어야 하냐고?"...안먹으면 뇌가 '이렇게' 된다 불씨 134 2024-03-19
"왜 고기를 먹어야 하냐고?"...안먹으면 뇌가 '이렇게' 된다 정은지입력 2024. 3. 18. 15:20수정 2024. 3. 18. 15:24       하버드대 조지아 에데 박사 "뇌에 고기가 꼭 필요하다"...육류 섭취는 단백질 그 이상의 영양 공급원   비건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연...  
3068 건강한 100세 시대, 기대수명 늘리는 방법 5 불씨 117 2024-03-18
건강한 100세 시대, 기대수명 늘리는 방법 5 이지원입력 2023. 3. 23. 06:31         100세 시대에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게 오래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0세 시대에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  
3067 코 파고, 코털 뽑고…손으로 하면 왜 위험하죠? [Q&A] 불씨 129 2024-03-17
코 파고, 코털 뽑고…손으로 하면 왜 위험하죠? [Q&A] 신대현입력 2024. 2. 25. 15:02         게티이미지뱅크 습관적으로 코를 파거나 코털을 뽑는 사람이 있다. 손에 병균이 많아서 코에 손가락을 넣지 않는 게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어떤 위험이 있는...  
3066 햇볕 쬐고, 운동 30분, 비타민C… ‘면역력’ 올리는 습관과 식품 8 불씨 111 2024-03-16
햇볕 쬐고, 운동 30분, 비타민C… ‘면역력’ 올리는 습관과 식품 8 김수현입력 2024. 3. 11. 06:31       봄철 면역력을 강화하면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 쉽게 걸리는 감기는 사람마다 증상의 차이가 크다. 건강한 사람은...  
3065 "전자레인지 쓰면 몸에 해로워"… 과연 사실일까? 불씨 476 2024-03-15
"전자레인지 쓰면 몸에 해로워"… 과연 사실일까? 이슬비 기자입력 2024. 3. 14. 08:30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는 음식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자레인지는 간편하고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가정에 없어서...  
3064 영양제 '이렇게' 같이 먹으면...돈만 낭비, 먹으나마나 한 것들 불씨 112 2024-03-14
영양제 '이렇게' 같이 먹으면...돈만 낭비, 먹으나마나 한 것들 박주현입력 2024. 2. 19. 13:24       비타민 D와 비타민 C, 칼슘과 철분, 아연과 구리 등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비타민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과 보충제는 식...  
3063 숨 ‘이렇게’ 쉬고 있다면… 당신의 호흡은 잘못됐다 불씨 111 2024-03-13
숨 ‘이렇게’ 쉬고 있다면… 당신의 호흡은 잘못됐다 이해림 기자입력 2023. 5. 7. 10:00         복부를 팽창시켰다가 수축시키며 복식호흡을 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긴장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는 늘 숨을 쉰다. 의식하지 않아도 숨...  
3062 내가 마시는 물에 ‘엄청난’ 미세 플라스틱, 손쉬운 제거법 있다는데 불씨 128 2024-03-12
내가 마시는 물에 ‘엄청난’ 미세 플라스틱, 손쉬운 제거법 있다는데 이윤재 기자(yjlee@mk.co.kr)입력 2024. 2. 29. 09:00       중국 광저우 지난大 연구팀 “물 끓이기만 해도 90%제거 탄산칼슘, 플라스틱 응집시켜”   중국 지난대 에디쩡 교수님은 물을 끓이...  
3061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불씨 118 2024-03-11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이금숙 기자입력 2024. 3. 9. 06:00       미국노년의학회가 권장하는 노후 건강에 꼭 필요한 5M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9988234’ 99세까지 88하게 2~3일 아프다 죽는다(4). 요즘 노인들이...  
3060 2026년엔 난청 환자 300만 명 시대…보청기는 안경 착용하듯 불씨 109 2024-03-10
2026년엔 난청 환자 300만 명 시대…보청기는 안경 착용하듯 권대익입력 2024. 3. 4. 20:13         건강이 최고] 난청 조기 치료해야 인지장애·치매 등 합병증 예방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에 대한 관심을 ...  
3059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시간대별 장·단점은? 불씨 111 2024-03-09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시간대별 장·단점은?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4. 2. 23. 12:02       아침 운동, 업무 집중력 및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 저녁 운동의 경우 장시간·고강도 운동에 유리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운동을 시...  
3058 툭 하면 생기는 '구내염', 빨리 낫는 방법 불씨 105 2024-03-08
툭 하면 생기는 '구내염', 빨리 낫는 방법 신소영 기자입력 2024. 2. 26. 05:30       입안에 하얗고 둥근 염증이 생기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에는 폴리크레즐렌 성분의 바르는 약이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면...  
3057 짜게 먹으면 나타나는 의외의 현상 4 불씨 109 2024-03-07
짜게 먹으면 나타나는 의외의 현상 4 권순일입력 2024. 3. 2. 11:31       얼굴 등 붓고, 소화 불량 증상 나타날 수도   음식을 너무 짜게 먹으면 뱃속이 더부룩하고, 경련이 올 수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금, 즉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면 신장(콩...  
3056 밥 먹고 바로 과일 먹지 마세요!”…식후 장 망치는 습관은? 불씨 296 2024-03-06
“밥 먹고 바로 과일 먹지 마세요!”…식후 장 망치는 습관은? 권순일입력 2024. 2. 29. 10:05수정 2024. 2. 29. 10:35         물 벌컥벌컥 마시거나 담배 피우면 소화 건강 해쳐   식사 직후 당분이 많은 과일을 먹으면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진=...  
3055 "많이 먹으면 일찍 죽는다"…32가지 악영향 집합체 불씨 147 2024-03-05
"많이 먹으면 일찍 죽는다"…32가지 악영향 집합체 박근아입력 2024. 2. 29. 16:37수정 2024. 2. 29. 18:11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즉석식품 등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공장에서 가공해 나온 '초가공식품'의 섭취가 심장병과 당뇨, 제2형 당뇨병 발병과 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