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식사 후 바로 ‘이 행동’하면 큰일”…건강 망치는 식후 습관 4가지

윤새롬입력 2023. 9. 14. 18:01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떠올려 보자. 만약 ‘이 행동’을 한다면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일 수 있다. 건강을 해치는 식후 습관 4가지를 소개한다.
 

식사 직후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 커피 마시기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거리에는 식사 후 커피를 한 잔씩 들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장인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식후에 커피를 마시면 무기질의 체내 이용률이 크게 떨어진다. 커피 속 탄닌과 카페인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 영국 영양학회지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햄버거를 먹은 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철분 흡수율이 3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인스턴트 커피 한 잔을 빵과 함께 마시면 철분 흡수율이 60~90%나 감소했다.

철분은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전달하면서 장기의 기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반면, 적혈구의 혈색소에 중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부족해지면 적혈구 생성 장애로 이어져 빈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하지불안 증후군이나 탈모, 피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2. 과일 먹기
비타민,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 하지만 식후에 바로 먹는 과일은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식사 후에는 혈당이 높아지게 되고,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데 이때 과일을 먹으면 과일의 당을 처리하기 위해 췌장의 부담이 커진다. 또한 과일 속 과당은 그대로 간으로 이동한 뒤 알코올과 유사한 대사를 통해 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비만의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식사 후 과일주스를 먹는 것은 더욱 해롭다. 당 흡수가 훨씬 잘되기 때문에 혈당도 급속도로 오르기 때문.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식사 후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과일을 먹거나, 식사하기 1시간 전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식전에 과일을 먹으면 과일에 풍부한 영양소가 훨씬 잘 흡수되고, 포만감이 느껴져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3. 담배 피우기
백해무익한 담배지만 식사 후 바로 피우는 담배, 일명 ‘식후땡’은 더 해롭다. 가장 먼저 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식사 후에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성분이 위산 분비를 자극해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지만, 위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의 분비는 억제되어 소화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식후에 담배를 피우면 음식의 영양소가 몸에 흡수될 가능성이 작아지는 것은 물론, 식사 후 위장이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연동 운동을 하면서 혈액 순환이 빨라지기 때문에 담배의 독성 물질을 더 많이 흡수한다.

4. 바로 앉거나 눕기
식사 후 배가 부르다며 바로 소파에 앉거나 침대에 눕는 사람들이 있다. 평범한 습관이지만 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히 밥을 먹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움직여야 한다. 몸을 움직여 근육 수축이 반복되면 근육 속에 있는 세포들이 포도당을 연소시켜 혈당을 낮추기 때문. 식사 후 근처 공원을 산책하거나, 계단을 오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밥을 먹고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기까지는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때 누워 있으면 음식물의 이동 시간이 길어지고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다. 적어도 식후 3시간 후에 눕는 것이 좋다.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출처: https://v.daum.net/v/20230914180116162

조회 수 :
105
등록일 :
2023.09.16
07:15:0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61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951 해외여행 가기 전, 내가 맞아야 할 예방접종은? 불씨 365 2017-06-10
해외여행 가기 전, 내가 맞아야 할 예방접종은?| Daum라이프 해외여행 가기 전, 내가 맞아야 할 예방접종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8 11:40 | 수정 2017.06.08 11:52     직장인 김모(29)씨는 지난 5월 황금연휴에 동남아 여행을 ...  
2950 충치·잇몸병 유발하는 해로운 생활습관 4가지 불씨 164 2017-06-10
충치·잇몸병 유발하는 해로운 생활습관 4가지| Daum라이프 충치·잇몸병 유발하는 해로운 생활습관 4가지 내일(9일) '구강보건의 날'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8 14:52 | 수정 2017.06.08 14:58     내일(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  
2949 하루 15분 운동, 전립선암 사망률 뚝↓ 불씨 184 2017-06-11
하루 15분 운동, 전립선암 사망률 뚝↓| Daum라이프 하루 15분 운동, 전립선암 사망률 뚝↓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09 16:26       전립선암에 걸려도 꾸준히 운동하면 암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확률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2948 행복해지는 비결,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불씨 150 2017-06-11
행복해지는 비결,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Daum라이프 행복해지는 비결,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6.09 15:32       행복감은 일시적이다. 순간 찾아왔다 홀연히 사라진다. 행복감이 좀 더 오래 머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2947 70대 노인, 20대의 혈관 갖는 비결 불씨 260 2017-06-12
70대 노인, 20대의 혈관 갖는 비결| Daum라이프 70대 노인, 20대의 혈관 갖는 비결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31 09:20         70대에도 깨끗하고 탄력 있고 건강한 20대의 혈관을 가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렇게 되려면 올바른 ...  
2946 '투명인간' 불가능한 얘기 아니다 불씨 154 2017-06-12
'투명인간' 불가능한 얘기 아니다 | Daum 뉴스 '투명인간' 불가능한 얘기 아니다   원호섭 입력 2017.05.14. 17:12 수정 2017.05.14. 20:14 댓글 119개SNS 공유하기   한국인 과학자 원천기술 활용 뼈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 개발 뼛속 줄기세포 관찰 가능..골...  
2945 세균 종류 많은 곳은 팔뚝, 배꼽 순 불씨 595 2017-06-12
세균 종류 많은 곳은 팔뚝, 배꼽 순 | Daum 뉴스   세균 종류 많은 곳은 팔뚝, 배꼽 순 권순일 입력 2017.06.11. 10:38 댓글 57개자동요약   우리 피부에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1000종 가량의 세균이 살고 있다.   세균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은 배...  
2944 하루 30분 걷기, 암 사망률 절반 감소 불씨 121 2017-06-13
하루 30분 걷기, 암 사망률 절반 감소| Daum라이프 하루 30분 걷기, 암 사망률 절반 감소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07 09:33       하루에 30분 걷기 운동을 하면 암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유방암과 대...  
2943 기억력 '바짝' 높이는 7가지 훈련법 불씨 213 2017-06-13
기억력 '바짝' 높이는 7가지 훈련법| Daum라이프 기억력 '바짝' 높이는 7가지 훈련법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5.31 13:18 | 수정 2017.05.31 13:23     나이 들면 뇌세포가 노화하면서 기억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뇌를 자주 사용하면 뇌세포 ...  
2942 물이 애인보다 좋은 7가지 이유 불씨 176 2017-06-14
물이 애인보다 좋은 7가지 이유| Daum라이프 물이 애인보다 좋은 7가지 이유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13 09:26         우리가 매일 마셔야 하는 물은 생존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액체다. 물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며 체내 산소 운반...  
2941 더운 여름, 노인층 건강관리 중요..'일사병' 생기기 쉬워 불씨 190 2017-06-14
더운 여름, 노인층 건강관리 중요..'일사병' 생기기 쉬워| Daum라이프 더운 여름, 노인층 건강관리 중요..'일사병' 생기기 쉬워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13 15:24 | 수정 2017.06.13 15:47     폭염이 찾아오는 여름, 노인들의 사망이...  
2940 체내 염증 퇴치하는 먹거리 8가지 불씨 220 2017-06-15
체내 염증 퇴치하는 먹거리 8가지| Daum라이프 체내 염증 퇴치하는 먹거리 8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14 16:02         체내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은 뇌졸중, 암, 비만, 알츠하이머병, 심장병, 관절염, 우울증 등 각종 질환과 연관이 있다. 나...  
2939 혈관질환 예방 위한 3가지 생활수칙 불씨 216 2017-06-15
혈관질환 예방 위한 3가지 생활수칙| Daum라이프 혈관질환 예방 위한 3가지 생활수칙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14 08:08     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윟머한 질환이다. 혈관이 손상되면 심장, 뇌 등에 영향...  
2938 관절통 심하세요? '누워서 팔다리 털기' 해보세요 불씨 977 2017-06-16
관절통 심하세요? '누워서 팔다리 털기' 해보세요| Daum라이프 관절통 심하세요? '누워서 팔다리 털기' 해보세요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15 16:23 | 수정 2017.06.15 16:27     국내 중장년층·노년층의 절반 이상이 관절염으로 고생...  
2937 ​여름감기 증상, 겨울과 달라.. 여름감기 예방법 6가지 불씨 453 2017-06-16
여름감기 증상, 겨울과 달라.. 여름감기 예방법 6가지| Daum라이프 여름감기 증상, 겨울과 달라.. 여름감기 예방법 6가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15 14:44     감기는 겨울에만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여름에도 에어컨 등에 의해 실...  
2936 모기 물린 곳, 가렵다고 침 발랐다간.. 불씨 283 2017-06-17
모기 물린 곳, 가렵다고 침 발랐다간..| Daum라이프 모기 물린 곳, 가렵다고 침 발랐다간..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6.16 15:37 | 수정 2017.06.16 15:38     모기가 많아지는 여름철이 돌아왔다.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 때문에 손으로 긁거나...  
2935 폭염 주의보, "할머니, 할아버지 무더위 건강 조심하세요" 불씨 183 2017-06-17
폭염 주의보, "할머니, 할아버지 무더위 건강 조심하세요"| Daum라이프 폭염 주의보, "할머니, 할아버지 무더위 건강 조심하세요" 키즈맘 | 류신애 | 입력 2017.06.16 14:12     [ 류신애 기자 ]     사진제공/픽사베이   보건복지부는 최근 무더위가 앞당겨지...  
2934 에너지 필요한 아침엔 '활성비타민제', 잠들기 전엔 '칼슘' 드세요 불씨 521 2017-06-18
에너지 필요한 아침엔 '활성비타민제', 잠들기 전엔 '칼슘' 드세요| Daum라이프 에너지 필요한 아침엔 '활성비타민제', 잠들기 전엔 '칼슘' 드세요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17 10:08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 영양제(건강기능...  
2933 "늙어서 머리가 나빠졌다"란 말은 핑계 (연구) 불씨 157 2017-06-18
"늙어서 머리가 나빠졌다"란 말은 핑계 (연구) | Daum 뉴스 "늙어서 머리가 나빠졌다"란 말은 핑계 (연구) 문세영 입력 2017.06.16. 11:14 댓글 363개자동        젊은 사람이 영리한 행동을 하면 '어려서 머리가 잘 돌아간다'고 한다. 반면 나이든 사람이 아...  
2932 기상청 "올 여름 폭염 주의", 체온조절 잘 못 하는 노약자 등 주의해야 불씨 180 2017-06-19
기상청 "올 여름 폭염 주의", 체온조절 잘 못 하는 노약자 등 주의해야| Daum라이프 기상청 "올 여름 폭염 주의", 체온조절 잘 못 하는 노약자 등 주의해야 헬스조선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18 10:08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폭염과 강수량...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