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약주'는 없다.. "술 조금만 마셔도 뇌에 나쁜 영향"

조민영 입력 2021. 05. 20. 09:45 수정 2021. 05. 20. 13:34

 

英연구팀 "음주 안전 기준이란 없어..1주 14잔 이하도 부정적 영향"

술을 마시는 양이 적어도 뇌 곳곳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의대 정신의학 전문의 안냐 토피왈라 교수 연구팀은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뇌의 용적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성인 2만5378명의 음주 등 생활습관, 건강상태, 뇌 MRI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매주 알코올의 평균 섭취량이 많을수록 뇌 회색질(gray matter)의 밀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개인의 생물학적 특징과 행동 특성을 고려한 결과 전체적으로 알코올 섭취는 뇌 회색질 용적 감소와 0.8%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0.8%라는 수치는 크지 않아 보이지만, 흡연이나 체중 등 다른 위험요인들이 뇌에 미치는 영향과 비교하면 4배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알코올은 또 뇌의 백질(white matter)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뇌는 신경 세포체로 구성된 겉 부분인 대뇌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불린다.

특히 이 같은 부정적 영향은 술의 종류와 양에 관계없이 나타났다. ‘안전한 수준’의 음주라는 게 없다는 얘기다.

영국 보건부의 알코올 섭취 지침은 남녀 모두 매주 14잔을 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매주 14잔 이하도 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연구논문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검토하기 전에 공개하는 사이트인 MedRxiv에 실렸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520094553521

조회 수 :
118
등록일 :
2021.05.27
07:52:0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592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933 까끌까끌 눈코입, 한방에 촉촉해지는 법 불씨 440 2017-11-05
까끌까끌 눈코입, 한방에 촉촉해지는 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까끌까끌 눈코입, 한방에 촉촉해지는 법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 2017.11.03 07:00     대기가 건조하면 안구건조증·탈락성 입술염 등에 걸릴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   대기가 건조해...  
2932 계단 오르기 잘하면 장수하는 이유(연구) 불씨 437 2019-04-15
계단 오르기 잘하면 장수하는 이유(연구) 권순일기자   입력: 2019년 4월 14일 10:05   [사진=Izf/shutterstock]     건강하게 오래 사려면 근육의 힘을 키우는 운동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운동 의학 클리...  
2931 건강검진결과지 볼 때 놓치지 말아야할 것 불씨 436 2018-04-09
건강검진결과지 볼 때 놓치지 말아야할 것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검진결과지 볼 때 놓치지 말아야할 것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4 11:25     올해부터 1차 검진기관에서 검진 후 고혈압 관련한 소견이 나오면 바로 병·의원에서 ...  
2930 집에서 뱃살 빼는 방법 4 불씨 436 2018-01-12
집에서 뱃살 빼는 방법 4 집에서 뱃살 빼는 방법 4   입력 F 2018.01.10 17:07 수정 2018.01.10 17:07     뱃살을 빼겠다고 헬스클럽에 등록을 해도 거리가 멀면 효과를 내기 어렵다. 비용이나 거리 부담 없이 몸을 움직이는 것은 집에서 하는 운동이 최고다. ...  
2929 초봄에 떠나는 남도 동백꽃 명소 '강진-여수' 불씨 436 2017-03-08
초봄에 떠나는 남도 동백꽃 명소 '강진-여수'| Daum라이프 초봄에 떠나는 남도 동백꽃 명소 '강진-여수' 스포츠조선 | 김형우 | 입력 2017.03.07 16:04     3월 초순, 간혹 심술을 부려대는 꽃샘추위가 있어도 이제는 코끝에 와 닿는 바람이 부드럽다. 연중 여...  
2928 정신력 강한 사람은 절대 안하는 행동 4 불씨 435 2018-06-19
정신력 강한 사람은 절대 안하는 행동 4 정신력 강한 사람은 절대 안하는 행동 4   입력 F 2018.06.13 10:48 수정 2018.06.13 10:49   고통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겼지?"라는 생각과 함께 자기 연민에 빠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하지...  
2927 아침마다 발바닥 '찌릿'.. 이때 필요한 스트레칭법 불씨 435 2017-06-01
아침마다 발바닥 '찌릿'.. 이때 필요한 스트레칭법| Daum라이프 아침마다 발바닥 '찌릿'.. 이때 필요한 스트레칭법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1 12:04 | 수정 2017.06.01 12:20     운동이나 등산을 한 다음 날 아침, 평소와 달리 발바...  
2926 걸어야 산다..100세 장수의 지름길 불씨 432 2018-06-03
걸어야 산다..100세 장수의 지름길 | Daum 뉴스 /시사저널(http://www.sisapress.com). 걸어야 산다..100세 장수의 지름길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입력 2018.05.29. 14:00댓글 1개자동요약   재활의학과 의사에게 100세 시대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2925 앉는 자세만 바꿔도 뱃살이 쏙 빠지는 '드로인 운동' 불씨 429 2017-11-24
앉는 자세만 바꿔도 뱃살이 쏙 빠지는 '드로인 운동'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앉는 자세만 바꿔도 뱃살이 쏙 빠지는 '드로인 운동'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 2017.11.23 10:57   드로인 운동은 앉는 자세를 바꿔서 뱃살을 빼주는 운동법이다. 사진-조선...  
2924 [건강] 몸이 보내는 건강 적신호 '바디사인', 입에서 소변냄새? 혹시 신장에 문제가.. 불씨 428 2021-01-11
[건강] 몸이 보내는 건강 적신호 '바디사인', 입에서 소변냄새? 혹시 신장에 문제가.. 이병문 입력 2021. 01. 06. 04:03 댓글 0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거품가래 땐 폐부종·심장병 한쪽 눈만 장애 땐 뇌졸중 피부가 창...  
2923 부드러운 칫솔 vs 뻣뻣한 칫솔, 뭐가 좋을까? 불씨 428 2017-06-23
부드러운 칫솔 vs 뻣뻣한 칫솔, 뭐가 좋을까?| Daum라이프 부드러운 칫솔 vs 뻣뻣한 칫솔, 뭐가 좋을까?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6.22 13:12 | 수정 2017.06.22 13:18     잇몸 건강은 단 순한 구강 건강뿐 아니라 입 냄새나 각종 만성질환 ...  
2922 신경 손상되면 나타나는 증상 8 불씨 423 2018-04-20
신경 손상되면 나타나는 증상 8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신경 손상되면 나타나는 증상 8   입력 F 2018.04.08 10:15 수정 2018.04.08 10:15   인체에는 수십억 개의 신경이 있다. 대부분은 나무의 가지처럼 신체 곳곳에 퍼져 있는 말초 신경이다. ...  
2921 비 올 때, 계단 올라갈때 '시큰'…빨리 치료 할수록 통증 덜해 불씨 423 2018-04-02
비 올 때, 계단 올라갈때 '시큰'…빨리 치료 할수록 통증 덜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비 올 때, 계단 올라갈때 '시큰'…빨리 치료 할수록 통증 덜해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19 18:16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 많아 조심해야   퇴행성...  
2920 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 "현미찹쌀 우린 물 마시고, 내시경 검사 철저히 합니다" 불씨 422 2018-02-18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 "현미찹쌀 우린 물 마시고, 내시경 검사 철저히 합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사진 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2.12 08:00 의사의 건강 라이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에게 듣는 대장...  
2919 적게 먹어도, 많이 먹어도 문제 '소금 건강하게 먹는 법'② 불씨 417 2017-12-26
적게 먹어도, 많이 먹어도 문제 '소금 건강하게 먹는 법'②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적게 먹어도, 많이 먹어도 문제 '소금 건강하게 먹는 법'②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함경식(목포대 식품공학과 교수), 김우식(경희대병원 순환기내...  
2918 소중한 혈관과 장,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불씨 415 2017-03-12
소중한 혈관과 장,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Daum라이프 소중한 혈관과 장,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Special 연중기획 50+ 건강 리모델링 세 번째 내 몸속 대청소하기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3.09 08:08       태어나 50년 이상 내 몸은 ...  
2917 "오래 사는 비결은.." 체중관리보다 중요한 '이것' 불씨 414 2019-05-17
"오래 사는 비결은.." 체중관리보다 중요한 '이것' 김주리 입력 2019.05.16. 21:18 [한국경제TV 김주리 기자]   체중이나 비만도와 상관없이, 빨리 걷는 사람이 천천히 걷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 산하 레...  
2916 걷고 달리기 좋은 봄… '필수 근육'도 반드시 챙기세요 불씨 414 2018-05-14
걷고 달리기 좋은 봄… '필수 근육'도 반드시 챙기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걷고 달리기 좋은 봄… '필수 근육'도 반드시 챙기세요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24 06:15 [전문가 6인이 알려주는 '중장년이 지켜야 ...  
2915 "소변 참다 죽은 사람도"..참으면 안 되는 이유 불씨 413 2022-12-05
"소변 참다 죽은 사람도"..참으면 안 되는 이유 김영섭입력 2022. 10. 18. 07:10수정 2022. 10. 18. 09:04     요실금, 요로 감염 등 일으킬 위험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큰 병이 없다면 훈련으로도 정상적인 소변 습관을 ...  
2914 '몸의 엔진' 심장을 튼튼하게 지키는 방법 불씨 413 2021-03-14
'몸의 엔진' 심장을 튼튼하게 지키는 방법 기사입력 2021.03.13. 오전 11:0   숙면·운동·식습관 등 '건강한' 생활 루틴 만들어야한국인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은 암이다. 그 다음이 바로 심장병이다. 2019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심장질환은 사망원인의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