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29. 06:00

 

 

클립아트코리아

 

기능성 소화장애(원인 질병 없이 소화불량을 겪는 것)가 있으면 생활습관을 고치는 게 급선무다.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간 뒤 완전히 소화되기까지는 24시간이 걸린다. 매일 식사를 한다면 소화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므로 소화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입에선 '많이 씹기'

음식이 가장 먼저 소화되는 곳이 입이다. 음식물은 입에서 잘게 부숴지고, 소화효소(아밀라아제)가 들어 있는 침과 섞여 녹말이 당분으로 분해된다. 나이가 들수록 소화불량이 잦은 가장 큰 이유는 치아가 약하거나 없어서 음식물을 잘게 부술 수 없고, 침 분비량이 줄어 분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입에서 소화가 잘 되게 하려면 음식을 30회 정도는 씹어야 한다. 침은 보통 1분당 0.25~ 0.35mL가 분비되는데, 음식을 오래 씹으면 최다 4mL까지 나온다.

식도에선 '자극 없게'

입에서 1차로 소화된 음식이 식도를 거쳐 위까지 내려가는 데는 7초 정도가 걸린다. 이 과정에서 식도가 특별한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은 식도 점막에 상처가 생기기 쉬우며, 점막 상처가 있을 때 식사를 하면 속쓰림 증상이 심해진다. 따라서 소화불량 개선을 위해서는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안 먹는 게 좋다.

위는 '스트레스 피하기'

음식이 위벽을 자극하는 순간, 위에서는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본격적으로 소화가 시작된다. 가스트린은 위액 분비, 췌장액 생산, 위·소장·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킨다. 위액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펩틴)와 위산이 함유돼 있는데, 위산은 세균 등의 유해물질을 죽여 위에 들어온 음식물의 부패를 막는다. 이런 소화액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몸은 하루에 8L의 수분을 사용하므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위의 소화활동은 기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액 분비가 억제되고 위의 연동운동이 잘 안 이뤄진다.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를 했을 때 잘 체하는 것도 음식물이 위에서 잘 쪼개지지 않고 오래 머물기 때문이다.

십이지장은 '규칙적 식사'

소화액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 위에서 넘어온 음식물은 위산과 섞여서 산성이 강한 상태다. 십이지장은 이를 중화시켜 소장 점막이 상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사 시간 등으로 위산 분비량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십이지장의 중화 기능이 떨어져 점막이 손상된다. 이는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십이지장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과 췌장에서 만든 췌장액을 분비하기도 한다. 담즙은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돕고, 췌장액은 지방·단백질·녹말을 분해한다. 담즙과 췌장액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분비가 잘 안 된다.

소장·대장 '금연과 금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다 분해되면 소장 점막에 있는 융털을 통해 몸속에 흡수된다. 흡연·음주는 이런 소장의 점막을 손상시킨다. 영양소가 거의 다 빠진 음식물의 찌꺼기는 대장으로 내려가는데, 찌꺼기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대장은 수분을 흡수한다. 대장 기능이 떨어지면 무른 변을 보는 것은 이 때문이며, 운동을 하면 좋아진다. 대장에는 100여 종의 미생물이 있는데, 소장에서 흡수가 안 된 영양소를 발효시켜 가스를 만든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429060054456

조회 수 :
2109
등록일 :
2021.05.02
07:13:5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19168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129 남성들이 알아야 할 셔츠 칼라 스타일 file 매일경제 385 2016-10-21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3128 커플에게 추천하는 알록달록 단풍로드 2 월간웨딩21 184 2016-10-21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3127 역사 공부하러 박물관에 가요! 베스트베이비 298 2016-10-22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3126 생활습관으로 수명 연장하는 전략 6 코메디닷컴 196 2016-10-22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3125 가을철 피부 건조증에 대처하는 자세 하이닥 272 2016-10-23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3124 너무 적거나 너무 많이 자면 우울증 증가 코메디닷컴 202 2016-10-23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3123 건강백세를 원한다면 호르몬에 주목하라 [호르몬 명의 안철우교수의 호르몬 이야기 헬스조선 340 2016-10-24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3122 스마트폰 사용하는 노인 증가..목건강은 꼭 챙기세요! 헬스조선 222 2016-10-24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3121 노인에게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5가지 하이닥 413 2016-10-25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3120 기억력 저하를 방지하는 의외의 행위는? 코메디닷컴 182 2016-10-25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3119 만추에 떠나면 좋을 운치있는 숲길 4선 불씨 165 2016-11-16
만추에 떠나면 좋을 운치있는 숲길 4선 스포츠조선 | 2016.11.15 16:18  
3118 아침 공복에 마신 물 한 잔이 주는 7가지 건강 혜택 불씨 306 2016-11-27
아침 공복에 마신 물 한 잔이 주는 7가지 건강 혜택   당신의 아침 일상은 보통 이럴 것이다. 눈을 뜨고, 카톡을 확인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실 것이다. 하지만 커피 대신 물 한 잔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면 건강에 좋은 점들이 아주 많다. 카페인을 섭취하지 ...  
3117 건강한 당신] 40대 술·커피 자제, 50대 근력 운동, 60대 단백질 섭취 불씨 2012 2017-01-02
[건강한 당신] 40대 술·커피 자제, 50대 근력 운동, 60대 단백질 섭취 | Daum 뉴스 건강한 당신] 40대 술·커피 자제, 50대 근력 운동, 60대 단백질 섭취 류장훈.김회룡 입력 2017.01.02 00:02 수정 2017.01.02 06:30 댓글 52개SNS 공유하기     연령별 건강관...  
3116 나이 들어도 20대 청년 뇌를 가진 '슈퍼노인'이 되는 길 불씨 184 2017-01-04
  나이 들어도 20대 청년 뇌를 가진 '슈퍼노인'이 되는 길   입력 2017.01.03 16:42   노년에 접어들면 유쾌하지 않은 일들을 피하는 것으로 행복을 찾게 되지만, 건강하고 활동적인 25세 청년에 맞먹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가진 '슈퍼노인(superagers)'이 되고...  
3115 근력운동 20분 유산소운동 10분이면 된다 불씨 1288 2017-01-04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근력운동 20분 유산소운동 10분이면 된다 근력운동 20분 유산소운동 10분이면 된다   입력 F 2017.01.03 18:22 수정 2017.01.03 18:22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땐 운동 강도를 조절해보자. 운동 강도...  
3114 나이 드니 근력도 '뚝'..중장년층 건강 위협하는 '근감소증' 불씨 401 2017-01-09
나이 드니 근력도 '뚝'..중장년층 건강 위협하는 '근감소증'| Daum라이프   나이 드니 근력도 '뚝'..중장년층 건강 위협하는 '근감소증' 경향신문 |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 입력 2017.01.09 13:21     [경향신문]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특히 주의해야” #골...  
3113 일상 속 스트레스 해소법 10가지 불씨 940 2017-01-13
일상 속 스트레스 해소법 10가지| Daum라이프 일상 속 스트레스 해소법 10가지 세계일보 | 박윤희 | 입력 2017.01.12 16:39     현대사회는 계속된 일자리 부족과 무한경쟁, 고령화의 늪에 빠져 있다. 현대인들은 마음  속에 항상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간다. ...  
3112 디지털시대 속 '눈건강' 지키는 법 4가지 불씨 283 2017-01-15
디지털시대 속 '눈건강' 지키는 법 4가지| Daum라이프 디지털시대 속 '눈건강' 지키는 법 4가지 경향신문 |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 입력 2017.01.13 13:20     [경향신문] 디지털시대다. 뭐든지 빠르고 간편해졌다 하지만 우리 눈은 늘 피로하다. 스마트폰 사...  
3111 [카드뉴스] 설 연휴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 불씨 244 2017-01-30
[카드뉴스] 설 연휴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 Daum라이프 [카드뉴스] 설 연휴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 이데일리 | 강은혜 | 입력 2017.01.26 17:30     설 연휴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에 가족과 함께 가까운 국립공원 탐방로...  
3110 신체기관 중 가장 빨리 늙는 곳은? 불씨 1983 2017-02-03
신체기관 중 가장 빨리 늙는 곳은?| Daum라이프 신체기관 중 가장 빨리 늙는 곳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1.24 10:28       사람의 나이에 비해 신체기관들은 더 젊을 수가 있다. 끊임없이 스스로 자신의 기능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