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나도 100세? 장수하는 사람들의 생활습관 6

문세영 입력 2015.04.21. 11:23

 

 

20150421112307528.jpeg

최근 100년간 인간의 수명이 무려 30년이나 늘어났다. 인간 역사상 가장 비약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또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 역시 더 이상 예외적인 존재가 아니다. 20세기 후반 마지막 10년간 100세 이상 인구가 무려 50%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수하는 사람들이 급진적으로 늘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질병예방과 치료, 교육, 웰빙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발전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다. 또 얼마나 자고 어떻게 움직이고 무엇을 먹느냐 등의 행동방식이 매일매일 누적돼 장수의 비결이 된다. 그렇다면 수명을 연장시키는 생활습관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갱년기 이후 날씬한 배를 유지한다=미국국립노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중년 여성이 볼록한 배를 유지하면 조기사망 위험률이 20% 증가한다. 체질량지수가 정상이어도 뱃살이 있는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중년이 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뱃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 그 만큼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하지만 만약 여성은 허리둘레 35인치, 남성은 40인치 이상 된다면 필히 관리가 필요하다.

근육밀도를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면 뱃살이 줄어들므로 일주일에 2~3회 20분 정도씩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또 생선이나 견과류를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를 통해 항산화성분을 제공 받아 체내 염증 수치를 떨어뜨려야 한다.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한다=하루 칼로리 섭취 권장량은 2000을 넘지만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1400~2000 칼로리 정도로 제한할 때 심장이 보다 건강해진다. 15년 정도 젊은 상태의 심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학의 의과대학 루이지 폰타나 교수에 따르면 얼마나 먹느냐 못지않게 어떠한 영양분으로 칼로리를 채우는가도 중요하다. 탄산음료나 흰빵처럼 영양가가 없는 음식으로 칼로리를 채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차를 즐겨 마신다=녹차나 홍차와 같은 차 종류에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혈관계의 건강을 돕고 심장을 보호한다. 매일 녹차를 마시면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에 1~2잔 정도의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차에 우유를 더하면 심혈관계를 보호하는 차의 기능이 떨어지므로 물에 우려 마시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자주 빛깔 음식을 좋아한다=포도, 블루베리, 레드와인처럼 자주색 빛깔이 나는 음식은 폴리페놀 함유량이 높다. 이 성분은 동맥의 건강을 유지하고, 심장질환과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을 낮춘다.

신시내티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관상동맥의 건강을 지켜주는 자주색 음식은 뇌혈관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억력을 강화하는 작용도 한다.

하체를 단련하는 운동을 한다=일주일에 5시간 이상 달리는 중년은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향상돼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탠포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달리기가 면역시스템을 강화해 수명을 연장시킨다.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매일 30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집안일처럼 일상 활동량을 늘리는 것 역시 장수의 비결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하체를 강화하면 넘어져 다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조기 사망 위험률이 떨어진다.

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한다=70대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장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긍정적인 마음과 도전적인 정신을 유지하면 스트레스 수치가 떨어지고 면역시스템이 강화돼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관련 태그

 

출처:

       https://news.v.daum.net/v/20150421112307169

 
조회 수 :
148
등록일 :
2020.05.25
08:50:2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879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109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불씨 12 2024-04-28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이주영2024. 4. 27. 06:00       英 연구팀 "일상생활서 실천해야…모든 원인 사망 위험도 24%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  
3108 “몸속도 청소가 필요해”...독소 씻어내는데 좋은 식품 9 불씨 25 2024-04-27
“몸속도 청소가 필요해”...독소 씻어내는데 좋은 식품 9 권순일2024. 4. 10. 08:32       독성 물질 배출시키면 소화 잘 되고, 정신도 맑아져   생강과 레몬은 몸속에 쌓인 독성 물질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성 물...  
3107 노쇠 막으려 빨리 걷고 싶은데… 맘처럼 안 될 땐 팔을 '이렇게' 불씨 35 2024-04-26
노쇠 막으려 빨리 걷고 싶은데… 맘처럼 안 될 땐 팔을 '이렇게' 한희준 기자2024. 4. 20. 22:00         팔을 흔들고 걸어야 보행 속도가 빨라진다. 특히 뒤로 더 많이 움직이는 게 좋다./클립아트코리아 걸을 때 팔을 잘 흔들어야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팔...  
3106 이 오일 하루 반스푼 먹으면, 심혈관질환·치매 발생률 ‘뚝’ 불씨 67 2024-04-25
이 오일 하루 반스푼 먹으면, 심혈관질환·치매 발생률 ‘뚝’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2024. 4. 24. 21:09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올리브 오일을 빵에 뿌리는 모습. 올리브 오일은 대표적 식물성 기름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  
3105 내 노화 부추긴 게 ‘이 음식’ 때문이었어? 불씨 55 2024-04-24
내 노화 부추긴 게 ‘이 음식’ 때문이었어? 최지우 기자2024. 4. 21. 15:00       가공식품은 단순당,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노화를 촉진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좀 더 느리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은 얼마든지 가...  
3104 포옹·악수·뽀뽀… ‘스킨십’, 육체적·정신적 고통 줄여주는 묘약 불씨 67 2024-04-23
포옹·악수·뽀뽀… ‘스킨십’, 육체적·정신적 고통 줄여주는 묘약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2024. 4. 22. 18:2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매일 포옹을 하면 의사와 멀어 진다’라는 말이 있다.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포옹, 악수 같은 육체적 접촉 이른바 ‘스...  
3103 "운동할 시간 없다?"...하루 300kcal 손쉽게 태우려면? 불씨 77 2024-04-22
"운동할 시간 없다?"...하루 300kcal 손쉽게 태우려면? 권순일2024. 3. 20. 10:05       운동할 시간 따로 없을 때 하루 300칼로리 태우는 법   자신에게 조금만 엄격해지면 따로 시간을 내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짱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방법이 있다. [사진...  
3102 간에 쌓인 피로...씻어내는 데 좋은 식품 8가지 불씨 95 2024-04-21
간에 쌓인 피로...씻어내는 데 좋은 식품 8가지 권순일2024. 4. 20. 10:06       비타민E 등 영양소와 항산화제 포함 음식들 아몬드에는 비타민E가 풍부해 지방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다. 무게 1~...  
3101 족욕, 이런 효능까지 있었어?...올바른 족욕 방법은 '이것' 불씨 96 2024-04-20
족욕, 이런 효능까지 있었어?...올바른 족욕 방법은 '이것' 조수완2024. 4. 17. 06:31       발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린다. 그만큼 우리 몸에 중요한 부위인 것이다. 이러한 발을 온천이나 목욕탕에 입욕하는 것을 족욕이라고 한다. 다음은 족욕의 효능과 올바...  
3100 임플란트 수명…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건 불씨 104 2024-04-19
임플란트 수명…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건 이재민 원장 미래로치과2024. 4. 15. 23:57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만나보면 임플란트를 얼마나 오랫동안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중 어떤 분들은 임플란트는 한번 하면 영...  
3099 작은 변화로 노화 늦추는...생활 습관 5 불씨 101 2024-04-18
작은 변화로 노화 늦추는...생활 습관 5 김가영입력 2024. 4. 1. 06:31       노화|출처: 미드저니 노화. 생명체가 나이를 먹으면서 물리적, 생리적으로 변화하며 여러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노화는 모든 생명체에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인간의 경...  
3098 면역저하자·고령층 등 오늘부터 코로나19 추가접종 받으세요 불씨 102 2024-04-17
면역저하자·고령층 등 오늘부터 코로나19 추가접종 받으세요 오상훈 기자입력 2024. 4. 15. 10:40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오늘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백신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가 접종 대상은 5세 이상 면역 저하자나 6...  
3097 "이럴 땐 반드시 쉬세요" 몸이 피곤하다는 신호 4 불씨 103 2024-04-16
"이럴 땐 반드시 쉬세요" 몸이 피곤하다는 신호 4 김주미입력 2024. 4. 13. 16:04       [ 김주미 기자 ] shutterstock'젊을 때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이 있지만, 한 살이라도 늦기 전 내 몸의 신호를 알아차리고 휴식을 취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피로에 익숙...  
3096 베개 높으면 안 좋다는데… 아예 안 베고 자는 건 괜찮을까? 불씨 115 2024-04-15
베개 높으면 안 좋다는데… 아예 안 베고 자는 건 괜찮을까? 이아라 기자입력 2024. 4. 12. 19:00         베개를 아예 베지 않고 자면 거북목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목과 어깨가 뻐근한 사람들이 있다...  
3095 ‘이것’ 알고도 운동 안 해?... 운동이 몸에 좋은 진짜 이유 5 불씨 105 2024-04-14
‘이것’ 알고도 운동 안 해?... 운동이 몸에 좋은 진짜 이유 5 김수현입력 2024. 4. 13. 18:30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며, 더불어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향상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이 몸에 좋다는 ...  
3094 '커피 한 잔'이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 하루 적당량은? 불씨 125 2024-04-13
'커피 한 잔'이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 하루 적당량은? 김가영입력 2024. 4. 12. 18:01       한국인에게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 이상이다. 바쁘거나 한가할 때, 기쁘거나 우울할 때도 커피를 찾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20...  
3093 운동할 때 바나나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3 불씨 102 2024-04-12
운동할 때 바나나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3 윤성원입력 2024. 4. 10. 12:31       바나나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과일 중 하나다.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와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데, 특히 운동하는 사람에게 간...  
3092 "안아줘요" 따뜻한 포옹, 몸과 마음 건강하게 한다 불씨 104 2024-04-11
"안아줘요" 따뜻한 포옹, 몸과 마음 건강하게 한다 이병구 기자입력 2024. 4. 9. 14:04       포옹과 마사지 등 신체 접촉은 아기와 어른을 가리지 않고 통증이나 우울증,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나는 따뜻한 포옹을 좋아해!" 애니메이션 '...  
3091 건강한 인간관계 유지해야 마지막까지 행복 불씨 106 2024-04-10
건강한 인간관계 유지해야 마지막까지 행복 입력 2024. 4. 8. 19:41         [박중철의 ‘좋은 죽음을 위하여’] ⑦ 성공 아닌 성숙으로 완성되는 삶   어떤 사람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늙어가는 것일까? 그 비결을 찾기 위해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800여명의 다...  
3090 신장 망가뜨리는 심장…동시에 강화하는 방법은? 불씨 103 2024-04-09
신장 망가뜨리는 심장…동시에 강화하는 방법은? 조수완입력 2024. 3. 25. 20:01       심장과 신장 건강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두 장기의 깊은 관련성을 강조하는 개념이 바로 ‘심신증후군(Cardiorenal syndrome)’이다. 일반적으로 심장 이상에 의해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