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나는 제대로 하고 있을까? '적당한' 운동은?

김용 입력 2022. 07. 18. 12:09

 

 

암 예방을 위한 운동..저, 중, 고강도 운동의 기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중·고강도의 신체활동은 각종 암 예방 효과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의 효과를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다. '자기 만족'도 있을 수 있고 다이어트, 질병이나 암 예방을 위해 운동하는 경우도 있다. 운동을 하면서도 '적절한지'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도 있다. 암 예방을 위한 적절한 운동에 대해 알아보자.

◆ 유방암, 대장암, 폐암 예방 효과... 운동 강도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고강도의 신체활동은 각종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특히 유방암과 직장암-대장암, 폐암 등은 많은 연구에서 그 효과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신체활동의 강도에 따라 운동시간을 달리 권고하고 있다. 중강도 신체활동은 산책 수준을 벗어나 땀이 날 정도로 '조금 빠르게 걷기'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 운동? 얼마나 해야 할까?

WHO와 CDC가 정의하는 '신체활동'이란 골격근의 수축을 통해 안정(휴식) 상태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상태다. 헬스, 테니스, 등산 등 운동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의 집안일, 출퇴근 걷기, 취미활동 등도 포함된다.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규칙적인' 운동은 빠르게 걷기 등 중강도 신체 활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하는 것이다.

◆ 저, 중, 고강도 운동의 기준은?

운동의 강도를 나타내는 표시법 가운데 메타볼리즘(Met-metabolism)이 있다. 안정(휴식)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산소량을 1단위, 즉 1Met로 해서 각종 운동의 산소 소비량을 그 배수로 나타낸 값이다. 1Met 이외는 복수로 표시하여 Mets로 한다.

저강도 신체활동(1.6-2.9 METs)은 요가, 집안활동(청소, 세탁, 요리 등), 걷기 등이다. 중등강도 신체활동(3-5.9 METs)에는 자전거타기, 헬스, 골프, 조깅, 등산 등이 들어간다. 고강도 신체활동(6 METs 이상)은 에어로빅, 축구, 태권도, 스쿼시, 테니스, 수영, 스키, 스노우보드, 스케이트 등으로 나눈다.

◆ 암 예방 효과... 저강도 3시간이상 < 중·고강도 1~3시간

유방암의 경우 주 2~3회 이상의 저강도 신체활동으로 약 20%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반면에 중·고강도 신체활동에 주 1~3시간 이상 참여하면 57% 정도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중·고강도의 신체활동을 주 1~3시간 하는 것이 저강도 신체활동 3시간 이상보다 더 효과가 크다. 폐암은 신체활동량이 4.5METs 이상인 중강도의 경우 예방 효과가 있었다. 직장암과 대장암의 경우 하루 1시간 이상의 신체활동을 통해 43% 정도의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걷기, 빠르게 걷기, 인터벌 걷기... 점차 강도-시간 늘려 가야

저강도 신체활동 보다는 중·고강도의 신체활동이 암 예방 효과가 더 크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개인의 신체 상태에 맞춰 점차 운동 강도와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를 하더라도 산책 수준과 빠르게 걷기를 반복하는 인터벌 걷기가 효과가 크다. 1~2분 속보로 걷고 1~2분 느리게 걷는 방식이다. 몸이 조금 힘들거나 숨이 약간 가쁜 중등도 신체활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하면 건강효과가 뚜렷해진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718120904424

조회 수 :
135
등록일 :
2022.07.19
06:47:3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43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671 피부를 빨리 늙게 하는 최악의 음식5 불씨 149 2022-07-16
피부를 빨리 늙게 하는 최악의 음식5 김영섭 입력 2022. 07. 15. 07:12 수정 2022. 07. 15. 07:30 댓글 270개     튀김 등 맛있는 음식이 피부에는 좋지 않아 먹음직스러운 새우 튀김. 하지만 피부에는 썩 좋지 않은 음식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건...  
670 무더운 여름철, 건강 지키는 운동 수칙 불씨 107 2022-07-17
무더운 여름철, 건강 지키는 운동 수칙 입력 2022. 07. 15. 16:35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에는 몸이 빨리 지쳐서 운동도 하기 귀찮아지고,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은 필수이다. 대한체육회와 함께 여름철 운동 ...  
669 내 몸엔 시계가 있다..삶과 생체시계의 동기화 필요 불씨 158 2022-07-18
내 몸엔 시계가 있다..삶과 생체시계의 동기화 필요 문세영 입력 2022. 07. 16. 21:01     생체시계와 다른 수면패턴, 만성질환 위험 높여   밤이 되면 생체시계가 작동해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수면을 돕는다. [사진=elenabs/게티이미지뱅크]2017년 생체시계의...  
» 나는 제대로 하고 있을까? '적당한' 운동은? 불씨 135 2022-07-19
나는 제대로 하고 있을까? '적당한' 운동은? 김용 입력 2022. 07. 18. 12:09     암 예방을 위한 운동..저, 중, 고강도 운동의 기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중·고강도의 신체활동은 각종 암 예방 효과가 있다. [사진=클...  
667 건강한 여름 나기 돕는..제철 과채 8, 음식 6 불씨 134 2022-07-20
건강한 여름 나기 돕는..제철 과채 8, 음식 6 권순일 입력 2022. 07. 16. 13:06 댓글 1개     복숭아, 블루베리, 수박, 메밀국수, 장어..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본격적인 여름철이다. 덥고 습한...  
666 [살아남기] 핵 공격 당했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불씨 152 2022-07-21
[살아남기] 핵 공격 당했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7. 20. 15:04 수정 2022. 07. 20. 15:09 댓글 27개     삶은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하다. 개중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도 있다. 이 때, 초 단위의 판단과 행동이 삶...  
665 만병 물리치는 '면역력' 키우는 법 불씨 215 2022-07-22
만병 물리치는 '면역력' 키우는 법 김수현 입력 2022. 07. 20. 19:13 수정 2022. 07. 20. 19:14 댓글 4개      숙면, 고른 영양 섭취, 운동 등.. 면역력을 키우려면 숙면과 고른 영양 섭취를 하며 정기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코로나19 ...  
664 어쩌다 과식했을 때 대처법..피해 줄이는 식품들 불씨 157 2022-07-23
어쩌다 과식했을 때 대처법..피해 줄이는 식품들 권순일 입력 2022. 07. 16. 11:06 댓글 3개     식후에 움직이고, 식초·딸기 등 먹으면 도움   과식을 했을 때에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위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  
663 근력운동, 매일 하면 안 좋아.. '이틀에 한 번' 적당 불씨 198 2022-07-24
근력운동, 매일 하면 안 좋아.. '이틀에 한 번' 적당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7. 17. 16:00 댓글 4개     근력운동은 이틀에 한 번 하는 게 적당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으로 몸 단련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일' 근력운동을 할 때가 많...  
662 "담배보다 더해" 내 수명 깎아먹는 1등 요인 [식탐] 불씨 132 2022-07-25
"담배보다 더해" 내 수명 깎아먹는 1등 요인 [식탐] 입력 2022. 07. 24. 06:13 댓글 257개     조기 사망 부르는 주 요인 '혈당' 각종 혈관질환과 당뇨 유발해 규칙적·고른 영양·적당한 양의 식사 중요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달거나 짠 음식, 기...  
661 취미활동이 건강에 좋은 이유 6가지 불씨 249 2022-07-26
취미활동이 건강에 좋은 이유 6가지 김수현 입력 2022. 07. 22. 20:31     경쟁적으로 하면 되레 역효과   취미 활동은 뇌와 정신건강에 이로우며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시키지만 경쟁적으로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역효과가 발생한다. [사진=클립아...  
660 일상에서 안전하게 '노화' 늦추는 법 7가지 불씨 144 2022-07-27
일상에서 안전하게 '노화' 늦추는 법 7가지 김용 입력 2022. 07. 17. 14:06 댓글 1개     육체뿐 아니라 뇌의 노화도 늦추려는 노력해야   노화는 인간의 숙명이다. 그러나 늦출 수는 있다. 평소 음식 조절, 운동 등을 통해 노화를 늦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659 여름 무더위 속 심장병 예방하는 방법 5 불씨 146 2022-07-28
여름 무더위 속 심장병 예방하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2. 07. 20. 09:08     대낮 활동 자제, 수분 섭취 충분히 무더운 여름철에 심장을 보호하려면 한낮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수영 등의 활동을 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 폭염은 심장이 ...  
658 끈끈한 피.. 혈관 건강 지키는 흔한 음식 5 불씨 139 2022-07-29
끈끈한 피.. 혈관 건강 지키는 흔한 음식 5 김용 입력 2022. 07. 26. 09:34 댓글 42개     혈관 건강에 꼭 나오는 양파, 마늘.. 검증된 건강식품   땀을 많이 흘리는 요즘 물을 자주 마셔야 몸의 수분 부족을 막을 수 있다. 혈액이 끈끈해지면 혈관 질환이 악...  
657 건강 좀먹는 뜻밖의 나쁜 습관 5 불씨 108 2022-07-30
건강 좀먹는 뜻밖의 나쁜 습관 5 이용재 입력 2022. 07. 29. 19:01 댓글 1개     찬 음료, 소셜 미디어, 뒷담화..   물 하루 권장량을 플라스틱 병에 든 생수로만 마시면 하루 9만 조각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매일 반복되는 행...  
656 스트레스 가라앉히는 뜻밖의 방법 6 불씨 114 2022-07-31
스트레스 가라앉히는 뜻밖의 방법 6 이용재 입력 2022. 07. 29. 13:01     차 한 잔, 얼음 한 알이 진정 도와   오감을 동원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마음이 힘들 때는 몸으로 주의를 돌리면 좋다. 자꾸 나쁜 기억이 떠...  
655 혈액 속 콜레스테롤 청소해주는 음식 3가지 불씨 151 2022-08-01
혈액 속 콜레스테롤 청소해주는 음식 3가지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입력 2022. 08. 01. 07:32     양파와 마늘..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버섯 속 베타글루칸, 혈중 콜레스테롤 및 혈당 감소시켜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흔히 건강을 ...  
654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한 휴식' 취하는 법12 불씨 157 2022-08-02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한 휴식' 취하는 법12 김영섭 입력 2022. 07. 26. 10:11 댓글 3개     휴가를 떠나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도 가능   밝은 모습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는 여성. 일상 생활에서 휴식을 취해 활력을 되찾는 방법도 적지 않다. [사진=게티이미...  
653 매일 먹는 '쌀밥' 건강하게 섭취하는 9가지 방법은 불씨 141 2022-08-03
매일 먹는 '쌀밥' 건강하게 섭취하는 9가지 방법은 정명진 입력 2022. 08. 02. 11:06 댓글 1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을 더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 9가지를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가 소개했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  
652 잠든 사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불씨 124 2022-08-04
잠든 사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정희은 입력 2022. 08. 03. 18:01     보통 5번 수면주기   잠든 사이 약 5번의 수면주기를 거치는 데 수면주기 동안 우리 몸은 생각보다 다양한 일을 수행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은 보약이다. 실제 잠을 제대로 못...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