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방법

정희은 입력 2022. 06. 13. 20:31

 

 

조금이라도 노화 과정을 늦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혜도 쌓이고, 경험으로 배우게 되는 것도 많아진다. 이에 반해 우리 몸에는 반갑지 않은 크고 작은 변화가 나타난다. 피부에는 주름이 생기고, 아픈 곳이 많아지며, 잠은 없어지고, 병에 걸릴 위험은 높아진다. 조금이라도 노화 과정을 늦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이 무엇이 있는지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가 소개했다.

통증 = 오래된 부상 때문이든 관절염 때문이든 나이가 들수록 크고 작은 통증이 더 자주 느껴질 수 있다. 규칙적 운동은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수영, 요가, 태극권과 같이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시도해보면 좋다. 온열패드나 얼음팩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통증이 충분히 나아지지 않으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같은 약물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주름 = 피부가 얇아지고,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여기에 흡연이나 자외선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도록 하고, 흡연자라면 담배를 끊도록 하라. 보습제나 처방받은 레티노이드와 같은 피부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제품은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대부분 6주에서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이 무엇인지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부 건조 = 주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자외선을 조심하고 금연하면 피부 건조를 어느 정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술도 조심해야 한다.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샤워나 목욕은 10분 이내로 끝내고, 뜨거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씻은 후에는 곧바로 오일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온몸에 바른다.

근육 손실 = 나이가 들수록 힘과 지구력이 떨어지는데, 이는 노화 과정 때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요 근육을 사용하는 걸 멈추기 때문이다. '쓰지 않으면 잃는다'는 말은 여기에도 적용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면 해도 좋고 걷기, 정원가꾸기, 수영과 같이 규칙적인 운동도 좋다.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는 걸 목표로 한다.

수면 변화 = 나이가 들면 잠들기 더 어려워지고, 숙면하는 시간은 짧아지며, 한밤 중 자주 깨는 경향이 있다. 커피나 술을 줄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혈압이나 역류성 식도염과 같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에 자주 어려움을 겪는다면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기억력 저하 = 나이가 들면서 뇌도 변하기 때문에 기억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메모, 루틴 만들기, 정해진 장소에 물건 보관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며, 친구나 가족과 자주 시간을 보내는 등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진 일에 습관을 들여보면 좋다.

체중 증가 =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예전만큼 칼로리를 소모하지 못한다. 하지만 더 많이 움직이고 식습관에 신경 쓰면 도움이 된다. 식사를 할 때 과일과 채소,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설탕이나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제한한다. 먹는 양에도 신경 쓴다.

성생활 = 발기부전이나 질건조증, 그 밖에 나이가 들면서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인해 성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대해 파트너와 대화를 해보도록 한다. 질윤활제 등의 사용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약물이 필요한지 여부는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하지만 대체로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을 하면 혈류와 성호르몬이 증가하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도움이 될 수 있다.

빈뇨 = 나이가 들수록 방광과 골반 근육이 약해진다. 여기에 전립선 비대와 같은 다른 건강상 문제가 있으면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하루 세 번, 10회~15회 하는 케겔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식단도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설탕이 든 음료나 탄산음료, 카페인은 제한한다. 소변을 참기 어렵거나, 소변이 흘러 나오거나, 갑자기 급박하게 소변이 마렵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면 진료를 받도록 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613203103808

조회 수 :
121
등록일 :
2022.06.16
06:17:5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27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126 노벨 생리의학상, '생체 시계'를 주목하다 불씨 61993 2017-10-04
노벨 생리의학상, '생체 시계'를 주목하다| Daum라이프 노벨 생리의학상, '생체 시계'를 주목하다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03 09:32       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사람과 동식물의 생체 주기 '서카디언 리듬(circadian rhythm)'을 연구한 미국...  
3125 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에 먹으면 좋은 음식 5 불씨 35468 2021-04-10
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에 먹으면 좋은 음식 5 이용재 입력 2021. 04. 09. 17:02   [사진=gettyimagebank]4월 6일로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이 백만 명을 넘어섰다. 주사를 맞으면 그 부위가 붓고 아플 수 있다. 두통과 피로, 구역질, 근육통, 한...  
3124 새 옷 첫 세탁,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나요? 불씨 25340 2017-11-13
새 옷 첫 세탁,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나요? | Daum 뉴스 새 옷 첫 세탁,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나요?   이은 기자 입력 2017.11.06. 07:31 수정 2017.11.06. 10:36댓글 0개자동요약   Q.> 최근 백화점에 들렀다가 가을 블라우스를 하나 장만한 30대입...  
3123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불씨 11227 2017-07-23
[유재욱 칼럼]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Daum라이프 [유재욱 칼럼]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시사저널 |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 입력 2017.02.17 21:00     학창시절에 ‘투명의자’ 벌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마치 의자가 있는 것처럼 허...  
3122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불씨 8424 2018-04-06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9 16:24     발톱무좀 치료에 레이저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3121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불씨 5642 2017-04-17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6.11.30 13:37   셀프 케어 간 건강은 AST·ALT, 신장 건강은 크레아티닌 수치가 중요 건강검진은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  
3120 근육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움직일까?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불씨 4068 2019-10-25
근육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움직일까?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10.24. 10:17     근육의 구조와 작동 원리   근육(muscle)은 신경의 자극에 따라 짧아지고 굵어지면서 수축(contract)하고, 자극이 사라지면 다시 원래의...  
3119 [오늘의 건강] 9월 가기 전에..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불씨 3894 2020-09-24
[오늘의 건강] 9월 가기 전에..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이지원 입력 2020.09.23. 06:01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ahirAtes/gettyimagesbank]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기...  
3118 "갑자기 눈이 안 보여!" 눈 나빠지는 질환 4 불씨 3374 2018-11-16
"갑자기 눈이 안 보여!" 눈 나빠지는 질환 4 권순일 기자  입력: 2018.11.9. 07:53  [사진=pathdoc/shutterstock]   춥고 건조한 날씨에 미세 먼지까지 나타나는 겨울철에는 눈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여기에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를 오랜 시간 들여...  
3117 실신, 졸도...갑자기 쓰러지는 이유 5 불씨 3254 2018-02-09
실신, 졸도...갑자기 쓰러지는 이유 5 실신, 졸도...갑자기 쓰러지는 이유 5   입력 F 2018.02.04 11:00 수정 2018.02.04 11:00   실신(졸도)은 급작스런 뇌혈류 감소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자세를 유지하지 못해 쓰러지는 증상이다. 최근에는 이런...  
3116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불씨 3132 2018-01-16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입력 F 2018.01.15 07:16 수정 2018.01.15 07:16   강력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박테리아를 항생제 내성균, 또는 슈퍼 박테리아라고 부른다.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다 ...  
3115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불씨 2787 2018-04-01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입력 F 2018.03.30 08:48 수정 2018.03.30 08:48     심하게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이나 폐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그런데 심장이나 폐...  
3114 종합감기약 "급성 감기엔 약효 빠른 판피린" VS "오래가는 기침·가래로 괴로울 땐 화이투벤" 불씨 2772 2017-05-21
종합감기약 "급성 감기엔 약효 빠른 판피린" VS "오래가는 기침·가래로 괴로울 땐 화이투벤"| Daum라이프 종합감기약 "급성 감기엔 약효 빠른 판피린" VS "오래가는 기침·가래로 괴로울 땐 화이투벤" 약 對 약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  
3113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불씨 2518 2018-02-13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2.08 14:41   붉은 반점이 대칭적으로 생겼다면 ‘HS...  
3112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불씨 2350 2017-12-27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입력 F 2017.12.25 10:39 수정 2017.12.25 10:55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날 저녁보다 '기분이 상쾌해졌다'는 느낌이 없다면, 수면의 질을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수면 전문가인 마이클 데커 조...  
3111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불씨 2282 2017-11-30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07 17:35     돌발성 난청은 빨리 치료해야 청력을 회복할 수 있...  
3110 나홀로 집에? 더불어 산다! [책과 삶] 불씨 2245 2020-05-26
나홀로 집에? 더불어 산다! [책과 삶] 신문A17면 TOP 기사입력 2020.05.22. 오전 11:16   집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롭 던 지음·홍주연 옮김까치 | 368쪽 | 1만7000원온통 얼음으로 덮여 있는 툰드라, 가장 뜨거운 사막과 펄펄 끓는 온천, 웬만한 생물이 견딜 수...  
3109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불씨 2108 2021-05-02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29. 06:00     클립아트코리아   기능성 소화장애(원인 질병 없이 소화불량을 겪는 것)가 있으면 생활습관을 고치는 게 급선무다.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간 뒤 완전히 ...  
3108 내 몸의 독소 빼주는 운동법과 식습관 불씨 2017 2022-10-15
내 몸의 독소 빼주는 운동법과 식습관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2. 10. 14. 07:30     스트레칭과 운동을 생활화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마늘·녹차·해조류 등 식품을 자주 먹으면 체내 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독소...  
3107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불씨 2013 2019-09-23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8. 14:57   환절기 목 건강 관리법   편도선염 등으로 가래가 많이 낄 때는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저녁기온이 20도 아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