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아! 열대야!..지혜롭게 이기는 6가지 방법

정종오 입력 2021. 07. 21. 11:00

 

수면 일정, 폰 자제, 미지근물 샤워, 약한 에어컨, 과식 금지, 과격 운동 자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폭염이 전국에 몰아닥치면서 잠 못 드는 밤(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에서는 수면시간은 일정하게, 잠자리 스마트폰은 자제, 미지근한 물로 샤워, 술·커피·과식은 삼가고, 에어컨은 약하게,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낮에 달궈진 열기는 밤에도 식을 줄 모르고 열대야로 나타난다. 밤 기온이 25도 이상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 잠을 설치기 마련.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낮에 깨어 있어야 할 순간에 자주 졸게 되는 심각한 주간 졸음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작업의 능률을 떨어뜨리고,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신경과 교수는 “열대야를 이기려면 생활 관리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중구청 관계자들이 살수차를 이용해 뜨거워진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열대야 이기자 ① “생체시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7~8시간, 성장기의 어린이들은 9~10시간이 수면이 적당하다. 건강한 수면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몸의 생체시계를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위에 지쳐 밤을 지새웠더라도, 아침엔 일정한 시간에 깨어 활동해야 한다. 밤에 늦게 잤다고 해서 늦잠을 자 버리면 몸의 리듬이 깨지고 다음 날 잠자는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열대야 이기자② “침대 위에선 스마트폰은 자제한다”

생체리듬에 맞춰 잠들면 뇌에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지속해서 분비되어서 숙면한다. 깨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LED 디스플레이어에는 380~500nm의 파장인 청색광(블루라이트)이 많이 방출된다. 이 청색광을 쏘이면 멜라토닌 생성, 분비가 많이 감소한다. 깊은 잠이 들기 어려워 수면에 방해될 수 있다.

최근 청색광 차단 필름이나 스마트폰 야간모드 설정을 통해 청색광을 줄이려 하고 있는데 이 방법으로는 청색광 방출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잠자리에 들기 최소한 1시간 이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열대야 이기자 ③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사람은 잠들 때 체온이 떨어지면서 잠든다. 밤에도 대기 온도가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아 잠들기가 어렵다. 쉽게 깬다.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해 몸을 식히고 피로를 풀어준다. 잠자기 직전 목욕을 하거나 너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오히려 잠드는 데 방해만 받을 수 있다.

열대야 이기자④ “술, 카페인, 과식을 삼간다”

수면을 방해하는 약물도 삼가야 한다. 술을 한잔 마시고 잠을 청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술을 마시면 오히려 수면 중간에 자주 깨게 만들어 좋지 않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홍차, 초콜릿, 콜라, 담배는 각성효과가 있어 수면을 방해한다.

과식도 경계해야 한다. 과식하게 되면 다음 날 속이 더부룩하고 부종이 생기는 것은 물론 수면의 질도 크게 낮아지는 만큼,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열대야 이기자⑤ “에어컨은 약하게 튼다”

잠자리에 아마포(모시)를 깔고 자면 감촉도 좋고 땀도 잘 발산된다. 잠을 청한 후에 15분 이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를 벗어나 몸을 식힌 후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더워서 잠들기 힘들다고 에어컨을 장시간 강하게 틀어놓고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냉방병'이 생길 수 있다.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고 혈액순환 장애로 피로감이나 두통이 찾아오고, 심하면 신경통, 소화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온도를 너무 낮추지 말고, 에어컨을 약하게 해 여러 시간을 틀어놓는 편이 낫다.

열대야 이기자⑥ “밤늦게 과격한 운동은 삼간다”

낮에 적당한 운동을 하면 밤에 잠을 잘 자는 데 도움이 된다. 밤늦게 운동을 하면 몸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교감신경계가 항진돼 오히려 잠을 방해한다. 다음날 늦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체 수면시간이 줄어 낮에 더 피곤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야간 운동은 저녁 식사 후 산책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좋다. 운동하더라도 잠자는 시간 1시간 전에 끝내야 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721110018039

조회 수 :
105
등록일 :
2021.07.22
06:29:5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638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113 노벨 생리의학상, '생체 시계'를 주목하다 불씨 61993 2017-10-04
노벨 생리의학상, '생체 시계'를 주목하다| Daum라이프 노벨 생리의학상, '생체 시계'를 주목하다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03 09:32       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사람과 동식물의 생체 주기 '서카디언 리듬(circadian rhythm)'을 연구한 미국...  
3112 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에 먹으면 좋은 음식 5 불씨 35468 2021-04-10
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에 먹으면 좋은 음식 5 이용재 입력 2021. 04. 09. 17:02   [사진=gettyimagebank]4월 6일로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이 백만 명을 넘어섰다. 주사를 맞으면 그 부위가 붓고 아플 수 있다. 두통과 피로, 구역질, 근육통, 한...  
3111 새 옷 첫 세탁,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나요? 불씨 25331 2017-11-13
새 옷 첫 세탁,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나요? | Daum 뉴스 새 옷 첫 세탁,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나요?   이은 기자 입력 2017.11.06. 07:31 수정 2017.11.06. 10:36댓글 0개자동요약   Q.> 최근 백화점에 들렀다가 가을 블라우스를 하나 장만한 30대입...  
3110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불씨 11227 2017-07-23
[유재욱 칼럼]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Daum라이프 [유재욱 칼럼]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시사저널 |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 입력 2017.02.17 21:00     학창시절에 ‘투명의자’ 벌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마치 의자가 있는 것처럼 허...  
3109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불씨 8421 2018-04-06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9 16:24     발톱무좀 치료에 레이저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3108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불씨 5631 2017-04-17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6.11.30 13:37   셀프 케어 간 건강은 AST·ALT, 신장 건강은 크레아티닌 수치가 중요 건강검진은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  
3107 근육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움직일까?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불씨 4055 2019-10-25
근육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움직일까?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10.24. 10:17     근육의 구조와 작동 원리   근육(muscle)은 신경의 자극에 따라 짧아지고 굵어지면서 수축(contract)하고, 자극이 사라지면 다시 원래의...  
3106 [오늘의 건강] 9월 가기 전에..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불씨 3892 2020-09-24
[오늘의 건강] 9월 가기 전에..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이지원 입력 2020.09.23. 06:01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ahirAtes/gettyimagesbank]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기...  
3105 "갑자기 눈이 안 보여!" 눈 나빠지는 질환 4 불씨 3365 2018-11-16
"갑자기 눈이 안 보여!" 눈 나빠지는 질환 4 권순일 기자  입력: 2018.11.9. 07:53  [사진=pathdoc/shutterstock]   춥고 건조한 날씨에 미세 먼지까지 나타나는 겨울철에는 눈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여기에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를 오랜 시간 들여...  
3104 실신, 졸도...갑자기 쓰러지는 이유 5 불씨 3248 2018-02-09
실신, 졸도...갑자기 쓰러지는 이유 5 실신, 졸도...갑자기 쓰러지는 이유 5   입력 F 2018.02.04 11:00 수정 2018.02.04 11:00   실신(졸도)은 급작스런 뇌혈류 감소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자세를 유지하지 못해 쓰러지는 증상이다. 최근에는 이런...  
3103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불씨 3132 2018-01-16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입력 F 2018.01.15 07:16 수정 2018.01.15 07:16   강력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박테리아를 항생제 내성균, 또는 슈퍼 박테리아라고 부른다.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다 ...  
3102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불씨 2787 2018-04-01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입력 F 2018.03.30 08:48 수정 2018.03.30 08:48     심하게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이나 폐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그런데 심장이나 폐...  
3101 종합감기약 "급성 감기엔 약효 빠른 판피린" VS "오래가는 기침·가래로 괴로울 땐 화이투벤" 불씨 2763 2017-05-21
종합감기약 "급성 감기엔 약효 빠른 판피린" VS "오래가는 기침·가래로 괴로울 땐 화이투벤"| Daum라이프 종합감기약 "급성 감기엔 약효 빠른 판피린" VS "오래가는 기침·가래로 괴로울 땐 화이투벤" 약 對 약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  
3100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불씨 2518 2018-02-13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2.08 14:41   붉은 반점이 대칭적으로 생겼다면 ‘HS...  
3099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불씨 2350 2017-12-27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입력 F 2017.12.25 10:39 수정 2017.12.25 10:55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날 저녁보다 '기분이 상쾌해졌다'는 느낌이 없다면, 수면의 질을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수면 전문가인 마이클 데커 조...  
3098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불씨 2281 2017-11-30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07 17:35     돌발성 난청은 빨리 치료해야 청력을 회복할 수 있...  
3097 나홀로 집에? 더불어 산다! [책과 삶] 불씨 2245 2020-05-26
나홀로 집에? 더불어 산다! [책과 삶] 신문A17면 TOP 기사입력 2020.05.22. 오전 11:16   집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롭 던 지음·홍주연 옮김까치 | 368쪽 | 1만7000원온통 얼음으로 덮여 있는 툰드라, 가장 뜨거운 사막과 펄펄 끓는 온천, 웬만한 생물이 견딜 수...  
3096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불씨 2103 2021-05-02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29. 06:00     클립아트코리아   기능성 소화장애(원인 질병 없이 소화불량을 겪는 것)가 있으면 생활습관을 고치는 게 급선무다.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간 뒤 완전히 ...  
3095 건강한 당신] 40대 술·커피 자제, 50대 근력 운동, 60대 단백질 섭취 불씨 2012 2017-01-02
[건강한 당신] 40대 술·커피 자제, 50대 근력 운동, 60대 단백질 섭취 | Daum 뉴스 건강한 당신] 40대 술·커피 자제, 50대 근력 운동, 60대 단백질 섭취 류장훈.김회룡 입력 2017.01.02 00:02 수정 2017.01.02 06:30 댓글 52개SNS 공유하기     연령별 건강관...  
3094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불씨 2011 2019-09-23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8. 14:57   환절기 목 건강 관리법   편도선염 등으로 가래가 많이 낄 때는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저녁기온이 20도 아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