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중년 건강은 근력이 원천, 근육에 좋은 식품은?

김용 입력 2020.07.19. 16:08 댓글 4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spukkato/gettyimagesbank]

최근 근력이 건강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근력은 우리 몸을 움직이는 기운과 힘이다. 그 바탕에는 근육 건강이 자리잡고 있다. 중년-노년 건강의 핵심은 근력에서 출발한다. 근육이 탄탄하면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감소하고 갑작스런 사고로 입원해도 회복 속도가 빠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균형을 잘 맞춰 식사를 해야 한다. 주식인 곡류 및 전분류를 비롯해 반찬으로 고기, 생선, 계란, 콩류, 채소 및 과일, 견과류 등을 섭취하고 간식으로 우유 및 유제품류를 먹는 것이 좋다(한국영양학회).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쿼트, 계단 오르기, 기구 들기 등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함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근육을 만드는 주성분은 단연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근육 강화를 목적으로 운동할 때에는 식물성 단백질보다 동물성 단백질이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에 비해 대체로 포화 지방이 적고, 소화 시 산화 물질이 적게 발생해 대장암 등 다른 병과의 관련성이 없다. 또 치아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결론적으로는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고기, 생선, 계란, 콩류 등 단백질 음식을 식사 시 반찬으로 적정량 섭취하면 나이 들어 근감소증을 겪을 위험이 적다. 일부 노년층은 채소, 과일 위주 식사만 몸에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근력 유지를 위해 적정량의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도 먹는 게 효과적이다.

간혹 암환자는 육류를 섭취해서는 안 된다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육류에 함유된 단백질은 면역력을 유지하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세포분열 및 성장에도 중요하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힘든 암 치료과정을 잘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살코기를 삶거나 국 등으로 조리해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대한소화기암학회).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인들의 단백질 결핍은 심각한 건강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노인학회에서 권장하는 단백질 섭취비율로 계산하면 남성은 28.7%, 여성은 20.1%만이 단백질을 적정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경제적인 이유로 고기를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식으로 충분히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데도 보충제나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공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단백질 과다 섭취의 위험성도 있다. 몸에 좋은 식품은 오래전부터 검증됐고 가공하지 않은 형태가 가장 안전하다. 전문 운동선수가 아니고 건강을 위한 근력 강화가 목적이라면 자연 식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 육류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동물성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100g 당 20g 정도 들어 있어 근력 유지에 좋다. 하지만 소득이 낮은 노년층은 경제적 문제나 치아 건강, 소화 문제 등으로 인해 육류 섭취가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 젊은층은 고기를 과다 섭취하고 있지만 노년층은 여전히 고기를 덜 먹고 있다. 치아나 소화 기능이 좋지 않다면 고기를 먹기 좋게 작게 썰거나 분말 형태로 먹는 것이 좋다.

◆ 계란

계란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이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의 미국 식생활 지침 자문위원회( U.S. Dietary Guidelines Advisory Committee)는 지난 16일 영·유아 뿐 아니라 임신부·어린이·청소년에게도 계란 섭취를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된 과학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문 위원회는 이미 계란의 콜레스테롤에 대해선 너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삶은 계란을 채소, 과일 등과 함께 아침에 1-2개 먹는 게 좋다.

◆ 생선 및 어패류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수산물이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미국에서 실직자가 급증하면서 값싼 단백질 공급원으로 참치 캔이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142g 참치 캔의 가격은 개당 약 1달러(약 1200원) 정도다. 참치는 매일 많이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일반 생선 및 조개에는 단백질 뿐 아니라 건강에 좋은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건강에 좋다. 육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생선을 자주 먹어야 한다.

◆ 두부, 콩류, 견과류

두부, 콩류 등 콩으로 만든 식품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다. 다양한 조리 방식으로 맛을 낼 수도 있다. 땅콩, 호두, 잣 등 견과류에도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견과류는 출출할 때 간식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점심과 저녁 식사 중간에 먹으면 저녁 과식을 막을 수 있어 비만 예방에도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719160826011

조회 수 :
290
등록일 :
2020.07.20
08:29:5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943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129 ‘감속 노화’ 교수가 소개하는 느리게 늙는 식사법은? new 불씨 5 2024-05-18
‘감속 노화’ 교수가 소개하는 느리게 늙는 식사법은? 박지민 기자2024. 5. 15. 06:00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15일 고령화 시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노화’ 편을 공개했다.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노화 속도를 줄이...  
3128 소화제를 먹어도 답답한 속…위가 힘 잃는 ‘위무력증’이란? 불씨 18 2024-05-17
소화제를 먹어도 답답한 속…위가 힘 잃는 ‘위무력증’이란? 안세진2024. 5. 12. 16:01       식사 후 소화제를 먹어도 소화가 잘되지 않고, 위내시경을 했을 때 큰 문제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장기간 이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경...  
3127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불씨 29 2024-05-16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2024. 4. 26. 14:46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노화를 막을 순 없다. 하지만 늦출 방법은 있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게 첫 번째다. 노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세포손상이 누적되어 장기적 기...  
3126 빈속에 먹으면 탈 나요…공복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 불씨 39 2024-05-15
빈속에 먹으면 탈 나요…공복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 윤새롬2024. 5. 12. 07:31       공복은 위장에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고 비어있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자고 일어난 아침에 공복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좋은 영향을 ...  
3125 작은 실천으로 면역력 높이는 방법 7가지 불씨 48 2024-05-14
작은 실천으로 면역력 높이는 방법 7가지 김가영2024. 5. 11. 06:31       질환 없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 요소가 있다. 바로 '면역력'이다. 면역력은 외부로부터 우리 몸에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응하는 힘이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  
3124 ‘이 근육’ 부실하면 피떡이 혈관 막아… 뇌졸중 위험 상승 불씨 58 2024-05-13
‘이 근육’ 부실하면 피떡이 혈관 막아… 뇌졸중 위험 상승 이해림 기자2024. 5. 8. 22: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을 놓으면 안 된다. 특히 하체 운동을 자주 해야 한다.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덴 허벅지를 비롯한 하체 ...  
3123 나이 들면 ‘근육’이 재산… 단백질-운동으로 탄탄하게 불씨 71 2024-05-12
나이 들면 ‘근육’이 재산… 단백질-운동으로 탄탄하게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2024. 5. 9. 03:03       노쇠-근감소증 관리하려면 70대 되면 근육량 30% 줄어들어… 기력 떨어지며 일상생활에 장애 전노쇠 단계서 예방하면 정상 유지… 매일 고기-계란 등 단백...  
3122 신체 방어력 키우는 생활습관 5 불씨 72 2018-01-24
신체 방어력 키우는 생활습관 5 신체 방어력 키우는 생활습관 5   입력 F 2018.01.19 16:37 수정 2018.01.19 16:37     신체의 방어력 즉, 면역력은 이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각종 병원균에 대응하는 힘을 말한다. 몸 안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면...  
3121 시민 활동하는 아이, 좋은 어른된다 불씨 72 2018-01-25
시민 활동하는 아이, 좋은 어른된다 시민 활동하는 아이, 좋은 어른된다   입력 F 2018.01.24 11:38 수정 2018.01.24 11:38     시민 활동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더 나은 어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 저널 최근호에 따...  
3120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불씨 74 2017-08-28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Daum라이프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Medical 감염병 관리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8 08:00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과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3119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불씨 74 2017-10-01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Daum라이프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30 14:06       일가 친척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은 그 어느 명절보다 따뜻하고 정겹다. 혈연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에 대한 신...  
3118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불씨 75 2017-12-19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입력 F 2017.12.18 07:28 수정 2017.12.18 07:28   통계에 따르면 겨울에 성인은 2차례 정도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가 감기를 예방하는 간단한 생활 요법 6가지를 소개했...  
3117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불씨 76 2017-08-21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입력 F 2014.01.22 07:53 수정 2014.01.22 08:23   건강 개선되고 노화 늦춰져 건강이 행복감을 높여준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런데 이 행복감이 다시 건강을 개선시켜준...  
3116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불씨 76 2017-09-08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Daum라이프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6 09:18       요즘 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음식 섭취와 운동을 통해 평소에 면역력을 길러나야...  
3115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불씨 76 2017-09-24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Daum라이프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코메디닷컴 | 권오현 | 입력 2017.03.10 15:12         가공육, 소금, 설탕을 많이 먹고 견과류를 먹지 않는 습관이 심혈관질환, 뇌졸중, ...  
3114 잘 먹어야, 잘 늙는다 불씨 76 2017-11-06
잘 먹어야, 잘 늙는다 잘 먹어야, 잘 늙는다   입력 F 2017.11.06 07:48 수정 2017.11.06 07:48   건강한 식사를 해야 더 건강하게 노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연구팀은 1946년 3월에 태어난 영국인 남녀 1000명을 ...  
3113 폭염 심할수록 늘어나는 질병 3 불씨 77 2017-08-03
폭염 심할수록 늘어나는 질병 3| Daum라이프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02 18:56   기상청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때 폭염주의보를 내린다. 역대급 폭염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2003년 유럽 폭염 때 약 7만 명, 199...  
3112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불씨 77 2017-09-09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Daum라이프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9 09:14       운동과 정신 건강은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두 가지 요소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적절한 식사 없이는 소용이 없다...  
3111 "결혼 등 친밀 관계, 치매 위험 60%↓" 불씨 77 2017-11-01
"결혼 등 친밀 관계, 치매 위험 60%↓"| Daum라이프 "결혼 등 친밀 관계, 치매 위험 60%↓" 연합뉴스 | 입력 2017.10.30 09:44 | 수정 2017.10.30 11:27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결혼을 포함,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막는 ...  
3110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불씨 77 2017-12-22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입력 F 2017.12.17 10:23 수정 2017.12.17 10:23   유전자를 바꿀 수도 없고, 피부를 거칠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도 없다. 그러나 놀라운 피부를 가능하게 하는 음식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