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전신 운동인 '플랭크' 동작, 15초면 충분할까?

문세영 입력 2019.12.20. 10:43

 

 

[사진=4 PM production/shutterstock]

 

 

헬스장에서 PT수업을 받든, 집에서 혼자 홈트레이닝을 하든 많이 접하게 되는 운동 동작 중 하나는 플랭크다.

플랭크를 복근 운동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전신의 근육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기본적인 운동 루틴에 넣어주면 몸의 전체적인 톤과 균형을 잡아주는데 도움이 된다.

 

미국 국가 공인 스포츠 의학회의 트레이닝 자격증(NASM)을 가지고 있는 니콜 블레이드는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을 통해 "플랭크는 몸의 중심인 코어를 강화할 뿐 아니라 가슴, 팔, 등, 다리, 엉덩이의 근육까지 관리하는 운동법"이라며 "정확한 동작을 잘 준수한다면 평소 잘못된 자세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격렬하고 역동적인 움직임 없이도, 또 특별한 운동기구 없이도 전신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플랭크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 정확히 어떤 근육에 도움이 될까?

 

팔과 발가락으로 몸의 무게를 받치며 균형을 잡아주는 플랭크 운동은 전신을 자극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복횡근'과 '복직근'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복근 중 배 앞쪽에 놓인 세로 근육인 복직근은 척추 근육을 지탱해주고 장기들이 안정적으로 위치하도록 돕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 근육이라고 생각하고 정의하는 형태의 복근 모양을 잡아주기 때문에 '식스팩'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근육이다.

 

반면 복횡근은 '코르셋 근육'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이 근육이 허리를 단단히 매는 코르셋처럼 배와 허리, 등 아래쪽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허리 아래쪽에 통증이 잦은 사람이라면 이 근육이 약할 확률이 있다.

플랭크 동작은 등 위쪽에 있는 승모근과 능형근, 가슴 부위의 흉근과 전거근 역시 타깃으로 삼는 운동이다.

 

플랭크를 할 때 몸의 특정 부위에 집중하면 본인이 원하는 근육을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령 몸의 위쪽 부분에 좀 더 집중하면 상대적으로 코어로 가는 부담은 줄고, 코어에 집중하면 배와 등으로 가는 부담이 더 커진다. 엉덩이 근육은 복근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엉덩이에 힘을 주고 잘 조이면 등과 허리 아래 부분의 근육이 플랭크 동작을 견디는데 도움이 된다. 척추를 반듯하게 잘 유지하면 목으로 가는 부담이 줄고 좀 더 안정적인 플랭크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코어 근육을 강화한다는 것은 복근뿐 아니라 허리와 등, 엉덩이까지를 모두 강화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플랭크 자세를 탄탄하게 잘 유지하면 허벅지 앞쪽과 종아리 근육 역시도 강화할 수 있다.

 

◆ 플랭크, 얼마나 버텨야 할까?

 

운동 초보자라거나 플랭크 동작을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우선 15초간 버티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다. 무너진 자세로 30초를 버티는 것보다는 정확한 동작으로 15초를 버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깨, 배, 등, 엉덩이 등의 근육이 긴장한 상태인지 체크하고 엉덩이가 위로 봉긋하게 올라오지는 않았는지, 무릎이 구부러지지는 않았는지, 상체부터 하체까지 일직선을 잘 유지하고 있는지 체크하며 버티도록 한다.

 

이후 올바른 자세로 15초를 버티는 수준의 지구력이 생기면 30초, 45초, 60초로 점점 시간을 늘려 나간다. 플랭크를 하는 동안 호흡은 숨을 깊게 들이 마시고 내쉬는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호흡에 집중하면 플랭크 동작을 버티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는데도 도움이 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1220104339864

 

 

조회 수 :
305
등록일 :
2019.12.23
08:50:1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785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130 피를 맑게, 혈관을 튼튼하게… 혈액, 혈관 청소에 좋은 음식 5 new 불씨 5 2024-05-19
피를 맑게, 혈관을 튼튼하게… 혈액, 혈관 청소에 좋은 음식 5 김수현2024. 3. 22. 06:31       사과, 양파, 귀리 등은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혈관 청소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이 넘어서면 무엇보다 혈액 혈관 건강에 신경 써...  
3129 ‘감속 노화’ 교수가 소개하는 느리게 늙는 식사법은? 불씨 15 2024-05-18
‘감속 노화’ 교수가 소개하는 느리게 늙는 식사법은? 박지민 기자2024. 5. 15. 06:00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15일 고령화 시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노화’ 편을 공개했다.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노화 속도를 줄이...  
3128 소화제를 먹어도 답답한 속…위가 힘 잃는 ‘위무력증’이란? 불씨 29 2024-05-17
소화제를 먹어도 답답한 속…위가 힘 잃는 ‘위무력증’이란? 안세진2024. 5. 12. 16:01       식사 후 소화제를 먹어도 소화가 잘되지 않고, 위내시경을 했을 때 큰 문제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장기간 이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경...  
3127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불씨 40 2024-05-16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2024. 4. 26. 14:46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노화를 막을 순 없다. 하지만 늦출 방법은 있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게 첫 번째다. 노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세포손상이 누적되어 장기적 기...  
3126 빈속에 먹으면 탈 나요…공복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 불씨 49 2024-05-15
빈속에 먹으면 탈 나요…공복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 윤새롬2024. 5. 12. 07:31       공복은 위장에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고 비어있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자고 일어난 아침에 공복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좋은 영향을 ...  
3125 작은 실천으로 면역력 높이는 방법 7가지 불씨 58 2024-05-14
작은 실천으로 면역력 높이는 방법 7가지 김가영2024. 5. 11. 06:31       질환 없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 요소가 있다. 바로 '면역력'이다. 면역력은 외부로부터 우리 몸에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응하는 힘이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  
3124 ‘이 근육’ 부실하면 피떡이 혈관 막아… 뇌졸중 위험 상승 불씨 68 2024-05-13
‘이 근육’ 부실하면 피떡이 혈관 막아… 뇌졸중 위험 상승 이해림 기자2024. 5. 8. 22: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을 놓으면 안 된다. 특히 하체 운동을 자주 해야 한다.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덴 허벅지를 비롯한 하체 ...  
3123 신체 방어력 키우는 생활습관 5 불씨 72 2018-01-24
신체 방어력 키우는 생활습관 5 신체 방어력 키우는 생활습관 5   입력 F 2018.01.19 16:37 수정 2018.01.19 16:37     신체의 방어력 즉, 면역력은 이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각종 병원균에 대응하는 힘을 말한다. 몸 안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면...  
3122 시민 활동하는 아이, 좋은 어른된다 불씨 72 2018-01-25
시민 활동하는 아이, 좋은 어른된다 시민 활동하는 아이, 좋은 어른된다   입력 F 2018.01.24 11:38 수정 2018.01.24 11:38     시민 활동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더 나은 어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 저널 최근호에 따...  
3121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불씨 74 2017-08-28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Daum라이프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Medical 감염병 관리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8 08:00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과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3120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불씨 74 2017-10-01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Daum라이프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30 14:06       일가 친척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은 그 어느 명절보다 따뜻하고 정겹다. 혈연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에 대한 신...  
3119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불씨 75 2017-12-19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입력 F 2017.12.18 07:28 수정 2017.12.18 07:28   통계에 따르면 겨울에 성인은 2차례 정도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가 감기를 예방하는 간단한 생활 요법 6가지를 소개했...  
3118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불씨 76 2017-08-21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입력 F 2014.01.22 07:53 수정 2014.01.22 08:23   건강 개선되고 노화 늦춰져 건강이 행복감을 높여준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런데 이 행복감이 다시 건강을 개선시켜준...  
3117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불씨 76 2017-09-08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Daum라이프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6 09:18       요즘 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음식 섭취와 운동을 통해 평소에 면역력을 길러나야...  
3116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불씨 76 2017-09-24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Daum라이프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코메디닷컴 | 권오현 | 입력 2017.03.10 15:12         가공육, 소금, 설탕을 많이 먹고 견과류를 먹지 않는 습관이 심혈관질환, 뇌졸중, ...  
3115 잘 먹어야, 잘 늙는다 불씨 76 2017-11-06
잘 먹어야, 잘 늙는다 잘 먹어야, 잘 늙는다   입력 F 2017.11.06 07:48 수정 2017.11.06 07:48   건강한 식사를 해야 더 건강하게 노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연구팀은 1946년 3월에 태어난 영국인 남녀 1000명을 ...  
3114 폭염 심할수록 늘어나는 질병 3 불씨 77 2017-08-03
폭염 심할수록 늘어나는 질병 3| Daum라이프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02 18:56   기상청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때 폭염주의보를 내린다. 역대급 폭염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2003년 유럽 폭염 때 약 7만 명, 199...  
3113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불씨 77 2017-09-09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Daum라이프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9 09:14       운동과 정신 건강은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두 가지 요소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적절한 식사 없이는 소용이 없다...  
3112 "결혼 등 친밀 관계, 치매 위험 60%↓" 불씨 77 2017-11-01
"결혼 등 친밀 관계, 치매 위험 60%↓"| Daum라이프 "결혼 등 친밀 관계, 치매 위험 60%↓" 연합뉴스 | 입력 2017.10.30 09:44 | 수정 2017.10.30 11:27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결혼을 포함,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막는 ...  
3111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불씨 77 2017-12-22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입력 F 2017.12.17 10:23 수정 2017.12.17 10:23   유전자를 바꿀 수도 없고, 피부를 거칠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도 없다. 그러나 놀라운 피부를 가능하게 하는 음식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