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건강 지키려면 10cm 더 길고 빠르게 걸어라

성기홍 바이탈식스랩 대표  입력 2019.11.13. 10:01

 

 

치매 예측.예방하는 '브레인 워킹'..걸음걸이 속도가 중요

 

(시사저널=성기홍 바이탈식스랩 대표 )

 

최근 걸음 속도가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및 통증과 함께 신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여섯 번째 생체신호임이 밝혀졌다.

 

걷는 행위는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실은 타고난 신체 조건과 후천적 능력이 결합해 기능하는 신체의 복잡한 활동이다. 그런 이유로 걸음걸이나 걸음 속도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현재와 미래의 건강 상태와 사망률을 파악할 수 있고 치매 예측과 예방을 비롯해 낙상 예방과 치료까지 가능하다.

 

ⓒ 시사저널 최준필

 

걸음 속도는 건강 바로미터

 

1시간에 평균 4km(1초당 약 1.1m)를 걸을 수 있어야 하는데 신체적인 근육 강도와 연령에 따른 노화와 노쇠 문제가 따라오면 이 속도를 유지할 수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뇌의 인지능력이 떨어지면 가장 첫 번째로 걸음 속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3만5000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1초당 걸음 속도가 0.1m 증가하면 사망 위험이 12%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75~84세 여성 중 가장 빠르게 걷는 보행자의 92%(1.4m/sec 이상)는 다른 이들에 비해 10년을 더 살았다. 반면 가장 느리게 걷는 보행자(0.4m/sec 이하)의 경우 10년 후 35%만이 생존했다.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 버기즈 박사는 1초당 1m를 못 걸으면 경도인지장애, 1초당 0.6m 미만으로 걸으면 예비 치매(pre-dementia) 혹은 비정상이라고 했다. 예비 치매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12년 이내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 높았다.

 

치매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방법으로 '브레인 워킹'을 추천한다.

브레인 워킹은 뇌의 인지기능을 회복시켜주고 기억력을 재생시키며 뇌 손상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방법이 매우 간단하고 부담이 되지 않는 운동법이므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계속할 수 있다.

 

브레인 워킹으로 몸이 가벼워지면 마음도 편해지고 머리도 맑아진다.

브레인 워킹은 평소 걸음보다 보폭을 10cm 정도 크게 하고 어깨에 힘을 주지 않고 팔을 흔드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관련 앱(브레인워크 1.36)을 이용하면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브레인 워킹을 실천할 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 보통 걸음 속도보다 조금 빠르게(1.36m/sec 이상) 걷는다.

●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속도를 조금씩 높이면서(6.4km/h) 변화를 준다.

● 걷기와 중량 운동을 병행한다.

● 팔을 강하게 흔들되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한다.

● 숨이 차거나 몸에 부하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1113100130420

 

 

조회 수 :
176
등록일 :
2019.11.18
07:04:0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699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510 근육 쭉~ 쭉~ 늘리면, 통증이 슬슬 사라진다 불씨 215 2019-12-06
근육 쭉~ 쭉~ 늘리면, 통증이 슬슬 사라진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2.05. 16:51     종아리 근육이 뭉쳤을 때는 '벽에 손 대기' 스트레칭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이 이유 없이 자꾸 아프고 쑤신 사람은 근육이 위축됐기...  
1509 본격적 겨울..건강한 월동 위한 영양식품 5 불씨 132 2019-12-05
본격적 겨울..건강한 월동 위한 영양식품 5 권순일 입력 2019.12.04. 07:05     [사진=Nungning20/gettyimagesbank]     본격적인 겨울이다. 어둡고 추운데다 성가신 감기가 설치는 겨울이 시작됐다.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몸을 다시 재구성해야 한다. 이...  
1508 불같은 한 번의 '분노'..심장 박동까지 영향 불씨 186 2019-12-04
불같은 한 번의 '분노'..심장 박동까지 영향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2.03. 14:15     갑자기 들끓는 분노가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들끓는 단 한 번의 분노가 부정맥, 심근경색 등...  
1507 암보다 무서운 뇌졸중, 예방법은? 불씨 148 2019-12-03
암보다 무서운 뇌졸중, 예방법은? 권순일 입력 2019.11.30. 13:15     [사진=Alberto Bogo/gettyimagesbank]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 암이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  
1506 보험 없어도 꼭 받아야 하는 검사 4 불씨 175 2019-12-02
보험 없어도 꼭 받아야 하는 검사 4 입력 2019.12.01. 00:10     국민건강보험에 없어도 꼭 받아야 하는 검사     소화기 검사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와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30대의 경우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음주, 흡연 등의 이유로 위염에 걸릴 ...  
1505 [건강이 최고] 겨울 불청객 '소화불량'..아는 만큼 피해간다 불씨 164 2019-12-01
[건강이 최고] 겨울 불청객 '소화불량'..아는 만큼 피해간다 입력 2019.11.30. 07:00     갑작스러운 온도 차 피하고, 외출 땐 최대한 따뜻하게 입어야 줄어든 활동량도 위장장애 유발..식후엔 가벼운 산책 도움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겨울철이면 ...  
1504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6 불씨 268 2019-11-30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6 권순일 입력 2019.11.29. 07:05       [사진=Ivanko_Brnjakovic/gettyimagesbank]     운동은 사람이 몸을 단련하거나 건강을 위하여 몸을 움직이는 일을 말한다.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  
1503 [헬린이 PT 안내서] '슈퍼맨 운동'으로 올바른 자세 만들기 불씨 489 2019-11-29
[헬린이 PT 안내서] '슈퍼맨 운동'으로 올바른 자세 만들기 영매거진 입력 2019.11.27. 09:02     <5> 허리 엉덩이 근육 강화 ‘슈퍼맨 등 운동’   ※ 예뻐지기 위해, 혹은 멋있어지기 위해 헬스장을 찾은 적은 없나요? 아무리 헬스를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  
1502 손가락으로 '이 모양' 안 나오면, 폐암 가능성 불씨 295 2019-11-28
손가락으로 '이 모양' 안 나오면, 폐암 가능성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1.27. 11:34     손톱을 맞대었을 때 다이아몬드 모양이 생기지 않는다면 폐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간단한 손가락 테스트로 폐암 가능성을 예측할 수 ...  
1501 겨울철 뜨끈한 국물, 끝까지 마셨다가는.. <건강> 불씨 140 2019-11-27
겨울철 뜨끈한 국물, 끝까지 마셨다가는.. <건강> 홍예지 입력 2019.11.26. 11:19     나트륨 섭취 줄이려면?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날이 추워지면 찌개, 국밥 등 뜨끈한 국물 요리를 찾는다. 그러나 우리가 자주 먹는 이런 국물 ...  
1500 미루는 습관만은 기르지 마라 불씨 153 2019-11-26
미루는 습관만은 기르지 마라 입력 2019.11.25. 17:05     서울대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능이 특별히 높기보다는 성실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달랐다.   예체능도 마찬가지다. 모든 아이의 꿈은 바로 이 성실한 생활습관을 통해 이...  
1499 조기사망 예방하는 운동 5 불씨 137 2019-11-25
조기사망 예방하는 운동 5 이용재 기자 수정 2019년 11월 13일 16:52     [사진=AntonioGuillem/gettyimagebank]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 운동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문턱은 낮고 효과는 확실한 운동, 어디 없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  
1498 빨리 늙기 싫다면.. 챙겨 먹을 식품 3 <건강> 불씨 144 2019-11-24
빨리 늙기 싫다면.. 챙겨 먹을 식품 3 <건강> 기사입력 2019.08.06. 오후 3:35     대표적 항산화 성분 '비타민 E' 많은 식품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세포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성분. 많은 영양성분 중에서도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꼽힌다....  
1497 프로바이오틱스, 잘 먹는 법 불씨 156 2019-11-23
프로바이오틱스, 잘 먹는 법 이용재 입력 2019.11.22. 15:04       [사진=newannyart/gethyimagebank]     몸에 이로운 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가 유행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 내 몸에 좋은 박테리아를 늘려 유해균을 억제하고, 배변 활동에 도움을 ...  
1496 나는 근감소증 아닐까? '종아리 둘레' 재보면 바로 알아 불씨 511 2019-11-22
나는 근감소증 아닐까? '종아리 둘레' 재보면 바로 알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1.13. 11:18     손을 이용해 종아리 둘레를 재는 '핑거링 테스트'를 해보면 자신의 근감소증 위험 정도를 알 수 있다./사진=조선일보 DB     근육 감소를 자연스러운 ...  
1495 [Talk, Talk! 건강상식] 잠 안와 먹었던 멜라토닌, 몰랐던 부작용 불씨 144 2019-11-21
[Talk, Talk! 건강상식] 잠 안와 먹었던 멜라토닌, 몰랐던 부작용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11.20. 16:18     특정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멜라토닌을 임의로 먹으면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 복용해야 한다./사진=클...  
1494 잠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야 하는 이유 불씨 194 2019-11-20
잠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야 하는 이유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9.11.19. 07:31     환절기 불청객 심근경색 예방법..뇌졸중·폐렴도 조심해야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와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특히 유념할 점은 심장·...  
1493 [연말 건강관리] 독감 공습경보, 빈틈을 막아라 불씨 125 2019-11-19
[연말 건강관리] 독감 공습경보, 빈틈을 막아라 임웅재 기자 입력 2019.11.18. 17:31     10대 청소년, 집단생활로 전염 쉽지만 접종은 소홀 임신부 백신 맞으면 신생아도 효과.."이달내 접종을"   부산의 한 병원에서 어린이가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  
» 건강 지키려면 10cm 더 길고 빠르게 걸어라 불씨 176 2019-11-18
건강 지키려면 10cm 더 길고 빠르게 걸어라 성기홍 바이탈식스랩 대표  입력 2019.11.13. 10:01     치매 예측.예방하는 '브레인 워킹'..걸음걸이 속도가 중요   (시사저널=성기홍 바이탈식스랩 대표 )   최근 걸음 속도가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및 통증과 ...  
1491 장수하는 사람들이 꼭 먹는 음식 7가지 불씨 243 2019-11-17
장수하는 사람들이 꼭 먹는 음식 7가지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9.11.13. 10:01     [세계적인 장수촌 일본 오오기미 마을을 가다] 장수하는 뇌의 비결④ '식물영양소' 풍부한 전통식 섭취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여러 연구를 통해 몇몇 장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