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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질환 위험 알리는 신호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고관절 질환 위험 알리는 신호

 

입력 F 2018.04.17 15:52 수정 2018.04.17 15:52

 

 

고관절(엉덩관절)은 오른쪽과 왼쪽의 골반과 넙다리뼈가 연결되는 관절을 말한다. 고관절은 상체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로 보행 시에는 체중의 3배, 달릴 때는 10배 가까운 하중을 받아낸다.

다른 관절과 마찬가지로 감당하기 힘든 충격이나 무게가 가해지면 고관절에 통증이 생긴다. 퇴행성 고관절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대퇴골 골절, 선천성 고관절 탈구 등이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이다.

1.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국내에서 발생하는 고관절 질환의 70%를 차지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3, 4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이 질환은 고관절의 기능을 완전히 잃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관절은 골반 뼈 속에 공처럼 생긴 대퇴골의 골두가 맞물린 관절이다. 대퇴골두는 다른 부위에 비해 혈액 순환 장애가 쉽게 올 수 있고, 혈액 순환 장애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일으킨다. 뼈가 썩게 되면 정상적으로 몸의 하중을 견딜 수 없어 미세 구조에 골절이 생기고, 심각한 통증이 유발된다.

목동힘찬병원 백지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환자 중 60%는 양쪽 고관절에 모두 생긴다”며 “발병 요인 중 한국 남성들 특유의 음주 습관이 꼽히는데 과음으로 인해 급성으로 진행되어 고관절 뼈가 주저 않는 사례도 있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 고관절 이상 경고 신호

고관절 질환은 대부분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거나, 통증이 적어 방치하기 쉽다. 보통 보행 시에 불편함을 느끼고, 만성적이라면 언제 통증이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기도 한다.

고관절 질환은 위치 상 발견하기 어렵고 골반과 비슷한 위치에 있어 골반 통증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엉덩이나 사타구니 쪽으로 통증이 1~2주 지속되면 고관절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고관절 통증은 주로 걸을 때 고관절이 위치한 사타구니(서혜부) 쪽에 나타나지만, 사타구니뿐만 아니라 고관절과 같은 신경 줄기에 의해 연결된 무릎이나 허벅지 앞쪽까지 아플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점프를 하는 등 고관절에 힘이 많이 실리는 동작을 할 경우 통증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양반 다리가 힘들다면 고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양반다리 자세는 고관절이 바깥으로 벌어지는데, 고관절 연골이 많이 닳아 있거나 염증이 있으면 다리를 벌릴 때 아프다. 허벅지 한쪽이 더 얇은 것도 고관절 건강이 보내는 이상 신호 중 하나다.

근육은 자꾸 움직여줘야 탄력이 붙고 튼튼해지는데, 문제가 생긴 부위를 덜 움직이게 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위축돼 얇아지기 때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주량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력의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고관절 통증이 생긴 후에는 양반다리 자세나, 다리 꼬는 자세 등 엉덩이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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