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소소한 건강 상식] 주사 맞은 후, 문지를까 말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소한 건강 상식] 주사 맞은 후, 문지를까 말까

  •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7 09:00

 

감기 때문에 병원에서 팔뚝에 주사를 맞으면, 간호사는 "1분 정도 문지르세요"라고 말한다. 반면 혈액검사를 위해 피를 뽑고 나면 주사를 놨던 자리를 꾹 누르며 "문지르지 마세요"라고 한다. 왜 같은 주삿바늘을 꽂았는데 대처법은 다른 걸까?


  [소소한 건강 상식] 주사 맞은 후, 문지를까 말까

 

주사를 맞은 뒤 그 부위를 문질러야 하는 경우는 '근육주사'를 놨을 때 뿐이다.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권길영 교수는 "엉덩이·팔뚝 등의 근육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근육주사의 경우, 근육을 많이 문지를수록 약물이 빠르게 고루 퍼져 흡수가 잘 되고 주사로 인한 통증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수액을 놓기 위해 꽂는 '혈관 주사'를 맞았다면 문지르면 안 된다. 이미 연약한 혈관이 바늘에 의해 손상 받은 상태인데, 문지르기까지 하면 구멍이 뚫린 혈관에서 피가 새어 나와 멍이 들 수 있다. 권 교수는 "심하면 그 혈액이 굳어 혈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혈관 주사 후에는 절대 문지르면 안 된다"며 "혈관에 혈소판이 잘 달라붙어 메워지도록 3~5분간 꾹 누르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슐린·헤파린 같은 약물을 주입하는 '피하 주사(피부 아래 지방층에 놓는 주사)' 후에도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헤파린은 혈소판 작용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주사 부위를 문지르면 가뜩이나 약물로 인해 억제된 혈소판이 사방으로 퍼져 주사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인슐린은 주사 부위를 문지르면 약물 흡수가 빨라져 저혈당 상태가 올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6/2018032602671.html

 

조회 수 :
1753
등록일 :
2018.04.05
05:14:3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80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194 시력 빼앗고, 치료도 어려운 ‘녹내장’, 예방이 최선 불씨 130 2018-04-03
시력 빼앗고, 치료도 어려운 ‘녹내장’, 예방이 최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시력 빼앗고, 치료도 어려운 ‘녹내장’, 예방이 최선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 2018.03.21 09:00     녹내장은 중년층 이상에서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치료가 어려워 3대 실...  
2193 시간'으로 알아보는 우리 몸의 신비 불씨 159 2018-04-03
'시간'으로 알아보는 우리 몸의 신비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시간'으로 알아보는 우리 몸의 신비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21 16:11   우리 몸이 반응하고 변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다양하다. /사진=헬스조...  
2192 늘 속이 더부룩한 이유, 원인은 '다리'에 있다? 불씨 458 2018-04-03
늘 속이 더부룩한 이유, 원인은 '다리'에 있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늘 속이 더부룩한 이유, 원인은 '다리'에 있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2 16:18   늘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면 다리를 꼬고 앉은 건 아닌 지 점검...  
2191 소음'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봤더니… 불씨 317 2018-04-04
'소음'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봤더니…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음'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봤더니…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23 15:48     소음이 크고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2190 [카드뉴스] 다리에 나는 쥐, 너의 정체를 밝혀라 불씨 268 2018-04-04
[카드뉴스] 다리에 나는 쥐, 너의 정체를 밝혀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카드뉴스] 다리에 나는 쥐, 너의 정체를 밝혀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셔터스톡   입력 : 2018.03.24 09:00 MEDICAL 카드 뉴스 다리에 나는 쥐, 너의 정체를 밝혀라...  
2189 만성질환자 30% '약' 제때 복용 안해…"노년층, 부작용 위험 높다" 불씨 243 2018-04-04
만성질환자 30% '약' 제때 복용 안해…"노년층, 부작용 위험 높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만성질환자 30% '약' 제때 복용 안해…"노년층, 부작용 위험 높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美, 복약 순응도 낮아 사망하는 인구만 12만여명     만성질환자 대...  
2188 60세 이상서 걸음걸이 속도 느려졌다면, 치매 걸릴 확률 높다 불씨 331 2018-04-05
60세 이상서 걸음걸이 속도 느려졌다면, 치매 걸릴 확률 높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60세 이상서 걸음걸이 속도 느려졌다면, 치매 걸릴 확률 높다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26 16:13   보행 속도가 느려지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  
2187 장수 원한다면, 아보카도·견과류 같은 식물성 지방 먹어야 불씨 140 2018-04-05
장수 원한다면, 아보카도·견과류 같은 식물성 지방 먹어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장수 원한다면, 아보카도·견과류 같은 식물성 지방 먹어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26 15:43   장수하려면 아보카도·견과류...  
» [소소한 건강 상식] 주사 맞은 후, 문지를까 말까 불씨 1753 2018-04-05
[소소한 건강 상식] 주사 맞은 후, 문지를까 말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소한 건강 상식] 주사 맞은 후, 문지를까 말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7 09:00   감기 때문에 병원에서 팔뚝에 주사를 맞으면, 간호사는 "1분 정도 문지르...  
2185 손글씨 쓸 일 없는 '현대인', 뇌 기억 저장 능력 떨어진다 불씨 183 2018-04-06
손글씨 쓸 일 없는 '현대인', 뇌 기억 저장 능력 떨어진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손글씨 쓸 일 없는 '현대인', 뇌 기억 저장 능력 떨어진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외울 수 있는 전화번호가 회사와 집 전화번호 뿐이고 손글씨를 쓰는 일이 거의 ...  
2184 나이들면 입맛·식욕이 없어지는 이유 불씨 1137 2018-04-06
나이들면 입맛·식욕이 없어지는 이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나이들면 입맛·식욕이 없어지는 이유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8 15:15     -나이가 들면, 입맛이 없어져서 식욕 부진이 생기기 쉽다. 만약 입맛이 없어서 끼니마다 충분한 ...  
2183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불씨 8421 2018-04-06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9 16:24     발톱무좀 치료에 레이저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2182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언제' 먹었느냐가 체중감량에 중요 불씨 134 2018-04-07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언제' 먹었느냐가 체중감량에 중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언제' 먹었느냐가 체중감량에 중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28 14:10   어떤 음식을 먹느냐 보다,...  
2181 몸 숙여 식사해야 사레 막고, 목 감싸 일으켜야 탈구 예방 불씨 286 2018-04-07
몸 숙여 식사해야 사레 막고, 목 감싸 일으켜야 탈구 예방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몸 숙여 식사해야 사레 막고, 목 감싸 일으켜야 탈구 예방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30 09:13 [집에서 노부모 돌보는 방법] 침대 매트 단단하고 난간 있...  
2180 일상 움직임 2주간 제한 했더니, 심장·폐 기능 감소 불씨 136 2018-04-07
일상 움직임 2주간 제한 했더니, 심장·폐 기능 감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일상 움직임 2주간 제한 했더니, 심장·폐 기능 감소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30 10:56   단지 2주 동안 움직임을 제한했음에도 건...  
2179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5년째, 폐렴 입원 노인은 오히려 30% 증가 불씨 258 2018-04-08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5년째, 폐렴 입원 노인은 오히려 30% 증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5년째, 폐렴 입원 노인은 오히려 30% 증가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9 13:26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폐렴구...  
2178 불면증 환자, 4년 새 34% 급증… 햇볕이 보약이다? 불씨 169 2018-04-08
불면증 환자, 4년 새 34% 급증… 햇볕이 보약이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불면증 환자, 4년 새 34% 급증… 햇볕이 보약이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2 08:00 | 수정 : 2018.04.02 13:11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불면증을 예방하려면 ...  
2177 비급여 진료비 병원별 제각각, 도수치료비 100배까지 차이 불씨 330 2018-04-08
비급여 진료비 병원별 제각각, 도수치료비 100배까지 차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비급여 진료비 병원별 제각각, 도수치료비 100배까지 차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2 14:23 | 수정 : 2018.04.02 14:23   심평원 자료 공개   국내 병...  
2176 무릎 질환, 봄에 약 18% 늘어… '과·유·불·급' 법칙 기억 불씨 141 2018-04-09
무릎 질환, 봄에 약 18% 늘어… '과·유·불·급' 법칙 기억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무릎 질환, 봄에 약 18% 늘어… '과·유·불·급' 법칙 기억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3 10:48     봄에는 겨울보다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  
2175 집에서 2주만 빈둥대도 심장·폐 기능 떨어진다 불씨 139 2018-04-09
집에서 2주만 빈둥대도 심장·폐 기능 떨어진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집에서 2주만 빈둥대도 심장·폐 기능 떨어진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영국 리버풀대학 연구팀 분석   집에서 움직이지 않고 2주만 빈둥거려도 살이 ...  
위로